月下主冥 赤香流水、 달아래 어둠의 주인 적빛 향기에 흐르는 물…. 진종 10년, 1470年. 살얼음 녹아 다시 경쾌히 흐르는 물의 흥얼거림이 귀를 간질인다. 그 얼음 속에도 물은 흘렀던가. 움직임도 생명도 없는 듯 미끄러운 빙판으로 모습을 감췄던 겨울의 계곡은 춘삼월 나비가 날자 기다렸다는 듯 기분 좋게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이파리 하나 없이 앙상했던 나뭇가지에 피어나는 새순은 어디에 숨겨져 있었던가. 봄바람 따스한 숨결에 잠에서 깨어나듯 졸린 눈을 비벼대는 발아래 파란풀잎들은 명랑하게 웃어 보인다. 사납게 불어대는 찬바람에 다시는 없을 것 같던 봄은 찾아왔다. 날씨가 궂어 먹구름이 껴 있든, 화창하여 쨍하니 햇빛 이 내리쬐든. 하염없이 비가 쏟아지는 날에도 칼 같은 바람이 성을 내는 날에도. 하루도 거르는 일 없이 계속되던 유인의 수련은 오늘에도 멈추지 않는다. 어느새 따뜻하게 풀린 날씨. 며칠 전 보다도 훨씬 따사로운 듯한 봄날 태양에 간간히 미소를 지어보일 뿐. 겨울보다 많이 자란 듯한 흑발을 바람결에 흩날리며 검을 휘두르는 모습엔 가볍지 않으나 무겁지도 않은 어렴풋한 기운이 풍겨 나온다. 입가에 퍼져있는 시원한 미소가 짙은 여운을 남긴다. 감겨진 두 눈에 진지함과 가벼움이 섞인 듯한 검풍. 평시였다면 엄숙한 침묵 속에서 진지한 자세로만 수련에 임하겠다만, 부드럽게 훑고 지나가는 봄날 화사함이 그의 기분까지 즐겁게 하는 것인지. 지나가는 바람에도 따사롭게 내리쬐는 봄 햇살 나른함에도 한번쯤 장난스레 말을 걸고 싶고, 어느새 이곳저곳에서 눈에 띄기 시작한 봄의 여인들 다소곳한 모습에 몇 포기 꺾어다 채린에게 가져다주고픈 마음도 동한다. 애써 검에 집중하려 해보지만 이미 마음이 봄날의 부름에 답 한지 오래거늘, 그 화려함의 유혹을 떨쳐내기란 어려움과 동시에 불가능한 일이였다. “봄이 구나….” 결국은 세웠던 검을 천천히 내리우며 감았던 눈을 떠 봄의 정경을 두 눈 가득 담아보는 유인. 짙은 흑안을 호수의 수면삼아 선명히 비춰지는 봄날 따사로움의 숲 속 풍경이여. 군데군데 어렵잖게 눈에 띄며 선명한 분홍빛 노란빛 봄옷을 차려입고 아낌없이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꽃들의 화려한 색채. 새 생명을 얻은 듯 더 없이 활기찬 모습으로 끊임없이 흘러내려가는 맑은 시내의 투명함과 너무나도 잘 어우러진다. 돋아나기 시작한 새순에 보드라운 솜털은 손끝에 대어보면 바스라져 버릴 듯 어린 모습이다. “태백산에 들어 온지도 어연 10년… 강산이 한 번은 바뀌었겠어….” 어린 날 중년의 사부를 무작정 따라 들어왔던 곳은 백향주 태백산중이였다. 드넓게 펼쳐진 평야에 고산인 태백산이 그림처럼 어우러진 곳. 백향주를 가로질러 동쪽으로 흘러내려가는 백하[白河]는 태백산 정상의 적호[赤湖]에서 시작되었고, 그 물은 대한에서 으뜸이라 할 만큼 맑기로 유명했다. 한나라 남동쪽 끄트머리에 위치한 주[州]인지라 도성의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뿐더러, 무슨 이유인지 도성인 천한가까이 가기를 꺼려하는 그의 부모님, 비류와 비연이였기에 도성은 구경도 해보지 못한 유인. 그렇게 어린시절을 보내고 나서는 사부에 이끌려 그보다 더욱 외진 첩첩산중 안으로 끌려 들어와 버렸으니, 남들 꺼리는 북적거리는 시장판과 담을 맞대고 사는 정다운 이웃집이 참 그리운 존재로 기억에 남는다. 가끔 사부가 시장에라도 데리고 나가는 날에는 홀로 집에 남아있던 채린에게 할 자랑거리들이 왜 그리도 많던지. 10년을 산 속에서 세상과는 연을 끊다시피 하고 지내다 보니 이제 속세에 미련도 없고 동경도 잊혀져버렸지만 세 사람이서만 산 속에서 살자니 외롭고 사람이 그리운 건 엄연한 사실 이다. 강산이 한 번 바뀌었는지, 골백번 바뀌어버렸는지. 그 횟수가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그저 10년 동안 채린과 사부님. 딱 두 사람 얼굴만 내리 보고 지내다보니 변화라는 게 그리웠을 뿐이다. 이미 검집에 집어넣어 버린 영유도. 나 몰라라 하는 생각에 아예 땅바닥에 몸을 뉘어버린다. 두 눈을 파랗게 물들여버릴 것 만치 새파란 하늘과 솜뭉치처럼 뭉쳐진 흰색 짙은 구름 몇 무더기. 지나가는 새 한 마리 없이 드넓게 펼쳐진 하늘이 두 눈 가득 담겨옴에 입가에 절로 피어오르는 게 미소라. “인아.” “사, 사부님!!!” 봄에 심취하여 한껏 웃음 짓는 유인의 눈에 때 아닌 불청객이 찾아든다. 땅 위를 걸어옴에 발자국 소리 하나 내지 않음이 그 얼마나 신기하나만은, 땅을 베게삼고 하늘을 이불삼아 한참 넋을 놓고 누워있는 그 위에 대고 갑자기 고개를 불쑥 들이미는 건 무슨 경우냔 말이다. 놀란 마음에 급히 허리를 일으켜 세우는 유인과 그에게서 한 발짝 떨어져 뒷짐을 지는 사부. 깜짝 놀랐던 게 대충 진정 되자 괜스레 짜증이 나는 유인 이였다. “인기척이라도 내시면 어디가 덧납니까?” 말해놓고도 영 찝찝한 게 금방이라도 뒷짐 진 손이 주먹이 되어 그 머리를 가격해버리진 않을까 싶다. 짜증 다 내놓고 어딘지 걸려서 사부의 눈치를 살피는 유인. 그러나 점심식사에 어딘가 잘못 된 것이라도 있었는지, 사부의 얼굴에 노기 따위는 없었다. “사부님..?” 그저 살짝 웃어 보이는 게… 악의 섞인 웃음이라면 오히려 마음을 놓겠다만, 단 한번도 보인 적 없던 마치 사랑하는 자식을 바라보는 듯한 눈빛에 입가에 걸린 씁쓸함과 만족이 뒤섞인 그의 웃음은 그 어떤 말을 꺼내 놓지 않고도 유인의 가슴을 불안에 두근거리도록 하고 있었다. “따라 오거라.” 경우 없이 정말 근엄한 목소리로 유인에게 말을 남기고는 먼저 뒤돌아서 걸어가는 사부. 답답한 그의 태도에 괜히 어딘가 불안해서, 전에 없던 그 모습에 괜히 어딘가 마음이 놓이지 않아서. 잠시 따라 일어서지 못하고 그 뒷모습만 응시하고 있던 그의 손이 영문도 모른 채 꽉 쥐어진다. 떨리는 눈을 진정해보려는 요량으로, 앞에 다가올 모든 것을 이겨내 볼 요량으로. 네가 모르는 무언가를 앞에 선 저 자는 알고 있다. 지금 저 자를 따라가면 굉장한 것이 널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아주 잠깐 동안 있었던 그와의 대면에 갑작스레 울리기 시작하는 그의 심장이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 이 태백산에 들어온 어린 유인의 눈에 제일 의아해 보였던 것은 생전 처음 보던 날다람쥐와 사슴들의 고운 자태가 아녔다. 마치 오랜 시간을 두고 준비해 놨었다는 듯 말끔하게 자리 잡아 있던 한옥 한 채였다. 세 개 방과 내실. 부엌까지 갖출 건 모두 갖춘 채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던, 모든 게 없는 듯 하면서도 모든 것이 준비돼 있던, 지금껏 10년을 먹고 잤던 그들의 집. 수련에 지친 몸을 이끌고 돌아가면 언제나 똑같은 반찬이더라도 저녁상 하나가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다. 고된 생활 속에 그 집 한 채는 그저 안락함과 편안함이 살고 있는 안식처였다. 그냥 몸만 달랑 들어가면 심신 편안하게 푹 쉴 수 있는 곳. 정말 이 곳에 있을 때는 머리를 아프게 하는 것도 몸을 지치게 하는 것도 하나 없었다. 이 집은 그래야 하는 불변의 법이 존재하는 것처럼. 바깥에 폭풍우가 몰아쳐도 화톳불 타오르는 이 집은 너무나도 아늑했고 바깥에 눈비가 쏟아져 내려도 채린과 함께 있는 이 집은 너무나도 따스했다. 10년을 지내면서 단 한번도. 하늘에 우러러 거짓 하나 없이 단 한번도. 단 한번도 이 집이 이렇게 가슴을 옥죄어드는 분위기에 빠져 있던 적은 없었다. 이 집은 이렇게 숨 막히는 기운에 빠져 있던 적도 없었고, 빠져서도 안 되는 것 이였다. 그럼에도 지금 사부는 지금까지의 모든 전례를 깨뜨린 채 계속 입을 다물고 있었다. 그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있는 유인은 괜한 초조함에 두 손을 꽉 맞잡았다. 왠지 이 방 안에 계속 앉아 있으면 들어서는 안 될 것을 들어버릴 것만 같고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나 버릴 것만 같다. 당장에라도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저 바깥의 맑은 공기를 가슴 속 깊이 들이 마쉬고 싶지만, 그래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그의 머릿속에 깊이 뿌리를 박고 있었다. “무상검결.” “예?” 뱉어낸다는 표현은 맞지 않았다. 마치 그동안의 침묵은 이 짧은 단어 하나를 말하기 위해 있었던 것이라는 듯. 그 네 자[字]를 소리 내는 사부의 음성은 잔잔한 호수의 수면보다도 일렁임이 없었다. 일 순 깨어지는 침묵에 그저 놀란 마음으로 되묻는 유인. “그것이 네가 10년간 익혀왔던 검술의 법명이다.” 無上劍結. 이 이상의 것은 없다. 무상. 오만하리만큼 자기 자부심에 가득 차 있는 법명 이였지만, 그는 듣는 순간 온 몸을 물들여버릴 듯 빠른 속도로 그의 가슴 깊이 새겨들어왔다. 단지 자신이 익힌 검술이라는 이유에서가 아니라 그 누가 듣더라도 정말 무상이라는 말은 진실 이였다. “강유직곡활예화단. 그것이 무상검결이다.” 强柔直曲闊銳華單. 맹수와도 같은 강함에 낙화하는 꽃의 부드러움. 정절의 대나무 곧음에 현명한 버들의 곡선. 끝없는 우주 광활함에 모든 것을 뚫어버릴 날카로움. 감히 흉내 내지 못할 화려함에 너무나도 간단명료한 단조로움. 여덟 개의 서로 다른 기운이 모여서 만들어내는 결정체가 ‘무상검결’ 이였다. 그 누구도 말해준 적이 없지만 10년간 온 몸으로 그를 느껴온 유인. 그 검법명 또한 지금 처음으로 전해 듣는 것 이였지만 그를 이해하는 데에는 단 일각도 걸리지 않았다. 아니, 유인은 그것에 어떻게 이름을 붙여야할 지를 몰랐을 뿐. 그가 지금 사부가 말하는 모든 것을 깨우친 것은 이미 오래 전의 일이였다. “무상검은 총 여덟 개의 장으로, 각 장은 총 열개의 초식으로 이루어진다. 그 첫 번째가 강[强]을 주로 삼는 일장 백호[白虎].” 사부의 목소리는 장난스럽던 평소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다르게 차분했다. 처음으로. 10년에 처음으로 몸이 아닌 입으로 유인에게 내리는 그의 가르침. 그 앞에 마주앉은 유인의 가슴은 전에 없이 떨려왔고 사부의 작은 숨소리 하나에도 귀를 기울였다. “또한 모든 장은 각각 하나의 상황. 그 형을 띄고 있는데 일장 백호는 그 첫 번째 일식[一式] 인 접객[接客] 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주인이 손님을 청[請] 하는 형을 띄고 있다. 유[柔]를 주로 삼은 이장 동풍[東風]은 단화[丹華]라는 일식의 이름처럼 꽃의 낙화를 그리고 있지. 직[直]의 삼장 동청[冬靑]의 일식은 사수[四樹], 겨울철 대표적인 네 개 상록수의 가시지 않는 푸르름을. 곡[曲]을 주로 한 사장 유인[柳仁]. 그래, 네 이름과도 같지. 그는 일식 곡초[曲草] 버들의 형을 따냈다.” 가슴을 적셔드는 불안함의 심장박동. 그를 애써 억누르며 유인은 사부의 한마디 한마디에 집중했다. 그의 말과 동시에 머릿속에 화려히 수놓아지는 무상의 검로. 유인이 10년간 익혀왔던 검술은 지금 사부가 일러주는 모든 자연의 모습과 너무나 흡사했다. 일장 백호라면 그가 이 산속에 들어와 사부에게 제일 먼저 배웠던 초식일터, 초식 하나하나마다 간결, 강렬하게 끊어 절도 있는 모습과 함께 한 발짝씩 뒤로 물러서는 모양새는 손님을 청하여 안으로 드는 모습과도 비슷하게 다가왔다. 이장 동풍에 꽃의 낙화라. 원은 아니더라도 부드럽게 선을 그리며 강을 겸비하여 허공을 가르는 검은 수평보다는 수직의 길을 택해 낙화라는 이름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초식 이였다. 초식명을 직접 귀로 전해 듣는 것은 처음이라 할지라도, 그는 10년 전 이 검술을 접하던 순간부터 그 모든 걸 몸으로 느끼고 있었을 것이다. “광활함의 활[闊]. 오장 유천[有天]에 일식 천민[天旻]은 하늘의 무한함. 그와 대비하여 날카로움의 예[銳]는 육장 빙검[氷劍] 일식 동군[冬君]은 얼음 검과 같은 날카로움으로 검에는 이례적으로 ‘찌르기’ 가 존재하는 장이다. 이를 위해 검의 모양새도 보통 검과는 다르지.” 문득 허리를 내려다본 유인의 눈에 들어오는 건 그 어릴 적에 아버지께서 주신 영유도. 지금의 검집에 가려 보이지 않다만 그 검신이 눈앞에 아스라이 담겨옴에 감출 수 없는 또 하나는 흥분이다. 그런 그를 잠시 입을 다문 채 가만히 응시하는 사부. 유인과 참 많이 닮은 그의 흑안은 애써 일렁임을 감추고 있었다. 알게 모르게. 무릎위에 올렸던 그의 손에도 떨림은 존재하고 있었다. “화려함의 칠장 진성[辰星]. 일식 야진[夜辰]은 밤하늘 별 화려히 수놓아짐을 그렸고 단조로움의 팔장 일상[日常]에 일식 기침[起寢]. 매일 같은 인간의 일상을 검으로 표했다.” 그의 음성에는 떨림이 없었다. 한없이 차분했기에 앞에 앉은 유인이 그의 심중 산란함을 모르는 것이리라. 무상검결의 개요를 모두 일러 준 사부는 잠시 말을 멈췄고 유인도 그를 따라 다시 숨을 죽였다. 조심스레 눈을 들어 사부와 마주해보는 유인. 오늘 따라 저 흑안에 차마 깊이를 헤아리기에 차마 엄두가 나지 않는다. 오늘처럼 사부가 다가가기 힘든 존재감으로 다가온 적이 있었던가. 언제나처럼 입가에 띄워진 미소가 따스함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건만 아니, 오히려 더욱 정겹게 느껴지고 있는데. 그에게서 풍겨지는 감정의 기운은 평시와 달라도 한참을 다른 길을 거닐고 있었다. 살짝 다물어진 붉은 입술이 살짝 웃어보임에 유인은 더 이상 그와 시선을 마주할 수가 없었다. 왜 이러는 것인지. 감히 고개를 들어 그와 마주할 수가 없는 건 무슨 연유를 붙여 변명하리냐. 그런 그를 . 사부는 바라보고만 있었다. 조금은 웃음을 머금고. 조금은 슬프게 바라보고. 그렇게 바라보고 있었다. “유인아.” “예, 사부님.” 왜 그리도 떠는 것이냐. 뭐가 두렵느냐. 네게 두려울 게 무엇 있어 떠느냐. 유인을 바라보는 사부의 눈에 언뜻 슬픔이 서린다. 잠시 뜸을 들이다 붉은 입술을 떼어내는 사부. “검술과… 살인술…. 무엇이 다르느냐…?” 그에 살짝 시선을 들어 사부와 마주하는 유인. 피하지 않으려 애를 쓰며 사부는 그를 향해 살짝 웃어보였고, 유인은 힘겹게 떨림을 잠재우며 그에 답했다. “사람을 벌할 수 있는 건 오직 하늘 뿐…. 누군가를 벌하여 참함에 있어 대의명분이 없다면. 그 이유가 정의[正意]가 아니라 그릇 됨을 위한 것이라면. 그 자의 검은 검이 아닌 살인도구에 불과하며 그 자의 검술은 검술이 아닌 살인술. 그 이상도 이하도 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가끔은 떨리지만 침착하게 답하는 유인을 바라보는 사부의 눈에 만족스러움이 그려졌다. 웃음지으며 바라보다가 일순 그 모든 것을 거두며 조금 건조한 음성으로 말을 건네는 사부. “만약 네가 무상검결을 검술이 아닌 살인술로 쓴다면 난 당장에 널 벨 것이다. 알겠느냐.” “명심하겠습니다.” 말없이 그런 그를 바라보고만 있던 사부가 느리지만 빠르게 그 입을 열었다. “누군가가 지금 이 집을 향해 오고 있다. 그 기가 느껴지느냐.” 사부의 말에 문득 문 쪽으로 시선을 돌리는 유인. 어차피 기[氣]라면 육안이 아닌 심안으로 봐야 할 터, 눈에 비춰드는 형 또한 없었기에 조용히 눈을 감았다. 어둠 속에 서리는 듯한 인영. 한 둘이 아님에 살짝 놀라는 기색 또한 감출 수가 없다. “몇 명이나 다가오고 있느냐.” 그의 말에 다시 온 정신을 그에 집중해본다. 점점 선명하고 뚜렷하게 그려지는 사람들의 모습. 한 둘이 아니다. 어림잡아도 백명은 족히 되리라. 말을 타고 이끄는 자와 동시에 가마로 느껴지는 것을 어깨위에 지고 오는 사람들. 휘날리는 깃발만 해도 수도 없이 많아 휘황찬란히 좁은 산길을 가득 메우고 있다. “백명… 그정도는 될 듯 합니다.” 무의식중에 눈을 뜨고 허리춤에 차인 검을 향해 손을 내뻗는 유인. 허나 그의 손이 그 검에 닿기도 전에 사부의 음성이 먼저 그를 저지했다. “살기가 있는지. 그것부터 살핀 후에 검을 잡아야 하는 것이다.” 그에 떴던 눈을 다시 감으며 흔들렸던 기를 다시 모으는 유인. 검에 뻗었던 손을 무안한 듯 서서히 거둠에 일체 살기는 없었기 때문이라. “그래, 그들 무리와 채린이 만나기에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겠느냐.” 채린…. 장장 18년을 하루도 떨어짐 없이 지내왔기에 그녀의 기를 찾는 건 어려운 일이 아녔다. 조금 더 높이 띄워 채린이 어디 있는지부터 찾아보는 유인. 사부의 명에 따라 유인이 있는 집에서부터 반리에 못 미치는 곳에 나가 있는 채린의 모습은 금세 눈에 들어왔고, 그녀와 한 무리 사람들의 거리가 채 일리가 못 됨 또한 알 수 있었다. “일시진이 조금 넘겠습니다.” “채린과 그들 무리가 만나 이 집까지 들어오는 시간은?” 이 또한 시험이라면 시험이 되리라. 처음인 듯한 사부와의 문답에 등에 스며드는 식은땀을 추스르며 잠깐 다시 생각에 잠기는 유인. “…일시진에 반각.” “좋다.” 확고히 드리우는 유인의 답에 사부는 다시금 빙그레 미소 지었지만. 사부의 모든 질문에 만족스러운 답을 댔던 유인은 그에 다시 미간을 찌푸릴 수밖에 없었다. 왜. 왜 오늘은 저 미소가 불안하기에 짝이 없이 다가오는 것인지. 그냥 마주 웃어주면 그만일 것을, 왜 이리도 가슴을 애태우는 것인지. 자기 자신이 맘에 들지 않아 자꾸만 인상이 써진다. 자신을 바라보는 사부의 눈길은 느낄 새도 없이 자기 자신이 맘에 안차 자꾸 시선만 내리 깔고 있다. 그런 자신을 바라보는 사부의 눈길에 한번이라도 그 얼굴을 더 보고 싶은 마음이 담겨 있는 건 알지 못하게. 저 스스로 그 시선을 피하며 자기 불만에 얕은 한숨까지 내뱉어낸다. 그를 바라보는 사부의 눈이 파르르 떨림에 눈을 감는다. 그러지 않으면 정말 안 될 것만 같음에. 지금 계속 이 아이를 바라보고 있으면 결심이 흔들려 버릴 것만 같기에…. * 힘겨운 말을 꺼내놓는 데 있어 제일 힘든 것은 그 후에 대한 걱정이 아니다. 내가 하는 말을 듣고 이 자가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가, 어떤 행동을 취할 것인가. 이런 잡다한 생각이 가장 힘든 것이 아니다. 정말 힘든 것은. 가장 견딜 수 없는 것은. 그 말을 꺼내놓기 전의 나 자신을 이겨내는 것이다. “유인아.” “예, 사부님.” 힘겹게 입을 열어 그를 부름에 유인은 시선을 들지 못한채 답 한다. 그런 그를 바라보다가 가만히 눈을 감았다 뜨며 시선을 창밖으로 돌리는 사부. “내가 널 이 곳으로 데려오면서 했던 말. 기억하느냐?” “무엇을… 말씀이십니까.” 기억에 없는 듯 잠시 생각하는 눈치를 보이다 되묻는 유인. 그의 시선이 자신을 향하고 있는 걸 눈치 챘는지 애써 그를 외면하며 입을 여는 사부이다. “네 아버지… 소식을 알려 주겠다 했던 말. 궂이 고개를 돌려 그를 바라보지 않아도 이미 모든 게 눈에 선하다. 놀란 유인이 살짝 피하던 시선을 들어올려 그와 눈을 마주하길 청하고 있겠지. 어느새 커진 그의 두 손은 떨림을 감추려 애써 주먹을 쥐고 있겠지. 깊은 흑안은 떨림을 감추지 못하고 있을테고 가끔은 몸에 전율이라도 흐르는 듯 몸을 떨고 있을 것이다. 유인은. 그러고 있을 것이다. “무슨… 소식이라도 아십니까?” 한없이 떨리우는 유인의 음성. 필히 질문 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앞에 앉은 사부는 그렇다 그렇지 않다 답을 주지 않고 야속하게 제 시선을 피한 채 창밖 하늘만 바라보고 있었다. “사부…” “내게 올해 열여덟 되는 아들이 하나 있다.” 유인의 부름과 동시에 그를 막으려는 요량으로 내뱉듯 짤막한 말을 건네는 사부. 그는 그 한마디에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말라’ 라는 뜻을 충분히 그에게 전했다. 심장이 미칠 듯이 울린다. 가슴에 터져버릴 것만치 쿵쿵 울려댄다. 십년에 소식하나 전해 듣지 못했던 아버지. 그에 대해 무언가 알고 있는 듯한 사부였기에 추궁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으나, 애써 마음을 추스르며 사부의 말을 먼저 들으려 하는 유인. “또… 올해 열다섯 되는 딸도 하나 있지…. 두 아이 모두 정말 하늘에서 내려 온 얘들처럼 아름답기 짝이 없단다.” 한 번도 자신 이야기는 꺼내놓지 않는 사부였기에. 미혼에 자식도 없나보다…. 하고 넘겨짚었던 유인에게 사뭇 놀라움을 선사하는 사부. 그는 그를 바라보는 유인의 시선에 한없는 웃음과 애정과… 슬픔을 붓고 있었다. “그래… 정말 아름다운 부인도 하나 있었지만…. 하늘은 그녀와 딸아이의 생명을 맞바꾸어갔다.” 씁쓸한 듯 살짝 공허해 보이는 시선으로 그를 향해 웃어 보이는 사부. 말없이 그 이야기를 듣기만 하던 유인의 마음에 의아함이 고개를 치켜 올렸다. 딸과… 목숨을 맞바꾼 어머니…? “그 후로는 두 아이가 자라나는 모습만 보고 살았다. 5년을 애써 그렇게 보냈지…. 행복했지만… 굳은 결심을 해야만 했다….” 전과 같이 미간이 찌푸려지지만 아까와는 이유가 다르다. 좀 전엔 그저 사부의 웃음에 당당하지 못한 자기 자신이 못마땅했을 뿐. 지금은 가슴에 일렁이는 의문에 의혹을 이기지 못해 미간이 찌푸려진다. “…난 떠났다. 두 아이만 남겨두고 사라져버렸지…. 아니, 떠나지는 못했다. 그래… 그 아이들을 뒤로 하고 갈 수는 없었어. 처음부터 떠날 생각도 없었던 게다.” 두서없이 흔들리는 그의 말들. 사라졌으나 사라지지 못했다…. 떠나려 했으나 그 들을 뒤로 할 수 없었고, 사라졌으나 떠날 생각도 없었다. “돌아갔다. 처음 마음먹었던 대로…. 그러나 돌아갈 때. 난 그 아이들의 아버지가 아녔다… 아니지. 그건 아니구나…. 그 아이들의 아버지였고 지금도 아버지이지만… 그래, 그 아이들에겐 내가 아버지로 보이질 않았단다. 낯선 사내로만 보였겠지.” 거기까지 어지러이 말을 마친 사부는 앞에 앉은 유인에게 싱긋 웃어보였다. 그의 웃음은 한없이 떨며 눈물까지 비치는 유인의 눈에 따스하게 입 맞췄다. 추운 겨울날 밖에 나가있는 것처럼 떨리고 있는 어깨를 다정하게 잡아줬다. “난. 내가 아닌 모습으로 내 아이들에게 10년간 검술을 가르쳤다…. 섬칫하리만큼 가혹한 수련으로 아이들에게 가끔은 눈물까지 가르쳤다. 아버지의 모습 이였다면 그렇게 할 수 없었겠지…. 가끔 딸아이가 아버지를 그리워 할 때는 눈물도 조금은 났었지만… 그래, 잘못 된 선택 이였다고는 생각 않는다. 그 아이들은 홀로 일어섰고, 이제 아버지의 그늘은 걷혀졌지. 잘 한 선택 이였다.” 사부는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유인의 뒤로 다가와 앉았다. 유인이 눈물어린 눈으로 그를 돌아봄에 그저 웃음으로만 답하며. 사부는 그의 등에 손을 올려 혈맥을 찾아냈다. “아들은… 준수한 외모에 문무까지 겸비한 하늘아래 최고의 사내로 자라났고…. 딸은 하늘나라 선녀님보다 아리따운 얼굴에 문과 무까지 갖춘 여인이 되었지… 하늘에서 부인도 기뻐하고 있을게야….” “아… 아버…” 유인의 입술은 한없이 떨렸다. 무언가 말하려는 듯 힘겹게 벌어져 애써 목소리를 틔워보지만. 이미 하늘이 무너진 듯 흘러내리는 눈물은 그의 온 몸을 덮었다. “조용….” 아무 말도 마라는 듯 입술에 가만히 검지손가락을 갖다 대는 사부…. 유인의 혈맥위에 조용히 올려진 그의 오른손. 잠시 정좌를 갖추고 숨을 고르던 사부가 살며시 눈을 감는다. 아무 말 못하고 터져 나오는 울음을 감추려 입술을 질끈 깨무는 유인. 다 하나같이 부질없는 노력. 눈에서는 눈물이 감춰지지 않는다. 뭘 하려는 건지 알 길이 없음에 한없이 궁금하면서도 알아버린 그의 정체… 에 한없이 눈물만 흘러내린다. “조금은 아플게다….” 말을 거두고는 짧지만 강하게 숨을 들이 마시는 사부. 유인의 등에 곧게 대어진 그의 오른손 주위로 큰 파장이 일어난다. 모든 것과 함께 사라져버릴 듯 세차게 불어 닥치는 바람. 강한 적흑 빛이 그들 주위로 원을 그리며 한없이 퍼져나간다. 유인의 볼에 떨어지고 있는 눈물까지 승화 시켜 버릴 만큼 강한 바람. 그 모든 것의 시작에 유인이 몸을 움찔하며 입술에서 피가 배어나올 만큼 세게 깨문다. 바람결에 묶어뒀던 천이 날아가 사부의 긴 흑발이 세차게 흩날린다. 긴 무도복 자락 또한 찢겨 날아가 버릴 것만치 펄럭인다. 점점 약해지는 바람. 점점 사그라드는 빛. 모든 것이 눈 녹듯 사라짐에 감았던 눈을 뜨는 사부…. 유인의 등에 대었던 손을 천천히 거두었고 그때까지도 입술을 질끈 깨물고 있던 유인이 온 몸에 퍼져드는 말로 형용 못 할 감정에 애써 찌푸렸던 미간을 펴보려 노력한다. “내 모든 것이다…. 지금껏 쌓았던 모든 기. 지금 네게 모두 전한게지….” 백사장 모래가 바닷물에 적셔들 듯. 유인의 몸에 전해진 기는 빠른 속도로 그의 혈맥을 따라 온몸으로 퍼져나갔다. 거세지는 심장 박동. 갑자기 손에 쥐어진 듯한 강한 힘에 강한 흥분이 몸을 덮는다. 그 와중에도. 눈물은 멈추지 않는다. “사부로서… 네게 주는 마지막 선물이다….” 그런 그를 바라보는… 아버지. 왜 좀 더 일찍 알아보지 못 했던가…. 왜 좀 더 일찍 알아보지 못 했던가…!! “아버지…!!” * “사, 사부님!!!” 더듬거리는 말. 높은 고성에 놀란 가슴이 다분히도 느껴진다. 경황 중에 비류와 유인이 있는 방의 문을 세차게 열어젖히는 채린. “채, 채린아….” 채린보다도 더욱 놀란 유인이 그녀를 향해 말을 더듬는다. 그리 놀랍지 않다는 듯 그저 만족스러운 웃음을 보이는 아버지. “이게 다 무엇입니까?” 어색하다는 듯 시비가 입혀 놓은 예복에 팔을 들어 보이는 채린. 숨 막히게 아름답다. 아까 내보낼 적만 해도 질끈 동여맨 머리에 흑빛 무도복을 입은 여 무사이더니만, 긴 청색의 예복. 옷이 날개라더니 예복을 갖춰 입은 채린의 모습은 가히 월궁항아에 비할 수도 없었다. “인사만 나누시고 가마에 오르소서, 황후… 아니, 중전마마.” 급하게 따라 온 듯한 상궁 하나가 깊이 허리를 숙이며 채린을 재촉한다. 무슨 말이라도 해보라는 듯한 눈으로 비류를 바라보는 채린과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 살짝 물기어린 눈으로 비류를 향해보는 유인. 잠시 그들을 바라보던 사부, 비류가 천천히 붉은 입술을 떼어낸다. “가시지요, 중전마마… 절충장군.” ................................................. .................................................. 적금빛 찬란히 물들은 태양은 제 무게를 이기지 못해 서녘으로 기울어졌다. 내일 아침에 다시 떠오를 것임에 이제는 아쉬움도 남지 않는 저녁의 이별. 동녘부터 물들기 시작한 어둠에 오히려 마음은 차분해진다. “오늘… 인이랑 린이가 궁궐로 떠났어….” 봄이 찾아온 깊은 산속. 아직 채 가시지 않은 태양빛에 조금이나마 밝음이라. 볼록 솟아 잔디로 덮인 형체에 세워진 돌 비석은 무덤임을 알려주는 듯 하다. “잘 클 거야. 인이도 린이도…. 그치?” 그 옆에 팔을 베게삼아 누운 비류가 무덤안의 누군가를 향해 싱긋 웃어보인다. 다시 은색으로 돌려놓은 머리칼. 흑안에 언뜻 눈물도 서렸다만, 웃어보인다. “아들은 절충장군… 딸은 중전마마…. 비연, 나 잘했지…?” 눈물어린 웃음이 찾아 헤메는 이는 이승에서 숨을 다한 여인, 비연. 들리지 않을 답. 기다리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언제나 웃음으로, 밝게 답해주던 비연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비류는. 그렇게 무덤쪽을 바라보고 있던 비류가 읏차 하며 허리를 일으킨다. 대충 은발에 달라붙은 풀을 털어내는 비류. “되게… 답답하더라.” 비류의 오른 손이 그의 얼굴 왼편을 향한다. 귀 밑 언저리를 엄지와 검지로 꼬집듯 잡아 늘이는 비류. 그의 얼굴 가죽이 벗겨진다. 10년간 유인과 채린을 속여 왔던. 안피면구를 벗는다. “좀 살 것 같네… 자, 잘생긴 얼굴 오랜만에 보니 기분이 어때?” 장난스레 웃으며 무덤 쪽으로 얼굴을 돌리는 비류. 허리께까지 감도는 긴 은발. 어둠 속에서도 흰 은발과 붉은 입술. 흑안은 확연히 눈에 들어온다. 길고 시원하게 뻗은 콧날과 깔끔한 턱선. 강하나 부드러운 눈매와 입가에서 떠나질 않는 미소…. 스쳐지나가며 보더라도 누구나 넋을 빼앗길 법한 수려한 얼굴. 그 시선이 말없이 무덤 쪽을 응시한다. 입가에 서렸던 미소에 변함은 없다만, 어딘지 모르게 슬퍼 보인다. 어둠에 물들어 버렸는지, 밤의 삭막함에 동화 되 버렸는지. 웃음기가 점점 사라져가는 얼굴. 서글서글하게 웃고 있던 눈이 조금씩 슬픔을 띄워간다. “보고 싶을 거야… 인이도… 린이도….” 붉은 입술이 웅얼거리듯. 조용히 내뱉어내는 가슴속 간절한 소망. “하지만… 당신이 제일 보고싶어….” 「 꿈 속에서라도 당신을 만난다면, 이 말도. 이말도 해줘야지. 한없이 생각해 놓고도… 정작 당신 얼굴이 보이면 눈물 흘리기에 바빠..、」 ──────────────────────────────────────── 39ミ 無題..、 아들아. 네 어릴 적 모습이 눈 앞에 선하거늘, 이제 그 어깨를 안아 줄 수도 없구나. 어린 날 그 모습이 아직 기억에 생생하다만, 그 작은 손이 어느새 검을 쥐고도 남게 되었어. 아들아. 검을 살인구로, 검술을 살인술로 만들지 말 것이며. 오만하리만큼 당당해야 할 것이다. 항상 자신있게. 네 어깨는 굽힘이 아니라 펴기 위해 있음이다.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 없이 떳떳히 살거라. 약육강식의 세상에서 강을 택하나 의로워야 할것이며 살아감에 믿음과 의리. 용서와 사랑을 알아야 할것이다. 아들아. 내 네게 아비로서 해 준것이 없어 그저 미안할 따름이다. 가면을 쓰고 네 옆에 앉아 그리움에 위로도 해 주지 못하였고. 끝까지 매정한 아비로 남을지언정 사랑한다 말 한마디도 해주지 못하였지. 이제와 네게 미안하다 말 하면 네 들을 수 있겠느냐. 괜찮다 웃으며 못난 아비를 용서할 수 있겠느냐. 이제서 네게 사랑한다 말 하면 네 믿을 수 있겠느냐. 거짓이나마 너 또한 그러하다며 못난 아비에게 웃어줄 수 있겠느냐. 미안하다. 사랑한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내 아들아. ────────────────────────── 無題 ─── ┌────────── 슬 렌 ' s 주 저 리 ♬───────────┐ 저저 BGM과 위에 있는 無題 때문에 정말 열번은 수정을 봤어요!! 끄어억 ㅠ_ㅠ* 힘들어서 깨꼬닥♡ 해버리면.. 리면.. 리면.. 라면. [두둥] 크리스마스 연휴동안 컴퓨터를 못했답니다 [우울] 게다가 컴퓨터는 맛이 가는 바람에 아무리 최신목록을 눌러도 유수 39가 창에 안뜨덥디다!! [붸르붸르윽] 제길룡 -_ㅠ* 글번호 찾아서 일일이 검색하구ㅠ 못읽었던 글들 다 읽고 ♡ ' 왜 다들 크리스마스 날 한편도 안올렸나? ' 하는 망상도 했다죠=_=;; 12월 23일 이후 글이 안떠요오 ㅠ□ㅠ [으아앙] 꺼이꺼이ㅠ_ㅠ 왜이러는겨!! 오호라 ㅇ_ㅇ. 다음편이 40편이네요 . [긁적] 40편부터는 ㅇ_ㅇ.. 유수가 새드풍으로 한없이 떨어질거라죠 *-_-* [발그레] 피바람이고 피토네이도건, 피회오리건!! 으캬컁★ 다 뎀벼!! [아도아도!!] 끄으윽 ㅇ3ㅇ. 유수에서는 지금 총 4명의 죽음이 '확정' 되어 있고요 )_(* 두명정도는 죽일까 말까 고민중이랍니다 [쩝] =ㅠ=. 투표에 붙일… [총살] 40Hit 을 치면 또 둥가둥가 하고 춤을 추고♥ 책갈피를 써야겠어요 +_+!!! 설문조사도 하구~ 또또 머리를 쥐어짜야죠 [두둥] 으아 -_ㅠ* 심하게 늦은 39편 =_=';;; 하해와 같은 마음으로 용서를… [깨갱★] 방학이에요!!! >ㅅㅅ< 꺄았♡ 방학이 이렇게 행복한 것일 줄이야! ㅠ_ㅠ* 하지만 난 다음주부터 한샘학원 종합반에 들어가서 쌩고생해야해 . [두둥] 쿠루씌!! 동지!!! [크흑] 제길룡 ㅠ_ㅠ* 어쩌어쩌~ ㅠㅠ // 고마워 쿠루씌 +_+♥ ★ 마구잡이난도글 5일.. 5일.. .. 언니 오늘 방학했구나!!! ㅇ□ㅇ!! [와락] 꺄르륵 *)_(* 기분이 그저 그래? ㅇ_ㅇ* 난 컴터실만 가면 헬렐레 하는데에 ㅇㅠㅇ* 학교에 가는 세가지 이유준 하나가 컴퓨터실이야 [므흣 *-_-*] 나만 그런가? [갸웃] 응응 놀자!! 유수ㅡ. 파바밧은 아니더라도 (;;;) 열심히 쓸게!! 아자!!1 >ㅅ< 우리우리 뭐하고 놀지? ㅇ_ㅇ 시체놀이? 딩굴놀이? 응응? // 고마워 굴꾼언니 +_+♥ ★ 별이빛나는만큼만 와~ 너무 고마워 ㅠ_ㅠ* 멋졌..어? *-_-* [그레그레발그레] 린이와 인이는 아버지 빽(!!) 으로 궁궐에 들어가게 된 것이였지 -_- [두둥] 빽은 대단한거야 -_-. [중얼] 어머나?ㅇ_ㅇ 비, 비류씨는 벌써 아내에 얘까지 딸린..!! [야!!] 귀하디 귀한 멋진 사람들… ㅇ0ㅇ.... [버엉] ... 사랑해!! ㅠ_ㅠ* 내겐 언니가 귀하디 귀한 멋진 사람이야 ㅠ_ㅠ♡ 크리스마스 즐겁게 보냈길!! // 고마워 별이언니 +_+♥ ★ せいめい〃 피가 좋아서라..ㅇ_ㅇ.. 돌연변이가 아닌이상 그렇겠지, 뭐 *-_-* [발그레] 겨, 결혼이라니!!! [휘청] 이, 이봐!! 진정하라고!!! 유,유,유,유인군은..!!!! 대비마마 무섭지 -_- [크흘흘] . .. 월귀인이 전 중전 하은을 죽였을려나..=_=? 유수의 모든 문장을 눈 빠져라 째려본다면 알 수 있을거야. [으쓱] <- 총살!! 크리스마스 잘 보냈길 바랄게!! 돈도 많이… [므흣] // 고마워 세이씌 +_+♥ ★ 유리엘 리엘님 요즘 많이 바쁘신가부다아 ㅇ_ㅇ* 바쁘시면 유수는 제쳐두셔요 ♡ 꺄르륵 >ㅅ< 저두저두 유리엘님 알라뷰~ +ㅠ+★ 정말 멋있었쪄요? *-_-* [발그레에] 다행이에요 ㅠ_ㅠ* 여러분들이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슬렌이가 힘내서 쓰는 걸거에요 ㅠ_ㅠ [우아앙] 아버님은 ㅇ_ㅇ.. 비밀♡ 기대할수록 실망도 큰법 [울먹] // 감사해요 리엘님 +_+♥ ★ 12월32일. 언니도!! 크리스마스 즐겁게 보냈길 바랄게에!!! >ㅅ< 오옷, 난 명동 갈까 하다가 못갔어 -_ㅠ 크흑.. 그래두 아이스링크 가서 재밌게 놀았지 [흐뭇] 아앗!! 난 그 산타할아범 못만났어 [중얼] 언니라도 수면제먹여서 희귀동물원에 돈 두둑히 받고 팔아 넘겼길=_ㅠ . 멋지긴.. *-_-* [오늘 자주 발그레한다] 현민군의 어머니께서... .. [사라지기 =3 ] // 고마워 월이언니 +_+♥ ★ 湖、 괜찮아아~ 미안할것도 없대두!! ㅇ_ㅇ* 난 읽어주는 것만도 고마워. >ㅅ< 정말. 유수 늦게봐서 미안하다고 하면 세상에 몇가지 미안하다고 하고 살라고오~ =_=!! 정말-_ㅠ. 쫌 이쓰면 나이 한개 더 먹구 나나 중학생 된다 -_ㅠ [울먹] 학원가고 하려면 슬렌이 머리가 두쪽나지 않을까?! [쩌억=] 유수는 절대루 앉잊을껴 >ㅅ< 멋있다는 말도. 매편 읽어주는 것도 // 호수언니 고마워 +_+♥ ★ nero냐옹이 내 귀차니즘이 네 녀석에게로 이사했나부다. 이런 깜찍한 녀석 같으니라고 +_+ 얼레?-_- 공짜라고?=_= [귀가 솔깃] 왜왜왜? 누가 다 대준거야?! +□+ [번뜩] 버디? 에구-_- 끊은지가 오래라서. 귀찮아서 안들어가=_=~ [할매 다 됬다] 잘 다녀왔지, 뭐 ㅇ_ㅇ* 아라도 만났고.. 아이스링크에 미금들려서 옷도사고 놀다왔다아!! [메롱] 크그극. 미안해애~♡ // 고마워, 오랜만인 네로 +_+♥ ┗━━━━━━━━━━━━━━━━━━━━━━━━━━━━━━ 답변 ♡ ━━━━━━┛
첫댓글 헤헷, 일빠로 코멘을 달고 싶어 읽지도 않고 이렇게 바로 내려왔어.^^ㅋ 지금 보러갈께, 이번 편도 매우 기대되는 걸?ㅇ. ㅇ 나중에 또 달아줄게.> _<ㅋㅋ
ㅅ,,사부가 비류였다구,,? 연비류.?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유수인 것 같아, 아들에겐 절충장군을 딸에겐 중전을 그렇게 주고 자신의 얼굴을 가리고 있었어,, 따뜻한 말 한마디도,, 따뜻하게 감싸주지는 못했지만..그래도 버팀목이 되었겠지,, 아버지의 역활을 정말 잘 해냈다고 생각해,, 비록 아버지께서 떠났다고 생각
하는 채린일지도 모르지만,, 수없이 불러본 아버지란 이름이 곁에 있던 사부였다는 걸 알았다면 더 좋았겠지만,,그래도 난 연비류라는 사람이 좋아, 따뜻해, 자상하고 멋있어, 감동적이고 부드러워, 강하고 약해, 그래서 난 연비류라는 사람이 좋아, 그리고 감동적이야/ㅜㅜ내 아빠가 이랬다면- 0-ㅎㅎ다음편 기대할게,
내 남편 유인씨-♡더욱 더 강해지세요..^^* 시누이 채린아가씨♡ 더욱 더 아름다워지세요,^^* 시아버님 비류 아버님, 어머님이랑 더욱 더 이쁜 사랑하세요.^^*♡
슬렌아, 굴꾼만은 제발.. (시달린다; -_-;;) 하하, 이거 분량부터 마음에 들어! ㅇ_ㅇ/ 내가 2빠네 ㅠ_ㅠ 허헉.. 근데 뭣하러 네명씩이나 죽여.. ㅠ_ㅠ 너무한거 아냐? 그리고 두명은 뭐 죽일까 말까 고민중? ;ㅅ; 이봐 슬렌이!! 허헉.. ㅠ_ㅠ
그려 ㅋ 니 귀찬이즘이 나에게 왔구려 ㅋ=_= v 음캬캬 !>_<! 에구궁 요즘엔 만사가귀찬은거있지 =_=? 내가 영화를 무료로본이유는 ! =_- 길어 =_= 엄청길어ㅠ_ㅠ ! 붹이 었어 =_=누가 대준건아니고~그냥 메롱 ~>_<!
한국이야. 이 시간에 눈뜨고 있으려니 되게 힘들다=_=,. 참고로 나 은하.ㅋ 안 온 사이에 꽤 많이 써놨네? 과거편..? 가서 (1) 부터 읽고 오마. 이거 3편 읽고 되돌아가려니까 조금 우습다.
우어어어어. 꼬리부터 달아놓고 안읽은거 부터 쭈욱 읽기 중. (타앙)
꺄아아악!!! 너너너, 지금 우리 남편님 울린게야!! 앙?!! -0-+++ 떽!! 왜왜왜 우리 유인남편님 울리고 그러는데!! 얼랄라-_-. 우리 유인씨는 내 남편이에요. =_=. 별이님 포기하시와요.-_-.. 사사사사부가 비류였단말야?! ㅇ0ㅇ!!! 진짜 .. 와... 대단한 반전이야 +_+d. 내가 이래서 유수를 좋아한다니까!! >ㅅ< 꺄르
륵 *)_(* 렌이 너무 멋져어~ ㅇ3ㅇ* 야야 . 언제나처럼 너무 멋진 39편이였어 ㅠ_ㅠ. 너 저 무상검결 개요 만드는거 대게 고생했겠드라 ㅇ_ㅇ.. 저 비류님이 자기가 아버지였다는 걸 밝히는 것도 너무 멋졌고 ㅠ_ㅠ* "가시지요, 중전마마… 절충장군.” 이 대사도 너무너무 멋졌어!! +ㅠ+ 마지막에 비류님이 비연님 무덤에
가서 말하시는 것도 너무 멋졌어!! 과연 우리 시아버님이셔!! ㅠ_ㅠ* (와락) 아아, 나나 유수 처음부터 쫘악~ 읽어보려 했거들랑? ㅠ_ㅠ. 나중에 학원 안 가는 주말에 도전해볼게 -_ㅠ 39편짜리를 보려니까 몇시간 걸리겠더라구 ㅇ0ㅇ 게다가 유수는 한편에 양도 댑따 많잖아. 우리 ㅅ슬렌이가 매편 성의껏 써서 ^0^♬
슬렌씨 건필잊지말고!! 우리 서방님 잘 챙겨줘!! (찌릿) 시누이 채린언니두~ 시아버님이랑 시어머님도야!! ㅇ_ㅇ* 슬렌이 지대 . 유수 짱 >ㅅ< 건필하셔용♡
방학했어!! 에구구 =_= 방학해도 늦는구나 -_ㅠ 미안하다 (사랑한다ㅎ.) 이게 아마 번외 마지막 편이 될것 같네. ㅇ_ㅇ. 이 다음편 부턴 다시 현민군이 나오는거니 *-_-*? 무상검결. 멋진 이름이야. 이 이상의 것은 없다.. 그래, 이 번외의 이름도 그래서 무상인거니? 한 가지 더 추가해도 좋을 것 같아. 부모님의 사랑. 그
이상의 것은 없다. 무상.. 괜찮지 않니? (멋쩍음ㅎ;;) 어쩜 슬렌이는 처음부터 비류님의 내리사랑을 '무상' 이라 표현 한 거겠지. 그럴거야. (웃음) 비류님이 자기가 아버지라는걸 밝히는 부분. 정말 멋졌어ㅠ_ㅠ 가시지요.. ㅎ하는것도 멋있고!! 마지막에 비연님 무덤에 가서 하는건 조금 슬펐지만 귀엽다(;;)고나 할까./?
무제. 이것도 멋있었고.. 그냥 다 ㅁ멋있어어 다!! 다!! (웃음) 슬렌이도 방학이지? 방학생활 잘 하고. 유수도 열심히 쓰고. ㅂ방학중에 많~이 써야한다아? (반협박.ㅎ) 그럼. 건필잊지말고. 즐거운 하루 보내길.
이런이런; 너무 늦게읽었나? ㅠ_ㅠ* 용서해줄꺼지 슬렌이~? >ㅠ< 세,ㅅ세상에 !! 사부가 비류님이였다고?! ㅇ0ㅇ 오오,, 놀라워라.. 대단한 반전이야 -_-d. 슬프면서도 되게 멋지다. 역시 역시 유수야 ㅇ3ㅇ* 어엇, 네명이나 죽인다고,..?! =_= (경직) 두명은. 죽일까 말까 고민중..---..;;; 너무해 슬렌이이 ㅠ_ㅠ
호, 혹시 우리 현민군을 죽이진 않겠지..?!! -0-!!! 절대안돼!!! 안된다안돼!!!!! =0= (아직 아무말도 안했어;;) 아무튼 !! 너무나 멋진 39편이야. 다음편 40편인데 댑따댑따 축하해요 >ㅅ< . 멋진 40편 ㄱ가져오길 바랄게!! 뭐, 내가 이런말 안해도 정말 멋질테니까 (후훗) . 다음편엔 현민군이 나와야 하느니라
첫댓글 헤헷, 일빠로 코멘을 달고 싶어 읽지도 않고 이렇게 바로 내려왔어.^^ㅋ 지금 보러갈께, 이번 편도 매우 기대되는 걸?ㅇ. ㅇ 나중에 또 달아줄게.> _<ㅋㅋ
ㅅ,,사부가 비류였다구,,? 연비류.?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유수인 것 같아, 아들에겐 절충장군을 딸에겐 중전을 그렇게 주고 자신의 얼굴을 가리고 있었어,, 따뜻한 말 한마디도,, 따뜻하게 감싸주지는 못했지만..그래도 버팀목이 되었겠지,, 아버지의 역활을 정말 잘 해냈다고 생각해,, 비록 아버지께서 떠났다고 생각
하는 채린일지도 모르지만,, 수없이 불러본 아버지란 이름이 곁에 있던 사부였다는 걸 알았다면 더 좋았겠지만,,그래도 난 연비류라는 사람이 좋아, 따뜻해, 자상하고 멋있어, 감동적이고 부드러워, 강하고 약해, 그래서 난 연비류라는 사람이 좋아, 그리고 감동적이야/ㅜㅜ내 아빠가 이랬다면- 0-ㅎㅎ다음편 기대할게,
내 남편 유인씨-♡더욱 더 강해지세요..^^* 시누이 채린아가씨♡ 더욱 더 아름다워지세요,^^* 시아버님 비류 아버님, 어머님이랑 더욱 더 이쁜 사랑하세요.^^*♡
슬렌아, 굴꾼만은 제발.. (시달린다; -_-;;) 하하, 이거 분량부터 마음에 들어! ㅇ_ㅇ/ 내가 2빠네 ㅠ_ㅠ 허헉.. 근데 뭣하러 네명씩이나 죽여.. ㅠ_ㅠ 너무한거 아냐? 그리고 두명은 뭐 죽일까 말까 고민중? ;ㅅ; 이봐 슬렌이!! 허헉.. ㅠ_ㅠ
그려 ㅋ 니 귀찬이즘이 나에게 왔구려 ㅋ=_= v 음캬캬 !>_<! 에구궁 요즘엔 만사가귀찬은거있지 =_=? 내가 영화를 무료로본이유는 ! =_- 길어 =_= 엄청길어ㅠ_ㅠ ! 붹이 었어 =_=누가 대준건아니고~그냥 메롱 ~>_<!
한국이야. 이 시간에 눈뜨고 있으려니 되게 힘들다=_=,. 참고로 나 은하.ㅋ 안 온 사이에 꽤 많이 써놨네? 과거편..? 가서 (1) 부터 읽고 오마. 이거 3편 읽고 되돌아가려니까 조금 우습다.
우어어어어. 꼬리부터 달아놓고 안읽은거 부터 쭈욱 읽기 중. (타앙)
꺄아아악!!! 너너너, 지금 우리 남편님 울린게야!! 앙?!! -0-+++ 떽!! 왜왜왜 우리 유인남편님 울리고 그러는데!! 얼랄라-_-. 우리 유인씨는 내 남편이에요. =_=. 별이님 포기하시와요.-_-.. 사사사사부가 비류였단말야?! ㅇ0ㅇ!!! 진짜 .. 와... 대단한 반전이야 +_+d. 내가 이래서 유수를 좋아한다니까!! >ㅅ< 꺄르
륵 *)_(* 렌이 너무 멋져어~ ㅇ3ㅇ* 야야 . 언제나처럼 너무 멋진 39편이였어 ㅠ_ㅠ. 너 저 무상검결 개요 만드는거 대게 고생했겠드라 ㅇ_ㅇ.. 저 비류님이 자기가 아버지였다는 걸 밝히는 것도 너무 멋졌고 ㅠ_ㅠ* "가시지요, 중전마마… 절충장군.” 이 대사도 너무너무 멋졌어!! +ㅠ+ 마지막에 비류님이 비연님 무덤에
가서 말하시는 것도 너무 멋졌어!! 과연 우리 시아버님이셔!! ㅠ_ㅠ* (와락) 아아, 나나 유수 처음부터 쫘악~ 읽어보려 했거들랑? ㅠ_ㅠ. 나중에 학원 안 가는 주말에 도전해볼게 -_ㅠ 39편짜리를 보려니까 몇시간 걸리겠더라구 ㅇ0ㅇ 게다가 유수는 한편에 양도 댑따 많잖아. 우리 ㅅ슬렌이가 매편 성의껏 써서 ^0^♬
슬렌씨 건필잊지말고!! 우리 서방님 잘 챙겨줘!! (찌릿) 시누이 채린언니두~ 시아버님이랑 시어머님도야!! ㅇ_ㅇ* 슬렌이 지대 . 유수 짱 >ㅅ< 건필하셔용♡
방학했어!! 에구구 =_= 방학해도 늦는구나 -_ㅠ 미안하다 (사랑한다ㅎ.) 이게 아마 번외 마지막 편이 될것 같네. ㅇ_ㅇ. 이 다음편 부턴 다시 현민군이 나오는거니 *-_-*? 무상검결. 멋진 이름이야. 이 이상의 것은 없다.. 그래, 이 번외의 이름도 그래서 무상인거니? 한 가지 더 추가해도 좋을 것 같아. 부모님의 사랑. 그
이상의 것은 없다. 무상.. 괜찮지 않니? (멋쩍음ㅎ;;) 어쩜 슬렌이는 처음부터 비류님의 내리사랑을 '무상' 이라 표현 한 거겠지. 그럴거야. (웃음) 비류님이 자기가 아버지라는걸 밝히는 부분. 정말 멋졌어ㅠ_ㅠ 가시지요.. ㅎ하는것도 멋있고!! 마지막에 비연님 무덤에 가서 하는건 조금 슬펐지만 귀엽다(;;)고나 할까./?
무제. 이것도 멋있었고.. 그냥 다 ㅁ멋있어어 다!! 다!! (웃음) 슬렌이도 방학이지? 방학생활 잘 하고. 유수도 열심히 쓰고. ㅂ방학중에 많~이 써야한다아? (반협박.ㅎ) 그럼. 건필잊지말고. 즐거운 하루 보내길.
이런이런; 너무 늦게읽었나? ㅠ_ㅠ* 용서해줄꺼지 슬렌이~? >ㅠ< 세,ㅅ세상에 !! 사부가 비류님이였다고?! ㅇ0ㅇ 오오,, 놀라워라.. 대단한 반전이야 -_-d. 슬프면서도 되게 멋지다. 역시 역시 유수야 ㅇ3ㅇ* 어엇, 네명이나 죽인다고,..?! =_= (경직) 두명은. 죽일까 말까 고민중..---..;;; 너무해 슬렌이이 ㅠ_ㅠ
호, 혹시 우리 현민군을 죽이진 않겠지..?!! -0-!!! 절대안돼!!! 안된다안돼!!!!! =0= (아직 아무말도 안했어;;) 아무튼 !! 너무나 멋진 39편이야. 다음편 40편인데 댑따댑따 축하해요 >ㅅ< . 멋진 40편 ㄱ가져오길 바랄게!! 뭐, 내가 이런말 안해도 정말 멋질테니까 (후훗) . 다음편엔 현민군이 나와야 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