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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 고추장은 위장병 명약
글 : 최진규 / 약초학자, 한국토종약초연구학회 회장 |
고추장의 미생물 수명 연장에는 소금 역할이 제일 중요
서울 종로에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을 때의 일이다. 어느 날 단골손님 중 한 분이 위장병을 심하게 앓고 있으므로 음식에 고춧가루를 넣지 말고 싱겁게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속이 쓰려서 병원에 가 보았더니 위궤양이 몹시 심해서 위장을 잘라내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고 하였다. 4년 동안 병원에 다니며 약을 먹었으나 아무 효과가 없었다는 것이다. 위장 검사에서 헬리코박터균이 나왔는데 헬리코박터균이 항생제에 내성이 생겨서 아무리 독한 약을 써도 그 균을 죽일 수 없다는 것이었다.
“병원에서 못 고친다고 하는데 좋은 약이 없을까요?”
“그거야 쉽지요. 오래 묵은 고추장을 먹으면 낫습니다.”
“에이, 의사 선생님이 맵고 짠 것은 절대 먹지 말라고 했는데 어떻게 고추장을 먹고 나을 수 있겠습니까?”
“위장병은 맵고 짠 것을 너무 안 먹어서 생긴 것입니다. 묵은 고추장으로 위장병 환자를 고친 사례가 많습니다.”
“그래요? 정말 그렇다면 한 번 먹어 보지요. 지금 생각해 보니 위장이 약하다고 해서 매운 것을 거의 안 먹고 살았네요. 고추장은 얼마나 오래 된 것이면 될까요?”
“오래 묵은 것일수록 효과가 좋지요. 3년 이상 묵은 것이면 됩니다. 밥숟갈로 하나씩을 따뜻한 물에 풀어서 하루 두 번씩 마시면 열흘이 지나지 않아서 나을 것입니다.”
“시골에 있는 고향 집에 알아보면 오래 묵은 고추장을 구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정말 효과가 있는지 묵은 고추장을 구해서 먹어 보겠습니다.”
그는 묵은 고추장을 구해서 먹고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서 속이 쓰린 증상이 없어졌다.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 보았더니 헬리코박터균이 없어지고 위궤양이 흔적도 없이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였다. 그 뒤로 잊고 있었는데 15년 만에 우연히 길에서 만났다. 그는 지금까지 위장이 튼튼하다면서 나를 생명의 은인이라고 하여 몹시 반가워했다.고추장으로 30년 묵은 위궤양을 고치다
마흔다섯 살 된 한 여성이 있었다. 이 여성은 17세 때에 위궤양이 생겨서 서울의 어느 이름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의사는 신 것과 짠 것, 매운 것을 절대로 먹지 말라고 했다. 의사의 말을 믿고 그때부터 간장, 고추장, 된장, 고춧가루, 김치, 식초 같은 것을 한 번도 먹지 않았다. 김치가 먹고 싶을 때에는 김치를 물로 씻어서 먹었고, 된장찌개는 아무리 먹고 싶어도 먹을 수 없었다. 마흔다섯 살이 될 때까지 28년 동안을 달콤하고 부드러운 음식만 먹고 거의 무염식을 하다시피 했다.
그러나 갈수록 위궤양이 더 심해져서 아무 음식도 먹을 수 없게 되었다. 조금이라도 건더기가 있거나 자극이 있는 음식을 먹으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속이 쓰렸다. 나중에는 밥풀 하나만 들어가도 속이 쓰렸다. 그래서 미음을 묽게 쑤어 간을 전혀 하지 않고 먹었다. 먹고 싶은 음식이 많았으나 아무 것도 먹을 수 없고 30여 년을 오직 묽은 죽만 먹고 살았다.
집안 형편이 제법 부유한 편이었지만 위궤양을 치료하느라고 병원에 돈을 몽땅 갖다 바치는 바람에 재산이 모두 거덜이 났다. 병마와 싸우느라고 대학도 못 가고 취직도 못 했으며 결혼도 못 하고 45살이 되도록 혼자 살았다. 키가 170cm나 되었지만 몸무게는 40kg이 되지 않았다. 나무막대기 마냥 바싹 말라서 바람이라도 불면 부러질 것 같았다.
병원 의사는 위장이 헐어서 완전히 망가지고 구멍이 나서 이대로 두면 죽을 수밖에 없으므로 마지막 방법으로 위장을 모두 잘라내고 식도와 소장과 연결하는 수술을 하면 간신히 목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일주일 뒤에 수술을 하기로 날짜를 잡아놓은 상태에서 소문을 듣고 나를 찾아왔다.
“수술을 해서 식도와 소장을 연결한다면 겨우 숨만 붙어 있는 것이지 살아 있는 것이라고 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래도 수술을 받고 싶습니까?”
“병원에서 다른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저는 수술 받는 것이 죽기보다 싫습니다. 수술을 받을 바에야 차라리 죽겠습니다. 선생님 제발 저를 살려 주십시오.”
“일주일 뒤에 수술하기로 약속을 하셨다고요? 그렇다면 일주일 안에 낫게 해 드리겠습니다. 만약 일주일 안에 낫지 않으면 수술을 하십시오.”
“28년 된 병을 어떻게 일주일 만에 고칠 수 있겠습니까?”
나는 고추장을 반 대접가량 그릇에 담아서 환자한테 주면서 말했다.
“이것은 3년 묵은 고추장인데 28년이 아니라 60년 된 위장병이라고 해도 이것을 먹으면 일주일 안에 나을 것입니다. 날마다 반 대접씩을 먹되 중간에 쉬었다가 먹지 말고 한 번에 모두 먹어야 합니다. 일주일만 먹으면 완전히 나아서 수술을 안 받아도 될 것입니다.”
환자는 정신이 멍한 듯 아무 말도 하지 않는데 같이 온 오빠와 이모가 펄쩍 뛰었다.
“이 환자는 매운 것을 먹으면 절대로 안 됩니다. 의사 선생님이 맵고 짠 것을 절대 먹지 말라고 했습니다. 고추장을 먹으면 죽습니다. 선생님이 우리 조카를 죽이려고 합니까?”
“이 환자는 맵고 짠 것을 안 먹어서 병이 생긴 것입니다. 고추장을 먹으면 죽는다고요?
그 말이 맞습니다. 어차피 죽을병이라면 이것을 먹어도 죽고 안 먹어도 죽을 것입니다. 평생 먹고 싶은 음식을 못 먹고 고통스럽게 사는 것보다는 죽는 것이 낫습니다. 28년 동안 먹고 싶은 음식을 못 먹어서 먹는 것에 한이 맺혔습니다. 수술을 해서 겨우 목숨만 유지한다고 해도 지금보다 더 나을 것이 아무 것도 없을 것입니다. 위장이 아픈 것보다는 음식을 못 먹는 것이 더 큰 고통입니다. 죽을 바에야 고추장이라도 원 없이 먹어 보고 나서 죽어야지요.”
“아무리 그래도 그럴 수 있습니까?”
“먹을 것인지 말 것인지는 환자한테 한 번 물어보시지요.”
환자가 말했다.
“평생 먹고 싶은 것을 한 번도 못 먹고 살아왔습니다. 이렇게 고통스럽게 살 바에야 이것이라도 실컷 먹어보고 죽겠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볼 때마다 나만 못 먹는다는 생각을 하니 몹시 슬퍼서 울기도 많이 했고 이렇게 살 바에야 자살을 해 버릴까 하는 생각을 백 번도 넘게 했습니다.”
“이것을 먹고 안 죽으면 어떻게 할 것입니까?”
“이것을 먹고 안 죽으면 병이 나을 것입니다. 이것을 먹고 죽으면 수술을 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이것을 먹고도 안 죽으면 병이 나을 것이므로 역시 수술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 고추장은 항아리에서 3년 이상 숙성된 것이라야 훌륭한 위장병 치료약이 된다.
환자는 고추장 대접을 받아들고 눈물을 뚝뚝 흘리고 나더니 결심을 한 듯 말했다.
“이것을 먹고 이 자리에서 죽더라도 먹겠습니다.”
환자는 고추장 반 대접을 한 번에 다 삼켰다. 위장이 헐어서 엉망이 되어 있는 상태에 고추장을 한 대접 마셨으니 어떻게 되겠는가. 위장이 마구 뒤틀리면서 한바탕 요동을 치고 설사가 쏟아질 수밖에. 환자는 고추장 그릇을 내려놓자마자 10m쯤 떨어진 곳에 있는 화장실로 급히 뛰어갔다. 그러나 한 발자국 늦었다. 화장실 문고리를 잡기도 전에 뿌지직 하는 소리가 들렸다. 먹자마자 고추장이 그대로 변으로 나온 것이다.
환자는 화장실에서 변을 보고 몇 걸음 나오다가 다시 안으로 들어갔다. 화장실에서 나오면 다시 설사가 나서 화장실로 들어가기를 열 번쯤 반복했다. 휴지 한 통을 다 쓰고 나서야 설사가 멎었다. 아마 위와 장, 항문이 몹시 쓰리고 아팠을 것이다.
환자는 일주일 동안 날마다 고추장 반 대접씩을 먹었다. 첫날에는 설사가 심하게 났지만 그 다음날부터는 속이 쓰리기는 해도 설사가 나지는 않았고 식은땀만 많이 흘렸다고 했다. 속이 쓰린 증상은 날마다 줄어들어 5일이 지났을 때에는 고추장을 먹어도 속이 전혀 쓰리지 않았다.
환자는 일주일 뒤 병원에 수술을 받으러 갔다. 이미 일주일 전에 검사를 했으므로 바로 수술대에 올라가기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내시경 검사를 한 번 받아 보고 나서 수술을 하겠다고 부탁했다. 의사가 투덜거리면서 내시경 검사를 하더니 깜짝 놀라면서 기적이 일어났다고 했다. 위궤양이 흔적도 없이 다 나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환자는 수술하지 않고 병원을 나왔다. 환자는 그날 28년 만에 처음으로 밥과 김치를 실컷 먹었는데 속이 전혀 아프지 않았다고 했다.
나는 고추장 10kg쯤을 그 환자한테 주면서 먹을 수 있는 만큼 수시로 먹으라고 했다. 환자는 고추장을 두 달쯤 먹고 나서 위장이 아주 튼튼해져서 아무 것이나 먹어도 소화가 잘 된다고 했다. 몸무게도 6~7kg이 늘어서 몸매가 날씬해지고 볼이 불그스름하게 얼굴빛도 고와졌다.
전쟁에서 적과 싸울 때 죽을 각오를 하고 덤비면 살고 살려고 내빼다가는 죽는다. 저 혼자 살겠다고 도망가다가는 등에 칼이나 창을 맞는 법이다. 질병을 고치는 것도 전쟁을 하는 것과 같다. 위장병 환자가 맵고 짠 것을 적으로 알고 피하기만 하면 병을 고칠 방법이 없다.
그 뒤로 묵은 고추장으로 위장병 환자 수백 명을 고쳤다. 위장이 아무리 심하게 아픈 사람도 묵은 고추장을 먹으면 5일 안에 다 나아서 통증이 없어졌다. 위벽에 염증이 생기거나 상처가 나서 헐어 있는 부위에 고추장이 닿으면 처음에는 자지러질 만큼 아프다. 그러나 그 다음 날에는 양을 두 배로 늘려 먹어도 통증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첫날에는 위경련이 날 정도로 아파도 그 다음날에는 곱절을 먹어도 덜 아프다. 하루에 50%씩 통증이 줄어들기 시작해 5일이면 통증이 완전히 없어진다. 그 사이에 위벽의 상처가 다 낫고 새 살이 돋아나온다.
▲ 매운 청양고추로 고추장을 담가야 좋은 약이 된다.
고추장의 미생물과 효소가 병원균 죽여
고추장으로 위장병을 고치는 원리는 간단하다. 고추장에 들어 있는 미생물과 효소 덕분이다. 위궤양을 일으키는 균으로 알려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고추장에 들어 있는 미생물과 효소가 죽여 없애는 것이다. 헬리코박터를 비롯한 모든 병원균은 핵을 싸고 있는 보호막이 있다. 이 보호막에 고추장에 들어 있는 효소가 닿기만 하면 보호막이 녹아서 허물어져 버린다. 병원균이 마치 껍질을 벗긴 동물처럼 되어 죽는다. 마치 온 몸에 3도 화상을 입은 것처럼 되어 버리는 것이다. 고추장이 발효되면서 생긴 효소가 병원균의 세포핵에 들어가서 핵을 파괴해 병원균을 죽인다.
헬리코박터균은 나사 모양으로 생겼으며 투명한 껍질에 싸여 있다. 이 껍질이 세포핵을 보호하는 보호막이다. 헬리코박터균은 이 껍질에서 유레이스라는 효소를 만들고 이 효소는 위 점액 중의 요소를 암모니아와 이산화탄소로 분해한다. 헬리코박터균은 이때 생기는 알칼리성인 암모니아로 주변을 약한 산성으로 바꾸어 위장 안에서도 죽지 않는다.
헬리코박터 균은 위의 점막 안으로 침투해 위벽 세포에 구멍을 내고 들어가서 위벽 세포를 녹여서 영양분으로 만들어 먹고 살면서 번식한다.
고추장이 발효하면서 미생물들이 만들어 낸 효소는 병원균의 보호막을 파괴하여 병원균을 죽인다. 그러나 항생제는 처음에는 대부분의 병원균을 죽이지만 죽지 않고 살아남은 병원균이 항생제에 내성을 갖게 된다. 그래서 항생제를 쓰기 시작한 지 5일이 지나면 모든 병원균이 항생제에 대해 항체를 갖게 되어 항생제가 아무 효과가 없어진다.
고추장에 있는 효소는 소금물 속에 사는 미생물이 만든 것이므로 어떤 병원균도 그에 대한 저항력을 지닐 수 없다. 고추장은 아무리 오래 먹어도 병원균이 내성을 지니지 못한다. 그러나 항생제를 써서 병원균의 보호막을 깨트리면 살아남은 병원균이 보호막을 호두껍질처럼 딱딱하게 만들어 항생제를 무력하게 만든다. 그러나 고추장 속에 있는 효소한테는 어떤 병원균도 내성을 지닐 수 없다.
고추장은 온갖 소화기관의 염증에 잘 듣는다. 그중에서 제일 잘 듣는 것이 구강염이나 잇몸 염증이다. 고추장을 30분 동안 입 안에 물고 있으면 낫는다. 식도염에도 콩알만큼씩을 입에 넣고 있다가 천천히 삼키면 된다. 식도염은 1주일쯤이면 낫는다. 콩알만큼씩을 입에 넣고 침과 섞어서 천천히 자주 삼켜야 한다.
위산과다로 인한 위염은 보리밥을 고추장으로 비벼서 먹거나 보리죽을 묽게 쑤어 고추장을 타서 먹는다. 보리죽이 위산과 섞여서 중화되어 염증이 근본적으로 치유된다.보리 약고추장 담그는 법
아무 고추장이나 위장병을 고치는 약효가 있는 것은 아니다. 이치에 맞게 담근 고추장이라야 위장병을 고칠 수 있다.
고추장은 담는 시기가 따로 정해져 있지 않으므로 아무 때나 담그면 된다. 대개 찹쌀고추장을 많이 담그지만 보리고추장이 약효가 제일 좋다. 잘 담근 보리고추장은 위장병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약이다. 위염, 위궤양에 특효가 있는 보리고추장을 올바르게 담그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늘보리쌀 한 말을 봄에는 네 시간, 여름에는 한 시간, 늦은 봄에는 두 시간 동안 물에 담가서 불렸다가 들통에 넣고 푹 찐다. 푹 쪄서 대소쿠리에 널어 2~3시간 말려서 김을 뺀다. 김을 빼야 보리에 들어 있는 독이 빠져나간다. 보리가 쌀보다 바구미가 적게 먹는 것은 쌀보다 독이 많기 때문이다.
충분히 식히고 바람을 쐬어 꼬들꼬들하게 마르면 보리쌀 삶은 물을 뿌려서 다시 찐다. 이렇게 찌고 말리기를 3번을 해야 보리쌀에 있는 독이 완전히 없어진다.
싹이 1cm 넘게 자란 엿기름 2되(600g)를 빻아서 자루에 넣고 자루를 물에 담그고 손으로 계속 주물러 주면 녹말만 밖으로 빠져나온다. 이 엿기름을 우려낸 물 반말에 보리밥을 잠길 정도로 넣고 밥알이 뭉개지지 않을 정도로 부드럽게 주물러서 30~35℃쯤 되는 따뜻한 방에 두어 하룻밤 동안 재우면 보리밥이 푹 삭는다. 손으로 만져 보면 밥알이 흐물흐물하게 된다. 여기에 메줏가루 3kg, 씨를 빼고 빻은 청양고추 12근, 봄철에 낸 토판 천일염 7~9kg을 넣고 잘 버무린다.
반죽이 너무 되다 싶으면 엿기름을 우려낸 물을 더 부어서 농도를 조절한다. 띄운 보리밥에 고춧가루, 메줏가루, 소금을 넣고 버무리되 보리밥 알맹이가 문드러지지 않도록 살짝 주물러서 섞어 항아리에 담아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두어 푹 익힌다.
고추장을 담글 때 너무 묽게 생각될 만큼 물을 많이 부어 마치 묽은 죽처럼 보여도 여름철 양지바른 장독대에서 강한 햇빛과 복사열을 받으면 물기가 졸아들어 되직하다 못해 빡빡해져서 표면이 딱딱하게 말라서 굳는다. 그렇게 되면 발효가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못해서 고추의 매운 맛이 덜 삭아들고 메주도 덜 익으며 메주 냄새도 덜 삭아들어서 고추장 고유의 풍미와 부드러운 맛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그러므로 약간 묽게 버무려서 항아리에 담는 것이 좋다. 늦가을이나 겨울철에는 따뜻한 방안에 두어 발효시킨다. 도시에서는 장독대를 만들기 어려우므로 봄부터 가을까지는 고추장 단지를 양지바른 베란다 같은 곳에 두어 발효시키면 된다.
고추나 야채 같은 것을 찍어 먹는 데 쓰려면 소금을 7kg을 넣고, 나물을 무치는 데 쓰려면 9kg을 넣는다. 항아리에서 2년 넘게 푹 삭히면 맛과 효능이 아주 좋아진다. 오래 묵힐수록 수명이 길고 생명력이 강한 발효균이 자란다.
고추장 속에서 사는 미생물의 수명을 길게 하는 데는 소금의 역할이 제일 중요하다. 바닷물에는 민물에 사는 균들이 살지 못한다. 소금물 속에서는 유익한 균들만 살아남고 해로운 균들은 죽어서 없어진다. 소금을 많이 넣어 짜게 담글수록 몸에 유익하고 장수하는 균이 활발하게 번성한다.
발효가 더 잘 이루어지게 하려면 농약을 안 준 볏짚을 삶은 물로 메주를 삶는다. 지푸라기에는 9종류가 넘는 발효균이 붙어 있다고 한다. 지푸라기에 붙어 있는 미생물들이 메주의 발효를 촉진한다. 참숯이나 황토, 맥반석을 우린 물로 메주를 쑤거나 장을 담가도 맛과 효능이 아주 좋다. 장을 담글 때 사용할 물도 볏짚을 하룻밤 동안 담가 재워서 그 물에 소금을 녹여서 담그면 아주 좋다.
고추장을 부드럽게 잘 비벼서 작은 항아리에 절반쯤만 담는다. 항아리는 입구가 좁은 것이 좋다. 그래야 끓어올라서 위로 넘치지 않는다. 적어도 9개월이 지나야 제대로 숙성된다. 소금 9kg을 넣은 것은 2년 뒤에야 먹을 수 있을 만큼 발효되고, 7kg을 넣은 것은 반년이 지나면 발효되어 먹을 수 있다. 반드시 잘 발효 숙성한 것을 먹어야 제대로 기능이 나타난다.
여름 고추장은 친정(親庭)에서도 못 가져간다는 말이 있다. 한여름철 뜨거운 볕을 쪼이면 고추장 단지 안의 온도가 70℃까지 올라간다. 이럴 때에는 발효활동이 왕성해져서 고추장 단지를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끓어 넘친다. 가볍게 충격을 한 번 주기만 해도 순식간에 넘쳐서 바닥 밑바닥에 있는 것까지 다 개어 올라 넘친다.
고추장을 담글 때 물엿이나 설탕, 올리고당, 과당, 꿀 같은 당분을 넣으면 안 된다. 당분을 넣으면 맛은 좋아지겠지만 발효균들이 제대로 활동을 하지 못하므로 약으로는 가치가 없다. 무릇 어떤 음식이든지 맛보다는 기능을 취해야 한다. 요즘 사람들은 음식의 맛만 취하려 하고 기능을 무시하기 때문에 맛에 중독되어 맛을 즐기다가 병을 얻어 죽는다.
천일염은 염전에서 소금을 생산할 때 염전 바닥에 따라 토판염(土版鹽)과 장판염(壯版鹽)으로 나뉜다. 토판염은 갯벌 흙바닥을 다져서 평평하게 만든뒤에 그 위에서 소금을 생산한다. 장판염은 염전위에 비닐장판, 타일, 유리 등을 깔아 증발이 잘되게 하여 소금을 생산한다. (너무설명이 짧죠?)
(생산물을 가두어 자연적으로 건조시킴)
천일염의 생산방법:
천일염은 검은 비닐이나 pvc장판, 옹기나 건축용타일, 유리등을 깐 모판에서 작업하여 적은 노동력으로 많은 생산량을 가지며 새하얀 색을 냅니다.
단점: 직사광선이 내리쬘때 옹기나 건축용타일에서 납, 크롬, 구리 아연, 카드뮴등의 중금속이 나옵니다.
폐비닐장판의 문제점: 공업용 검정 색소를 넣고 공장에서 찍어낸 장판이며 3년에 한번씩 새것으로 교체함.
교체를 하는것은 폐장판에서 나온 부스러기는 고열과 짙은 소금물에 의해 용해되어 나오는 물질중에 다이옥신이 많이 나온다는것 ㅠㅠ 밑에는 사진
돈없는 분들은 정직하게 생산하지만 자금부족으로 염전에 장판을(70%) 깔고 있습니다.
염전생산하는 분들은(돈없는분들) 유통이 힘듭니다.
토판염: 토판염은(미내랄은 갯벌의 에너지 그건 토판염뿐 ㅠ) 장판을 깔지않고 객토를 다짐니다(우샤우샤)
토판염은 갯벌염판을 햇볕에 말려 로올러를 이용해 사람이 다짐작업을 합니다. 그래서 비싸고요 바닦에 아무것도 깔지않아
온도상승이 덜되어 바닷물 증발이 늦습니다. 생산량적고 인력이 5배정도 소요되어 비쌉니다 ㅠ
증발을 돕고 갯벌이 소금에 뭇습니다.(그럼2~3등급 ㅎㅎㅎ) 가격은 20킬로에 10만원 위아래이며 2~3등급은(갯벌이조금뭇은것) 2/5값 명칭은 토판천일염
토판장판염: 토판염과 똑같습니다만 장판이나(pvc) 비닐을 사용하여 생산합니다.
소금의종류: 암염, 기계염, 천일염, 분염, 충염등등 (장판염 품질은 토판과 천일 중간여요)
휴우 분석할꺼 있어서 분석하다가 회원님들에게 도움되고자 글올립니다.
도움되시길 바라며 마칩니다.-토판염은 후쿠시마 사고이전 제품이 많습니다-
토판염 추천꽝~
인류가 가장 흔히 먹어온 소금은 암염과 호수염이다.
한국과 일본에는 암염과 호수염이 없다.
한국은 반도이고 일본은 섬이다.
그러니 오래 전부터 바다에서 소금을 얻었다.
두 민족이 바다에서 소금을 얻는 방식은 비슷하였다.
바닷물을 농축하여 끓인다.
한국에서는 거의 사라졌지만 일본에서는 아직 산업으로서의 자염이 유지되고 있다.
한반도의 천일염전은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이 만든 것이나, 진작 일본에는 천일염전이 없다.
그들은 바닷물을 끓이는 자염의 전통을 이어받아 현대화하였고, 그 소금을 먹는다.
일본인이 먹는 소금은 실로 다양하다.
그들이 소금을 선택하는 기준은 한국인과 다르다.
생산과 판매 규정도 다르다.
어느 쪽이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를 하고 있는지 이 다큐에서 꼭 확인하시라.
아랫글은 노동당 부산시장에서 분석한글(일리가 있어서 추가)
1.
성경에만 보더라도 빛과 소금이라는 것이 무척 소중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소금은 필수불가결입니다.
몸의 대사를 돕는다는 건 상식이고요. 소금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모든 음식이 그렇지만, 소금중에서도 좋은 소금을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짜게 먹는게 좋지 않다는게 상식처럼 되어버렸는데, 나쁜 소금을 많이 먹는게 좋지 않다라는 말로 저는 바꾸고 싶네요.
정확히 말하면 나트륨 섭취가 많은 것이 문제라고들 하죠. 와전된 것 같습니다.
2.
소금에도 좋은 소금과 나쁜 소금이 있습니다.
좋은 소금을 결정하는 것은 소금에 함유된 '기타 미네랄'들이 얼마나 들어있냐는 겁니다. 이건 제말이 아니라 공통된 의견^^
소금이 흔히 NaCl이라는 화학식을 가진 염화나트륨이라고 하는데요. 이건 절반만 맞습니다.
염화나트륨은 소금에 따라 함량이 다릅니다.
통상 좋은 소금이라고 불리는 것들은 염화나트륨 함량이 80% 안팎이고요, 나머지는 염화마그네슘, 염화칼륨, 황산 마그네슘,브롬화 마그네슘 등입니다.
이런 미네랄들이 소금의 맛과 기능을 결정합니다. 몸의 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피를 맑게 하고 여러가지 기능을 하는 것들이 바로 소금의 기타 미네랄 들입니다. 그래서 좋은 소금은 단맛이 납니다. 진짜로요.
덧붙여, 짜게 먹으면 고혈압에 좋지 않다고 하는데, 소금에 포함된 나트륨륨 외 다른 성분들이 오히려 혈압을 낮추는데 필수 불가결 하답니다.
일본인들은 1971년부터 JT(일본의 전매청 쯤 되나봅니다)에서 공급하는 '정제염'라는 소금을 먹기 시작했는데,
이것은 나트륨 함량이 98-99%에 달합니다.
그 이후로 일본에 성인병이 급격히 늘었다고 합니다.
3.
원래 한반도에서 주로 먹던 소금은 '자염'이었습니다. 소금물을 끓여서 소금을 얻는 것이죠.
지금은 그 자료나 흔적이 전혀 남아 있지 않고 이름만 몇몇기록에 남아 있습니다.
일제시대때 모두 천일염으로 바꼈다고 하네요.
몇해전인가 태안에서 자염을 복원했다고 하는데, 순전히 상상의 산물이라고 스스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암튼 우리가 주변에서 보는 소금은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천일염입니다.
세계적으로 게랑드 소금이 유명하기는 한데, 신안에서 나오는 천일염도 널리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세계 최고랍니다.
(그런데 이말에 함정이 있습니다.)
이유는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서요. 신안 산 천일염이 좋은 것은 두말할 것 없습니다.
그리고 재제염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건 '다시 만든 소금'이라는 뜻인데요.
천일염을 얻은 다음에 이걸 다시 아주 깨끗한 물에 녹인 다음 염화나트륨만 걸러냅니다.
그러다 보니 염화나트륨 함량이 많고(88-90%), 입자가 고르죠.
시중에서 파는 꽃소금이 재제염의 다른이름입니다.
그런데 국산 천일염으로 재제염을 만들면 붉은 빛깔이 나오기 때문에 수입한 천일염과 암염을 사용합니다.
(아! 세계적으로 천일염보다는 암염 생산량이 더 많습니다. 51%던가?)
수입산 소금을 쓴다는 사실과 염화나트륨 함량이 높다는 사실이 문제가 됩니다.
그리고 앞서 말한 정제염이라는게 있는데, 이건 바닷물을 전기분해해서 만듭니다.
역시나 염화나트륨 함량이 높고, 만드는 과정에서 항경화제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좋지 않은 소금중에 하나죠.
집에 있는 소금을 잘 살펴보시면 정제염이 대부분일 거라 생각됩니다. 이게 싸기도 하거든요.
우리집에 있는 '구운소금'을 봤더니, 정제염을 구운 소금이었습니다. 사기도 이런 사기가 없습니다.
그리고 기타 가공소금들이 있습니다.
맛소금의 경우에는 염화나트륨 결정에 MSG를 입힌거고요. 허브솔트는 정제염과 각종 향료를 갈아서 섞은 거죠. 다이어트 소금이래서 나오는 저나트륨 소금은 염화칼륨이 절반입니다. 이것도 좋지 않죠.특히 신장이 좋지 않은 분에게는.
중간 결론, 좋은 소금은 국산천일염이나 이를 가공한 소금이라는 것.
4.
그럼 좋은 천일염은 뭘까요.
우선 먹어보면 단맛이 납니다. 소금좀 안다는 어르신들은 다들 그렇게 말씀하십니다. 기타 미네랄 때문에 그렇죠.
그리고 국산이 좋습니다. 왜 국산이 좋으냐면요. 신토불이라는 말도 있지만, 우리 몸은 우리땅에 적응해온거거든요. 인간은 자연과 함께 진화한 역사적 산물이거든요. 당연히 문화에 따라 인간도 다른 법입니다.
그래서 게랑드 소금이나 안데스 호수소금따위가 세계적이라고는 하지만 우리몸에 맞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가끔 별미로 먹으면 몰라도. 마찬가지로 국산 천일염도 외국인에게 잘 맞을지 의문이고요. 아까 말했던 함정에 대한 설명.
소금을 많이 먹으면 좋지 않다지만 그건 서구의 기준이고요.
쌀과 같은 탄수화물을 분해하는데 소금이 결정적이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장이나 젓갈류가 발달한거겠죠?
사실 왠만한 짭짤한 음식에 비하면 김치는 실제로 염분함량도 그리 높지 않습니다. 강한 맛은 사실 고추가루 때문이죠.
천일염은 야채 등을 절이는데 필수적입니다. 간장된장의 맛도 좌우하고요.
그런데 식탁이나 일상적인 주방에서 쓰기는 뭣하죠?
이때는 천일염을 갈아서 쓰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다른 방법은 천일염을 구워서 씁니다. 구우면 미네랄이 제법 빠져나가기는 합니다. 대신 불순물도 함께 빠져나가고요.
그런데 이 소금을 몇도에서 굽는지, 얼마나 굽는지, 어떤 냄비에서 굽는지에 따라서 차이도 많이 나고,
굽는 동안 다이옥신 등 유해가스가 나오기 때문에 집에서 굽는것은 권할게 못됩니다. 전문가가 구운것을 사용하는 것이^^
그리고 정말 기타미네랄 함량이 높은 소금은 죽염입니다. 죽염은 천일염을 세번 굽거나 아홉번 굽는 소금이 있는데, 소금의 원래성분이 그렇다기보다는 대나무에 있던 미네랄이 소금에 섞여서 그렇답니다. 그래서 죽염이 좋다고들 하네요. 반론들은 아직 못봤습니다.
5.
아..그런데, 천일염이라고 다 좋지는 않습니다. 바닷물이 좋아야겠죠?
소금에는 어쩔 수 없이 바닷물에 포함된 중금속이 포함되어있고, 심지어는 방사능의 영향을 받았을 수 있습니다.
아 후쿠시마 ㅜㅜ
그래서 요즘은 심해에서 바닷물을 퍼올려서 만드나봅니다.
특히 7-8월에 만드는 소금이 좋답니다. 초봄이나 늦가을에 만드는 소금은 공업용으로 쓰죠.
(그리고 식약청에서 소금을 식품으로 간주하기 시작한게 얼마 안됐습니다. 그전엔 광물이었어요. 관심이 없었던게죠.)
또 바닷물을 증발시켜 소금을 만드는데 며칠이 걸리기도 하지만 하루만에 나오는 소금이 좋다고 하네요.
그리고 간수를 잘 빼야 합니다. 간수는 소금에 포함된 불순물인데, 여기에는 기타 미네랄도 포함되어 있기도 합니다.
너무 많이 빼면 미네랄도 함께 빠지겠죠? 한 3년 간수를 뺀 소금이 좋다고 하네요.
미네랄 함량도 적절하고. 수분도 적절하고. 간수빼는 방법에 대해서는 생략.
요즘 간수는 식약청에서 못쓰게 합니다. 바다 오염 때문에요.
그래서 보통은 황산마그네슘 용액을 간수로 사용해서 두부를 만듭니다. 황산 마그네슘이 단백질을 응고시키는 역할을 하거든요. 그리고 종종 신안 염전에서 나오는 천연 간수가 있기도 합니다. 저는 집에서 북구 희망터에서 만드는 두부를 먹는데, 콩도 믿을만하고, 소포제 유화제도 쓰지 않으며, 간수도 신안에서 만든 좋은 간수를 씁니다. 가격도 싸고요. 강추. 다만 두부에 들어있는 이소플라본이라는 물질이 체내에서 에스트로겐을 많이 만들어낸다는 문제점이... 여성분에겐 좋을지도. 어디보니까 에스트로겐이 과다할 경우 억제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지만.
그리고 불편한 진실이 있습니다.
천일염이라고 다 같은 천일염이 아니라, 생산과정의 문제인데요.
천일염은 대체로 장판염입니다. 뭐냐면 소금을 햇빛에 말리는 염전 바닥에 대개는 검정 장판을 깔거든요. 합성수지죠.
환경호르몬에 대한 이야기는 생략.
장판염 외에 타일염도 있는데, 이도 마찬가지랍니다.
그래서 나온게 토판염입니다. 토판염은 갯벌을 다져서 염전바닥을 만드는데, 1970년대 이후로 거의 사라졌답니다.
왜냐면 너무 힘들어서... 갯벌에서 올라오는 미네랄도 풍부하고 좋지만, 겨우내 땅을 다져야 하고, 불순물도 많고...
그런데 2000년대 중반에 이게 부활한겁니다. 행한 것은 장판을 걷고 그 자리에다 토판염을 만들었기 땜에 아주 좋은 상태는 아니라고들 하네요. 갯벌 상태가 좋지 않아서. 그새 정화가 됐으면 좋겠지만요. 누구는 지금 나오는 토판염 대부분은 사기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6.
요약하자면,
신안 산 천일염이나 이걸 제대로 가공한 소금이 좋습니다. 수입산 말고.
라벨보시고 재제염과 정제염은 피하시고요.
어떤 토판염이 좋은지 모르겠지만, 너무 좋은 거 먹으려도 들지도 마세요. 건강을 해칩니다. ㅋ
평범한 중에 최선의 선택, 가급적이면 오래전부터 해오던 방식으로다!!(오래된 미래 보셨죠?)
짜게 먹는게 나쁜게 아니라, 좋지 않은 소금을 먹는게 짜게 먹는게 나쁜거 같습니다.
그리고 믿을 만한 생산자면 좋고요.
말 나온 김에 참고로. 음식할때는 소금을 가장 나중에 치는게 정석입니다. 설탕과 함께 쓸 때도 그렇고, 국이나 찌개를 끓일때도 그렇고요. 다만 단백질이 주재료인 음식, 예컨대 두부찌개나 생선찌개 같은 경우에는, 소금이 단백질을 응고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미리 넣습니다. 소금을 식탁에서 사용할때는 소금을 직접 치기보다는 소금물을 만들어서 간하는게 좋고요. 국이나 찌개가 뜨거울때는 미각이 둔해져서 음식이 짜도 짠 줄 모르기 때문에, 식으면 더 짜진다는 점도 함께. 또 콩국수나 돼지국밥먹을때, 혹은 감자삶을때 소금쳐야 단맛이 난다는 사실도 아실거고.
토판염을 아십니까?
갯벌이 살아야 소금이 살아납니다.
사람은 음식은 먹지 않아도 오래 버틸 수 있지만,
소금과 물 없이는 며칠은 버텨내기 힘들다.
물 만큼이나 우리 몸에 꼭 필요한 것이 소금이다.
일반적인 소금은 독과 약을 함께 가지고 있다.
의사들이 강요하는 “싱겁게 먹어야 한다.”는 집단 편견을 깨고
“좋은 소금으로 짜게” 먹는 건강한 생활 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바로 염화나트륨이냐 미네랄 약소금이냐를 두고 판단해야 한다.
생명을 갖는 모든 동식물은 광합성에 의하여 적당한 염분농도를 유지하고 있다.
죽염이나 볶은 소금으로 이만 닦아도
치아질환, 구내염, 식도염 등 많은 질병을 막을 수 있다.
어머니 배 안에 사는 태아는 바닷물과 같은 양수에서 살기 때문에
미숙아나 기형아가 되지 않는다.
만약 양수의 염분농도가 낮으면
돌연변이, 지체부자유아, 미숙아들이 속출하고, 불임으로 이어질 것이다.
몸에 염분농도가 떨어지면
무기력증을 막기 위해 알콜과 당분을 원함으로서 체액이 산성으로 기울고,
골수 및 골격이 약해지면 악성빈혈로 이어지며 질병을 부르게 된다.
싱겁게 먹으면 물을 마시지 않게 됨으로써 몸에 염증이 생기고
자가 중독으로 체액이 오염되고 탁해지며
장의 연동운동이 안되어 배뇨, 배변이 원활하지 못해 숙변과 요산이 쌓이고
일산화탄소가 정체되어 만병을 부른다.
싱거운 음식은 발효도 되지 않고 쉽게 썩어버린다.
냉장고에 두고 먹는 음식들은 산패되어 버린다.
이제 세계5대 갯벌이라는 보물을 우리나라 바다에 두고 사는 우리는
그곳에서 나오는 토판천일염,
즉 약소금을 이제 바로 바라봐야 한다.
갯벌 속에 사는 미생물들은
바닷물이 염전에 갇혀 온도가 올라가면
자신의 몸에 든 미네랄을 토하고 죽어버린다.
이 미네랄을 듬뿍 담고 있기 때문에 국산 천일염이 최고인 것이다.
소금에 들어있는 미네랄은 건강한 세포 형성에 꼭 필요하고,
영양소의 흡수를 도우며,
혈액과 혈압을 정상적으로 유지해 주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 몸에 공급되는 미네랄이 충분치 않으면
각종 생리현상에 장애가 따르고
만성피로, 두통, 아토피, 불면증 같은 질병에 시달리게 된다.
미네랄이 풍부하게 포함된 소금은
우리 몸에 해롭기는커녕
정말 우리 몸의 생명을 유지하는데 물과 함께 필수적인 식품이다.
소금의 종류
그러면, 전 세계적으로 생산되는 소금의 종류를 알아본다.
먼저 암염.
예전에 바다였는데 지각 변동이 일어나 육지가 되고,
오랜 세월동안 물이 말라 소금만 남아 바위처럼 굳은 소금이다.
염화나트륨이 98-99%인 미네랄이 거의 없는 소금이다.
호수염 역시 바다가 지각변동으로 호수가 되고
그 안의 바닷물이 증발되어 만들어진 소금입이다.
이 역시 미네랄 함량이 거의 없다.
볼리비아의 소금사막, 안데스 소금이 이에 해당한다.
정염은 소금기가 녹아있는 지하수를 증발시켜 만든 함수정염이다.
중국에서 만든 소금 가운데 정염이 있다.
자염은 바닷물을 끓여 만든 소금으로
우리나라에서 전통적으로 행하던 소금 채취법이다.
미네랄 함량이 높고 풍미도 좋지만
극히 일부 지역에서만 생산되고 있다.
정재염은 이온교환수지라는 기계로
바닷물에서 염화나트륨만을 분리해 만든 소금이다.
당연히 미네랄은 거의 없다.
일본이 개발하여 위생적이라는 이유로 1972년 염전을 모두 없애 버렸으나
지금은 다시 해수염을 쓰고 있다고 한다.
다음 제재염.
천일염이 비위생적이라 해서 만든 소금이다.
빛깔도 하얘 일명 '꽃소금'이라고 한다.
천일염을 물에 녹여 씻어낸 후 재결정을 만드는 소금이다.
미네랄이 거의 없는 맥시코나 호주산 소금으로 만든다.
미네랄이 풍부한 국산 천일염으로 만들지 않는 이유는
우리 소금에 들어있는 철분 성분 때문에
가공과정에서 붉은색이나 황색으로 변해버리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몸에 해로운 소금이다.
토판 천일염은 바닷물을 순수 자연 상태에서 햇빛과 바람으로 증발시켜 만든 소금이다.
그러나 천일염도 지역 환경이나 만드는 방법에 따라
미네랄 성분과 맛이 크게 다르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현재 전 세계 소금 생산량이 약 2억톤 정도인데
그 중 호주와 멕시코의 천일염이 약 37%나 된다.
대규모 염전에서 기계화 장비로 대량 생산되어 싼 값으로 수출하지만
갯벌에서 생산되는 소금이 아니어서
미네랄이 거의 없는 정재염과 차이가 없는 소금이다.
소금이 생산되고 있는 세계의 갯벌
한국 사람들은 서해안 일대가 대부분 갯벌지역이라 별 느낌이 없겠지만,
지구상에 우리나라 처럼 풍요로운 갯벌을 가진 곳이 별로 없다.
세계 5대 갯벌에 우리나라 서해안도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모두 똑 같은 형태의 갯벌이 아니다.
다른 나라 갯벌은 저습지에 조수 간만의 차로 생긴 것이지만,
우리나라 서해안 갯벌은
중국 항하, 양자강에서 실려 온 토사가 퇴적된 곳에
조수 간만의 차이로 생겨났고,
거기에 풍부한 바다생물과 미생물이 서식하고 있어
갯벌의 질이 단연 세계 최고라고 할 수 있다.
세계 5대 갯벌 중에서 미국 동남부 지역에 자리 잡은 소규모 염전을 제외하면
천일염을 규모 있게 생산하는 염전이 갖춰진 지역은 우리나라 밖에 없다.
세계 각지에서 생산 된 천일염을 모아 미네랄 성분을 비교해 본 결과
한국산 천일염, 그중 토판염의 미네랄 함유량이 가장 높았다.
갯벌 천일염 중에서, 브랜드 이미지가 높은 프랑스의 유명한 게랑드 갯벌소금 보다
더 미네랄이 풍부하고 풍미가 뛰어 난 소금이
바로 국산 토판천일염인데, 아직 인지도가 낮은 것이 매우 안타깝다.
참고로 중국 발해만에서 생산되어 수입되는 소금의 미네랄 함유량은
굉장히 적게 나타난다.
살아있는 자연 생태계의 보고인 우리나라 서해안 갯벌의 환경적 가치는
먼 바다보다 10배에서 20배,
농지나 산림보다 세배에서 열배나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갯벌에는 다양한 미생물, 미세 식물, 염생식물,
어류 230어종, 게류 193여종, 새우류 74여종, 조개류 58여종 등이 서식할 만큼
영양염류가 풍부하다.
또 유기물의 함량이 높아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높은 자연 정화 능력까지 자랑한다.
서.남해안의 밀물과 썰물 역시
살균과 산소공급, 먹이 제공, 끊임없는 생명 활동으로 갯벌을 비옥하게 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갯벌을 보유한 지역은 전라남도인데
전국 갯벌의 44%나 되고
전국 천일염의 82% 이상을 생산해내는 소금밭이기도 하다.
자연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은 바람과 햇빛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계절에 따라 입자의 크기와 맛이 달라진다.
보통 초여름에 생산된 천일염을 최고로 친다.
소금은 가뭄이 들면 풍년이 들고, 장마가 길면 흉년이 든다.
우리나라의 경우 4월에서 유월 건조기에 63%,
7월에서 시월에 37%가 생산된다.
우리나라 토판천일염이
미네랄 함량이 높은 알칼리성 소금으로 잘 알려진 이유는
세계적 마그네슘 매장지인 황해 주변 내륙과 관련이 있고,
엄청난 양의 식물성 유기물이 함께 유입 돼 칼륨의 함량이 높다는 사실과
제조방법에 소금결정 방식의 특이성 때문이다.
그래서 전남산 천일염은 염화나트륨 함량이 낮은 반면
수분과 황산이온 함량이 높고,
나트륨을 제외한 미네랄 함량에서도
수입산 천일염에 비해 3배 정도 많은 것이다.
천일염의 종류
국내에서 생산되는 천일염 생산 방식에는
PVC장판염, 옹기타일염, 순수 갯벌 토판염이 있다.
PVC 장판염은 염전 바닥에 비닐장판을 깔아 소금을 채취하는 방법이다.
희고 깨끗해 보여 고급 소금으로 보이지만,
태양열에 화학제품인 장판이 부식되고
그 성분이 소금에 유입 되어 뒷맛이 다소 쓴 것이 단점이다.
옹기 타일염은 PVC장판염의 단점을 어느 정도 보완한 생산 방식으로
염전 바닥에 옹기타일을 촘촘히 박아 소금을 생산한다.
그러나 옹기타일을 바닥에 붙일 때
접착제를 사용하여 안전하다고는 할 수 없다.
이 두 방식의 일반천일염은
토판염보다 5배가량 많은 생산량을 낼 수 있어 대기업이 선호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갯벌에 생존하는 미생물과 영양분들이
소금에 제대로 스며들지 못해
장기간으로 볼 때 염전에 오염이 발생할 수 있고,
미네랄 함유량이 토판염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
토판염은 순수 갯벌을 다지고 또 다져서 생산하는 방식이다.
청해금 토판염을 들 수 있다.
토판염은 염전 바닥에 어떠한 구조물도 설치하지 않는 전통소금이다..
오직 천연 갯벌을 단단히 다져
자연 갯벌 위에 청정해역의 바닷물을 끌어 올려 만들기 때문에
우리 몸에 필요한 많은 다양한 영양성분이 소금에 가득 스며들게 된다.
특히 자연 갯벌에서 직접 만들어진 토판염은
바닷물에 녹아있는 유해성분도 최대한 걸러져
중금속 오염에 대한 우려도 전혀 없다.
청해금 토판염의 특징
청해금 토판염은 일반 소금과 달리,
많은 시간, 강도 높은 노동력이 투입되는데 비해 생산량은 적지만
장인의 자부심 하나로 그 전통이 이어져오고 있다.
토판염은 전체 염전의 1%도 안 되고,
생산량 역시 전체 천일염 생산의 1%도 되지 않다.
그래도 인공적인 요소 없이 친환경 소금으로
다른 소금에 비해 비교할 수 없는 맛과 영양이 뛰어나지만
일반 소금보다 가격이 높다는 이유로 수요층이 아직 협소한 것이 단점이다.
청해금 토판염이 대한민국 1%의 자존심을 그 첫 번째 특징으로 하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산 게랑드 소금을 능가하는 세계 최고의 소금인데도
청해금 토판염은 게랑드 소금 가격의 3분의 1도 안된다.
청해금 토판염은 천연 갯벌과 바닷바람, 뜨거운 태양열의 이상적인 조화로 태어난다.
미네랄과 마그네슘, 칼륨, 칼슘 등 자연산 유기물이 풍부한 생명을 살리는 소금이다.
전통적으로 한국인의 입맛에 꼭 맞는 최고의 토판천일염 소금이다.
청해금 토판염의 생산 방식
먼저 넓은 소금밭을 만들기 위해 객토를 하고, 흙 고르기 작업, 그런 다음
바닷물을 들여 판 고르고, 또 한 번 그렇게 판 고르는 작업을 한다.
이 모든 작업을 직접 수작업으로만 한다.
이어서 염전 바닥면 고르게 하기, 개흙을 돋아 둑을 만들고
다시 발로 판 다지기 그런 다음 평면 고르기 작업을 한다.
다음 써레로 판을 또 고르고 롤러로 보다 단단하게 다지기가 끝나면
비로소 염전 작업이 끝나며
해 마다 반복되는 작업인데 엄청난 노동력이 요구된다.
그런 다음 바닷물을 채우고,
천연 갯벌 바닥위에 소금이 영글면 전통적인 방식으로 채염을 한다.
갯벌 유기물을 풍부하게 머금은 소금이다.
이 소금을 창고에 넣어 3년 이상 자연 숙성을 시킨다.
토판염의 성분 분석
우선 프랑스, 중국, 멕시코, 정재염 보다 염화나트륨 농도가 현저히 적다.
건강에 절대 해롭지 않다는 증거라고 본다.
주요 성분 함량에서는
청해금 토판염이 특히 칼륨, 마그네슘 함량이 월등히 많다.
오히려 우리 몸의 건강을 살리는 소금이라는 뜻이다.
이와 같이 청해금 토판염은 세계 최고의 식용 소금이다.
(국립 목포대학교 천일염 생명과학연구소에서 품질 검사 완료)
광물로 취금했던 우리의 소금
이와 같이 우수한 우리의 갯벌 토판염 소금을
과거 1963년 염관리법을 만들어 광물로 취급하였다.
그것도 모자라 1993년 우루과이 라운드 체결 이후
저가의 외국 소금을 들여 와 국산 천일염의 설 자리를 빼앗아 버렸다.
정부는 염전을 없애는 정책을 펼쳤다.
지난 40년간 천일염을 광물로 취급하는 바람에
대기업이 생산하는 라면, 과자, 피자 , 햄버거 된장, 고추장, 간장에
모두 정제염이 사용되었다. 국민 모두에게 성인병을 유발시킨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제염에 길들여지는 입맛을 바로잡고
국민 건강을 되살려야 한다는 의식을 가진
염전 대표와 관련 공무원들이 나서
2005년 식약청에 강력히 건의하여
2008년에 들어서야 소금산업법으로 개정하면서
중요한 식품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그리고 2007년 국내 유일의 소금 연구기관인
목포대학교 천일염 생명과학 연구소가 설립되어
국내 천일염을 체계적으로 관리, 연구하여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무엇 보다 중요한 것은
세계 최고의 소금 생산지를
우리 후손에게 깨끗하고 온전히 보존하여 물려주는데
모든 노력을 다 해야 한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
ps) 투자
살아남으려면 돈을 벌려면 식량에 투자하십시오..
어떻게 보관해야 하는지 유통기한을 늘릴 수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식량 자주권을 가진 나라는 미국이 유일 합니다.
달러가 무너졌을 때 미국을 받칠 수 있는 힘은 식량을 무기화 하는 것뿐입니다.
비상사태 시 백미 20kg을 식량이 무기화 됐을 경우 300만원 줘도 구매할 수 없을 겁니다.
저는 비상사태를 대비해서 식량 1년분과 숙성꿀등 보관하고 있습니다.
유통기한 없는 식품
소금(천일염, 토판염, 자염), 25%이상의 술(안동소주같은 증류주를권함),
숙성꿀(탄소동위원소 22~25, 수분비율 18%이하)
이것처럼 탄소동위원소와 수분비율 꼭보고 구입하세요~
첫댓글 이건 뭐 청산가리로도 감기 고친다고도 하겠네
발효된 고추장으로 위장병을 고친다는건데 소화불량같이 위가 기능을 못해서 소화가 안 되는데에도 되나요
시중에서 파는것은 가짜 식품첨가물 덩어리 입니다.
직접담근것은 효소가 됩니다. 된장이나, 김치처럼요.
효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