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남학생 아이르 둔 엄마입니다.
애기때 말이 늦되었고 그동안의 과정이 너무 많고 나열하기도 힘든데 초등학교 5~6학년때부터 소아청소년 신경전신과 치료를 받아왔으며 검사 결과 주의력 결핍, 경계성 지능, 우울증등의 진단을 받고 뉴로피드백, 독서치료 , 약물치료등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초등학교대부터 친구관계가 잘 되지 않아 외톨이였고 놀림을 많이 당했습니다. 친구 만들고 싶고 같이 놀고 싶어 하면서도 소통하는 방법을 잘 모르고 친구사귈자신감도 없고 해서 외톨이로 지내고 있습니다. 학교가서 대화 나눌사람이 한사람도 없는 것이지요. 그러니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겠어요. 그래서 인지 합병증식으로 며칠전 서울대학병원에서 우울증, 강박증, 약간 낮은지능, 진단과 심리검사에서는 분노도 보인다고 진단 내리고 우선 약물치료하고 봐가면서 심리치료등을 하든지 하지고 했답니다. 요즘 애 상태를 보면 마음이 불안해 하는 모습이 역력하고 심하면 분노가 생겨서 너무힘들다고 합니다. 가슴이 벌렁벌렁
해하고 그렇습니다. 옆에서 보는 부모입장은 안쓰럽고 괴롭고 불안합니다.
대화 나눌 친구가 있으면 덜 불안하고 심리적으로 다소 안정을 취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동병상린의 비슷한 친구들이 있으면 같이 어울려 가끔씩이라도 대화의장을 만들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인데 방법이 없어요.
아니면 그런 행사 모임등이 있는지 있으면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경계성 지능 (= 낮은지능 ?) 의 좋은 치료방법 또는 경험등이 있으면 답좀 부탁드립니다.
모든 분들이 멍에로 부터 벗어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긍정과 희망을 매일 주문하면서
첫댓글 우리아이는 94년생이고 대전에 거주합니다.
우린 치료받을 환자이기보다, 사회보장을 받을 권리가 있는 사람들이에요. 사회지능 등, 여러 기타지능을 후천적으로 키울 수 있는 건 맞는데, 일반인범주로 끌어올리기 힘든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에요. 자꾸 정부에서 수수방관을 하니 학부모들이 하는 수 없이 애들한테 이리떼 속에 어린 내새끼를 보내는 심정으로 일반학교에 보내게 되는 거 같아요. 현실이 아주 열악하네요. 당사자들이나 학부모들이나 속만 바짝바짝 타들어가고 있고... 어서 우리와 부모님들의 타들어가는 마음에 하나님께서 단비를 내려주시길 기도해봅니다.
힘내시고 좀더 나은 미래를 기대합니다
우리 아이도 초등학교 4학년 됬는데 비슷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꾸준히 치료를 하면 많이 좋아지겠지요. 힘내세요.
같은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정말 모임이 있으면 좋겠네요. 당장 시원한 해결책보다도 서로 위로가 될 수 있다면요. 힘내시라는 말밖에...
저도 아이가 중학교 올라가면서 특수반에 넣었습니다. 특수반에 입급이 되니 재활치료를 일주일에 한번 받을 수 있더군요. 언어치료는 따로 하고있어서 미술치료을 택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상담차 그곳에 갔는데 원장님께서 그러시더라구요. 당신 아들도 우리 아이와 비슷한데 한번씩 우울증 비슷한 것이 온다구요.(그 아들은 성인입니다) 사춘기를 지나면서 우리 아이도 꼭 겪게될 일이라고 하시더군요. 그러면서 지금까지는 어려서 괜찮았지만 앞으로가 문제라고 맘 단단히 먹으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도 아직은 아이가 그 단계가 아니라 잘은 모르겠지만 부모만이 아이를 지켜줄 수 있다고 봅니다. 친구가 있다면 좋겠지만 우리 아이들은 보통아이 수준의 대화가 어려워 친구 사귀기가 어렵지요. 전 대신 누나나 제가 부족하지만 그 틈을 채우려고 합니다. 우리 모두 기운내요.^^ 날씨도 좋으니 주말엔 야외로 나가는 것도 좋겠지요. 가까운 곳이면 우리 아들의 좋은 형이 될 수 있었을텐데 너무 먼곳에 사시네요.ㅜㅜ 저희는 광주에 삽니다.
올해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을 했습니다. 여러님들처럼 아이가 늦는것 같아 작년가을에 검사를 받았더니 역시나 안좋은 결과가 나오더군요...절망스러웠습니다... 지금은 언어치료와 놀이치료를 병행하고 있는데 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선생님말을 못 알아듣는것이 짜증스러운지 분을 이기지 못하는 행동도 가끔 하네요...여러님들과 좋은의견 나누었으면 합니다.^^
마음이 많이 아프셨겠습니다.....친구 만들어 주는게 가장 좋은 치료방법인데....요즘아이들 너무 똑똑해서 소통이 쉽지가 않지요..... 저희 아이는 이제 9살인데도 벌써부터 다른 아이들이 이상하게 보는걸 느낀 답니다... 정말 이민가고 싶은 마음도 굴뚝이었지만.... 이민 간다고 해결되는 문제도 아니고....엄마가 가장 좋은 친구가 되어주고 자꾸 사회랑 소통할 수있게 여러 프로그램에 참가시키는 것도 한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힘내시고 화이팅!!!
비슷한 아이들 끼리..다니는 학교를 만들엇으면...좋겟네요..
비슷한아이의학교 그럴수만있다면 정말좋겠네요
초등2남입니다3월진단받고약복용만권하는의사말에놀라뭘해야할지몰라~한학기를보내고이렇게..월욜이면복지관으로알아봐야겠네요 님들의대화도움감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