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판이 누르스름하다. 나락이 익고, 콩잎이 익는다. 메뚜기조차 누르스름하다. 가을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쑥부쟁이, 구절초가 향을 뿌린다. 우리는 절대자에게 '빌고' 때로는 나를 사랑하고 키워낸 존재에게도 빈다. 나를 위해 빌기도 하고 다른 이를 위해서도 빈다. 빈다는 것은 구원과 기원의 그 중간쯤일까. 모두를 포함한 것일까. 우리는 사람이라서 구원을 위해 빌며 기원하느라 빈다. 욕심일 수도 있고 선한 마음일 수도 있다. 빈다는 것은 그런 것이다. 부디 나의 기도가 神의 뜻에 맞기를...
신 선생님께서 저도 모르게 또, 시에 멋진 신상의 옷을 입혀 주셨네요. 시화방에는 어쩌다 한 번씩 들어오는 불경을 저지르고 있는데도 이렇게 아껴 주시니 제가 보은의 방법을 찾을 수가 없네요. 늘 관심 가져주시는 신순말 선생님을 비롯하여 정호순 선생님, 최한결 선생님, 김양미 선생님, 임종삼 선생님께 뜨거운 마음을 전합니다.
첫댓글 가장 소박한 소원 입니다...
빈다는 것운 성스러운 행위입니다
누군가를 위해 비는 간절한 마음은
순간의 영혼까지도 맑게 해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빈다는 비운다의 준말처럼 생각됩니다.
신 선생님께서 저도 모르게 또, 시에 멋진 신상의 옷을 입혀 주셨네요. 시화방에는 어쩌다 한 번씩 들어오는 불경을 저지르고 있는데도 이렇게 아껴 주시니 제가 보은의 방법을 찾을 수가 없네요. 늘 관심 가져주시는 신순말 선생님을 비롯하여 정호순 선생님, 최한결 선생님, 김양미 선생님, 임종삼 선생님께 뜨거운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