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 가입한 이후로 두번째로 글을 올립니다.
저는 몇년전부터 트럭 캠퍼로 세계여행을 계획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한국의 천안에 있는 캠퍼 수입 대행업체인 W사에서 Ford F-150 XLT와 Lance 825를 계약했었습니다.
기본 계약 1억에다가 몇몇 옵션을 별도로 하면 약 1~2천만원 정도의 비용이 더 추가될 예정이었습니다.
지난 8월 26일 동해항의 DBS페리로 블라디보스톡까지 차량 선적 예약도 했었고 차근 차근 하나씩 준비물도 챙기고 있던 참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7월에 처음 이 카페에 가입하였고 카페의 여러 글도 읽었고 GPS만 알면 수없이 많은 여행 자료를 접할 수 있고 앞선 사람들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GPS 공부방에 몇번 참여해서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정보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유라시아 차량 여행을 위해 몇년을 찾아보고 준비했던 정보와 지식들이 거의 대부분 별 쓸모없는 일천한 것들이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관리자님의 조언을 받아들여 캠핑카 구입 계약을 해약하고 페리 예약도 바로 취소해 버렸습니다.
알고 보니 캠핑카와 픽업트럭은 너무나 터무니 없이 비싼 계약 이었고 8월 말에 유라시아를 횡단하려던 계획이 계절적으로 얼마나 무모한지를 알겠더군요.
모든 여행 계획을 취소 하고 관리자님의 조언에 따라 추석을 한국에서 보낸후 바로 미국의 LA에 왔습니다.
제가 카페에 가입한 후 처음 올린 글은 미국의 LA에 와서 차량도 구입하고 여행도 같이 할 동지를 찾는 글이었습니다.
그러나 시기가 맞지 않아서 그런지 동지를 구하지는 못하고 그냥 혼자 LA에 왔습니다.
오기전 관리자님에게 미국의 차량 사이트, 중고차 매장, 개인 차량 매물 검색에 대한 여러 방법을 배워서 기존의 관리자님의 트랙에 더해서 데이터 파일을 만들어 GPS에 넣고 왔더니 여러 사이트를 다니는데 문제는 없었고 매일 여러군데의 차량을 찾아 다니면서 보고 있습니다.
처음 미국에 와서의 목표는 한국에서 계약했다가 해약한 차와 캠퍼를 반값에 구입하는것이 었습니다.
하지만 선택의 폭이 몇가지 없었던 한국과 비교하여 이곳에서는 너무 많은 정보를 접하고 새로운 경험을 하다보니 생각도 밚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동해항을 거쳐 블라디보스톡에서 출발하는 여행은 시기적으로 5~6월달이 아니면 제대로 여행을 하기 힘듭니다.
유라시아 횡단 도로 11,000Km를 두달에 걸쳐 여행하여 유럽에 가게 되면 8~9월이 됩니다.
유럽은 우리나라보다 더 빨리 겨울이 되며 10월이 넘어서는 유럽의 알프스 이북은 이미 초겨울이 됩니다.
관리자님의 조언으로 이곳 미국에서 부터 차량을 구입하고 여행을 하면서 유럽과 시베리아를 거쳐 한국에 돌아간다면 여행 시기는 훨씬 더 탄력적으로 계획할 수 있습니다.
미국, 멕시코 이남등 남미지역은 우리나라의 한겨울에는 여행하기에는 오히려 더 쾌적한 시기가 됩니다.
시베리아 횡단 도로는 봄부터 10월까지 여행에 큰 어려움이 없이 주행이 가능합니다.
미국에 와서 많은 차들을 보고 많은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느끼는 점은 역시 여행은 넓은 곳에 나와서 시작하면 여러 선택의 폭이 넓고 비용도 많이 절약된것을 알았습니다.
좁은 한국에서 한정된 정보를 갖고 여행을 계획하면 시간, 비용의 소모가 크다는 것을 절감하게 되며 잘못된 정보로 인한 오류가 많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아울러 한국의 여러 차량 수입 업체들이나 자작 업체들이 거의 사기에 가까울 정도로 부당한 이득을 취하고 있는지 알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캠퍼나 차량을 구입한 사람들과 구입을 계획하는 사람들간에도 서로 정보를 차단하는 것을 알게되며 미국에 와서 직접 보면 쉽게 알 수 있는 원가 정보나 부품등 가격 정보에 대해서도 비밀로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세세한것 하나까지 대부분 옵션으로 별도 계산을 하며 가격을 터무니없이 부풀리지만 미국에서는 에어콘은 물론 발전기, TV 까지 왠만한것은 모두 기본사양에 포함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캠퍼를 차량에 고정할때 텀버클 4개로만 간단히 장착하지만 원래는 텀버클은 물론이고 에어서스펜션, 컴퓨레셔, 토크리프트, 필요에 따라 스프링 등 하체보강은 물론 프레임 후크등도 기본으로 장착해야 합니다.
저는 GPS를 알게 되면서 늦게라도 제대로된 정보를 접하게 된게 다행이라고 생각되며 카페에도 감사드립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FC3F3F5BC96F5A29)
트럭 캠퍼를 구입하려면 가장 먼저 캠퍼를 정하고 다음에 차를 알아 보는게 합리적인 순서라는것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차량에 대해서 미리 몇가지 조건을 염두에 두었던 차량이 있습니다.
무조건 세계 어디를 다니더라도 고장이 없고 오지등 거칠고 험한 길을 갈 수 있으며 수리가 쉬운 차, 힘이 좋고 크기가 넉넉한 차, 운전이 쉽고 편한차,
Ford F-150 Xlt 입니다.
Ford F-150도 종류가 수십가지가 넘지만 기본적으로 적재함이 6.5피트 이상이어야 캠퍼의 실내도 충분한 것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제가 주목한 차는 연비도 좋은 Ford F-150 Xlt Echobooster 3,500cc 로서 연식이 3년 이내인것으로 고르고 있습니다.
Ford F-150은 40년을 타는 차라서 10년된 차라도 관리 상태만 좋으면 연식이 큰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제 예산에 맞추어 가급적 최근 연식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곳 LA에서는 3년 미만 정도의 Ford F-150 Xlt Echobooster 3,500cc가 대략 2만5천불 정도에서 가격대가 형성 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645D3F5BC96F5D33)
현재 구입하려고 찜해 놓은 Ford F-150 Xlt Echobooster 3,500cc입니다.
2015년식이고 주행 거리는 약 7만Km 정도인데 외관은 거의 새차대비 95% 정도 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6BB53F5BC96F5F21)
![](https://t1.daumcdn.net/cfile/cafe/99CD0D3F5BC96F612C)
![](https://t1.daumcdn.net/cfile/cafe/99BB2D3F5BC96F6327)
첫댓글 저랑 거의 같은 목적이시네요.. 반갑습니다 다음글과 정보를 기다립니다. 꼭 자세히 써주세요 하하 감사합니다. 3번 정독중입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이 카페에 가입한후
여러가지 실용적인
정보를 보고있고
또 두차례 관리자님이 참석하여
설명도 해주신 지방 모임도
경험했읍니다
하지만
대연님 의 실제 경험담을 듣고보니
더욱 생생합니다
좋은 차와 캠퍼를
장만하시기
바라며
장만하시는 경험을
상세히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좋은차 구입하시고 정보도 부탁드려봅니다.^^
말씀을 많이 들었습니다. 미국에 차량구입하는데 같이 동행하려고 여러번 생각했는데 실행에 옮기지 못했습니다.
좋은 정보 많이 올려주십시오 계속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잘하신것 같아요. 처음 글올라왔을때 판매자분인가 생각도 했었는데 아닌것을 알았고 혼자 가신것도 알았습니다. 좋은선택하시고 오세요
먼저 직접 현지에서의 과정과 정보를 공유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좋은 차를 구입하여 멋진 여행 되시길 기원합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 즐거운 여행 길이 되시길 바랍니다.
건강도 살피시구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몇년후 같은 목적으로 여행을 계획하면서 지금은 지피에스공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차량구입과 실제로 여행하는데 도움되는 많은 정보 나누어 주시면 감사하게습니다.
좋은정보 많이해서 용기내어 도전해보겠습니다.감사합니다.
와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