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좋아하는 분 중에 Robert Capa 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겁니다. 이 사진은 스페인 내전시 찍은 '병사의 죽음'
이란 사진입니다.
로버트 카파의 가장 유명한 사진 중의 하나 입니다.
대학시절 사진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사진을 많이 찍었습니다.
물론 당시에는 광학 카메라 입니다. 칼라 필름 보다는 직접
필름 현상을 하고 인화도 할 수 있는 흑백 필름을 좋아하였습니다.
이 사진은 프랑스의 사진 발명가 '다게르' 가 찍은 세계
최초의 사진입니다. 당시의 카메라나 최근의 디지털 카메라,
그리고 CCTV 카메라 모두 근본적으로는 다를바가 없습니다.
렌즈를 통해 감광판에 사물을 인식합니다. 광학 카메라에서는
감광판이 필름이 그 역할을 하고, 디지털 카메라에서는
CCD 또는CMOS 센서가 그 역할을 합니다.
디지털 카메라도 종류가 많습니다.
compact camera, DSLR, Mirrorless Camera 등..
그리고 사진의 해상도를 결정하는 이미지 센서의 화소수,
이미지 센서의 크기에 따라 광학 35mm 필름과 동일한 크기의 Full Frame, 그 보다 작은 APSC 등..
그리고 DSLR 이나 Mirrorless 카메라는 렌즈도 교체를 할 수 있습니다.
CCTV용 카메라도 렌즈 교체가 가능하거나 이미지 센서의 크기가 다른 여러 종류의 카메라가 있습니다.
앞의 글에서 설명한 CCTV 카메라는 모두 디지털 카메라의 compact camera 에 해당되는 고정형 렌즈
에 대해 설명하였습니다. 고정형 렌즈 카메라는 화각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먼 거리의 사물을 zoom 을 하거나
가깝게 또는 더 멀리 볼 수 없습니다. 그저 주어진대로 사용해야 합니다.
그러다보니 적절한 위치에 카메라를 설치할 수 없을 때 관심깊게 봐야 할 곳이 콩알만 하게 보이는 일이
생기게 됩니다. 이럴때는 렌즈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는 카메라 또는 zoom 카메라가 필요합니다.
이럴때는 이런 카메라를 사용합니다.
앞 부분의 렌즈는 선택을 하여 장착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렌즈를 선택함에 따라 멀리서 가깝게 물체를
볼 수 있습니다.
1호점에는 이런 카메라가 3대가 달려 있습니다.
렌즈는 피사체와의 거리와 화면에 담을 면적을 고려하여
선택을 합니다.
바로 이 카메라 입니다. 주유기로 부터 약 1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서 주유기 2대의 주유하는 손님과 차량
을 식별하며 손님에게 보여주기 위한 모니터에 이 카메라의
영상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해상도가 높은 카메라를 사용합니다. 다른 한대는
반대쪽의 주유하는 손님과 차량을 관찰 하며 또다른
한 대는 차량 번호판만 집중적으로 감시하는 카메라 입니다.
햇빛의 반사각에 따라 차량 번호판을 식별하기 어려울 때가
있어 여러 방향에서 번호판을 감시하는 카메라 중의
한 대 입니다.
이러한 카메라에 사용되는 렌즈는 보시다시피 무척 다양
합니다. Fixed focal lens, vari-focal lens,
motorized zoom lens 등. 이러한 렌즈의 특징은 앞에
소개한 제품에 포함된 카메라에는 없는 '조리개' (Iris)
기능이 있습니다.
조리개 기능을 설명하기 위해 다시 DSLR 로 넘어가야
겠습니다. DSLR 카메라의 렌즈를 보면 F1.4. F2.8....
..F16 등 조리개의 값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조리개를 얼마나
개방하고 닫느냐에 따라 F 의 값이 달라집니다.
조리개를 사용하는 이유는 빛의 양을 많고 적게 조절을 하는 역할입니다. 이것은 샷터 속도와 연관되어
'피사체의 심도' 라고하는 목표물에서 다소 어긋난 거리의 사물을 얼마나 선명하게 볼 수 있는지와 관련이
됩니다. 디지털 카메라를 잘 아시는 분은 무슨말을 하려는지 이미 알고 계실텐데 그렇지 않은 분을 위해
다시 설명하면...
한 손의 엄지와 검지를 말아 조그만 구멍을 만들어 보십시요. 그리고 그 구멍을 눈에 가까이 대고 잘 안 보이는 글씨를
보며 구멍의 크기를 조절해 보십시요. 구멍의 크기가 작아질 수록 선명하게 보입니다. 그 대신 어둡게 보입니다.
이것이 조리개의 역할입니다. 즉, 조절된 촛점거리에서 다소 벗어나더라도 잘 보입니다.
'심도가 깊다' 라고 말 합니다.
렌즈의 배율이 높아질 수록 심도가 얕아지는데 조리개는 얕은 심도를 얼마간 보정할 수가 있습니다.
둥그런 이 카메라를 PTZ dome camara 라고 합니다.
Pan (좌우), Tilt (위 아래) 그리고 Zoom 기능이 있어
DVR 에서 원격으로 조정을 합니다.
카메라에는 22배 줌렌즈가 달려 원격으로 배율을 조정
합니다. 35mm 필름 기준으로 하면 대략 35mm 부터
1000mm 정도의 렌즈에 해당할겁니다.
이 카메라의 용도는 다목적입니다. 주차장 전체를 볼 수
있고, 주유중인 차량 번호판을 확대하여 볼 수도 있고
자동으로 좌우로 움직이며 전체를 관찰 할 수도 있습니다.
이 렌즈를 Var-Focal Lens 라고 합니다. 사진을 주의깊게 보면
3.5-8mm 라고 적혀 있습니다. 즉, 촛점거리 3.5mm 부터
8mm 까지 바꿀 수 있습니다. 이 렌즈가 많이 사용이 됩니다.
카메라를 설치해 놓고 보니 "너무 멀게 보여요" 라고 할 수도 있고
그 반대일 수도 있습니다. 고정 초점형 렌즈 즉 fixed focal lens
라면 렌즈를 교체해야 하나 이 렌즈는 촛점 거리를 범위내에서
수동으로 조절하여 설치할 수 있습니다.
"이정도로 보이면 되죠?"
주유소를 운영하며 드물게는 희열을 느낄때가 있습니다.
지난 2월 4일과 4월 4일 두번에 걸쳐 무려 $205 어치의
주유를하고 도망간 ㄴ ㅗ ㅁ 이 있습니다. 카메라의
위치를 알고 있어 도대체 얼굴 모습이 잡히지가 않고
뒷모습만 잡힙니다.
게다가 앞뒤 번호판까지 떼어 버렸습니다.
얼굴을 알아도 잡기 힘든데 번호판 마저 없으니 경찰에
연락을 해봐야 잡힐 확율은 거의 0%입니다.
이런 사진은 손님이 많이 드나드는 곳에 붙여 봐야
오히려 취약점만 보여주는 것 같아 직원들만 볼 수 있도록
카운터옆에 붙여 놓았습니다. 그 대신 비슷한 나이대의
손님에게 사진을 보여주며 "어 혹시 이xx 알아?"
라고 물어 봅니다.
어제 단골 청년이 왔길래 물어봅니다.
사진을 보여주자 마자 "아니...xxx 아냐" 하고 금방 알아봅니다.
신상 정보를 물어 본 후에 경찰을 불러야 합니다. 그러나 섵불리 불렀다가는 이것도 저것도 아닌 꽝이 되어버릴 수
있습니다. 자세한 얼굴이나 차량 번호판이 없기 때문입니다.
마침 지난번 주유도둑을 잡을때 일조한 정년퇴직을 한 volunteer 소방관이 있습니다. 소방관과 경찰이 합동 훈련
도하고 화재현장에 나가기 때문에 경찰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이야기를 하자마자 무전기로 이력이 오래된
고참 경찰을 부릅니다.
호출하자마자 즉시 달려옵니다. court 에 가 봤자 정확한 증거가 없어 소용없는 것을 잘 알고 이런 suspect 를 어떻게
다루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 범인이 어제 내게 전화를 했습니다.
"네가 저지른 것에대한 모든 video clip 다 갖고 있어 게다가 목격자도 있다고.."
"돈 안 갚으면 court 로 보낼꺼야. 번호판도 없어 죄질이 무척이나 무거울껄.."
"너.. 감옥 가야할꺼야"
오늘 약속한 시각에 얼굴이 시뻘겋게 상기되어 찾아왔습니다.
"그 차 내꺼 아니야..회사꺼지"
"돈 안갚을꺼면 그 이야기는 법원가서 얘기해.."
결국 돈을 다 받았습니다.
"영수증 줘요"
"뭐라고? 도둑인 주제에"
갖고있던 영수증에는 'run away' 라고 적혀 있습니다.
그 영수증을 주며 "이 영수증 갖고 회사에 청구해..run away 라고 적혀있어"
이 단편 영화는 보신 분이 계실텐데 다시 보시죠.
이 사건이 난 지도 거의 2년이 다 되어가는데 당시 단편 영화를 찍는데 5대의 카메라가 동원되었습니다.
그 이후 카메라의 수도 늘어나고 화질도 더욱 개선이 되었습니다.
첫댓글 오랫만에 영화 다시 보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그때도 현재와 같은 펌프였군요. 저는 최근 사진보고 펌프 바꾸신줄 알았습니다.^^ 기름도둑은 계속 나오는거같아 안타깝습니다.
요즘은 거의 없습니다. 2010년 이후 몇건 정도 있었는데 검거율 100%. 2호점은 7년간 무사고 입니다. 시내의 대형 주유소는 거의 매일 이런일이 생긴다는 군요.
이거 뭐라고 할말이 없네요.....jaw dropped ! <철통수비군사요새>같습니다. 역시 <힘>앞에는 <무대포백인들> 꼼짝 못합니다. 우리 <힘>을 기릅시다. 그나저나 유치원 레벨부터 저는 시작해야 할 것 같네요. <시작이 반> 10년 사업은 버텨야 하니 반드시 기초레벨은 마스터하겠습니다. 그레고 배워서 남주나요 ? 다른 사업할때도 아주 요긴한 정보와 지식입니다.! (화면 죽입니다.) 감사! 감사 !
글로 설명하는 것은 한계가 있으니 거리라도 가까우면 더 많은 것을 알려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뭐 1박2일 코스이니..
일단 설치를 혼자서라도 해 보면 글로 읽은 것 보다는 훨씬 많은 것을 생생하게 배울 수 있습니다.
흥미진지, 스펙타클하게 읽다가, " Run Away "에서 빵터짐.
사장님 저는 Popcorn Maker입니다...
wow gre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