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훈 온누리교회 목사 "교회가 가장 영향력 있는 공동체 되려면"
새해 첫 주일예배 설교서 강조
이재훈 온누리교회 목사는 7일 교회가 방향을 잃어버리는 것은 사도행전에서 그 방향을 찾지 않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이날 본당에서 드린 2024년 새해 첫 주일예배에서 ‘땅끝까지, 세상 끝날까지’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목사는 "초대교회 교인들은 매우 소수였으며, 사회적 지위도 없었지만 세상을 뒤집어 놓았다. 불과 200년이 되지 않아 가장 영향력 있는 공동체가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들은 정치적 세력에 의한 것이 아니었다. 선한 행실을 보여 주는 이들이었음이 분명하지만, 그 행위 때문만도 아니었다"며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셨다는 소식을 전했으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임한 하나님의 나라에 관한 소식을 전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런 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 나라의 증인들이라는 정체성을 잃어버려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 목사는 “예수께서 고난당하신 후에 자신이 살아 계심을 여러 가지 확실한 증거로 사도들에게 직접 보여 주셨고, 40일 동안 그들에게 나타나 하나님 나라에 대한 일을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사도행전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소식이 전해질 때 세상은 변화됐다"며 "우리나라 역시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식이 삼천리 방방곡곡에 전해지니 사람들의 삶이 변화되고, 교회와 학교와 병원이 세워지고, 사회가 변화됐다”고 분석했다.
교회는 성령의 능력을 통해 땅끝까지 나아가는 증인들이라고도 전했다.
이 목사는 “예수님이 분명히 온 유대와 사마리아 땅끝까지 내 증인이 되리라고 말씀하셨지만, 제자들은 예루살렘에만 있었다"며 "성령 받은 증인들은 땅끝을 향하여 나아간다. 우리 모두 땅끝을 향해 나아가기를 주저하지 않는 담대한 증인들이 되기를 바라다”고 부탁했다.
교회는 세상 끝날까지 예수님의 다시 오심을 준비하는 증인들이라고도 했다.
이 목사는 “복음이 모든 사람들에게 전해진 이후에 예수님이 다시 오시며 역사의 끝이 올 것이다"며 "예수님이 처음 오셨을 때는 비천한 모습으로 오셨지만, 다시 오실 때는 영광과 능력 가운데 오실 것"이라고 누가복음 21장 27절을 들려줬다.
이어 “복음은 모두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다"며 "복음과 하나님 나라를 전할 때, 어떤 선한 행실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세상이 뒤집어 질 것이다”고 했다.
하나님은 선교를 위해 교회를 두셨다고도 전했다.
그는 선교가 교회를 위해 시작된 것이 아니라 교회가 선교를 위해 시작된 것이다”며 “오늘 교회가 사도행전적 교회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담대하게 증거하는 증인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축원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