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영화 리뷰글로 인사드립니다 ^^
먼저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올한해도 좋은일 있기 바랍니다 !!
지지난달에 취업이 되고나서 너무 정신없다보니
유튜브 보는거도 솔직히 좀 버겁네요 ㅎㅎ..
사실 주말에 기회내서 영화는 봐왔으나 예전처럼 리뷰적는게 좀 쉽지가 않아요 ㅜㅜ..
그래서 바쁜 생활임에도 영화 리뷰글 적으시는 회원분들 존경합니다 ^^
담에는 보고 생각날때 바로 적는 방향으로 적어볼려고 합니다 ~
- 임진왜란
(부산의 동래성 전투를 시작해서 임진왜란이 발발했습니다.)
다들 아시는 사실이기에 요약해서 적어볼게요.
일본의 통일을 이룩한 일본의 영웅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내부의 불만을 억제할겸,
자신의 야욕을 풀기위해, 외부로의 진출을 추진합니다. 나중에 안 사실인데
사실 임진왜란은 히데요시의 개인 주장을 밀어부쳐서 치뤄진 전쟁이라 하더군요.
조선은 낌새를 눈치채나 준비를 제대로 치루지 못한채,
일본의 대군이 지금의 부산진쪽인 부산첨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침략에 들어갑니다. 당시 일본은 대군에 조총이란 강력한 무기로 한성까지 침략,
당시 조선왕인 선조는 한양을 버리면서, 명에게 원군을 요청할 정도로 일본의 우세였으나,
의병과 이순신의 수군의 활약에 보급이 끊기면서 진전을 하지 못하고, 휴전했다
정유재란으로 다시 침공하나,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죽음으로 노량해전을 끝으로
7년동안의 조선땅에서만의 전쟁이 벌어진 역사적 사실입니다.
- 충무공 이순신
(천군에서 박종훈님이 연기하신 이순신 ㅋㅋ
이순신장군님이 왜란 전에 북방에서 여진족을 토벌하신 사실 아시는지요?)
뭐 .. 말이 필요합니까? 100원짜리 동전에 쓰이고,
광화문광장에 동상으로 세워질 만큼 위대하신 위인들 중에 한 분이시죠.
왜란당시 전라좌수사였던 이순신 장군님은 옥포와 합포전투의 승리부터 시작해서
해전에서 연승을 이어가며 왜군의 보급을 끊고, 고민거리를 만드는데 성공합니다.
그러나 원균의 모함으로 선조가 이순신 장군님을 파직하나 원균의 사망으로 다시 재등용,
어려운 조건인 명량전투의 승리로 재기에 성공하고, 마지막 전투이신 노량해전에서 사망하고,
왜란 후 선조는 선무공신 1등을 봉하고, 우리가 아는 충무공은
인조 21년에 처음으로 시호를 하사합니다.
(천군이 막 재밌었진 않지만, 후반부에 남북한군인들이
이순신 장군에게 경례장면은
소름돋았습니다 ㄷㄷ..)
- 노량해전
앞서 설명한 대로,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사망 후 일본군은 조선에서 싸울 명분이 사라진 상황.
일본군의 목적은 안전하게 철군하는게 큰 목표인 상황입니다. 원군요청을 받고 조선에 들어온
명나라 군대는 사실 피해없이 전투를 하고 싶은 상황이었으나, 통제사인 이순신 장군님은
일본군을 절대 안전하게 철군하게 할 수 없다고 주장해서, 전투를 하게 되고, 순천왜성에 포위당한
고니시 장군은 사천왜성에 이는 시마즈 장군에게 원군요청을 하여, 시마즈 군대와 조.명 연합군과의
전투가 발생하는데, 이를 노량해전이라 부른다고 합니다. 안타깝게도 등자룡의 명군을 도우러 가는길에
일본군의 총을 맞고 이순신 장군님은 전사를 하십니다..
(제 인생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당시 김명민은 뉴질랜드로 이민준비를 할려고 했었다는군요 ㄷㄷ)
https://www.youtube.com/watch?v=TTao9iwejRo&t=2641s
- 지루한 초반부
이제 영화 얘기좀 해볼까요? 사실.. 이 영화는 제게 좀 이분법 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초반은 막내아들의 전사로 고독에 잠긴 이순신과 해전에서의 이순신 이렇게 느껴졌었어요.
대부분이 한국역사에 관심이 많지 않겠습니까? 다만 디테일한 역사적 사실에 관하여서는
많이들 모르는게 당연할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찾으면서 몰랐던 사실을 알게되었는데
저는 초반부를 조선군의 심리와 명나라군의 심리, 일본군의 심리를 연출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왔었는데, 여기서 조선군의 심리는 괜찮았었으나, 나머지는 좀 과하게 느껴졌었어요.
영화 볼때 진린이 이순신에게 칼을 내미는 장면이 과하게 다가왔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조선군과 명나라군의 심리전 연출이 좋았다고 생각했어요.
- 고독한 이순신
(아이언맨2에서 중독으로 인해 망가진 토니 스타크.. 로다주 인생스토리를 본적이 있는데
예전에 마약중독으로 힘들었던 일을 알고나니 소름이 돋았었습니다 ㅠㅠ)
명량전투 승리로 회복을 한 줄 알았으나 아들의 전사로 다소 무거운 이순신은 좀 어색하게 다가왔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순신을 연기한 김윤석님에게는 전 어려운 과제이고 도전이라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남한산성에서 본 김윤석님 연기를 보는듯 했습니다. 부담감이 엄청났을듯한데
저는 무난하게 연기를 하신듯 했습니다.
- 드디어 고대하던 전투씬 그러나..
(300 제국의 부활에서의 전투씬. 살라미스 해전은 실제로도 유명한 해전이라고 합니다.)
긴 피로감을 이기고 전작인 한산의 밝은 날의 해전이 아닌 밤에 치뤄진 해전이라
좀 신선하게 다가왔긴 했는데, 좀 굳이 이렇게 까지 할 필요가 있나 싶은 설정이
좀 보여서 좀 깨긴 했습니다.
거북선이 한산에서 웅장하게 나와 좋긴했으나
이게 노량에서도 필요했을까 하는 생각이 좀 들긴 했습니다.
이런거 말고도 준사의 전투라든지
일본군 사자의 참수라든지 육지에 상륙해서 죽이는둥 마는둥 하는 등의 설정 등등..
좀 필요없는 디테일이 좀 아쉽긴 했습니다. 전투씬이 중요하긴 한데,
너무 노량해전에 집중하려고 하다보니, 거기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이
즉 구멍이 보여서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 북소리
앞의 구멍같은 설정들때매 몰입이 살짝 깨지는 감이 있었으나, 초반에 이순신이
북을 치는 첫부분의 그 웅장함의 연출은 좋았습니다. 근데 문제는 그 뒤로
그 최후를 웅장하게 보여줄려고 하다보니 좀 끌려고 하는 연출이
좀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일본군에게 공포감을 주려는건 알겠으나 이게 시마즈가 고통스러울 정도로 듣기 싫어서
쓰러지는 연출까지는 너무 과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랑스러운 역사를
영화로 연출하기 위해서 흔히 국뽕을 넣는거 까진 괜찮으나 과장을 해서 흐름을 깨는거는
좀 아쉽게 느껴지긴 했습니다. 그래도 제가 아이맥스로 봐서 그런지 전투씬의 대포소리의
박진감은 정말 괜찮았습니다 !!
- 쿠키 영상
(영화 광해의 명장면)
사실 쿠키영상이 있다는걸 전혀 몰랐었습니다. 경품 탈려고
시간 남을겸 해서 어플로 예매하는거 누르다가 소리나오길래
봤는데 쿠키영상이어서 봤었는데 뭔가 여운을 더 연결하려고
만든 장치 같았는데, 사족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차라리
충무공을 하사하게 되는 장면을 넣었으면 했습니다.
선조가 전쟁후에 상을 수여할때 열심히 싸운 장수들보다
자기자신을 지켜준 신하들에게 더 상을 줬던 사실을 알고나니
더욱 선조에게 분노가 더 치밀어 오르더군요 ㅂㄷㅂㄷ..
- 결론
이순신 장군님은 정말 위대한 위인이십니다. 그리고 모두가 아는 사실이기에
감독님께서 어떻게 연출하실지 고민을 많이 하셨을거라 생각하고요.
지난번에 한산을 재밌게 봐서 기대를 좀 많이 하긴했습니다. 명량에서 큰 실망을 해서
이번이 마지막 3부작이기에 어떻게 연출할지를 보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전작을 이어나가기는
힘들긴 했을겁니다. 한산이 좋았던 점은 과장씬의 비중을 줄이고 필요한 부분의 비중이 늘어나서
좋았었는데, 이번에는 해전에 집중을 하다보니 부가적인 설정이 필요했을텐데
거기서 발생한 문제가 컸지 않나 생각합니다.
딱 한산과 명량의 중간정도 되는 재미였는데, 그래서 재밌었냐고 물어본다면
큰 고민이 됩니다.. 지금도 고민이 되는데.. 그래도 호평으로 적겠습니다.
뭐 보지마라 할 정도 수준까지는 아니고, 킬링타임으로서의 역할은 충분했다고 봅니다.
(로건 결말 부분 ㅜㅜ .. 울버린도 아다만티움 중독으로 고독하게 살아왔죠)
- 무대인사
배우님들 영화 상영 전에 오셔서 인사하시고 가이드북? 그거 전해주시고
퇴장하셨는데 아.. 김윤석님 너무 좋아해서 싸인 받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실패했네요 ㅠ 다른사람들도 많은데 제가 욕심을 좀 부렸습니다 ㅋㅋ..
그래도 가까이서 봐둬서 만족합니다 ^^
첫댓글 후기 잘봤습니다
급하게 적느라고 잘 적혔는지 모르겠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십쇼.
정성글 감사합니다. 디테일한 관점 너무 잘 읽었습니다.
낼 일찍 일어나야되서 성급하게 적었음에두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ㅜㅜ😭
곧 보러가는데 많은 도움됐어요 👍🏻👍🏻
급하게 적어서 내용적으로 완성되었을지 걱정되었는데 도움이 되어서 다행입니다 ^^
엥 쿠키가 있었어요?? ㄷㄷ
네 믿기지 않겠지만 맨마지막에 나와요 ㅎㅎ
근데 봐도안봐도 상관없는 영상이긴 합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시마즈가 갑자기 귀멸의 칼날의 벽력일섬을 시전하다가 북소리에 괴로워 하는 모습이 좀 깨더군요 ㅠ
말씀대로 일본군이 겁에 질려 도망가는 모습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아쉬운 부분도 많았지만, 백윤식 배우님 연기는 정말 좋더라구요ㅎㅎ
저는 백윤식님과 정재영님의 연기가 반가워서 좋았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더 많은 서사가 필요했는데 러닝타임의 압박 때문에 많은 걸 담지 못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노량해전 진행양상과 전투방식을 스크린으로 최대한 잘 녹여낸 게 인상깊었습니다.
저도 필요없는 부분은 빼고 서사를 좀 더 담았으면 어땠나 하는 아쉬움이 강하게 왔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랑 같은 생각이십니다 ^^
3시간 정도로 나왔으면 길어졌지만 좀 더 완성된 영화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저는 그거는 반대입니다. 생각보다 쓸데없는 내용이 많아요 ㅠ
@Kendra Sunderland 저는 제가 보고 싶었던 상황에 대한 설명이라던지, 전투 연결에 스킵한 부분이 느껴져서 그렇게 생각했어요. 덜어낼 거 잘 들어내서 연결이 자연스러우면서도 컴팩트하게 만들면 그것도 괜찮을 것 같긴 합니다.
@사피 알 딘 아 이해했어요. ㅎㅎ 영화를 그렇게 만들었다면 저도 완성된 영화라고 생각했을듯 합니다 ^^
쿠키부분은 전적으로 동의하네요. 그리고 북소리는 저도그렇고 전투=총칼뿐만이 아닌 끝나지않는 적의 전진명령을 듣는 적이 느낄 섬찟함을 잘 표현한 거 같아서 갠적으로 좋기도했고 중국애들도 많이들 감탄하더라구요
북소리장면의 처음 그 느낌이 좋았는데 그게 이어지길 바랬습니다.
근데 인위적으로 끄는 느낌이 나와서 그거는 아쉽게 느껴졌어요 ㅠ
참고로 임진왜란의 개시가 된 전투는 동래부사 송상현보다 부산첨사 정발이 우선입..
지적 감사합니다 ^^ 수정할게용
명량에서 한척으로 300여척과 맞설때 고증문제를 하신분들도 있었는데 엄연한 사실의 고증이죠. 그리고 이번에도 진린이 평소 노야(어르신)라 칭하던 이순신에게 설득하다 칼까지 빼든것도 사실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좀 아쉬웠던게 등자룡의 비중과 관음포에 갖혔을때 일본수군의 망연자실함과 타격이 덜 보였다는게 아쉬웠어요
맞아요 유튜브서 그 내용 봤었어요. 근데 저도 등자룡의 비중이 아쉽게 느껴지긴 했습니다 ㅠ
쿠키 영상을 결국 다 못보고 나왔네요. 광해가 대장별 얘기할때 쉬가 너무 마려워서 결국 나갈수밖에 없었네요 ㅋㅋ
맨마지막에 나와서 못버티시는 분들 계실듯 합니다 ㅎㅎ
근데 뭐 딱히 중요하지도 여운이 남지도 않는 영상이어서
안봐도 상관없을듯한 쿠키였네요 ㅋㅋㅋㅋ
쿠키있는줄 모르고 그냥 나와버린...젠장ㅋㅋㅋ
많은 분들이 몰랐다고 하네요 ㅋㅋ 제가 뭐 운이 좋았죠.
근데 나중에 풀릴때 보면 알겠지만 안봐도 상관없는 쿠키긴 했습니다 ^^
@Kendra Sunderland 다음에 다시 보려구요ㅋㅋ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다현 감사합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십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