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피해자가 됐다. 경기 일정이 바뀌든, 장소가 바뀌든 그 누구도 웃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6일 오후 2시, 전북 현대는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5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당혹스러운 소식을 접했다. 2023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메인 행사인 K팝(K-POP) 콘서트가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는 것이었다. 한 시간여 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내용을 공식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