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기3학기 여름집중과정은 신비주의소설을 모티브로
타로집단상담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해보는 과정이었습니다.
신성에 이르는 두가지 길이라는 주제로
파올로코엘료의 소설 ‘연금술사’와 ‘브리다’로
5기 타로상담아카데미 수강생들의 재능을 발휘해보는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첫날은 “연금술사팀”이 문을 열어주었어요.
‘자아의 신화를 찾아가는 길’~
연금술사팀에 어울릴 흰꽃과 보라색 꽃과
황금으로 꾸며진 흰색천을 준비했어요.
연금술사팀의 러블리님은 준비해온 천, 말린꽃, 유기기릇, 아름다운 목걸이와 원석으로
센터피스를 정성껏 꾸몄습니다.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하고 제단을 꾸미는 모습을 보니
시작도 하기 전부터 든든합니다.
“연금술사 타로집단상담프로그램”의
1부는 ‘영혼이 알려주는 보물지도’입니다.
러블리님은 파올로 코엘료의 저서인 ‘연금술사’의 핵심내용이
쏙쏙 들어오는 프리젠테이션을 해주었어요.
화면을 보고 있은 것만으로도 호기심과 설레임이 가득해집니다.
어떤 길을 따라 걷게 될까....
잠시후 영혼의 문을 여는 ‘내 안의 우주 명상’으로 이어집니다.
편안하게 누워서 심상화 명상을 해도 된다고 하니
참여자들 얼굴에는 화색이 돈다.
서둘러 요가매트를 챙겨와서 편안하게 이완하며 눕습니다.
나는 명상 가이드 멘트를 들으면서
‘자아의 신화’를 찾기 위해, 자신의 꿈을 탐험합니다.
심상을 하는데 ‘소우주가 대우주이구나.
내안에 있는 것이 밖에 있고, 밖에 있는 것이 안에 있다.
모두 하나다’라는 앎들이 떠올랐다.
우주의 이미지는 나선형이며 무한한 빛입니다.
명상에서 일어나서 심상으로 떠오른 것,
영혼의 메시지와 접촉하기 위해 그림을 그립니다.
도화지와 크레파스를 받는 것만으로도 아이가 된 기분입니다.
눈을 감고 왼손으로 그리는 작업이에요.
나는 왼손에 크레파스를 여러 개 잡고 도화지에 나선형 모양을 그려나갔습니다.
눈을 감고 왼손으로 그리니 조심스럽고 필압이 약합니다
오른손은 자꾸만 도화지의 테두리를 왼손에게 알려주려 합니다.
의식이 무의식에게 한계를 정해주며 여기서만 놀아라~ 라고 하는 것 같아요.
원, 나선, 생명력, 부드러움, 연결, 빛, 우주의 느낌으로 그립니다.
한참을 그리고 났더니, 오른손으로 그림을 보완해도 된다고 합니다.
오른손은 힘찹니다. 우주 이미지를, 차크라 컬러로 덧씌웁니다.
신나게 그렸는데......
이런 그리고 나서 보니, 의식이 재빨리 무의식을 덮어버린 기분이 듭니다.
왼손의 그림은 유연하고 여백이 많고 여유로웠는데
덮어버린 그림은 지면이 꽉 차있습니다.
제목을 정해봅니다.
“The One. 천만송이 우주 꽃”
그림과 제목이 마음에 듭니다.
다음 순서는 “꿈속의 아이가 들려주는 이야기~~~”
내면아이(이너 차일드)타로로 꿈속의 메시지를 알아차려봅니다.
두근두근~~~
나는 정의카드가 나왔습니다. 마이더스의 손입니다.
내면아이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정의’라니....
어떤 이야기가 들어있을까?
그림속의 마이더스 왕은 소원을 이루게 됩니다.
그 소원은 손만 대면 황금이 되는 것이지요.
모든 것을 황금으로 만드는 능력을 가졌으나
결국에는 사랑하는 딸마저 황금이 되어 버립니다.
딸을 되찾기 위해서는, 황금에 물을 부어야 합니다.
욕망을 포기하고 사랑과 감정을 선택해야 합니다.
카드를 보면서 들었던 생각은,
마이더스 왕처럼 소원이 바로바로 이루어지려면 가슴차크라가 열려야 되는데
가슴차크라가 열린사람이 개인의 것을 탐하고
무조건적인 사랑을 하지 않을 때 겪게 되는 고통이구나....
나는 가슴차크라가 열리지도 못했지만
그나마 있는 가슴에너지가
나의 욕망, 갈망으로 차있다면
알아차리고 놓아버리고 사랑을 선택해야 하겠구나...
문득 ‘사랑의 백만송이 장미’를 피워야 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기하게 이 모티브는 2박3일간의 여정의 표지가 되었어요.
세션의 마지막은 ‘여행자를 위한 기원의 춤’이었습니다.
영혼이 알려주는 보물지도를 받고 그 길을 가기 위해
초를 켜고 확언을 하며 춤을 추었습니다.
‘사랑으로 천만송이 꽃을 피우겠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춤~~~
나는 춤이 좋습니다. 춤을 출때는 아이가 되고, 자유롭고. 행복이 팡팡~~~
러블리님의 기획력_미술치료, 타로, 표현예술치료의 통합과
안정적 진행에 모두들 감탄을 금치 못한 시간이었습니다.
첫댓글
좋아해줘서 고마워요
또 보아도 ppt가 멋져요,,
선생님의 아이다움이 너무 기뻤어요 ㅋㅋ
저의 아이다움을 기뻐해주니, 더 보여주고 싶네요 ㅋㅋ
ppt 짱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