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년간 TV의 대명사로 불렸던 배불 띠기 브라운관(CRT)TV가 퇴조를 하면서, PDP/LCD TV와 같은 평판TV(벽걸이TV)가 등장을 하고, 그러한 TV는 다시 두께 경쟁과 디자인 경쟁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얇아진TV의 음질은 점 점 더 나빠지기 시작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많은 TV마니아들은 얇아진 TV음질개선을 요구했지만, TV제조사들은 필름형 스피커의 한계로 개선은 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차세대TV가 등장을 하면서, TV의 분위기는 다시 옛날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한때 볼록한 브라운관TV는 평면이 이상이었는데, TV는 다시 곡면TV로 브라운관TV처럼 변해가고 있고, 곡면TV나 OLED TV는 벽걸이TV가 사라지고 있고, 차세대TV에서는 음질을 개선한다고, 별도의 스피커를 사용하는 사운드바가 등장을 하면서, TV는 다시 예전으로 회귀(복고풍)하고 있습니다.
헌데 문제는 이러한 복고풍바람은, 소비자의 의지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TV제조사에 의해, TV를 고가로 판매하기위해 인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효용성도 거의 없는 곡면TV는 평면TV에 비해 20%이상 고가로 판매가 되고 있고, 사운드바는 보통 50~100만원에 육박하여, TV가격을 더 고가로 만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복고풍 기능들이 기능적으로나 실용성에서 기존 평면 TV에 비해 좋다면, 문제가 없겠으나, 그렇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먼저 곡면TV는 가격이 20%비싸지만, 20% 비싼 만큼 효용성이 크지 않다는 것입니다. TV광고는 멋있게 보일지 모르지만(전시용), 거실에 들여 놓고 보면 상당히 어색하고, 몰입감이 좋다는 곡면TV는 좌우에서 보았을 때, 화면의 왜곡은 물론 화질(질감)의 왜곡도 더 심해졌다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지적을 합니다. 곡면TV가 가정에서 어느 정도 몰입감이 제대로 느껴지려면, TV의 화면크기는 최소 80인치 이상, 100인치는 되어야 한다고 조언을 합니다. 그런데, 삼성-LG가 판매하는 곡면TV는 70인치 이내가 대다수입니다.
삼성-LG의 곡면TV는 20%비싼 만큼 효용성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거기에다 벽걸이 설치는 사실상 어려운 실정입이어서, TV설치 공간도 예전의 브라운관TV때처럼 커져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거기에다 사운드바까지 설치를 하게 되면, TV설치 공간은 거실을 모두 점령하게 됩니다. 삼성 UHDTV는 세톱박스로 되어 있어, TV 한대 설치하려면 3~4개의 복잡한 장비들을 연결해야 합니다.
그런데, 삼성-LG는 UHDTV구입 시, 사운드바를 기본 제공하거나, 할인을 통해 사운드바를 거의 강제적으로 판매하거나 구입을 권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음질 개선을 위해 판매하는 것까지는 좋지만, 삼성-LG는 UHDTV에는 마치 사운드바를 당연히 써야 하는 것처럼 안내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삼성-LG가 판매하는 사운드바의 대다수 제품은 사실상 UHDTV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봅니다. 국내 유료방송사들의 UHD방송 표준엔 11.1채널 내지는 10.2채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지상파 UHD방송이 2015년 이후에 실시가 되면, 지상파 UHD방송은 4K UHD세톱박스로해서 HDMI로 시청을 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UHDTV의 HDMI2.0은 기본이 되면서, 사운드바도 HDMI 2.0오디오(32채널/1536KHz)를 지원해야 합니다.
헌데, 삼성-LG가 판매하는 상당수의 사운드바는 광케이블 지원이 대다수이고, 5.1채널도 제대로 지원이 안 되는 경우가 대다수라는 것입니다. 특히 HD오디오(Dolby TrueHD/DTS HD)는 아예 지원조차 하지 못해, 사실상 UHD오디오는 근처에도 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이러한 문제를 어느 누구하나 지적하는 경우도 없고, IT언론들조차도 문제를 지적하기보다는, 관련 제품에 대한 홍보기사만 싣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까을 뿐입니다. 지금 이순간도 TV광고와 언론의 홍보기사, 매장 직원들의 감언이설에 넘어가 많은 분들이 곡면TV가 최신TV이고, 최고로 알고 구입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그저 씁쓸할 따름입니다.
회원여러분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과연 지금의 UHDTV흐름이 정상적이라고 보시는지요? 회원님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
첫댓글 사운드바는 디자인으로"만"목숨거는것 같습니다. hd오디오 나온지가 언제인데;;;
"4K UHDTV는 55~70인치 내외가 적정사이즈이며, 70인치 이내 UHDTV는 저렴한(70인치 기준 300만원 내외) 평면 LCD(LED)형 UHDTV가 답이다"에 1표.
언론쪽은 지적질을 할수가 없는 현실입니다. 삼성, LG 에서 광고 끊는 순간... 망한다고 봐야 합니다. 어쩔수없는 선택이죠.
국내 소비자들이 직구를 선호 하니까 국내기업은 커브로 쇼부를 띄우는것 같습니다. ^^ LG-삼성이 만들고 당연히 사야되는것 처럼 끼워팔던 홈시어터 첨에는 각 위치별로 놓다가, 걸그쳐서 결국은 한쪽구석에 다 몰아놓음, 그래서 나온게 사운드바. 홈시어터라는 좋은물건이 필요없다는 인식을 시켜준 일등공신이 가전업체죠. 앞으로는 사운드바가 무용지물이라는걸 확고히 인지시켜줄것입니다.
20~30인치대는 uhd라는게 의미가 없다고봐야하나요?
의미는 충분히 있다고 보지만, TV(동영상)용으로 그것을 느끼기가 다소 한계가 있기는 합니다. 다만, 컴튜터용은 나름 작아도 의미는 있다고 봅니다. 이번에 도시바가 15.6인치 4K UHD(3840x2160) 화면을 장착한 노트북을 내 놓는다고 합니다. 거기에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2015년경엔 5~6인치 4K UHD(3840x2160) 화면을 장착한 스마트폰을 출시한다고 합니다. 허나 10인치 이하는 말 그대로 좀 과욕에 의한 경쟁의식이 더 커보입니다.
결국은 개발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형태가 지속된다는 이야기죠. 오디오의 경우 오래된 제품이 소리가 더 좋은 것은 기술이 감성을 앞서지 못한다는 반증이죠. 이익을 높이기 위한 업체의 노력은 당연하지만 사용자에게 전가되는 모습은 조금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지식이 없는 제가 생각해도 뭔가 거꾸로 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소비자들이 이런 정보를 알고 그들을 움직일수 있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