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보에아빠예요.
깊어가는 가을, 열정펜클럽이 배출한 공식미녀 네분을 모시고 사랑하는 우리 혜은이님의 발자취를 찾으러 제주도로 향했습니다.
(보통 여행기의 시작은 공항에서의 들뜬 모습을 담은 사진으로 시작하지만 각자 출발지가 달라 출발전 사진은 없습니다.)
공항에 내려 렌트카를 픽업한 후 먼저 김희선 제주몸국에서 제주에서의 첫 식사를 하였습니다. (메뉴 : 제주몸국, 성게미역국, 생선구이)
저는 이 분이 서빙을 하는 줄 알았는데 평범한 아주머니께서 서빙을 하시더군요.
배가 부르니 미녀 네분을 포함한 모든 삼라만상이 더욱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이래서 “한라산도 식후경”이란 말이 있나 봅니다.
자, 이제 제주도 랜드마크 “혜은이 감수광 기념비”를 보러 동문시장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은색정장을 입고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갈치들을 뒤로 하고 드디어 혜은이 기념비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혜은이님을 만나니 말할 수 없는 감동이 몰려왔고 우리 모두는 그 감동을 카메라에 열심히 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사진촬영에 몰두하다보니 누군가 살포시 놓고 간 이것을 저와 마음님이 밟고 말았던 것입니다.
잡초에 신발밑창을 열심히 비벼도 보고,
응가를 밟은 신발밑창을 훏어보느라 저와 마음님은 이렇게 한동안 제기도 없이 제기차기를 했어요.
어느 정도 수습을 마친 뒤, 우리는 혜은이님의 생가를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주차장으로 변했을거란 말에 여기가 아닐까 싶어 우선 증명사진 한장 찍었습니다.
얼마 후 우리는 친절한 주민의 도움을 받아 주민센터의 관계자 한분을 소개받았고, 그 분께서 혜은이님이 어린시절을 보낸 집터를 가르쳐 주시더군요.
바로 여기입니다. 지금은 조그만 건물이 들어와 옛날 집의 모습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여담이지만 건물에 기 수련원이 있어 기를 좀 받았더니 여행마치고 저에게 좋은 일이 하나 생겼습니다.
이제 제주도 바다를 봐야겠죠.
감수광을 시작으로 우리 혜은이님의 음악을 들으면서 함덕해수욕장으로 향했습니다.
제주도에서 듣는 감수광은 부산에서 듣는 감수광이랑 느낌부터 달랐습니다.
제주바람이 세찬걸 아시는 지 우리 마음님은 방독면 수준의 방한준비를 하셨어요. 철저하셔라..
함덕해수욕장 앞 유명한 카페에 사람이 너무 많아 여유로운 커피타임을 갖지 못하고 바로 성산일출봉으로 향했습니다. 유료코스와 무료코스가 있는데 알뜰한 우리는 무료코스를 선택했습니다.
추운 날씨 탓에 기력이 떨어진 우리는 이제 제주도갈치를 먹으러 갔습니다.
낮에 동문시장에서 봤던 우람한 갈치보다는 사이즈가 조금 작은 녀석이 올라와서 약간 아쉬웠어요. 덕분에 서로에게 맛있는 갈치를 양보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식당 1층 기념품점에서 “제주도에 오면 벌떡주를 사야돼” 하시면서 동학사님이 벌떡주 2병을 사셨습니다.
제가 기꺼이 임상실험에 참여하겠다고 하고, 숙소에 돌아와서 미녀분들과 몇잔을 나눠 마셨지만 큰 반응이 없더군요. 뭐가 잘못된건지....
참고로 우리 미녀 네분 외에 멋진 여행을 함께 해준 분이 한분 더 계세요.
바로 “같이 삽시다” 박원숙님 모자를 받은 우아한 여자 “문희” (이름 맞나요?)
이 분의 동영상을 보면서 얼마나 웃었던지.
3일내내 이분은 우리와 함께 했습니다. 이 분은 알고 계실지..
https://youtu.be/7-mn-BoIN90
웃음가득한 제주도여행 첫째날은 이렇게 끝났습니다.
다음에 이틀째와 삼일째 정리해서 올릴게요.
즐거운 금요일 보내세요.
“처음과 같이 항상 영원한 열정”
첫댓글 우와 오보에님 후기 정말 Good 인데요
언제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는지 부럽네요
저는 늘 일에 쌓여 살고 있는데ㅜㅜ
전 언제 여유있는 삶을 살게 될까요?
순간 순간 포착하여 제주의 비경을 맛갈나게 적어주신 오보에님 감사드려요.
그리고 같이 가신 미인방 열정님들도 힐링하신것 같아 부럽고요
다음에 후기 또 올려 주세요^^*
사랑맘님. 항상 바쁜 일상 속에 계시는군요. 가끔 쉬면서 스트레스 조절 잘 하시기 바래요.
“처음과 같이 항상 영원한 열정”
삭제된 댓글 입니다.
여행기 즐겁게 보셨길 바랍니다. 현웅님.
매일 출석부 잊지말고 만들어주셔거 감사합니다.
“처음과 같이 항상 영원한 열정”
오보에님 고맙습니다
운전해 주시고 사진 찍어 주시고 멋진 님 +후기까지 ~~
제주도에서 ᆢ
듣던 혜님 노래가 참 특별 했어요~~
혜님 덕분에 만난 인연
더욱 감사합니다
또 다시 여행을 기대해 봅니다 ~
명장면이죠? 멋진 점프를 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미녀들...
“처음과 같이 항상 영원한 열정”
대구는 따신 봄날인데
제주는 억수 추운 가봐요
단디 건강 챙기시고
추억 많이 만드셔요
안녕하세요. 여우님. 제주도 여행은 지난 주 지지난주 다녀왔어요. 다행히 도착한 날에만 바람이 불어 추웠고 둘째 세째날은 날씨가 너무 좋았어요.
“처음과 같이 항상 영원한 열정”
언제 이렇게 만남을 결성하여 울님 고향에 다녀오셨는지! 같이 갔더라면 좋았겠다는 생각들고 1년전쯤 제주여행때 노래비며 동문시장 들러 천혜향 옥돔 샀던 기억이 ~~~ 부럽 부럽요 !
안녕하세요 빛님.
작년 다녀오신 제주도 여행 추억을 소환해 보세요.
“처음과 같이 항상 영원한 열정”
이웃 언니 문희 ㅋㅋ
지금 뛰뛰빵빵 연습중입니다 ~~
ㅎㅎ 유튜브 보며 새벽 까지 깔깔 거렸는데요
지금 봐도 또 웃겨서 매일 웃어요 ~~
루맘마님.
문희님의 뛰뛰빵빵 버전 기대할게요.
그리고 열정카페에도 가입하라고 말씀해 주세요. 격한 환영 보내 드리겠습니다.
“처음과 같이 항상 영원한 열정”
잔듸가 아는 그 유명한 문희 언니 맞습니까?
@금잔듸/대구경북 맞습니더~~ㅋㅋㅋㅋ
오보에님 후기를 보니 그날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첫여행 참 즐겁고 재밋었어요~
담에 또다른 우리 열정회원들님과
즐거운 여행 기대해 봅니다~♡♡♡
문희언니 때문에 너무 많이 웃었네요 ㅎㅎ
말코님.
다음 여행도 꼭 즐겁게 준비해 보시죠. 그땐 좀더 많은 미녀들을 모셨으면 합니다.
“처음과 같이 항상 영원한 열정”
ㅎㅎ 아무런 사고없이 무사히 즐겁게 잘 다녀왔어요.
동학사님 수고많으셨어요. 동학사님 덕분에 아무 탈 없이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었어요.
“처음과 같이 항상 영원한 열정”
시상에 만상에~~~~~~~~~~~~소리소문없이 부럽습니다 모두들 조심혀서 잘 다녀오세요
안녕하세요. 금잔듸님.
제주조 여행은 이미 다녀왔어요.
늦게 후기를 올리면서 그때의 즐거운 추억을 되새김했습니다.
아무래도 코로나영향으로 대규모로 단체 여행은 조심스러웠어요.
다음엔 강원도 양양으로 여행을 떠날까 하는데 그때는 좀더 많은 분들과 함께 했으면 합니다.
“처음과 같이 항상 영원한 열정”
후기와 사진 잘봤습니다 부럽습니다 또 한페이지에 좋은 추억들을 만드셨네요
감사합니다. 키다리님.
좋은 주말 보내세요.
“처음과 같이 항상 영원한 열정”
오보애님의 여행후기에 마음이 울컥 해지는데요~~~
다섯 분의 여행이 상당히 멋있게 느껴집니다. 우리 서울팀도 이런 소모임이 있었으면 정말~~~~~좋을 것 같긴 한데요.
부러운 여행담입니다.
표정에서 들어 나는 다섯 분의 즐거워 하시는 모습이 좋아 보입니다.
빈트님 안녕하세요.
다음엔 서울, 경남 이렇게 말고 다 같이 즐겁게 여행할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어요.
“처음과 같이 항상 영원한 열정”
@오보에아빠(대만) 네. 그런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빈트.(양평) 양양갈때 같이가요~
@말코/경북 포항 언제 가셔요???
오보에님
너무 좋으셨겠써요
열정에 대표 미인들과 함께
제주 여행을 하셨네요
좋은 사람들과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ㅎㅎ
따뜻한 가슴속 깊이 넣어두고 추억이 그리울때
가끔 꺼내 보세요..ㅎㅎ
소중한 추억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수원님.
수원님도 자타가 공인하는 열정펜클럽 미녀시죠.
즐거운 여행이었어요. 다음에도 작은 여행을 할 계획입니다. 강원도 쪽으로요. 그땐 수원님도 동참해 주세요.
“처음과 같이 항상 영원한 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