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공회(聖書公會) 탄생

성서공회(聖書公會) 탄생 영국 웨일스(Wales)에서, 여덟 살 소녀 메리 존스는, 저녁이면 교회에 나가 성경을 배우는 것이 유일한 즐거움이었다. 메리는 열 살이 되던 해, 찰스 목사가 세운 학교에 입학했다. 3km를 오가며 언젠가 글을 배워 스스로 성경을 읽겠다는 소망을 키웠다. 메리는 “몇십 년이 걸려도 꼭 성경 한 권을 사야겠다.”라는 다짐을 했다. 메리는 6년간 허드렛일을 마다하지 않고 결국 성경책 한 권 값을 마련했다. 메리는 성경을 사기 위해 30km, 75리를 걸었다. 하지만 웨일즈에서 성경을 다시는 판매하지 않는다고 하자, 메리는 엄청난 절망감에 펑펑 울었다. 그러자 찰스 목사는 자신의 성경을 메리에게 내어주며 위로했다. 마침내 성경을 갖게 된 메리는 기뻐 어찌할 줄 몰라 피곤함, 배고픔도 잊은 채 단숨에 집으로 돌아왔다. 메리처럼 성경 말씀에 갈급한 것을 인식한 찰스 목사는, 1802년 12월 런던 기독교서회 회의에서 메리의 이야기를 전하며 성경 보급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회의를 계기로 1804년 3월 7일 영국 성서공회(聖書公會)가 탄생했고,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6년 5월 9일 13개국 대표들이 영국의 헤이워스 히스(Heywards Heath)에서 모임을 하고, 드디어 세계 성서공회 연합회(United Bible Societies)를 조직했다.이렇게 성서공회는 탄생했다. 현재 회원국은 전 세계에 150여 개가 있고, 200여 개국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세계 성서공회 연합회 발표에 의하면, 현재 전 세계 7,359개 언어 가운데, 704개 언어로 성경이 번역됐다. 20여억 명의 사람들은 아직도 모국어로 된 성경이 없다. 신약은 8억 2천 5백만 명이 사용하는 1,547개 언어로 번역되었고, 단편 성경은 4억 6천 3백만 명이 사용하는 1,123개의 언어로 번역됐다. 성경이 번역되지 않은 언어는 3,988개로, 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2억 4600만 명이다. Soli Deo Gloria! 오직 하나님께 영광! 💜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디모데후서 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