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paper Screen(2-2)
2010년 8월 19일(목요일)
◐종목업종◑
OKT의 아이폰4G 예약이 시작된 전일 새벽 6시 이후 밤 11시 현재까지 총 15만 명 정도의 예약이 이뤄졌다고.
-아이폰4G에 대한 구매 대기 수요가 한꺼번에 몰린 현상으로 풀이. KT의 구매 사이트가 접속 과다로 한때 중단되는 사태도 발생.
-지난번 아이폰3G의 경우엔 예약가입자가 6만 명을 넘어서는데 5일이 걸렸지만, 이번 4G는 예약가입 바람이 훨씬 더 강하다고.(한국경제 매일경제 연합뉴스)
O롯데그룹과 일본 이토추상사는 1억3천만 달러를 들여 중국의 TV홈쇼핑 기업인 러파이(LuckyPai)를 인수(지분 63.2% 인수)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
-롯데 측이 51.4%의 지분을, 이토추상사 측이 11.8%의 지분을 인수.
-롯데그룹에서는 출자액 1억 달러 가운데 롯데쇼핑이 50%를 부담하고, 롯데홈쇼핑이 25%, 미도파가 15%, 기타 계열사가 10%를 부담.
-러파이는 본사를 상하이에 두고 있으며, 중국 내 6개 지역에서 TV홈쇼핑 사업을 벌임.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중국 홈쇼핑 업계 3위(한국통화 기준으로 891억원)이었음.(연합뉴스)
O롯데쇼핑 주가가 2년 8개월 만에 공모가(40만원) 회복에 성공.
-주가는 전일 2.17% 상승한 40만 500원의 종가를 기록.(서울경제)
OLG전자는 미국의 LTE(4세대 이동통신) 첫 시범 서비스에 데이터카드(컴퓨터나 휴대폰에 장착해 무선통신이 가능토록 하는 단말의 일종)를 독점 공급한다고.
-버라이존 와이어리스가 다음달 시카고 시애틀 등 5개 도시에서 진행하는 LTE시범 서비스(컴퓨터 이용)에 공급한다는 것.
-이번 시범 서비스가 완료된 후에 오는 11월 데이터카드를 버라이존을 통해 출시할 예정.
-미국에서 휴대전화에 LTE를 적용하는 모델은 내년께 본격적으로 선보일 듯.(매일경제)
O화재보험 의무 가입 대상을 확대하는 관련법 시행령(내년부터 적용)을 금융위원회가 입법 예고함.
-화재보험 의무가입 대상의 다중 이용업소에 기존의 일반음식점/ 단란주점 / 유흥주점 / 학원 이외에 일정 규모 이상의 영화상영관 / 목욕탕 / 휴게음식점 / 노래연습장 / PC방 / 게임제공업 등이 추가됨.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 4800-5000개 정도의 건물이 화재보험에 추가로 가입해야 할 것으로 추산.(서울경제 매일경제)
O올 3분기에 실적(영업이익 기준)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들.
-삼성전자 / 대한항공 / 한진해운 / 아시아나항공 / 제일모직
-LG이노텍 / 삼성테크윈 / SK C&C / 글로비스 / 메리츠화재
-SKC / GKL / 메가스터디 / 동아제약 / 셀트리온
-네오위즈게임즈 / 롯데삼강 / CJ CGV / 호텔신라 / 주성엔지니어링
-포스코켐텍 / 루멘스 / 매일유업 / 파트론 / 위메이드
-멜파스 / 이엘케이 / 하나마이크론 / 모두투어 / 엘엠에스
-유진테크 / 정상제이엘에스 / 에이테크솔루션 / 티엘아이 / 아바코
-이엔에프테크놀로지 / 가온미디어 / 디아이씨 / 한미파슨스 (매일경제)
O삼성물산 등이 시공사로 연계되어 있는 서울 용산지구 개발 프로젝트와 관련, 코레일이 19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발표할 예정.
-부지 소유자(코레일) 측은 지난 6일의 자금조달 중재안에 대한 합의가 무산된 점을 들어, 계약해지 방침을 통첩하는 기자회견이 될지에 주목.(한국경제)
OLS=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LS 지분 10.43%를 매수.(머니투데이)
O매일유업, 남양유업, 서울우유(비상장) 등 우유업체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담합 혐의로 조사를 진행해 막바지 단계에 왔다고.
-공정위 관계자는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조사결과가 확정될 것이라고 밝힘.
-수백억 원대의 과징금이 부과될 것으로 예측됨.
-우유업체들이 우유 값 인상과 덤 끼워주기 중단 과정에서 담합 행위를 했는지가 핵심 조사 내용임,(한겨레신문)
OKB금융지주는 구조조정을 위해 비은행 전계열사의 조직 및 임원진 축소 계획을 마련하라고 지시함.
-주요 계열사인 KB투자증권에 대해선 14명인 임원수를 8명까지 감축 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짐.
-국민은행의 인력 구조조정과 관련해 내년 상반기의 카드사 분사를 계기를 총 1500여명의 임직원을 전환 배치할 것으로 알려짐.
-지주사 및 국민은행 임원들의 급여를 15% 삭감할 방침.(서울경제)
O외환은행 매각작업과 관련, 호주 ANZ은행이 실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소유주인 론스타가 해외 투자자들에게 외환은행의 매각을 무기 연기한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짐.
-론스타 입장에서는 분기 배당으로 투자원금을 회수했고,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파장으로 은행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매매 가격에 대한 견해차도 컸기 때문으로 관측됨.(서울경제)
O포스코는 인도네시아 현지 제철소의 착공식을 올 11월로 잡았다고 밝힘.
-연산 60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로, 1단계 완공 목표는 2013년 12월.(연합뉴스)
O진로는 올해 순이익의 절반을 배당금으로 지급(배당성향 50%)해, 배당수익률이 지난해 수준(4.8%)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힘.
-진로 측은 연내에 서울 서초동의 옛 사옥을 매각하면 600억-700억원의 대금이 들어올 것이라고 주장.(매일경제)
O유한양행이 유한킴벌리(비상장 자회사)의 중국 매출 호조 덕분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
-미국의 킴벌리-클라크와 합작으로 설립한 유한킴벌리에 대해 유한양행은 지분 30%를 보유.
-유한킴벌리는 하기스 기저귀를 지난 2004년 중국에 출시한 뒤 수출을 늘려, 중국 기저귀 시장에서 4.7%를 차지해 P&G에 이어 두 번째라고.(매일경제)
O나라엠앤디(금형업)는 중국산 금형제품의 가격 상승 영향 등으로 인해, 내수와 해외에서 주문이 급증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힘.
-주문을 제대로 소화하기 위해 자체 공장 외에 협력회사 개발에 노력 중이라고.
-올 들어 중국 주문 물량만 전년대비 26% 늘어나, 상반기에 창사 이래 최대인 7억950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달성.(서울경제 인터넷판)
O탑엔지니어링은 올 하반기에 총 수주규모가 1000억 원대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
-탑엔지니어링은 지난 상반기 4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음.(서울경제)
O슈넬생명과학=100억 원 규모 BW 발행 공시.(머니투데이)
O이룸지엔지 / 씨앤에스=티모테크놀러지(통신장비업체) 지분 10.33%을 65억 2000만원에 취득(씨앤에스는 매각)할 것이라고 공시.
-이룸지엔지는 티모테크놀러지의 최대주주가 된다고.(머니투데이)
O성원파이프 / 넥스트코드=성원파이프는 회사 측과 대표이사가 보유한 넥스트코드 지분(11.71%)를 124억 원에 비씨엔티(IT 업체)에 매각한다고 밝힘.(머니투데이)
O대영포장=350억 원을 투자해 대구 달성군 구지면의 공장 신설 및 설비 증설 공시.(연합뉴스)
O고려포리머=보유주식인 매일상선 지분 중 부분을 35억원에 처분한다고 공시.(이데일리)
O인프라웨어=6억원 규모의 자사주 처분 공시.(머니투데이)
◐경제환경◑
O(미국 증시 상승)
-다우존스지수 ╋ 0.09% (9.69 포인트) ⇒ 10415.54
-나스닥지수 ╋ 0.28% (6.26 포인트) ⇒ 2215.70
-S&P500지수 ╋ 0.15% (1.62 포인트) ⇒ 1094.16
O( 油價 / 金 / 달러貨 )
-국제 유가(뉴욕시장의 WTI 최근월 인도분 기준)는 0.58 달러(0.77%) 하락한 배럴당 75.19 달러를 기록.
-국제 금 시세(최근월 물 기준)는 2.80 달러(0.23%) 상승한 온스당 1231.10 달러.
-달러 인덱스(6개국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는 전일과 같은 수준(0.00%) 인 82.22를기록.
O코스피가 1700선 위에서 움직이는 데도, 최근 4일간(코스피는 1720-1760 대에서 등락)를 주식형펀드에 자금이 순유입됐다고.
-일별로 336억원, 1257억원, 320억원, 587억원이 순유입됨.(한국경제)
◐기타환경◑
O한국과 미국은 연합 대잠수함 훈련을 9월초 서해상에서 실시한다고 공동 발표.
-이 군사 훈련에 미국 측 항모는 오지 않을 가능성이 있음.(동아일보 연합뉴스)
O한국 정부는 이란 멜라트은행 서울지점에 대해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한시적 업무 정지를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짐.
-지점 폐쇄를 바라는 미국 측과 제재 자체에 반대하는 이란 측을 두루 고려한 것.
-그러나 조치에 대한 합당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할 경우, 양측이 반발할 가능성이 있음.
-한편 미국은 ‘포괄적 이란 제재법’의 시행세칙을 발표하면서, 법 적용 대상의 150개 기관을 나열. 한국 관련으로는 멜라트은행 서울지점, 이런 석유화학 한국지사, 시스코 해운회사 등 3 곳.
-제재 리스트에 포함된 기관들과 거래하면 불이익이 주어짐.(한겨레신문 조선일보)
◐증시智慧◑
♣ ‘금(金)처자’시대의 3차 방정식, 변수는 밥짓기•빨래하기•청소하기
-교육이 아니라, 혼인이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
이 세상은 행복한 마루가 아니다. 걱정거리는 어느 시대, 어느 곳에서나 항상 존재해왔다. 사회면 기사(記事)를 읽다 보면, 근심 걱정 없는 유토피아가 까마득히 먼 곳에 있다는 절망감마저 갖게 된다.
지난달 등장한 사회면 기사 가운데 톱픽(Top-Pick)을 꼽으라고 한다면, 이른바 ‘골드미스’ 시대에 대한 우려를 내세울 수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소속 선임연구위원이 작성한 ‘결혼과 출산율’에 대한 보고서가 주목을 끌었다.
깊게 생각해보면 그렇게 신선한 뉴스 거리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유사한 보고서가 나올 때마다 우리 사회에 신선한(?) 충격을 준다. ‘결혼과 출산율’이 한국 사회의 큰 걱정거리가 됐다는 점을 방증한다.
통계를 붙잡고 씨름할 필요 없이, 각자의 주변과 친인척만 대강 살펴봐도 주변에 나이 드는 선남선녀가 늘어나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서도 20대 후반 여성들의 미혼율이 두드러지게 높아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25-29세 여성 미혼율의 경우, 1975년에는 11.8% 였지만 2005년 기준으로는 59.1%로 치솟았다. 결혼한 여성을 상대로 한 인터뷰 조사 결과는 더 충격적이다. 기혼 여성 응답자 가운데 10% 정도만이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한다’는데 동그라미를 쳐 주었다. 뒤집어 보면 90%가 거시기(?)한 마음을 먹고 있다는 것으로, 그만큼 사회 전반적으로 여성들의 ‘결혼 기피 현상’이 심각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런 사회 현상에 대해 신문들은 ‘골드미스’ 시대라고 맛사지한 제목(타이틀)을 달았다. 이를 Newspaper Screen은 정감 있게 ‘금(金)처자’ 로 부른다.
금처자든, 은처자든 ‘처자’가 많아지면, 결국에는 출산율이 떨어지고, 국가 미래가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어두워진다는 게 정책 당국자들의 고민인 것 같다. 보건복지부가 ‘결혼과 출산 및 가족 친화적인 사회환경 조성을 위한 국민 참여 사업 아이디어’를 공모했을 만큼, 금처자•은처자 현상은 한국 사회의 근심 걱정거리로 부각됐다.
그렇다면 결혼 친화적인 사회를 만드는 묘법은? 해결책이 간단하지 않다. 부부가 된 후, 남과 여 가운데 누가 밥짓기와 빨래하기 및 집안 청소하기를 주체적으로(?) 하느냐에 따라서 상황이 약간은 달라질 수도 있지만, 한국 사회의 ‘습성’에 비춰볼 때, 이 역시 기대하기 힘들다.
지난 8월 10일자 한국경제신문에 게재된 여성 논설위원의 칼럼을 참조한다면, 밥짓기•빨래하기•청소하기와 여성들의 결혼 기피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할 수 있다. 맞벌이 부부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남편의 가사노동시간은 하루 평균 42분이다. 아내의 20%에 불과하다고 한다.
전업주부의 남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가사노동시간은 하루 평균 44분이었다. 맞벌이 부부든 아니든, 결혼 후 여성들의 가사노동은 남자와 비교해 압도적이라는 결론이다.
개인적으로 집안 문제로, 전업주부 및 자식들과 떨어져 1년 정도를 혼자 생활한 적이 있다. 이 당시 큰 깨달음을 얻었다. 밥짓기와 빨래하기 및 집안 청소하기가 하루 이틀이 아닌, 계속 이어지는 상황은 고행(苦行)이었다. 그 수행으로 지혜(?)를 얻어, 부엌과 세탁기와 청소기를 가능한 기피한다.
개인적 경험으로 인해, 골드미스 시대에 대한 해법은 바로 밥짓기•빨래하기•청소하기에서 풀어야 한다는 주관적 견해를 가지게 됐다. 그러나 이 ‘핵심업무’의 분담 비율은 사회적 관습으로 인해 쉽게 변화될 것 같지도 않기 때문에, 결혼 친화적인 사회는 요원하다. 금(金)처자의 시대가 금(金)처럼 영원히 지속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