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대농부지에 들어설 현대백화점 청주점이 건축심의까지 통과한 뒤 건축허가를 신청 중에 있다.
이에 따라 이 청주점은 상반기 중으로 건축허가 등 각종 건축허가 절차를 마치고 오는 7~8월에 착공해 오는 2010년 말에 오픈할 예정이다.
13일 충북도와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백화점 측은 청주점 건축을 위해 지난 3월 청주시로부터 지구단위계획을 승인받은 데 이어, 4월에는 충북도로부터 교통영향평가를, 5월에는 청주시로부터 건축심의를 별다른 문제없이 받았다.
백화점 측은 건축심의과정에서 청주와 우리 문화의 자부심인 '직지'에 대한 홍보강화를 위해 백화점 인근의 청주시 소유 공개광장과 인접한 백화점부지를 공개용지로 조성해 직지를 형상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청주점은 인근 '지웰시티' 부속 상가건물과 지하 1층 및 지상 2층으로 연결돼 대규모 쇼핑타운을 조성하게 될 전망이다.
지웰시티 1차분 2,164세대와 상업시설이 입주할 2010년 말에 동시 오픈될 청주점은 대지면적 2만7000㎡에 지하 4층 지상8층(연면적 10만5000㎡)으로 기존 11개 지점과 신설되는 7개 지점 가운데 3위 규모이며 1300여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백화점 측은 청주점이 들어 설 경우 2000여명의 신규고용인력 창출, 지방세 연간 10억여원 납부 등 직접적인 지역 경제 기여는 물론 대전 및 서울로의 소비유출을 막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