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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United Kingdom of Great Britain and Northern Ireland)
그레이트브리튼 북아일랜드 연합왕국(United Kingdom of Great Britain and Northern Ireland)
또는 영국(英國)은 서유럽의 북해의 서쪽에 위치한 입헌군주제 국가이다.
수도는 런던이며 영어로는 흔히 United Kingdom, UK, Britain으로 줄여 부른다.
올림픽 등의 스포츠에서는 다소 부정확하지만 관행상 Great Britain이라고 부른다.
한때는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는 별명이 있었다.
19세기~20세기에 대영제국의 영토가 절정에 달했을 때
언제나 제국의 어딘가는 낮이었기 때문이다.
아직도 해외 영토들이 일부 남아있기 때문에 해가 지지 않는 국가는 맞다.
지리적으로는 영국 본토인 그레이트브리튼 섬과 아일랜드 섬 동북부에 걸쳐 있으며
그레이트브리튼 섬의 면적은 209,331 km²로 한반도보다 약간 작고
북아일랜드의 면적은 14,130 km²이며 기타 영국령의 부속도서를 포함한
면적은 244,341 km²다. 아일랜드해를 사이에 두고 아일랜드와 근접해 있으며
도버 해협을 사이에 두고서는 프랑스의 칼레와 마주보고 있다.
크게 영국 본토인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와 바다 건너
아일랜드 섬의 북아일랜드 네 지역으로 나누어진다.
이외에도 영국 왕실 영지인 맨 섬, 저지 섬, 건지 섬이 존재하고 지중해
카리브 해와 아프리카 지역에 몇몇 해외 영토를 가지고 있다.
현재의 4개의 독립적인 지역이 연합한 영국이라는 국가는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았다.
현재 영토가 확정된 것은 1922년으로 아일랜드 자유국이 생겨난 후다.
뒤이어 식민지들의 독립으로 대영제국이 해체되고 지금의 영국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경제적으로 GDP 5위(독일보다 낮고 프랑스보다 높다.), PPP 9위, 특별인출권
영국 파운드(비율 5위), IMF 투표권 6위, 1인당 GDP 21위이다.
군사적으로 GFP 평가 7위 , 국방비는 7위 영어 위키백과 국방기술품질원
핵무기 ICBM 기술 SLBM 보유국이다.
영길리국(英吉利國, 잉글랜드)·애란국(愛蘭國, 아일랜드)·
사객란국(斯客蘭國, 스코틀랜드)이 합쳐져 한 국가를 이루었기 때문에
대영국(大英國, 그레이트브리튼)이라고 칭하고 국왕의 성은 위씨(威氏, 윌리엄 4세)고...
순조실록 32권, 순조 32년(1832년) 7월 21일 을축 4번째 기사 中
상세 내용 아이콘 자세한 내용은 영국/국호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현재의 국기인 유니언 플래그.(Union Flag) 유니언 잭(Union Jack)으로도 알려져 있으나
이것은 영국 해군만의 이름으로 현재는 보통 유니언 플래그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유래는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섬의 국기를 조합한 것이다.
유니언 플래그가 제정되던 때는 웨일스가 잉글랜드에 완전히 합병되었던
상태였기에 웨일스의 국기는 포함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웨일스에서는 유니언 플래그에 웨일스의 상징을 집어넣자는 제안을 하기도 한다.
잉글랜드의 국기는 하얀 바탕에 적십자를 새긴 성 조지 깃발이다.
영국에서는 주로 잉글랜드 지역에서 통용되는 편으로 월드컵에서는
잉글랜드 팀이 단독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이때에 등장하는 편이다.
2012 런던 올림픽 축구 경기 때는 잉글랜드, 웨일스 2개 지역이
영국 단일팀으로 출전했기 때문에 이 국기 대신 영국 유니언 잭이 사용되었다.
북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는 단일 팀에 합류하지 않았다.
스코틀랜드의 국기는 파란색 바탕에 X자 모양의 백십자 깃발로 '성 안드레아 십자가'라고 불린다.
예수의 12사도였던 안드레아가 X자형 십자가형을 당해 순교했다는 전승으로 인해
그렇게 칭하고 있는 것이다.
영국의 연합 국기에서는 중앙에 둘로 끊기게 된 것 때문에 다소 변형이 되어 있고
여기에 잉글랜드의 적십자가 추가되면서 변형이 되어있었다.
스코틀랜드 지역에서 통용되는 국기로 월드컵 경기 때는 스코틀랜드 팀이 단독으로 사용한다.
반면 북아일랜드는 따로 지정된 국기가 없다. 영국 국기인 유니언 잭만 사용한다.
원래 아일랜드의 전통적인 국기는 성 패트릭(성 파트리치오) 깃발로
현 영국 국기의 빨간색 'X'자 심 부분이기도 하다.
아일랜드 남부가 독립한 이후에도 1953년까지 북아일랜드 국기로 쓰이기는 했으나
지금은 공식적으로 쓰이지 않는다.
사진은 1972년까지 사용된 구 정부의 '얼스트 배너'기다.
공식적으로 폐지되었지만 북아일랜드 축구팀은 국제 경기에서 사용한다.
웨일스에서 통용되는 국기로 월드컵 대회에서는 웨일스 팀 단독으로 사용한다.
웨일스는 스코틀랜드나 북아일랜드와는 달리 잉글랜드에 병합된 역사가 워낙 오래되어
처음 유니온 잭이 만들어진 17세기에는 아예 독자적인 국기라는 것이 없었다.
지금 보이는 웰시 드래곤 국기는 1959년에 만들어진 것이라
유니온 잭을 만들 때는 존재하지 않았다.
물론 드래곤이 웨일스의 상징으로 쓰인 것은 한참 전(무려 9세기)부터고
하얀색과 녹색 문양은 처음 웨일스 출신으로 잉글랜드의 국왕이 된 튜더
왕조의 문장에서 가져왔으므로 국기 자체는 웨일스를 상징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현대에는 웨일스 일부에서 유니언 잭에 자신들의 문장을 추가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넣어주고 싶어도 너무 튀어서 힘들 것이다.
영국의 국장은 다른 왕정 국가처럼 전 국왕인 엘리자베스 2세의 문장이자
윈저 왕조의 문장이다. 찰스 3세가 즉위함에 따라 바뀔 예정이다.
영국의 국기처럼 영국의 국장도 연합왕국 이전의 국가들인 잉글랜드 왕국
스코틀랜드 왕국, 아일랜드 왕국의 국장을 반영한 것이다.
방패 모양의 문장과 주변의 파란색 띠는 잉글랜드 왕국의 국장을
모방한 것이지만 방패 안쪽의 문장이 좀 달라졌다.
방패 모양의 문장은 세 개의 문장으로 구분되는데 좌상단과 우하단의 것은
잉글랜드 왕국의 국장, 우상단의 것은 스코틀랜드 왕국의 국장, 좌하단의 것은
아일랜드 왕국의 국장에서 유래한 것이다.
저 문장을 이루는 세 도안 자체는 1707년 그레이트브리튼 왕국 성립 이후
바뀌지 않았고 1712년 이후부터 1837년 이전까지는 하노버 왕국과
동군 연합이었으므로 하노버 왕국의 국장도 포함되어 있었다.
방패를 둘러싼 동물들은 왼편에 있는 것이 사자로 잉글랜드 왕국을 상징하고
오른편에 있는 것이 유니콘으로 스코틀랜드 왕국을 상징한다.
사자가 쓰고 있는 관은 영국 국왕의 공식 왕관인 성 에드워드 왕관이다.
방패 모양의 문양 바깥쪽의 도안은 스코틀랜드 왕국의 국장과 유사한데
기본적인 틀은 스코틀랜드 왕국의 것을 유지하되 잉글랜드 왕국의 상징들을 집어넣었다.
국장 아래에 새겨져 있는 문구인 Dieu et mon droit는 '하느님과
나의 권리'라는 뜻의 프랑스어로 잉글랜드 왕국의 표어다.
방패 주변에 새겨진 문구인 Honi soit qui mal y pense도 역시 프랑스어로
'악한 일을 하는 자에게 재앙이 온다'라는 뜻으로 가터 훈장의 표어에서 유래했다.
스코틀랜드 관련 정부 기관에서는 이렇게 다른 문장을 쓴다.
이쪽은 위의 국장에 비해 스코틀랜드 왕국의 국장에 좀 더 가깝고
위의 국장이 잉글랜드의 국장을 1순위로 반영하는데 비해 여기서는
스코틀랜드의 국장이 1순위다.
왕관도 스코틀랜드 양식으로 바뀌고 아래의 문구도 스코틀랜드 왕국의 표어인
NEMO ME IMPUNE LACESSIT(라틴어: 그 누구도 나를 경솔히 자극할 수 없다)로 바뀐다.
또한 위에 IN DEFENS라는 표어도 추가되는데 스코틀랜드 왕국의 또 다른
표어인 In My Defens God Me Defend(스코트어: 내 안의 하느님이 나를 보호한다)를 줄인 것이다.
중앙의 방패 문양(국왕의 문장)도 스코틀랜드 왕국 것과 잉글랜드 왕국 것의 위치가 바뀐다.
그러나 스코틀랜드에서라도 영국 공통의 것을 써야 할 때는
잉글랜드를 기준으로 만들어진 위의 국장을 쓴다.
예를 들어 영국 여권 표지에는 무조건 위의 국장만 사용하고 스코틀랜드용
국장이 새겨진 여권은 존재하지 않는다. 영국 본토의 일부인 스코틀랜드만의
여권을 따로 발급하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의 비공식 국가 가운데 하나로 받아들여지는 My Country, 'Tis of Thee와 음율이 같다.
비공식 국가로 Rule Britannia와 I Vow To Thee My Country가 있다.
에드워드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1번도 제 2의 국가로 불려지기도 할 만큼
많은 영국인들이 사랑하는 곡이다.
산업혁명으로부터 비롯된 근대 자본주의와 의회 민주주의의 발상지라고 보기도 한다.
산업 혁명을 주도했다는 점, 자유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를 발전시켰다는 점,
미국과 함께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의 서부 전선을 승리로 이끌었다는 점을 봐도
영국은 세계적으로 중요한 국가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영국은 현대에도 인구가 조금씩 증가하고는 있었고 1960년 정도에는 속도가 조금
빨라지기도 했지만 1980년을 전후해서 인구가 거의 정체하면서 크게 타격을 입었다.
사회 현상인 '영국병'이 만연하던 1976년에는 인구 자연감소를 기록하기도 했다.
2010년대에는 영국의 인구 성장이 다시 빨라져서 과거보다 오히려
더 많이 증가하고 있었으나 2020년 이후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다시
타격을 입었고 2020년에는 인구 자연감소가 다시 기록되었다.
영국은 자국의 공용어를 법률로써 규정하지 않았지만
영어가 전국 공용어로 간주되어 널리 사용된다.
영국은 민족이 다른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등이 단일 국가로 통합된
국가기 때문에 각 지역별로 스코틀랜드 게일어, 스코트어, 건지어,
저지어, 맨어, 웨일스어, 콘월어 등 다양한 언어들이 쓰이지만
인구가 많은 잉글랜드가 정치적인 주도권을 쥔데다가 한때
식민지를 엄청나게 만들어대면서 세계를 주도했던 적도 있고
현재도 미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 영향력 있는 국가들의 최대
언어로 쓰이기 때문에 영어가 공용어로 압도적인 지위를 가진다.
대부분의 영국인들은 지역과 상관없이 영어를 모국어로 삼고
영어가 아닌 언어를 모국어로 쓴다고 해도 영어는 기본적으로 익히는
이중언어 화자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많은 이들이 영어를 배우기 위해 어학연수, 유학, 워킹홀리데이 등의 형태로 영국으로 간다.
2017년부터 영국 의회는 이민자들이 도착 시점부터
영어를 의무적으로 배우게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영국은 국가에서 언어의 표준 규범을 정하지 않는 국가지만 전통적으로
각 시기별 영국 왕실 언어가 표준어 역할을 했고 현재는 Oxford English라고도
불리는 RP(Received Pronunciation, 용인발음)라는 계급 방언이
대학 교수, 언론이나 사회 상류층이 사용하는 표준어의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영국식 악센트는 대부분 이 용인발음에 가깝다.
그러나 영국 내에서도 용인발음을 평소에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은 극히 적다.
많은 영국인들 사이에서는 용인발음과 런던 동부 노동자
계층의 Cockney가 적당히 융합된 Estuary가 표준처럼 사용된다.
또한 영국에서는 용인발음과는 다른 여러 방언이 쓰인다.
강한 지역주의로 인해 다양한 방언이 잔존하고 있고 현대 영국은
각 지역의 방언을 존중하는 성향이 강해 방언이 상당히 광범위하게 쓰인다.
웨일스 방언이나 맨체스터 방언 등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고급스러운
용인발음 억양과 차이가 심하고 웨일스 방언이나 아일랜드 방언은
각각 웨일스어, 게일어에서 온 단어를 일상생활에서 그냥
사용하기도 하기 때문에 아예 알아듣지 못할 수도 있다.
그 외에도 2005년에 웨일스에서는 웨일스어가 영어와 함께 공용어로 지정되었고
스코틀랜드는 스코트어, 스코틀랜드 게일어, 북아일랜드는 아일랜드어와
얼스터 스코트어, 콘월에서는 콘월어 등이 각 지역의 공인된 지역 언어로 쓰이고 있다.
그리고 채널 제도에서는 노르만어와 노르만어의 방언이 쓰이는 경우가 있고
맨 섬에서는 맹크스어가 쓰이고 있다.
영국식 영어는 한국에서 배우는 미국식 영어와 의사 소통은 가능하지만
단어나 표현뿐만 아니라 같은 단어마저도 다르게 읽는 경우가 제법 된다.
영어를 쓰는 미국 상류 계층에서는 한때 영국식 악센트를 사용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진 적이 있고 반대로 유럽 등지에서도 미국식 영어를 따로 배우는
경우가 있어 어느 쪽이 우세하다고는 할 수 없다.
영국이 가르치는 외국어는 우선 가깝기도 하고 예전부터 언어를 포함해서 문화까지
프랑스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프랑스어를 많이 가르치는 편이고 독일어도 많이 가르친다.
그리고 영어가 특히 어휘 면에서 역사적 연원으로 라틴어와 그 후손인
로망스어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상류층에서는 라틴어를 배우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영국에서는 영어 외의 다른 외국어를 구사하는 비율이 매우 적다.
초등학교와 중등학교에서는 외국어의 인기가 떨어지는 가운데
스페인어의 인기가 높아졌지만 프랑스어를 배우는 경우는 줄어들어서
1997년에는 프랑스어를 이수하는 학생들의 수가 13,000명이었지만
2015년에는 8,300명이 되었다.
독일어 교육의 경우 독일어를 배우는 학생들도 가르치는 선생님도 없어질 정도로
점점 줄어들고 있어서 위기를 겪고 있다.
EU의 타 회원국들이 영어 혹은 다른 EU 회원국의 언어를 공부하거나 일본어
중국어(표준중국어), 아랍어, 러시아어, 터키어 등의 외국어를 공부하는 것과는
정반대로 영국 내에서 영어 이외의 외국어 경쟁력은 하락 중이다.
브렉시트의 영향으로 외국어를 배우는 경우가 줄어들고 있다.
유럽 여러 국가 중에서도 온갖 기행을 저지르는 것으로 악명높다.
단순히 해프닝으로만 끝나는 정도를 넘어 국제적으로 문제가 되는 비극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생기는 데서 웬만한 국가들의 기행과는 차원을 달리한다.
마라톤은 원래 정해진 거리가 없었다. 1908 런던 올림픽 때는
윈저 궁에서 올림픽 스타디움까지 26마일로 결정되었으나, 결승점을 왕족들이
관람하는 로열박스 밑에 설치해 달라는 요구에 의해서 385야드가 추가되어
26마일 385야드, 미터법으로 42.195km라는 어느 도량형으로도
딱 떨어지지 않는 애매한 거리가 되었다.
이후 이 거리가 마라톤의 표준이 된다.
1755년 옥스퍼드의 애슈몰린 박물관 관장이 볼품 없게 됐다는 이유로
멸종한 도도의 마지막 박제를 소각했다. 그래서 현재 도도의 박제는 없다.
존재하는 건 모형뿐 대신 보물관에 여러 기부자들에게서 골격들을 모아
복원해놓은 골격 표본이 전시되어 있다. 이 새는 17세기 후반에 멸종됐다.
생물종을 유입해 와서 생태계를 교란시킨 사례도 있다. 사냥하는 데 쓴다고
호주에 토끼를 들여온 것이 가장 대표적이다.
물론 이 당시 영국과 영국 뿐이 아닌 많은 나라들이 어떤 종(種)을 도입할때
생태학적인 고려가 전무했음을 고려해야하지만, 전 세계를 누비던
영국인들이 일으킨 생태계 교란이 워낙 많은지라...
런닝머신의 기원인 트레드밀도 19세기 영국의 죄수를 관리하기 위한
고문 도구로 개발되었고 죄수들의 깽판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었으나
당시 법의 허점으로 인해 형평성과 인권 문제가 제기되어
결국 1898년에 고문 도구로서의 사용이 중지되었다.
이제는 자국민도 깝치면 국적을 박탈하는 모양이다(...). 예를 들어서 이런 거(...).
윈드러시 세대는 1973년 이전, 특히 2차대전 종전 이후 영연방 국가 간
자유 이주 체제 아래에서 영국의 식민지와 영연방 국가들에서 영국으로 온 세대와
그 후손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짧게는 1973년, 길게는 2001년까지 영연방 시민들과 영국 식민지인들은
영국인이었기 때문에 영국으로 와서 본국 독립 이후에도 영국에 남아 있으면
영국과 본국의 국적을 둘 다 가질 수 있었다.
그런데 2002년 영국 국적법이 변경되고 2010년경에 '적대 정책'이 실시되면서
합법적으로 영국에 정착한 영연방계 영국인들과 그 후손들이 순식간에 불체자가 되어버렸다(...).
2017~2018년 이들에 대한 대대적 추방 조치가 시도되었는데 이때 영국 내무부의
공식식적 입장은 "이들 혹은 이들의 조상이 영국 당국에 합법적으로 이주 등록을 하지 않은
불법체류자이므로, 영국 정부의 추방 조치는 정당하다."였다.
이후 이 문제가 2018년 영연방 정상회담 등에서 영국과 영연방 국가 간 외교적 이슈가 되었다.
대부분의 추방 대상자들이 뿌리를 두고 있는 자메이카, 인도, 가나 등
개발도상국들은 물론이고, 호주와 캐나다,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 영연방 선진국들 또한
영연방인들에 대한 영국 정부의 가혹한 조치에 성토의 목소리를 높였고 결국
이 윈드러시 스캔들은 엠버 루드 당시 영국 내무장관이 경질되고 테레사 메이
총리가 영연방 국가들과 영연방계 시민들 사이에서 신뢰와 지지를 잃는 계기가 됐다.
영국은 단일국가지만 1998년에 주민 투표를 통해 구성국인 웨일스,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에 의회를 설립해 영국 의회의 입법권을 일부 넘겨받아 사실상
자치 지역이 됨으로써 연방제 비슷한 형태가 되었다.
스코틀랜드는 영국에서 독립하겠다는 여론이 존재하는 지역 중 하나고 북아일랜드도
한때 아일랜드와 통일하겠다고 무장 투쟁까지 있었다가 겨우 잠잠해진 상태다.
British Overseas Territories. 대부분이 대영제국의 식민지였던 곳으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도 독립하지 않고 영국의 영토로 남아있는 지역이다.
대영제국 식민지였던 시절에는 대부분 왕령 식민지(Crown colony)였던 곳이고
1981년에 관련 법령이 개정되어 영국 속령(British Dependent Territory)이
되었다가 이 속령 중 하나였던 홍콩을 중국에 반환해줬고 다시 2002년에
법령 개정을 통해 현재의 명칭으로 확립되었다.
섬으로 구성된 곳이 많고 주로 카리브 해에 모여있다.
지역에 따라 정치 체제가 달라서 완전한 자치가 허락되는 지역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곳도 있고 파운드 스털링이 아닌 자체 통화 혹은 다른 국가의
통화(주로 미국 달러)를 끌어다 쓰는 곳도 있다.
유럽연합 회원국 시절에는 영국 본국뿐만 아니라 해외 영토 중
지브롤터도 유럽연합 지역에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그 이외의 해외 영토는 유럽연합 지역이 아니었다.
지브롤터를 제외한 해외 영토 시민들은 EU 국가 국민으로서 EU 국가에서
제공되는 혜택(노동, 거주, 이동의 자유 등)을 누릴 수 없었다.
굉장히 많은 해외 영토가 있고 이 영토를 모두 합하면 1,727,570km²인데 국제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남극을 빼면 18,170km²로 영국 본토의 7.5% 정도의 면적이다.
인구는 전부 합해도 고작 25만명으로 영국 본토의 0.3% 정도에 불과하다.
홍콩을 영유하던 시기인 1997년 이전까지는 저 지역 인구를 모두 합해도
홍콩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영국 국토가 아닌 영국 왕실이 소유한 땅이다. 역사적으로 복잡한 이력을 가지고 있어서
자치권을 가지고 있고 독립적인 의회를 유지하고 있다.
이 지역의 사람들은 영국 시민권자가 아니어서 영국 본토 거주권은 있지만 투표권은 없다.
투표권을 가지려면 별도로 영국 시민권자가 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
하지만 외교, 국방 등은 영국 정부에 의지하고 관세에서는 영국과
동일 권역에 들어가고 대외적으로는 영국 시민권자으로 인정받기도 하지만
인정을 받지 못하기도 하는 등 경우에 따라 다르다.
왕실 소유이기 때문에 영국이 왕정을 폐지하고 공화제 국가로 바뀐다 해도
이들 지역은 영국 정부가 왕실에게서 소유권을 박탈하지 않는 한 왕실 영토로 남게 된다.
과거 영국이 유럽연합 회원국이었던 시절에도 영국의 왕실 영토는 유럽연합
관할 지역이 아니었으므로 이들 지역 시민들은 EU 국가 국민으로서 EU 국가에서
제공되는 혜택(노동, 거주, 이동의 자유 등)을 누릴 수 없다.
동군연합이란 하나의 군주 아래 두 국가가 연합한 것을 말한다.
현재 영국(UK)과 영연방 중에서 그레나다, 뉴질랜드, 바베이도스,
바하마, 벨리즈, 세인트 루시아, 세인트 빈센트 그레나딘, 세인트 키츠 네비스,
솔로몬 제도, 앤티가 바부다, 자메이카, 캐나다, 투발루, 파푸아 뉴 기니,
호주의 15개 국가는 평등한 주권을 갖는 독립국가면서 영국 왕을 국가원수로 두고
있으므로 현재의 영연방 왕국은 동군연합의 정의에 부합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동군연합(Personal union)이라는 단어는 중세 이후
유럽의 정치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서 나온 말인데, 영연방은
각국이 마음만 먹으면 가입과 탈퇴가 자유로워서 기존의 동군연합에는
적합치 않다는 반론이 있다.
오스트레일리아 국립대학의 교수인 J. D. B. Miller는 그의 저서에서
영연방을 '일반적인 연방도 아니고, 군사 동맹도 아니고
동군 연합이라고 할 수도 없으며, 지금은 공화국들도 포함하고 있다'고
정의한 바 있다. 특히, 공화국이 중요한데, 인도 공화국이나
싱가포르 공화국이 대표적인 예로 이들 나라는 영국 국왕을 상징적인
국가원수로조차 여기지 않지만 그래도 영연방 회원국이다.
동군연합이라면 상징적으로나마 같은 국왕을 섬겨야 하는데 인도나
싱가포르에서 영국 국왕은 상징적인 군주조차 아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영연방을 동군 연합으로 보지는 않는 편이다.
영국 역사상 동군 연합이었던 때도 분명히 있었다.(1601~1701년)
그러나 현재 그 국가들은 동군 연합인 국가가 아니다.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는 독립된 국가가 아니고
자체적인 국방력과 외교권도 갖고 있지 않다.
영국 왕실령인 채널 제도나 맨 섬 역시 독립국이 아니다.
영연방과 영국은 다르다.
영국을 연합 국가로서 말할 때 영국 연방이라고 쓰는 경우가 없지는 않지만
영연방(Commonwealth of Nations)을 영국으로 표기하지는 않는다.
영국은 스스로를 United Kingdom(UK)라고 표현하고
이것을 일반적으로 번역한 것이 연합왕국이지만 영연방과는 다르다.
영연방(commonwealth)은 번역을 '연방'으로 해서 그렇지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연방(federation)과는 다른 개념이다.
싱가포르나 말레이시아 같은 동남아시아나 아프리카의 구 영국령들도
독립국이라 국가 원수가 따로 있으면서도 영연방에 속해 있고 의사,
변호사 면허 등이 영국 면허다.
영연방에 속해 있는 국가라도 완전 독립을 보장한 국가들도 있어서 예를 들어
인도는 영연방에 속해 있어도 독자적인 헌법이 있고 자주권을 가지고 있다.
영국 왕실은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려는 대표적인 왕가로 전 국왕인
엘리자베스 2세도 제2차 세계대전에 자원복무해서 차량 정비공으로 일했고
엘리자베스 2세의 둘째 아들 요크 공작 앤드루 왕자는 포클랜드 전쟁 중
위험한 임무(해군 구조 헬기 조종사)에 자원해서 나갔다.
손자 중에서는 둘째 손자인 해리 왕자가 아프가니스탄에 나가 있는
영국군 전투부대 보병 소대장으로 일선에서 직접 싸웠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본국으로 송환되었는데, 이유는 너무 언론에
노출되어서 과도하게 테러를 당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왕자가 소대장으로 전선에 나가 있다는 사실에 대해 전 영국 언론들에게
검열 지침을 내렸고, 영국 언론사들은 신변 보호의 이유로 검열령에 따라주었으나
미국 언론에서 이것을 노출해 버렸다.
2012년 9월 10일 해리 왕자가 주둔하던 바스티온 기지가
실제로 공격당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자,
결국 본인과 부대원들의 안전 문제 등으로 영국으로 귀환하게 되었다.
영국은 근대에 들어서면서 엄청난 산업 발전을 누려
세계의 공장이라고 불릴 정도였다. 그러나 제2차 세계 대전 이후로는
미국과 소련에, 그 뒤로도 독일, 일본, 중국같은 나라들에 따라잡히면서
예전만큼의 경제적 영향력은 상실한 상태이다.
그래도 영국은 현재 세계 5위 수준의 산업력을 보유한 강대국이다.
중장년 계층은 자기가 태어난 지역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대단하다.
지역 도서관에 가보면 그 지역사에 관련된 자료들이 반드시
따로 구비되어 진열되어 있고 그 양도 방대하다.
수박 겉핥기식의 지역 소개 책자들이 아니라
정말 학문적 사료로써의 소논문 수준인 경우가 많다.
영국 문학은 프랑스 문학과 함께 인류 문학사에 거대한 족적을 남겼고
현재도 왕성하게 발전해가고 있다.
영국은 지금도 출판업을 지속 성장 가능한 제조업으로 고려하고 있을 정도다.
뮤지컬, 연극 등 공연 문화도 매우 발전되어 있다.
특히 셰익스피어 관련 극을 주기적으로 재창작하고 재능 있는
예술가들을 배출하는 셰익스피어 컴퍼니는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음악에 있어서도 매우 유명한 나라인데, 사실상 록 음악의 종주국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유명한 비틀즈부터 롤링 스톤스, 레드 제플린, 핑크 플로이드, 딥 퍼플, 퀸,
플리트우드 맥, 섹스 피스톨즈, 데이비드 보위, 더 스미스, 오아시스, 라디오헤드까지
시대를 풍미했던 록 아티스트들은 영국 출신들이 많다.
록 음악을 제외하더라도 대중음악에 있어서 대중적인 인기와 평가가
미국과 1대 1로 비교될 수 있을 정도로 음악이 매우 발달한 나라이다.
영국은 상류 문화와 하위 문화가 모두 폭넓게 발전했다.
필름 분야에서는 007 시리즈나 닥터 후처럼 대중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대형
시리즈물을 잘 만들지만 새롭고 실험적인 작품들도 눈에 띄게 많다.
대영제국이 해체된 현대에도 영국이 어느 정도 전세계적으로 영향력을 가질 수 있는
원동력으로 영연방과 함께 영국 문화의 소프트파워를 꼽을 수 있다.
이외에 영국 외교부·영연방부가 각국의 영어 보급과 영국과 외국 간의
교육 문화 교류를 목적으로 영국문화원을 세계 100여개 국에 파견해
사무실과 문화원을 두고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미국과는 달리 실내에서 신발을 벗는 가정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슬리퍼나 양말을 신고 생활하는 게 보통이다.
다만 아일랜드나 아일랜드 접경지역, 아일랜드 출신자 가정은
실내에서도 신발을 신는 습관이 있다.
11월부터 2월까지는 놀이공원이 영업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 때문에 롤러코스터 타이쿤 시리즈에는 크리스마스가 없는 날이 되었다.
도버 해협을 기점으로 유럽 대륙과 브리튼 제도의 음악색이 확연히 갈리는 편이다.
고전 음악의 시대에는 도버 해협이 영국에게 열등감을 의미했다면
현대 대중 음악의 시대에 도버 해협은 그 의미가 완전히 뒤집혔다.
서양 음악에서는 영국 가곡이 어느 정도 유명하고 조지 프레드릭 헨델을 귀화시켜
주 활동지로 삼게 하기도 했고 에드워드 엘가나 유진 달버트 같은 걸출한 작곡가도 배출했다.
하지만 헨델을 제외하면 '전설적인' 혹은 '역사적인'이라고 이름 붙일 수준은 아니어서
타 유럽 국가의 전적들에 비하면 비교적 실적이 초라한 편이다.
18~19세기 영국은 막강한 경제력과 시장 규모를 바탕으로 음악에 대한
최대 수요국으로 떠올랐으나 그에 걸맞는 음악가들이 없었고
유럽 대륙의 음악을 수입해오는 형편이었다.
물론 서양음악은 중세 후기부터 적어도 20세기 초 후기 낭만주의 시대까지
관현악과 춤곡 등의 분야에서는 오스트리아-프랑스-독일로 이어지는
유럽 대륙 3개국의 라인업이, 그리고 오페라 분야에서는 이탈리아의 아성을
넘볼 국가는 거의 존재하지 않았기는 하다.
그래도 적어도 음악적으로 강국의 위치에 있던 폴란드나 러시아가 계속해서
거장 혹은 그에 준할 수준의 음악가들을 배출했으며, 심지어 헨델을 제외하게
된다면 인지도 면에서 영국이 체코나 헝가리에도 밀린다.
고전 음악 시대에는 음악적으로 강국이었다고 보기는 매우 힘들다.
하지만 현대 음악, 특히 대중 음악 분야에서는 압도적이다.
유럽 대륙이 대중 음악에서 힘을 못 쓰는 반면 영국은 1960년대
전세계를 휩쓴 비틀즈 광풍을 시작으로 레드 제플린, 딥 퍼플, 핑크 플로이드, 퀸,
블랙 사바스, 플리트우드 맥 등 걸출한 밴드가 등장하면서
록 음악에서 넓게 보면 음악 전반까지 세계를 휘저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70년대 말 고리타분한 기존 관념들을 깨부시고 조롱하는 태도의 펑크 밴드 섹스
피스톨즈가 등장하면서 전 세계 대중 문화의 흐름을 바꾼 계기가 되었다.
80년대에는 맨체스터라는 특정 도시를 중심으로 뉴 오더,
더 스미스 등의 다양한 음악이 등장했다.
이후 미국 대중 음악과 락 음악이 떠오르면서 침체기를 맞았으나
1990년대 중반부터 오아시스, 라디오 헤드, 뮤즈, 콜드플레이,
스파이스 걸스 등으로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이했다.
현재도 악틱 몽키즈, Keane, 아델, 에드 시런 등 뛰어난 음악가들을 앞세워 대중 음악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고 전세계의 대중 음악계를 선도하는 국가 중 하나다.
록과 대중 음악 외에도 일렉트로니카 음악 강국이기도 하다.
90년대 빅비트를 이끌었던 프로디지, The Chemical Brothers, fatboy slim 모두
영국 출신이다. 하위 장르 중에서는 드럼 앤 베이스(DNB)나 IDM이 강세다.
대표적인 아티스트로는 RAM Records의 드럼 앤 베이스 아티스트
Andy C, Sigma나 IDM의 선구자격 레이블인 워프 레코즈의 에이펙스 트윈이나
스퀘어푸셔 등이 있다. 한마디로 영국은 음식을 포기하고 근현대 음악을 얻었다
영국군은 500년에 걸친 오랜 역사와 우수한 인력과 장비를 보유한 강군으로 평가받는다.
그 기원은 무려 바이킹 시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제2차 세계 대전 전 까지만 해도 군사력이 미군보다 강했고
특히 섬나라의 특성상 역사적으로는 영국 해군이 강군으로 유명했고
현대에는 특수부대 SAS가 유명하다.
섬 국가답게 전력이 육군보다는 해군과 해병대에 치중해 있고 공군도 상당하다.
글로벌 금융 위기 등으로 사정이 어려워져 2010년 방위백서에 따라서
엄청난 군비 감축을 당할 뻔했지만 사정이 나아진 2015년에
다시 대대적인 무기 도입 계획을 실행하게 되었다.
GFP 평가와 국방비 지출 등에서 순위권에 달하는 국가고 핵무기, ICBM, SLBM 보유국이다.
영국의 국가 최상위 도메인은 .uk와 .gb다.
그런데 현재는 .uk만 쓰고 .gb를 사실상 쓰지 않는다.
사실 원칙적으로 국가 최상위 도메인은 ISO 국가 코드에 따라야 하기 때문에
ISO 코드대로라면 .gb를 쓰는 것이 맞지만 GB(Great Britain)은
영국의 전체가 아닌 일부이므로(물론 영토와 인구 대부분을 차지하긴 하지만)
UK가 선호되어 .uk를 등록해 쓰고 있다.
마침 ISO 코드에 UK가 영국용 코드로 리저브되어 있기는 하니
.uk 도메인을 만들어 준 것이다. 다만 .gb가 도메인 체계에서 완전히
삭제된 건 아니며 아직 영국 정부 산하 기관의 한 군데였던 구 국방 연구원(DRA)이
썼던 dra.hmg.gb라는 도메인이 아직 지워지지 않은 채 남아 있다.
(다만 월드 와이드 웹에서 이 도메인으로 접속해 봤자 아무것도 안 뜬다)
.gb 도메인이 쓰이던 시절에는 영국 정부에서 .hmg.gb 형태의 도메인을 쓰는 경우가 많았다.
(이후 .govt.uk로 옮겨갔다가 현재는 .gov.uk를 사용) HMG는 영국 정부의 대내적
공식 명칭인 Her Majesty's Government(여왕 폐하의 정부)의 약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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