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정 : 6월1일 ~ 6월5일
이용항공 : t'-way항공(저가항공), 이벤트 기간 이용으로 왕복 2인기준 17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이용숙소 : 도로시 게스트 하우스 (제주 시흥리에 있습니다.) 1박에 1인 2만5천원 정도 들었구요.
제주공항 도착입니다. 저가항공이지만 스튜어디스 언니들은 고가항공만큼 예쁘십니다. 서비스도 좋구요.
저가항공은 항공시간 5시간 이하의 단거리 코스를 하루에 약 10여차례 왕복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한다고 하네요.
이벤트 기간에 잘 맞추면 정상가 이하로 이용가능합니다.
제주공항 도착후 게이트로 나와서 100번 버스를 타고 제주시 시외버스 터미널로 갑니다.
제주도에는 크게 제주시 시외버스터미널과 서귀포시 시외버스 터미널 이렇게 두군데 남, 북쪽에 각각 하나씩 있습니다.
제주시 시외버스 터미널에는 동일주 노선과 서일주 노선이 있는데 제주도 섬의 해변을 따라 도는 노선입니다.
이번에 묵을 도로시 게스트하우스는 동일주 노선의 시흥리에 있습니다. 올레1코스의 시작점이기도 하지요.
도로시 게스트하우스의 외관입니다. 아담하고 예쁘네요. 앞에는 주인분께서 가꾸시는 텃밭이 있습니다.
하우스 벽에는 올레1코스에 대한 지도가 그려져 있네요. 일단 시흥리 쪽에는 배를 채울만한 식당 같은 건 없습니다.
제주도에서도 약간 변두리에 속하는지라..ㅎㅎ
저녁을 먹으러 무작정 성산일출봉 쪽으로 걸어가보기로 합니다. 보통 포구 쪽엔 횟집이나 식당이 많을거 같다는 생각에 말이죠.
그렇게 30분 넘게 도로를 따라 성산포구 이정표를 보고 걷다보니 "오조해녀의 집"의 모습이 보입니다.
어촌계에서 운영하는 식당으로 해녀분들이 잡아온 성게, 소라, 문어, 전복 등을 저렴하게 파는 곳입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시흥리에는 크게 시흥 해녀의 집과 오조 해녀의집 이렇게 두군데가 있더군요. 두군데 모두 맛은 비슷하답니다.
기본 찬이 나옵니다. 쑥부침개, 무우채, 우뭇가사리, 톳, 호박나물, 그리고 생미역입니다.
생미역이 아주 연하고 맛있습니다. 바로 채취한 느낌.. 나머지 찬들은 그닥..ㅋㅋ
주린배를 채우기위해 문어 한접시(만원)와 전복죽 한그릇(만천원), 한라산 소주를 시켜봅니다.
한라산 소주는 청정수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처음처럼 하고 맛은 비슷한거 같습니다. 참이슬과 처음처럼에 비해 조금 부드러운듯 싶구요.
문어는 국산이긴 한데 만원어치 잘라 팔기때문에 냉장고에 넣어뒀던 감이 조금 있습니다. 맛은 중간정도..
다음날 경미네집에서 먹은 생물문어는 정말 맛있더군요. 해녀의집도 먹을만했습니다. 제주도니까요. ㅋㅋ
해삼, 멍게, 소라 같은것도 한접시 만원 언저리 가격입니다. 해녀의 집에서 드신다면 문어보다는 해삼, 멍게, 소라를 추천합니다.
잘라 팔지는 않으니까요.
전복죽입니다. 잘 안보이는데 전복이 덩어리로 한 2~3개 정도 들어있습니다.
맛은 그냥 죽맛이네요..
다시 30분 남짓 걸려서 숙소인 도로시하우스로 돌아왔습니다. 먹은게 다 내려갔네요. 걷는도중 풀뜯는 말도 보고 주변 경관이
아주 좋습니다. 렌트카를 이용하지 않으니 이런 색다른 재미가 있네요.
도로시게스트 하우스는 조그만 카페를 운영하는데 커피와 맥주, 간단한 칵테일류를 팝니다.
커피한잔과 맥주를 마시고 이렇게 첫날을 마감합니다.
첫댓글 부럽네요. 운전보다 대중교통이 훨 재밌죠. 주변경관도 더 눈에 잘 들어오고.
걷는 재미가 솔솔찮더군요. 여행가실땐 계획없이 배낭만 매고 떠나는것도 좋은 방법인거 같습니다.
제주도 언제라도 가보고 싶네요
여행에 비용은 얼마정도 가지고 가셨어요?
총 2인 기준 오십 잡앗는데 10만원 정도 초과됏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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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맛난 술을 꼭 먹겟다는 일념으로 제주 땅콩막걸리.감귤막걸리.한라산소주는 다 먹고 왓네요
제주도 봄 여름 겨울 다가봤는데 가을만 못가봤내요... 가을엔 여자랑 꼭 갈껍니다.
네 ㅋㅋ 꼭 여자랑!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 지금 주인이 바뀌셧네요 지금은 젊은 부부가 하시는데 인수 받은지 6개월되셧답니다
케파 평일날 가면 2만원 안팎인데... 전 케이9 빌려서 갔네요 56시간에 12 물론 보험 안들고 ㅋㅋ 항공권 저희 회사꺼 ㅋ 왕복해서 물론 1인기준 25만원인가 나오던데 호텔도 회사꺼 ㅋㅋ
2박 3일 제주도 여행 모닝 빌리고 목포에서 배로 왕복 해서 인당 총 23만원에 끊었습니다. 잠은 물론 모텔에서 잤구요.ㅋ
지난 3년동안 1년에 두번씩 상반기 하반기 올레 코스 다닐때 3박4일 18만원 안쪽으로 다녔습니다. 물론 가는날 저녁 비행기 마지막날 아침비행기 이렇게... 이틀동안 코스 탐방하고요. 잠은 게스트 하우스 점심은 빵으로 해결 하고요. 청주에서 출발하는 제주항공 저가 요금으로요. 어떨때는 비박위주로 계획짜서 잠은 학교 운동장에서 자고, 한번은 맘먹고 먹는 위주로 다녀오고요. 물론 먹는 위주는 경비가 좀 더 들어갑니다. 평균 20만원 안쪽으로 다녀옴.
완전 야전모드네요 아직 거기까진 자신이 없네요 ㅎㅎ
누구랑 여행하시는거에요?
아주아주 오래된 여친이요 마눌이라고도 하죠 ㅋㅋ
아이코 ㅋㅋ. 한라산 소주는 머니머니 해도 투명한게 ㅋㅋ 기분도 좋은데.. ㅋ
혼자 가도 그냥 돌아다니는 재미가 쏠쏠하죠. ㅋ 생각할 시간도 많고. ㅋ
도로시는 1코스 시작점 앞이라는 장점이 있으니~ 1코스 돌면 일행분도 구하기 쉬우실듯.
즐거운 여행 되세요 ㅋ
7개월간 한 달에 2번씩 제주도 갔었는데, 저가항공사는 티웨이가 최고임! 거기는 언냐들 얼굴 보고 뽑는 듯 ㅋㅋ 거의 그것만 탔슴. 안습은 진에어 청바지 - -;
ㅋㅋ 돌직구 날리시네요ㅋㅋ
제주도는 한일소주 아닌가? 한라산 소주라는게 있나?
제주도는 한라산이 유명하지 않나요?
90년대 제주도 갔을땐 한일소주가 제주도 소주였고 코끝이 쏘일정도로 독한맛이 일품이었는데... 25도짜리 소주였음요...
한라산 투명색이 21%더군요 맛있습니다
센이고르님이 오셨던 90년대는 한일소주가 더 유명했었어요 그 초롬하고 독한맛에 사람들 여렷 보냈죠... 그이후로 한일소주가 한라산으로 교체되면서 한라산이 제주도대표술이 되버렸어요. 한일소주는 그이후로도 소량 나왔으나 어느순간 보이진 않네요 ㅠ
제주도!!!
제주도 여행!
우왕!!참고해도 되죠~~?? 제주도여행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