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자료는 제가 작년에 작성한 <기출분석 자료>입니다.
■ 연도별, 영역별(국어교육론/국어학/문학)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 각 문제마다 ‘성취기준, 출제요소 및 출제의도, 사고과정, 예상답안, 관련자료(개론서/교과서 등), 관련 기출문제’를 함께 정리하여 분석하였습니다.
cf. 개인 공부용으로 작성한 자료이기 때문에, 내용이나 편집상 미흡한 부분이 많고 신뢰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점 유의하여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1. 자료 활용법
1) 올해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새로운 자료를 탐색하고 받아들이는 것보다는 기존의 지식을 반복 학습하고 점검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효율적인 공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지금 이 자료를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보시기보다는, ①시험 직전 마지막으로 기출문제를 풀어보면서 정말 헷갈리거나 고민되는 부분만을 발췌독하여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는 이 자료를 통해 ②최근의 출제요소나 출제의도를 확인하고, 그에 대한 답안을 도출하는 과정 및 답안 작성 방식을 확인하시면 시험에 대한 감과 자신감을 올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2) 다음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
저는 삼수생 때 어느 정도 기출분석 경험이 있는 상태에서 이 자료를 작성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문제에 대해 세부적·체계적으로 접근하여 분석하는 데에는 정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한 문제 한 문제를 체계적으로 꼼꼼히 공부한 결과 국어 과목에 대한 지식과 임고 기출을 풀어나가는 방식을 함께 깨우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께도 이러한 기출분석 공부방법을 적극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다른 사람의 자료를 그대로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고민하고 생각하여 기출문제를 분석해보는 경험입니다.
저는 작년 2월 말부터 총 9주의 기간 동안 스터디원을 구해 기출문제를 분석했습니다. 1주일에 1개년씩, 각자 파일을 업로드하고 서로의 자료를 공유하며 궁금한 점 등을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스터디는 혼자 하는 것보다 강제성이 부여되고 다른 사람의 사고과정 및 답안, 관련자료를 참고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도움이 됐습니다. 여러분도 혼자서 혹은 스터디를 구해 직접 기출문제를 분석해 보시고, 그때 제 자료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지금 해야 할 공부?
저는 재수까지 공부를 적게 한 편이 아니었고 특히 재수 때에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삼수 때 큰 좌절감과 무력감,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사실상 7~8월까지는 기출분석 스터디 이외에 아무 공부도 하지 못했고, 하반기에 뒤늦게 공부를 시작했습니다.100일 정도 남은 시기, 어떤 방법이 가장 효율적인 공부 방법일까 고민하던 중 재수 때 저의 패인은 노력이나 지식 부족이 아닌 ‘전략 부족’임을 깨달았습니다. 어느 정도 알고 있는 배경지식은 많지만 문제에서 요구하는 내용을 캐치하지 못하거나 그것을 적절히 인출하지 못하는 게 저의 문제점이었습니다.
따라서 하반기에는 ①기존지식을 최종적으로 구조화하여 요약정리하고, 무한 인출하였습니다. 저는 단권화 노트가 있었지만, 양이 방대해서 마지막엔 단권화 자료를 보지 않았습니다. 그 대신 새롭게 개론서 각 단원별로 핵심 내용을 A4 용지에 요약해서 정리하고 반복하여 암기했습니다.
또한 ②꾸준히 기출문제를 풀면서 빈출 요소를 확인하고, 문제를 푸는 ‘방법’을 익히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때 상반기에 만들어두었던 기출분석 자료가 큰 도움이 됐습니다. (문제를 푼 후 자료를 확인하면서 한 번 더 총체적으로 복습했습니다.)
3. 시험 직전 마음가짐
총 3번의 시험을 치르면서, 저는 항상 시험 직전까지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훨씬 많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삼수 때는 스스로 생각해도 공부량이 너무 적었기에, 떨어질 수밖에 없는 시험이라고도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똑같이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지금 포기하는 것보다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 후회 없는 선택임을 마음속에 되뇌었습니다. 그래서 두려운 결과에 물러서지 않고 시험 직전까지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갔습니다.
아무리 높은 점수로 합격하신 분들도, 자신이 합격할 거란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던 분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운이 좋게 고득점으로 합격했지만, 시험 치는 그 순간까지 ‘망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정말 한 글자라도 1초라도 더 봤던 그 순간들이 모여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 것 같습니다.
뭐 하나 뛰어나지 않고 모자라기만 했던 제가 그랬던 것처럼, 여러분도 여러분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능력과 잠재력을 갖고 계실 겁니다. 그러니 시험장에서 종이 치는 그 순간까지, 자신을 믿고 끝까지 포기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분명 좋은 결과, 그리고 임고라는 벽을 넘어 선생님들께서 진정 원하는 미래를 그릴 수 있을 겁니다. 부족하지만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끝까지 힘내시길 응원하겠습니다. :)
(2015 개정 교육과정(화·독·작) 정리본을 함께 첨부합니다. 교육과정+교과서 개념+수능특강 내용이 함께 정리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기출 분석 자료를 통해 많는 도움을 받고 있는 여름입니다. ㅎㅎ
선생님께서 쓰신 폰트가 가독성이 높아 정보를 알고 싶어서 댓글 달게 되었습니다! 기출 분석할 때 사용하신 폰트 정보에 대해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