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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align=left>무지골 초입에 산국이 흐드러졌다.</P>
<P align=left>물과 하늘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모습에 홀려</P>
<P align=left>산국 잎을 따서 국화차를 만들겠다던 생각은 까마득히 달아나고</P>
<P align=left>가을 햇살과 바람속에서 </P>
<P align=left>시간 가는 줄 모르고 데이트를 즐겼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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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산국 / 곽요한</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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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절절한 그리움</P>
<P>세월도 흔들지 못하고</P>
<P>가만히 숨죽이면</P>
<P>터질 듯한 울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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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해 지도록 </P>
<P>오지 않는 바람 기다리다</P>
<P>노랗게 젖은 마음만</P>
<P>골짜기에 묻고 돌아섰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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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align=left><img src="https://t1.daumcdn.net/cafefile/pds89/14_cafe_2008_10_12_10_20_48f150d70821e" border="0" class="c" alt="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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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align=left>산국과 감국은 혼동하기 쉬운데</P>
<P align=left>구별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P>
<P align=left>산국은 꽃이 2cm도 채 되지않은 반면</P>
<P align=left>감국은 500원 짜리 동전보다 큰 것이 대부분이다.</P>
<P align=left>그리고 산국이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P>
<P align=left>가지를 많이 쳐 무리지어 피는 반면</P>
<P align=left>감국은 가지를 많이 치지 않고 듬성듬성 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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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석부
(10월 12일) 무지골에도 산국은 피고
곽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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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9
08.10.12 10:16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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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렇군요.. 요한님의 글을 읽다 보면 왠지 공부하고 간다는 생각입니다...~~
제가 뭐, 아는 게 있습니까? 어줍잖은 지식일 뿐이지만 함께 나눌 수 있어 좋습니다.
잘 보구 갑니다.........호랑나비와 노랗게 핀 국화 넘 잘 어울리고 예뻐요
호랑나비 비슷하지만 저 녀석은 네발나비입니다. 즐거운 휴일 되셨나요?
국화의 향기가 여기까지 나는것 같군요 어려움속에서 꿋꿋이 헤쳐나가는 것 같은 느낌???잘보았습니다
호젓한 산길에서 만나는 국화의 향기는 비할 데가 없지요.
요한님 평안하시지요? 파란하늘과 노란산국이 가을을 더 빛나게 하고 아름답습니다../
네. 온유님도 잘 지내시지요? 가을이 참 아름답습니다.
산국의 모습이 특이하네요.. 줄기가 많이 갈라져 나오고,,꽃이 작네요,, 국화차 맛도 볼수있을런지요?? ㅎㅎㅎㅎ
꽃을 따오지 않아서 국화차 맛 보여드리지 못하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