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중 차량 추돌사고와 잇따른 화재, 11명이 사망, 46명 부상…. 이 모든
일이 한없이 즐거워야 할 개천절이자 추석연휴인 3일 서해대교에서 일어났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사고는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서해대교 북단에서 1㎞ 못 미친 지점(목포기점 279.8㎞) 3차로에서 25t 화물트럭(운전자 이모.48)이 앞서가던 1t 트럭(운전자
김모.54)을 들이 받으면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추돌 후 25t 화물트럭은 2차로로 튕겨 나왔고 이어 2차로를 뒤따르던 봉고승합차와 화물트럭,
버스, 승용차 등 27대가 연쇄추돌했다.
추돌사고에 이어 한 화물트럭의 엔진이 떨어져 나오며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 차량
12대에서 잇따라 불이 났으며 승용차 8대를 실은 대형 트레일러도 불길에 휩싸였다. 안갯속 과속주행이 원인이었던 이 사고로 11명이
숨졌으며, 46명은 중경상을 입었다.
이 사진들은 3일 오전 당진소방서 119 구조대원들이 기자들이 도착하기 전에 찍은 사진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언론에 보도된 사진들보다 더욱 생생하게 현장의 모습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