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슈청에서 발송한 전자문서가 도착했습니다.
안녕하세요 국슈청입니다.
메루님이 2023년 12월에 작성한
연말정산 내용을 아래와 같이 알려드립니다.
■ 정산결과 확인방법
1. 다음카페(BXB 공식 팬카페)
■ 자세한 사항은 아래「재생하기」를 눌러
통지서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보낸 이 : 국슈청
- 받는 이 : 유시우
- 내용 : [국슈청] 2023년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결과 안내
- 열람가능시간 : 2024/01/01 11:59까지
- 국슈상담센터 : 2001-0511
시우 하이~
공편 진짜 오랜만에 쓴다고 하려고 했능데
10월에 이미 한 번 썼었네.. 뭐임?
나 생각보다 좀 부지런했을지도..
아무튼 오늘 이렇게 공편을 쓰게 된 건..
오늘이 2023년의 마지막 날인 만큼
올 한 해를 다시 돌아보고 어떤 한 해가 됐는지
다시 추억하자는 의미에서 쓰러 왓지롱
이거 쓰려고 핸드폰 갤러리 뒤져보고 있는데
뭐가 이렇게 많지..?
쓰는 데만 또 5시간 걸리게 생겻다..
무튼 1월부터 보자면~
1월은 BXB 컴백이라는 제일 큰 경사가 있었는데,
나에겐 시우를 처음으로 직접 볼 수 있는 기회였고
너에겐 오랜 기다림 끝에 시작한 첫 활동이었던 것처럼
데뷔 앨범은 참 소중한 기회가 되었던 것 같아~
이때 첫 영통 갔을 때 너 진짜 긴장했는지
대답할 때 막 ”어.. 잘 모르겠! 습니다! 아!“ 이래서
순간 논산 훈련소 온 줄 알았음.. ㅋㅋㅋ
하.. 이때까지만 해도 너가 나를 메루님이라 불렀는데..
유시우 많이 컷다잉?
무럭무럭 자랏지예~ 🫳🏻
그리고 2월은~
그냥 너 열심히 보러 다님
맞다 그리고 시우가 점점 말을 놓기 시작했다..(드디어)
가끔 또 존댓말 모드로 초기화될 때마다 한 소리 들었지만
2월 중에 기억나는 에피소드 하나 있음 ㅋㅋ
어느 날 친구들이랑 단체로 영통 시간을 착각해서
대면팬싸 끝나고 다 같이 저녁으로 피자 먹고 있다가
영통 걸려오는 바람에 밖에서 노트북 들고 영통함 ㅠㅠ
카페 이벤트 가서 너랑 포카 들고 예절샷 찍은 것도 있고..
그리고 2월달은 참 좋았던 게
내 최애 스케줄이엇던 케이스테이지에 출연햇엇자나..♥
이날 케스테 가서 새 횐걸친구들도 사귀고 너무 재밋엇다
그리고 공방 말고 이런 무대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친구들이랑 같이 앉아서 나름 응원도 열심히 하고
내가 좋아하는 시우 모습 잔뜩 볼 수 있어서 좋앗음
촬영지가 너무 외진 것만 빼면.. ㄹㅇ
3월은 뭐 했더라?
기억이 잘 안 나는 이유가 있었어
바로 얌전히 앉아서 피크타임만 봤기 때문임..
4월도 진짜 재밌었는데~
왜냐면.. 바로바로
내 애끼미 스케줄 케스테에 또 가서🤍🤍🤍
매번 말하지만 이때 진짜 감동이엇음.. ㅠㅠ
이날 케스테 보고 친구들이랑 비엑스비 얘기하면서
뒷풀이까지 야무지게 즐기고 귀가했던 것 같다
5월은 올해 가장 행복했던 달!!!
5월은 겹경사의 달이었는데
우선 BXB 데뷔하고 나서 처음으로 맞는 생일을
옆에서 같이 축하해 줄 수 있어서 기뻤고
일본에서 친구들이랑 같이 공연 본 것도 재밋엇고
공연 끝나고 맨날 뒷풀이 가던 거랑
오랜만에 친구들 얼굴도 보고 와서 진짜 행복한 달이었어~♥
그리고 이때 ‘시간이 갔으면 좋겠어 반대로’ 나왓잖아
저번에도 한 번 말한 적 있는 것 같지만..
예전 인터뷰 때 너가 팬들이 APR 노래 듣고
힘을 많이 얻어 갔으면 좋겠다고 한 적이 있었는데,
정말 그 말처럼 내가 힘들 때 너 노래 들으면서
가사에 공감하게 되고 위로받았던 적이 있어서
그때 진짜 고마웠다고 말해주고 싶엇음~,~
난 만약에 시간을 되돌릴 수 잇다면
진짜 올해 5월로 돌아갈 거야..
그만큼 너 열심히 좋아할 수 잇어서 행복햇어~
다시 돌아가면 로또 번호 외워서 돌아가야지 ㅎ
6월은..
일본 또 감..
진짜 일본을 무슨 밥 먹듯이 갓네
그래도 첫 일본투어 막공도 보고
시우도 잔뜩 놀리고 와서 너무 재밋엇다~
아무툰 저 때 도쿄 진짜 재밋엇어
한국에선 공연 볼 기회가 공방이나 팬싸 말곤 별로 없는 데다가
내가 좋아하는 호랑이 커버도 직접 볼 수 있었고♡
일본어 하는 시우 모습도 볼 수 있어서 재밋엇다~
7월은 또 뭐 했더라??
7월 막바지에 컴백한다길래 또 얌전히 기다렸음..
8월.. 컴백 시작…
다시 유시우 놀리러 열심히 스케줄 출석하고 다님..
8월 장단점
장점 : 나름 공방도 가고 열심히 살아서 뿌듯햇다
단점 : 체력을 뺏김.. 수명 한 3년은 이때 뺏긴듯
그래도 이때 자주 봐서 시우랑 많이 친해진듯?
아무튼 좋은 게 좋은 거져 ㅎㅎ
아무리 내려도 갤러리가 8월에서 안 끝나네..
자주 본 만큼 이때 쌓은 추억도 그만큼 많아서 좋다~
9월은 슬픈 달이엇어..
뻥임 하나도 안 슬퍼
막팬을 기점으로 또 일본으로 떠나는 비엑스비 배웅해 줌..
아 ㅠ 핑크셔츠 하늘셔츠 물어본 거 아직도 웃기네
너 일본 보내고 나서는
매일 같이 올리는 셀카랑
소식 간간이 들으면서
또 열심히 일하면서 지낸듯
10월, 11월, 12월엔
시우를 제대로 볼 수 있는
기회가 없어서 아쉬웟지만
그래도 그만큼 인스타 라이브뿐만 아니라
트위터 스페이스, 카페 댓놀 등등 준비해 줘서
종종 시우랑 같이 놀 수 있어서 재밌었다~
이렇게 다시 돌아보니까 재밌는 추억도 엄청 많고
올 한 해도 알차게 잘 보낸 것 같아 뿌듯하고만 ㅎ
아무튼 올해는 나에게도 시우에게도
여러모로 뜻깊은 한 해였던 것 같넹
이렇게 연말정산 해보니까 어때?
아진짜 이제 곧 잇음 연말정산해야 하는데 👎🏻
근데 이렇게 보니깐 나 생각보다
너 되게 열심히 좋아했다.. 뭐임?
나름 너 보러 갈 때마다 손편지 한 통씩은 쓰겠다고 밤새고
올 한 해 가장 행복했던 순간도 너 보러갔던 날이었고
올 한 해 내가 제일 좋아했던 사람도
올 한 해 제일 힘내게 해준 사람도 너고
너 보러 가면서 생긴 추억도 되게 많고 그르네..
너가 저번에 300일 편지에서 이제 곧 연말이라고
2023년을 돌아보면서 올해가 가기 전에 하고 싶었거나
이루고 싶었던 일들 다 이루셧으면 좋겠다고
꼭 이루라고 했었던 거 기억나?
올해 가기 전에 소원 하나 빌게🙏🏻
내 소원은 내년에도 너 좋아하면서 행복하게 잘 보내는 거야~
모쪼록 내년에도 잘 부탁하게 됏다 시우야.. ㅎ
올해는 정말 시작부터 끝까지 다 유시우 좋아하다 끝낫네 ㅠ
아무튼 내가 올 한 해 동안 너 좋아하면서
마음 가득 행복했던 것처럼
시우의 2023년도 행복한 기억으로 가득 찼으면 좋겠다~
다시 한번 말하자면 나는 올 한 해 동안 너 좋아하면서
내가 누군가를 이렇게 좋아할 수도 있구나 싶을 정도로
열심히 너 좋아하고 응원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즐거웠어
~,~
한 해 동안 내 웃음을 책임져줘서 고마워
내년에도 책임져야 하는 거 알지?💢 ㅎ
올 한해 나한테 소중한 사람으로 남아줘서 고마워
너 덕분에 행복하게 보낼 수 있었어
내년에도 잘 부탁해~
많이 좋아해 시우야 🫳🏻🤍
첫댓글 저도 한해 동안 너무 즐거웠습니다!
2024년에는 나도 한번 연말결산 해볼게요😎 계속 좋아해주셔서 고마워요!
뭐야??? 갑자기 이렇게 20일 만에 댓글을 받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