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에 대한 주제로 일본에 비해 조건이 나은 한국 편의점 영업환경을 봤을 때 한국 편의점들이 왜 영업난에 허덕이는
지에 대해 질문했다. 그에 대한 답변은 한국 편의점들의 무분별한 점포 확대가 원인이라는 답변을 들었다. 나의 다음
질문은 점포 수를 확대하지 않은 일본 편의점에 대한 일본 정부의 법제화에 대해 알고있는 것을 말해달라고 했다.
거기에 대한 답변은 자신의 조사 범위를 벗어나 알 수 없다라는 대답을 들었다. 거기에 나는 큰 의문을 갖게 되었다.
발표자는 분명 자신의 관점에 편의점을 언급하며 점포 확대를 제한하여 매출을 올리자 라는 글을 쓰고있었는데도
점포 확장에 대한 법제화는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다른 이유를 대며 모른다고 한 것은 자신의 주제에 대한 이해부족과
준비 부족이라고 생각했다. 두 나라 편의점 실태의 우열을 비교할 때는 거기에 대한 뒷받침이 있어야 되기 때문이다.
현대인들의 게임에 대한 인식에서 닌텐도를 다뤘는데, 몇년 전에 닌텐도 스위치로 운동을 할 수 있는 광고를 보고
게임기에 대한 보급화와 게임에 대한 접근성에 좋은 영향을 줬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게임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을 갖고 있는 기성세대에 게임이 가져다 주는 좋은 영향에 대해 이해시키고 게임의 보급화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웬만한 노력으로 불가능 하다고 생각한다. 발표자가 이러한 문제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면
상당히 가치가 높은 발표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에너지를 어떻게하면 효율적으로 관리할까? 이 주제에 대해 제목을
새롭게 바꾸라는 피드백이 들어왔다. 이유는 제목만 보고도 주제가 확 들어와야 좋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게 무슨
논문을 쓰는 것도 아니고, 듣는 사람에게 딱딱하지 않은 내용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하는 게 목적인데, 충분한
설명 없이 무작정 바꾸라고 하는 건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제목에 복선을 깔아 다음 내용이 궁금해지게 하는 것도
한가지 발표 스킬이라고 생각하는 나에게 있어서 스마트그리드가 뭔지도 모르는 학생들에게 무거운 주제 선정으로
듣는 사람이 고역을 치르 게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도대체 가르쳐준 대로 해도 고치라고 하면 다음에도 또 고치라고
할 것이고, 제대로 된 발표를 할 수는 있을까? 일본 사회의 정보화라는 주제가 범위가 넓고 딱딱하다는 피드백에 가르
침 대로 최대한 알기 쉽게 주제를 개선하고 방향을 새롭게 잡은 것 뿐인데 여기에도 바꾸는 게 좋다고 한다면 뭘 어떻게
해야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