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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귀촌하려고 작년에 땅을 2000평구입했죠.
강진 성전면에서 해남을 가다보면 해남 초입에 계곡면이란 곳이 있는데 바로 그곳이죠.
지리적으로는 순천 목포 고속도로 가까운 곳이라서 다행이고 특히 바로 밑에 아담한
저수지가 있어서 여름에는 수영장으로 사용하면 좋고 바다도 가까워 낚시도 많이 할 수
있는 여건이죠.
처음에는 욕심을 내고 그 일대 땅을 더 구입하려고도 했고, 멋진 집을 지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가만히 생각해 보니,
그곳은 나의 인생이 끝나면 어쩌면 폐기 처분해야할 대상이 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내 자식이 절대로 내려와 살 일이 없고, 특히나 마을마다 젊으면 70대 보통 80대의 노인
분들이 기거를 하고 계시는데, 앞으로 10년 정도를 내다보면 그런 집들이 어떻게 될까?하는
나름대로의 의문이 섭니다.
더러는 부모님 흔적이 남은 곳이라고 남겨둘 것이고 더러는 팔아 없애기도 하겠죠.
내 나이가 작년 환갑을 지났는데 앞으로 내가 활발하게 살 시간이 평균적으로 생각해 보면
15년 아니면 20년 정도가 되지않을까 추측해 보는데 너무 많은가요?
그렇다면 퇴직 수당 7500만원과 적금 합해 1억 남짓의 돈이 있는데, 집을 짓고 나면 내가
힘을 쓸만큼의 여유돈이 없어져 다시한번 생각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결론은 가장 좋은 방법이 어떻게든 동네 비어있는 6가구 중 하나를 세를 내어 살아
보는 것이고, 다음은 조그마한 집을 짓든지 아니면 저렴하게 집을 사는 것입니다.
동네 입구에 슬라브집이 11년(2006년)전에 지어진 것이 있는데(159평-건평26평) 2년 후
거래할 때 무슨 사연이 있었던지 2500만원에 거래했다고 합니다. 지금에 와서 7000만원
얘기하면서 또 7500만원까지도 얘기를 하는데 처음에는 내 마음이 쏠렸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그 집을 비싸게라도 세를 얻든지 하고, 사지는 않아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지금도 3*6컨테이너에 전기 필림 깔아서 내려가면 기거를 하는데 불편한건 화장실(임시로
만들었음)과 음식 해먹는 주방이 없어서 방안을 강구중입니다.
아주 안되면 건축허가 내어서 콘크리트 바닥치고, 10평 남짓 조립식으로 짓고 나머지는
창고 겸 체육관을 지어볼까 합니다.
10평 정도의 집은 내 스스로 얼마든지 지을 수 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실내 부족한 면적을 창고를 붙여 지어서 해결하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하여튼 집에 대한 무리한 투자는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산 속의 자연인들도 살아가는데 단열 잘되는 집짓고 살면 되지않을까요?
첫댓글 맞는 말입니다.
환갑이 지난분이 앞으로 살면 얼마나 오래 살겠습니까???
집은 작아도 단열 잘되고 밥지어먹고 똥싸고 목욕도 하고 누울 공간만 있어도 되고
나머지는 창고로 지어서 이용해도 불편은 없을겁니다.
나머지 돈으로는 투자를 잘해서 죽을때까지 먹고사는데 지장 없도록
써야 합니다.
유망한 농산물 재배나 가공을해서 수익을 올리던가
그런 방법으로요....
감사합니다. 저는 절대로 즐기려 마음먹고 준비하고 있어요. 내 연금 285만원정도와 그 외 100만원 정도가 매월 나오니
그것으로 살려고 합니다. 이제 돈 모아서 자식줄겁니까 아니면 저금할 것입니까? 그냥 뭐...
동감 입니다
옳으신말씀에 동감입니다
잘 생각하셨네요.
우선은 빌려서 살다가 현지 적응이 끝날때 사든지 짓든지 하면 부담이 없겠지요.
행복하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트라우마가 남아있군요. 조그마한 저수지입니다. 약 100m정도 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12.18 20:47
섣불리 들이데다 좀그런
일인~
살아보고 시작하세요~
생각 잘하셨네요..ㅎㅎ
그정도 연금이 나오신다니 그동안 고생하신 보람도 있으셨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부럽습니다..^^
암튼 월세나 전세도 좋은데 그런 남의집에 살아보니 한가지 아쉬운 점이 집을 가꾸거나 내 마음대로 하기가 좀 어려운 점은 있더라구요..
신경 안쓰이고 살기는 좋은데 말이죠..
암튼 성공적인 귀촌생활 누리시기 바랍니다..^^
좋은결정 하셨습니다^^
참 좋은생각이지요 지금 그집에 붙여서 주방을 달아서 내시고 또다른 방향에다 밖으로 화장실을 연결해서 하시면 됩니다.
혼자 못하시면 업자선정을 잘하셔서 하시면 많은 돈을 지불하지 않아도 할수가 있지요
집이란 살기 편리하면 되는것이지요 귀촌을 해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뽀대나는 집도 영원한것이 아니구 건강하게 사는게 가장 행복한것이지요
시골집은 절대 많이 들여서는 안된다는 말씀 찬성입니다. 좋은 결과 있었으면 합니다.
저도 동감합니다
저는 귀촌 하려고 할때
부터 저를위해주시는
지인분들이 귀촌 반대많이
했어요
그돈이면 즐겁게 여행도
다니고 그동안 고생했으니
즐기고 하고싶은것 하라고요
그런데도
귀촌 하구 말았네요
그런데
집많큼은 아닌듯해요
우선 조금한 농막 생활하시며
농사일도 배우시고
농촌 적응도 해보시고
차근 차근 생각해 보신후
결정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두서없이 제 개인생각
적어봅니다
화이팅입니다
굴삭기 있으니 평탄작업 하고
비닐하우스 세우면서 안에 판넬로
방만들면 됩니다
아니면 잘꾸며진 이동식주택 사다가 놓으세요
욕심크게 내지 않고 차근차근 꾸 준 히 준비하시면 좋은 결과 있으실겁니다.
한걸음 한걸음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모든 분들이 동감을 해 주시는군요. 감사합니다.
건평 크면 관리하기 힘듭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모든 생필품을 가능한하면 인터넷으로 구입합니다. 하다못해 강진진미 제일 저렴한 쌀도 얼마전 39000원였는데 벌써 43000원으로 올랐더군요
가서 사나 인터넷으로 주문하나 똑같습니다.
서울물건을 주문하는게 싸구 요 작은 철물하나라도 살펴보면 해남강진 것은 목포것보다 30-40프로 더달라하구요 인터넷보다 두배는 비쌉니다.
암튼 님의 땅도 엄청 올랐을겁니다.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뒷태 은근히 해남도 텃세가 강해요 근래 들은바론 발전기금 백만원 내라는 곳도 해남에 있다더군요. 여기 강진도 대부분 발전기금 손벌려요.
물가는 서울보다 비싸답니다. 아파트 원룸 임대료나 판매가격이 서울과 비스므리합니다. ㅎㅎㅎ
암튼 시골가서 편안히 살려면 맘 단단히 잡아야되요. 해남강진영암 모두 텃세 엄청납니다.
귀농귀촌하시려면 좀 멀어도 고흥이나 장흥쪽으로 알아보세요 장흥도 집값 물가 비싸지만, 거긴 살기라도 좋아요. 고흥은 비교적 모든게 살만하나 너무 멀어요
@앞으로뒷태 해남 기차역이 멀지 않은 곳에 건설중이예요. 개통이 되어도 얼마나 손님이 있을지 몰라요. 내가 보기엔 인구가 적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