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한번 가보자 해파랑길.
- 도보 거리 : 118km
- 도보 시간 : 28시간 40분
- 배낭속 필수품 : 노르딕스틱, 무릎보호대, 렌턴, 보조배터리, 에어파스, 양말, 속옷, 바람막이, 간식, 생수 기타 등등
아침먹고 걸었다. 점심먹고 걸었다. 저녁먹고 걸었다.
자고일어나서 걸었다. 아침먹고 걸었다. 점심먹고 걸었다. 저녁먹고 걸었다.
마음껏 걸었다. 물론 더 걷고 싶었지만...
다행히 날씨는 새벽과 밤늦은 시간을 제외하면 완전 봄날씨처럼 포근하다.
새빠지게 걸어도 겨우 스탬프 7개.
해파랑길 770km 스탬프 51개 완주하신 분들 정말 존경합니다.
- 해파랑길 걷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 만나는 해파랑길 도보꾼들끼리 서로 반갑게 인사한다. 그리고 어디서 출발했는지 서로의 안부를 묻고 화이팅한다.
산행중에만 인사하는게 아니구나... 감동이다..
나의 영원한 버킷인 산티아고길이 이럴까. 멋진 분들이다.
차로서는 보지 못하는 아름다운 광경들 그리고 구석구석 골목골목들을 눈에 담고 가슴에 담는다.
- 그나저나 해파랑길 51구간은 언제 다 걸을려나...
* 해파랑길
1구간 : 아름다운 이기대길과 광안리 해운대해수욕장
2구간 : 달맞이고개 송정 해동용궁사 시랑대 오랑대
3구간 :기장 해안길과 죽성교회 그리고 아름다운 카페들과 수많은 횟집 짚불 곰장어.
4구간 :진하해수욕장과 간절곶 하나로 퉁칠 수 있는 길.
5구간 : 온산공단과 태화강하류 낙동강하구와 같은 끝없는 지겨운 둑방길
6구간 : 전체가 오르내림이 심한 등산로.. 각오를 단단히 해야...
7구간 : 태화강을 따라 걷는 국가정원 대나무숲이 기억에 남는 강변길
- 그냥 쭉 해파랑길 따라 올라가고 싶다.
첫댓글 정말로 대단합니다
고생하셨어요 ~^^
백합님이시면 걷고도 남으시지예.
감사합니다.
아이고우 씨어매야 !!
^^*~ 담에는 같이 가시지요.
부럽습니다
밀양의 대표산꾼 렌턴님깨서 그렇게 말씀하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