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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통째로 이식, 기억도 그대로"… 로봇 수술 시뮬레이션 보니
조선일보
美 스타트업 "혁신적인 수술법"
전문가들은 "현실성 없다" 우려
입력 2024.05.30. 16:18업데이트 2024.05.30. 20:03
https://www.chosun.com/economy/science/2024/05/30/GW733Z3NHBDJDLJENP4KT3SZJ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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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타트업 ‘브레인브릿지’(BrainBridge)가 공개한 머리 이식 수술 그래픽 영상. /Hashem Al-Ghaili 유튜브
미국의 한 신경과학 스타트업이 사람 머리를 통째로 분리해 다른 사람 몸에 이식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수술 과정을 그래픽으로 구현한 시뮬레이션 영상도 공개했는데, 전문가들은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표하며 안전성 우려가 크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29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 등 여러 외신에 따르면 미국 스타트업 ‘브레인브릿지’(BrainBridge)는 최근 “사지마비 등 질병이나 장애를 가진 환자 머리를 뇌사 상태인 기증자 몸에 그대로 이식하는 기술을 개발했다”며 수술 과정을 그래픽으로 구현한 8분짜리 영상을 유튜브와 엑스(X·옛 트위터) 등에 공개했다.
영상에는 두 명의 남성이 등장한다. 몸을 쓸 수 없는 기증자와 뇌사 상태인 수혜자다. 수술 전 두 사람은 뇌 손상에 대비하기 위해 냉각 상태에 들어간다. 이어 로봇 팔이 둘의 몸에서 머리를 통째로 떼어낸 뒤 기증자의 머리를 수혜자의 몸에 이식해 봉합한다. 이 모든 과정은 인공지능(AI) 시스템에 의해 통제되므로 신경과 근육의 정확한 연결이 가능하다는 게 브레인브릿지 측 설명이다.
수술 후 환자는 최대 한 달간 중환자실에서 혼수상태인 채로 면역체계를 점검한다. 신체에 대한 뇌의 제어권을 회복하는 과정이다. 브레인브릿지는 “뇌와 척수가 옮겨져 건강한 몸이 된다”며 “머리 주인의 기억과 의식도 그대로 유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수술을 받으면 평균 수명보다 훨씬 더 오래 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스타트업 ‘브레인브릿지’(BrainBridge)가 공개한 머리 이식 수술 그래픽 영상 중 일부 장면. /Hashem Al-Ghaili 유튜브
해당 프로젝트를 이끄는 하셈 알 가일리는 “우리 기술의 목표는 의료과학의 한계를 뛰어넘어 생명의 위협과 싸우는 사람들에게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몇 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치료법의 문을 열었다”고 자평했다. 이어 약 8년 안에 첫 번째 수술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브레인브릿지의 수술 시연 영상은 조회수 1000만 회를 넘기며 주목받았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현실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신경다발을 연결하는 행위 자체가 어렵고 수술 이후 부작용 위험이 높아 성공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다. 또 수술 로봇에 대한 윤리적 문제로 규제 당국의 허가를 받는 일 역시 어려울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영국 국가보건의료서비스(NHS) 외과의사 카란 랑가라잔 박사는 “머리 이식 수술에서 모든 신경이 무사히 연결되더라도 수술 후 하나라도 빠지면 환자는 즉사할 수 있다”며 “게다가 이식 거부 반응을 막기 위해 평생 약물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킹스칼리지 런던대 신경과학 전문가 아마드 알 클레이파트 박사도 “이 수술은 뇌의 작동 방식을 과도하게 단순화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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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연 기자
2024.05.30 16:39:23
인공지능이면 뭐든 다 되는게 아니다. 애초에 보통 말초 신경도 신경 섬유 하나하나 연결할 기술 자체가 없다. 저런 일이 현실화되려면 가늠하기 어려울만큼 차원을 뛰어넘는 의과학 지식과 기술적 진보가 있어야 할 것이다. 현재로서는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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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0 16:44:04
총체적으로 불가능한 상상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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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0 17:01:01
저렇게 살면 누가 좋아할까? 본인은 행복할까? 얼굴을 늙은인데 몸은 젊은이를? 자신의 지인들은 이미 다 저세상 사람이 되었는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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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0 18:27:42
대한민국에 머리를 통째로 이식할 X들 수두룩하다 / 특히 여의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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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0 18:27:47
이식거부반응을 생각하면 차라리 사람 머리와 로봇 몸통을 연결해주는 것이 더 나을 듯. 머리로 영양을 공급해주는 인공심장, 인공 허파가 필요할 것 같고, 소화기관 대신 밧데리같은 동력원, 그리고 이동수단인 인공 팔, 다리가 필요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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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0 17:18:03
실리콘밸리에 난무하는 테크 사기꾼. 투자금 끌어모으려고 SF 솟영상 만들어놓고 "기술을 개발"했다니... 니콜라보다 훨씬 지독한 O들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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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0 17:54:43
노이즈마케팅 제대로 하는군요.. 사람 몸뚱아리 갖고 장난치는것들은 아예 배척시켜야하지 않을까요...전세계 유수의 자본과 기술을가진 업체들도 한발한발 나아가는 마당에 무슨 스타트업이 이런기술을 개발했다고..기자도 무조건 이런 기사 쓰시면 않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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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0 17:16:15
체내 이식용 인공 콩팥 하나도 못 만들고 있는 데 무슨 소리를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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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0 16:37:05
머리를 통째로 이식하는 것이 아니라 몸을 통채로 이식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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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0 19:40:09
뇌를 가진 사람이 수혜자 아닌가?기증자,수혜자를 잘못 적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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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0 17:54:36
사지마비자가 수혜자이고 뇌사자는 기증자이다!! 기자님 한번 검토필요!! 그리고 대뜸 사람에게서 시도하려하지 말고 개를 대상으로 해보시라!! 과연 머리가 떨어졌다가 다른 몸에 붙여도 사는지? 다른 몸통에 붙은 머리(대!가리)가 원래 주인 앞에서 그전처럼 귀염떨고 그 이름대로 반응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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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0 16:52:23
나 같은 문외한이 들어도 헛웃음 조차 안 나오는 멍멍이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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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1 00:11:37
경추 동맥 근육이야 이을 수있다고 하지만 척수신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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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1 05:48:27
SF 소설 같은 얘기지만, 머지않아 가능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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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1 00:08:14
저런 사기에 넘어갈 투자자가 있겠나, 바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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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0 21:46:45
이런 막가파식 선동을 하는 님은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 우롱이고 조롱이다. 그리고 누가 기증자이고 누가 수혜자인가? 누구의 이름으로 살아야 하나? 누구의 아들이 되며 누구의 남편이 되고 누구의 아빠인가? 슬레기들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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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0 21:00:08
이거 번역 오류 같은데요 몸을 쓸 수 없는 기증자와 뇌사상태인 수혜자라뇨? 맞나요 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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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0 18:29:17
하셈 알 가일리.. 참수 ?K아하는 무슬림 아이디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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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0 17:34:25
회사대표가 시범을 보여주면 될 일임. 위험하다 아니다 왈가왈부할 일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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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0 17:34:12
실현이 된다면은, 이 해방동이 백두지혜를 젊은 몸에다가 옮겨서, 천만년을 구국과 반공으로 갚지게 보낼 수 있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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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1 06:53:32
공상과학 소설 그 자체라 전혀 믿음이 가지는 않는다. 분리된 신체와 두부의 생명 유지, 재접합의 난이도, 접합후 두뇌외 기억과 신체 각기관의 부조화, 사망시 법적 책임, 종교 및 윤리 도덕적 문제 등 등. 그리고 순전히 기술적 관점에서 일말의 가능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실용화 되려면 임상실험을 반드시 거쳐야 하는데 정상적인 나라라면 절대로 임상실험을 허가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일부 전체주의 독재국가라면 남 모르게 시도해 볼 지도 모른다. 북한은 하고 싶어도 장비나 기술력 부족으로 하기 어려울 것이고, 중국이라면 시도해 볼 가능성이 있다. 이미 인간복제도 시도해 본 적이 있는게 중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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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1 06:32:23
아마도 이런기술도 상용화 할날이 오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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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1 05:57:19
놀랍고 불안스럽다. 머리를 위한 몸통인가? 몸통을 위한 머리인가? ,,,, 혹시 여자 몸통에 남자의 머리를 혹은 남자 몸통에 여자 머리를 이식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결국 당신은 누구십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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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1 02:35:12
왈왈.... 절단된 자기 손가락 신경도 연결 못하는데 무슨 .. 견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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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1 00:47:57
영화 스타워즈에서는 우주에서 광선검 들고 싸우던데요. 적어도 저 조잡한 그래픽보단 리얼했습니다. CG(computer OOaphics) 영상이야 기초적 기술만 있으면 낸들 못 만들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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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0 23:08:24
만일에 그렇게 된다면 인간의 수명은 무한대가 되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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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0 20:18:46
신경다발의 섬유가닥 연결이 무슨 전기줄 잇는 건줄 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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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0 20:13:56
참으로 못봐주겠다 저렇게까지해서 꼭 살아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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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0 18:31:34
꼭 불가능 한 의술은 아니라고 본다. 지금 인공지능의 발달하는것 보면 수술 자체를 로벗이 한다고 보면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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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1 09:43:13
SF를 통해 기술의 발전이 이루어져 왔습니다. 이런 허무맹랑한 상상이 시간이 지나면 이루어지겠죠 ...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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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1 07:44:11
뻥뻥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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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1 05:36:30
동영상을 희미하게 처리해라. 신문에 그냥 내기에는 너무 끔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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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1 05:13:28
미남 미녀가 탄생할 날도 멀지 않아 군요 머리를 통채로 바꿀수 있는 의술이 있다니 좋은 의술이기도 하지마는 머리를 많이 손상되여 바꾼다는 것 이제 죽기 직전을 머리를 바꾸며는 살수 있다는 말이 아닌가 의술이 어디까지 발전 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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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1 05:09:58
소대가리나 돼지대가리라도 먼저해보고 기사를 올려라. 현실성없는 만화나 다름없는 기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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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1 03:20:11
오래전 어느 영화에서 본것같군요. 상상과 공상은 누구가 할수 있겠지만 과연 실현이 되었으면 합니다. 괜찮다면 우선 이 프로젝트에 참가한 분들을 먼저 시범으로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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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1 02:01:31
곧 무서운 세상이 오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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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0 23:07:01
뇌에담긴 평생의 기억을 모두 다운로드해서 칩에 옮기고 그 칩을 로봇에 이식하는게 훨씬 쉽고 실현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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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0 22:33:07
이걸 믿다니. 세계적인 사기를 믿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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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0 21:52:35
관리자가 (비속어/비하) 사유로 100자평을 삭제하였습니다
2024.05.30 21:16:04
나도 늙어가면서 평소 관심이 많은데...내 생각엔 무형의 두뇌기능(기억,생각,언어 등)을 살려서 AI에 심어줘서 남은 가족들과 계속 소통하게 해줬으면 한다. 물론 반대하는 분들 많겠지만 나처럼 원하는 사람이 많을 줄 안다. 말초신경과 감각기능까진 필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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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0 21:01:24
시뮬레이션으로야 화성 관광 3박4일 패캐지여행도 가능하지요, 아니면 태양표면 글램핑 2박3일도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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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0 20:24:22
놀라운 일이다. 약 40여 년 전, THE DAY AFTER TOMORROW라는 베스트 셀러(스릴러물)가 있었다. 거기서 냉동된 히틀러의 머리를 통째로 건장한 청년의 신체에 접합한다는 스토리가 전개되는데 그런 일이 현실화된다니! 인간의 상상력도 놀랍거니와 현대의학의 무한한 발전은 경이로움을 넘어 두렵기까지 하다. 인간이 언젠가는 신의 자리도 넘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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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0 20:16:36
의료기술을 윤ㅅㄹ이나 박ㅁ ㅅ같이 생각하는 사람들이 저기도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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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0 19:35:19
무서운 세상이네. 전문가들 말대로 실현가능성은 낮다고 하더라도 만약 현실이 된다면 김정은같은 독재자는 그야말로 영생할수 있다는 말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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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0 19:25:12
토나온다 짜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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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0 19:18:54
손가락이나 팔다리나 먼저 붙여지는지 해 보고 그 다음에 머리를 하든 몸을 하든 해야 하는거 아닌지. 투자 받으려고 별 짓을 다 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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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0 19:10:55
몸에 머리를 이식하는 것이 아니라, 머리에 몸을 이식하는 겁니다. 실현이 가능하다면, 머리가 인격과 사고활동을 주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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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0 18:28:18
냉동인간이 더 인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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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0 18:26:02
타인의 젊고 건강한 몸 빼앗는 시대가 조만간 올거라는 건데.. 미쳐돌아가는거지. 돈이면 어디까지 되는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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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0 18:07:38
젊고 병 없는 몸을 어디서 구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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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0 17:30:35
언젠가는 이뤄야 할 기술이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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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0 17:13:25
잘 한다! 뭐든 자꾸 연구하고 시도하면 뇌도 복사하고 저장하고 붙여넣기 할 날이 올 거다. 그렇다고 문죄명같은 사악한 뇌는 개나 고양이 등에 절대로 붙여넣기를 하면 안 된다. 끼칠 해악이 매우 크기 때문! 실험삼아 하루살이나 멸치같은 뇌에 복사 함 시도해 보고 잘 안 되면 그냥 휴지통에 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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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0 16:54:29
영화 '더 게임'이 현실이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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