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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식의 수필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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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회원 수필 아버지의 이름
人山 이희순 추천 0 조회 23 23.02.01 19:16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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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2.01 19:39

    첫댓글 수필이 물의익고 있습니다.
    접붙이기를 통하여 대목으로 남은 아버지를 그리는 마음이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아니나 다를까, 많은 수확을 위해 대목의 목을 쳐서 접붙이를 하는 건 식물이지만
    너무 잔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알고보면 사람만큼 잔인한 동물도 없는것 같습니다.

  • 작성자 23.02.01 22:35

    사과대추나무 접 붙인 부위를 잡아맨 비닐테이프를 조심스럽게 풀어내면서 뿌리로만 붙어있는 대목을 보고 있자니 문득 아버지의 모습이 떠오르는 것이었어요

  • 23.02.02 08:37

    저의 아버지가 생각나게 합니다.
    불콰하게 취하셔서 들어오면 자식들을
    차례로 앉혀눟고 당신이 소중하다고 여긴 단어나 말을 우리에게 해주시고 말해보게 하시곤 했는데 아버지의 마음은 따뜻함 그 자체셨던거 같아요.
    요즘사람들은 이쁘고 좋은것에 길들여지고
    그런 소비자들의 탐욕을 위해 방법에는 상관없이 생산과 소비에 과잉경쟁의 이상현상을 만들어 내는것 같습니다.

    열매나 꽃이 인간의 탐욕을 채울려면 얼마나 많이 아프고 희생을 치러야 할까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멋진 하루를 응원합니다.

  • 작성자 23.02.02 21:37

    나무의 우수한 형질을 보전하기 위해서는 접목이 최선이라고 합니다. 씨를 받아 심으면 점점 퇴화된다고 해요.
    인간의 탐욕은 끝을 모르는데 가령 과일 생산자나 소비자나 한 가지 아닌가 싶어요. 제주 감귤 농부는 자기 가족이 먹을 나무에는 농약도 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상품성이야 형편없지만 맛은 훨씬 좋다더군요. 자연으로 돌아가라는 이야기는 유전자변형 농산물 앞에서 멋적은 구호일 뿐이지요. 따뜻한 격려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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