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28일 주일 묵상(시 133:1-134:3)
[시온에 있는 영생의 가족이 복되고 복되도다!]
1.본문 말씀(시 133:1-134:3)
133.1.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2.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그의 옷깃까지 내림 같고
3.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령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
134.1.보라 밤에 여호와의 성전에 서 있는 여호와의 모든 종들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2.성소를 향하여 너희 손을 들고 여호와를 송축하라
3.천지를 지으신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네게 복을 주실지어다
2.시작 기도
아버지, 어제는 예수를 믿어 생명이 있으나 생명으로 살지 않음으로 사망가운데 있는 형제와 잠깐의 교제를 하였습니다.
불쌍히 여기사 아버지께서 찾으시는 한 영혼이 주께 돌아와 주님 품에서 속히 안식하게 하소서.
오늘도 영원에서 허락된 하루, 주일을 맞이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날마다 찾아오시는 아버지의 성실을 힘입어 말씀 앞에 나아가고 복음을 통해 생명으로 사는 것이 참된 복인줄 점점 알게 되나이다.
이는 여호와의 명령이 영생인줄 앎이니이다.
오늘도 아버지의 성실을 힘입어 복종하여 말씀앞으로 나아갑니다.
오염된 영혼을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하사 새 영과 새 마음이 되게 하소서.
주의 영을 부으사 영생의 말씀을 들을 때에 영으로 깨달아 알게 하소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를 힘입어 아버지께 가오니 받아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3.본문 주해
시 133편은 시온에 있는 가족이 얼마나 복된지를 노래한다.
형제가 함께 다정하게 살고 있을 때, 그것이 얼마나 좋고 즐거운 일인가!(1절)
그것은 머리 위에 부어 수염으로 흘러내리되 아론의 수염으로 흘러내려 아론의 예복의 깃으로 흘러내리는 향유와 같다(2절).
그것은 마치 헤르몬 산의 이슬이 시온산 위로 떨어지는 것과 같다. 이는 그곳에 여호와께서 주의 복, 곧 영생을 영원토록 주시기 때문이다(3절).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객관적으로) ‘선하고’(주관적으로) ‘즐겁다’.
그러나 그 이상이다.
그것은 하늘에서 내리는 무한히 풍성한 반응을 촉진한다.
여호와는 이 풍성한 반응에 의거하여 백성을 제사장직에 헌신케 하시며 그들을 통해 만민을 구원하는 전략을 펼치신다(출 19:6).
그것은 분열을 근절시키는 하늘의 기적이다.
북이스라엘의 ‘헤르몬’ 산과 남유다의 ‘시온’산에 생명을 공급하는 하난님의 이슬 안에서 함께 결합된다.
결과적으로 여호와의 명령인 영생을 누리는 형제의 연합과 동거는 이토록 풍성하다.
시134편은 시온에서 드리는 예배를 노래한다.
시온에서 드리는 예배는 하나님과의 사귐을 의미한다.
예배자들(여호와의 성전에 서있는(시종드는) 여호와의 모든 종들)이 여호와의 집에서 여호와를 송축하고 여호와께서 예배자들을 축복한다.
그리하여 여호와의 집, 성소에서 드리는 예배는 기쁨이 넘친다.
‘시온’은 여호와께서 처소, 아버지와 아들이 거하는 영원이다.
영원은 하나님의 시간 카이로스이며 만물위, 아버지의 집이다.
시온에 들어가는 자는 오직 ‘생명’을 가진 아들뿐이다.
하나님은 창세전 자기속의 생명을 주어 아들을 낳으셨다(요 5:26).
하나님은 창세전에 아들 안의 생명, 영생을 주시기로 약속하시고 사람을 지으셨다.
그러나 첫사람 아담이 영생을 얻기 전에 불순종하여 하나님의 영광에서 떠난 죄인이 되었다.
이에 하나님은 사람의 깊은 층에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셋팅해 놓으셨다(전 3:11).
사람은 생명을 얻어 영원(시온)에 계신 아버지와 아들 안에 거하기 전까지 안식을 누릴 수 없다.
그때까지 아버지 품을 떠난 탕자처럼 살아간다.
하나님께서 그런 인간을 위해 아들을 보내셨다.
예수께서 세상에 오신 목적은 사람으로 하여금 생명을 얻게 하고 풍성히 얻게 하시기 위함이다(요 10:10).
이 생명이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약속하신 영생이며 명령이다(딛 1:2; 요 12:50).
이는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으로 창세전에 택함받아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는 복이다(엡 1:3-5).
이 생명을 가진 자는 영원에서 현존하시는 아버지와 아들 안에 거하는 영광을 누린다.
그는 날마다 시온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형제와 연합하여 동거함으로 선하고 아름다운 삶을 누린다.
4.나의 묵상
나는 영원의 아버지의 집, 시온을 알지 못하였다.
문자적으로 알고 이스라엘의 어떤 지명으로만 알던 무지한 자였다.
그러니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노래하는 시인이 이해되지 않았다.
영생을 알지 못하니 만물 안에서 신앙하며 저마다 각기 다른 하나님을 섬겼기 때문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로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서 무지한 자로 사는 자를 불쌍히 여기신 하나님이 영생의 복음을 알게 하셨다.
다시 목마르지 않고 주리지 않고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는 복음!
그 복음을 통해 날마다 생명을 누리며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기쁨을 주셨다.
아버지의 성실을 힘입어 창세전부터 약속하시고 명령하신 영생의 복을 누리게 하신다.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을 누리니 지상의 모든 환난 속에서 인내하며 연단을 이루어가게 하신다.
그리고 다시 오실 주님을 소망하며 오늘 하루 주안에서 서있게 하신다.
기회를 다하여 복음을 전하고 형제를 섬기게 하신다.
어제 뜻하지 않게 주안에서 교제를 가졌다.
복음생명 캠프에 오셔서 복음을 알고 생명을 누리는 것도 알았으나 어느새 상황 속에 휘말려 사망의 길에 서있는 형제를 만나 주안에서 서로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는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그탓인지 잠이 오지 않아 한참을 뒤척이며 그 형제를 위하여 기도하였다.
이땅 만물안에서 정답을 찾을수 없기에 오직 아들을 힘입어 아버지께로 나아가야 참된 안식을 누릴수 있음을 함께 나누니 기쁨이 두배가 되어 내영혼이 여호와를 송축하며 내 손을 들고 여호와를 송축하였다. 할렐루야!
코로나19로 인하여 온나라가 어수선한 가운데 교회가 타겟이 되고 있다.
무엇이 지혜로운 일인가 아무리 생각해도 성도 각자가 말씀 앞으로 나아가 시온에 거하는 것외에는 없음을 절감한다.
교회교제모임이 조심스럽게 시작되니 기도한다.
창세전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주시기로 하신 신령한 복, 영생을 누리는 복음을 성경이 증거하고 있으니 영으로 깨달아 알기를 소망하며 기도한다.
5.묵상 기도
아버지,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고 선하고 아름다운고 노래하였으나 그 참된 의미를 알지 못하였습니다.
아버지의 명령인 영생을 위해 이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기까지 복종하심으로 죄사함과 영생의 구원을 성취하신 그 기쁨도 알지 못하였습니다.
전통에 메여 바리새적 종교인으로 살아가는 교만하고 어리석은 자였습니다.
그런 나를 버리지 않으시고 불쌍히 여기셔서 창세전 영생의 복음을 알게 하셨습니다.
만물 안에서 신앙하던 자의 눈을 열어 영원의 아버지의 집, 시온을 보게 하시고 거하는 은혜를 주셨나이다.
아버지, 제가 무엇이라고 그리 하시나이까?
아무것도 아닌 자, 버림받을 것 외에 받을 것이 없는 자를 위해 아들을 보내시고 십자가에 내어주신 그 사랑에 감사감격합니다.
아버지, 이제 영생은 아버지의 명령인줄 아나이다.
오늘도 아들을 믿어 영생 얻은 증거는 아들을 힘입어 아버지께 나아가 구속의 은총을 얻은 것이옵니다.
그 사랑 안에서 하루를 영원에 잇대어 살게 하소서.
주일입니다.
모든 성도가 함께 예배하며 기뻐하게 하소서.
교제 모임 가운데 은혜를 베푸소서.
모두가 영원의 아버지의 집, 시온에 거하는 은혜를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