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기전에...>
가끔 거짓말이다 과장이다 뭐다 하면서 이상한 댓글 남기시는 사람있는데
제 베이스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을 못드리고 짧게 줄인거라 충분히 그렇게 생각될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말 제 공직생활의 미래를 걸고 과장과 거짓은 1도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작년 지방 광역시 교행에 합격해 10월에 발령받아 일하다가
문득 올해 시험이 궁금해서 카페에 오랜만에 들어와서 합격수기까지 남기게 되네요.
조금 길어질수도 있으니 이해해주세요~
응시시험: 대구광역시 지방교육행정직
수험기간: 2014.1~2016.6 (수험기간 2년 + 방황기 6개월 = 총 2년 6개월)
공시 준비 전 경력: 토익x, 스팩x, 실업계출신, 수능공부x, 31살까지 음악 전공
1. 서론
공시생들 중 저보다 기본베이스가 없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싶을정도로 제로 베이스였습니다.
초,중학교때 노는걸 너무 좋아해서 고등학교는 실업계 나왔고 그나마도 성적이 낮아 괜찮은 실업계도 못갔습니다.ㅠ
고1때부터 음악을 전공하기 시작해서 대학교도 음대로 진학했습니다.
음대는 내신 없이 전공시험으로만 진학할수 있었기때문에 그걸 믿고
수업시간에 공부한 기억이 없고 시험때는 대부분 찍고 나왔습니다.
2.베이스 (공시준비 첫 시작 당시)
일단 젤 중요한 영어는 문장의 5형식은 커녕 8품사라는것도 몰랐습니다 ㅠ.ㅠ (공시준비 나이가 30대 초반)
정말 기본적인 I am a boy에서 am이 ~는 인줄 알았을 정도로 아는게 없었습니다.
국어는 독해란게 무슨뜻인지도 몰랐습니다...ㅠ.ㅠ 지금 생각해보니 조금 무식했던거 같기도..;;;
당연히 기본적인 품사나 이론부분도 전혀 몰랐구요.
그저 음악관련 서적 많이 읽어본게 전부였습니다.
한국사는 정말 기본적인 조선시대 대표인물들만 알았고
고려시대 이하는......(왕건이 어느나라 왕인지도 몰랐고 발해란게 어느 시대인지도 몰랐습니다.)
그나마 다행히 1~5공화국쪽은 정치드라마쪽을 예전에 재밌게 봐서 기본적인 틀은 아는 정도였습니다.
사회는 과목이름만 기억나는 정도.....;;;
그리고 정말 창피하지만 경제파트에 나눗셈이 나올때
강의에선 다들 나누기를 할줄안다 생각하고 그냥 풀고 넘어가는데
전 그게 잘 기억이 안나서 네이버 검색해서 기억해냈습니다..ㅠ.ㅠ
거짓말 아닌가? 할 정도로 노베이스였습니다.
그냥 여지껏 음악에 빠져 살다가 생전 첨 공부를 한거라 보시면 됩니다.
3.공부장소
첫 1년은 집에서 그다음 1년은 독서실에서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집에서 공부는 정말 비추중에 비추입니다. 공부가 전혀 되지않습니다..ㅠ.ㅠ
독서실에서 했을때 제일 집중이 잘되었고 귀가 예민한 편이라
항상 이어폰끼고 백색소음어플 틀어놓고 공부했습니다.
4.공부시간
저는 이전에 프리랜서 생활을 계속 해온터라 아침일찍 못일어나겠더군요..ㅠ.ㅠ
처음 1년은 하루에 3~4시간 정도 영어만 했습니다.
하지만 집에서 해서 자꾸 산만하게 되고 영어만 해서 너무 지루했습니다 ㅠ.ㅠ
일주일에 하루는 걍 쉬었고 필받을땐 이틀도 쉬었네요ㅋㅋㅋ
그러다가 방황기가 와서 6개월 통째로 쉬었구요...ㅠ.ㅠ
그래서 15년 6월부터는 억지로 남들따라한다고 아침일찍 일어나서
나중에 졸 바에 걍 늦게 일어나고 늦게 자는 방법을 택했어요.
15년 6월부터 9월까지는 하루에 5시간정도 했습니다.
오후 4시쯤 독서실 가서 9~10시쯤 저녁 먹을때 되어서 집에 왓습니다.
10~12월엔 7시간정도로 늘였구요.
1월부터는 보통 10시반쯤 일어나서 아점먹고 1시반~2시쯤 독서실가서 새벽 1시쯤되서 나왔습니다.
이때는 밥 먹는 시간외에는 계속 앉아서 책봤습니다.
일주일에 하루씩은 쉬었는데 시험 6개월쯤 전부터는 일주일에 반나절만 쉬었습니다.
15년엔 시간재고 그런건 전혀 안했네요... 왜냐면 굳이 저런걸 할 필요가 있나...싶었기때문이죠
근데 16년도 부터는 순수 공부시간을 좀 늘여야겠단 생각에
시간을 재고 했는데 상당히 효과가 좋았습니다. 성취감도 생겨서 공부도 좀더 잘되었던거 같구요.
5.공부했던 방법
처음에는 오로지 영어만 했구요...(너무 지겹고 힘들었네요..ㅠ.ㅠ)
그담엔 국어,영어,한국사만 했는데 영어는 매일 나머지 두과목은 하루씩 번갈아가며 했습니다.
그리고 선택과목을 시작한 후에는
영어는 매일하고 나머지 4과목중 하루에 2과목씩 격일 혹은 2,3일씩 번갈아 했어요...
그래서 하루에 3과목씩 했는데 3~4월쯤부터는 공통과목 3과목은 매일하고
선택과목을 번갈아가며 하루에 4과목씩 했어요 .
첫 1년은 영어만 했습니다. 카페에서 여러 글들을 읽어 본 결과
5과목 혹은 공통 3과목을 같이 시작하면 영어가 더디게 점수가 오르기때문에
영어부터 50점 이상은 올려놓고 시작해야겠다 마음먹었습니다.
와.....적다보니 글이 꽤 길어질거 같네요...ㅠ.ㅠ 최대한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영어는 초딩용 만화로 된 영문법-천일문-이리라 테이크아웃- 1316팬클럽 독해-공단기 조은정 커리를 탔는데
만화영문법에서 1316 독해까지하는데 1년반이 소용되었습니다.
그중에 6개월은 방황기로... 학원다닐때 독해가 빨리빨리 되지않아 너무 스트레스였는데
그때 에라모르겠다 하며 때려치고 집에서 탱자탱자 놀았어요....ㅠ.ㅠ
놀땐 시간이 어찌나 잘가던지....그러다가 정신차려보니 15년도 교행시험이 1주일인가 남았더군요.ㅋㅋㅋ
다시 15년 6월말부터 마음잡고 독서실 등록해서 공단기 조은정 독단기부터 시작했습니다.
독단기, 영문법 501- 이 두권은 같이 했어요.
이때부터 매일 독단기,영문법 501 몇장씩 풀면서
국어,한국사 동강도 듣기 시작했습니다.
독단기,영문법을 끝내고... (이건 회독안하고 그냥 책에다 출었어요.)
이동기 독해,영문법 책을 끝내고 나니 16년 2월정도였던거 같네요.
이때부터는 다른건 안하고 조은정 하프만 매일매일 계속 풀었습니다. 하루도 안빠지구요
매일 시간재서 풀고 답 체크하고 해설보며 차근차근 다시 풀어보니깐 2시간 반정도 걸린거 같았네요.
이것만 시험전까지 계속 반복했습니다. (시험 일주일전엔 20문제짜리 공단기 모의고사로 했음)
단어는 따로 시간내서 외우진않았고 보카바이블 어플로 집에서 독서실 (왕복 30분) 왔다갔다하며
그리고 밥먹을때 보면서 먹었어요.
국어는 이선재, 한국사는 강민성듣다가 전한길 들었는데...
근데 국어는 진짜 멘붕이더군요ㅠ.ㅠ 영어보다 더 어렵게 느껴졌었어요 첨엔...
근데 이미 시간은 첨 공부할때로부터 1년반이나 지나가버렸고
다음 시험까지는 1년도 안남아 있어서 그냥 계속 들었습니다..ㅠ.ㅠ
1권은 너덜너덜해질 정도로 걍 계속 반복만 했습니다.
다만 첫 1,2회독때는 복습을 따로 안하고 동강으로 회독했습니다. 이건 한국사도 똑같이 했어요.
왜냐면 복습을 하려고 해도 1회독으론 머릿속에 남는게 없어서 시간낭비라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국어는 선재국어 1권만 회독하다가 시간이 촉박해서 15년 10월쯤부터 문학강의도 같이 듣고
2권 독해책은 2페이지 정도씩 매일 혼자 풀었습니다.
그러다가 독해가 너무 안되어서 선재국어 독해는 나의힘 사서 강의 들으면서 풀었는데
이때 독해가 많이 는것같았네요.
여기까지 하니 16년 2월말정도 된거 같은데...
이때부터 선재국어 반쪽모의고사- 선재국어 마무리- 선재국어 나침반 코스로 들었습니다.
한국사는 강민성 한국사 동강으로만 회독하다가 2회독 정도 넘겼을때
강민성 기출문제를 풀어봤는데 너무 머릿속에 남는건 없고 암기된거도 거의 없어서
전한길 한국사로 갈아탔습니다. 근데 제가 가진 돈도 많이 없어서 기본서는 강민성으로 보고
전한길 필기노트 무료 강의로 계속 돌려보면서 암기했네요.
이것 역시 첨엔 동강으로만 회독하다가 차츰 복습하기 시작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필기노트를 계속 돌려가면서 보고 강민성 기출문제만 풀면서 암기했네요.
16년으로 넘어와서 전한길 5.0을 듣고 필기노트,5.0, 기출만 죽어라 반복했습니다.
15년 10월쯤부터 선택과목 시작했는데 행정법, 사회를 했습니다.
행정법은 전효진 사회는 민준호를 들었는데....
행정법은 할때마다 괜히 이 과목 택했나...하는 기분이 들었네요..ㅠ.ㅠ
너무 힘들었네요 이 과목은 분량도 많고 용어도 어려워서...
그리고 시기도 10월쯤에 시작해서 너무 벅찼습니다...ㅠ.ㅠ
전효진 행정법 기본서만 계속 들었는데....분량이 많아서 회독은 얼마 못했네요..
16년 넘어와서 전효진 기출 같이 보면서 했는데 역시나 분량이 많아서 꾸역꾸역....ㅠ.ㅠ
그리고 4월 이후부터는 전효진 파이널과 기출만 계속 봤습니다.
사회는 그래도 민준호 기본서가 얇아서 행정법보다는 조금 수월했던거 같아요.
그리고 역시나 경제파트에서 많이 막혀서 고생 좀 했습니다..ㅠ.ㅠ
경제파트는 민준호 기출이 상당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본서-기출-수능100선 이렇게만 했는데 기출과 수능100선이 정말 좋았습니다.
6. 시험
2016년 4월 국가직 시험이 제 첫 시험이고
교육행정을 지원했는데 점수가 319점이 나왔습니다.ㅋㅋㅋㅋㅋㅋ
정말 좌절했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합격은 바라지도 않았지만 목표인 지방교행이 불과 2달 조금 넘게 남아있었기때매...
하지만 이때부터 정말 열시미해서 공부에 탄력이 받았던것 같습니다.
전 공시준비 자금을 전부 제돈으로 했기때문에
이때쯤엔 돈도 거의 떨어져 가서 만약에 1년 더 준비해야될 경우엔
대출이라도 받아야 될 지경이었거든요...ㅠ.ㅠ
그리고 나이도 30대 초반이었기땜에 절박했습니다...
근데 그렇다고 미친듯이 공부만 하던가 떨어지면 어떻게 하지...하는 부정적인 생각은
하긴 했지만 많이 하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국가직에서 교행까지 3개월도 안남았는데
점수가 대폭 상승한것은.... 음...
저도 정확한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문제풀이를 국가직 시험까지는 전혀 하지않았습니다. (영어 제외- 영어는 하프 계속 풀었음)
오로지 기본서회독과 기출만 번갈아 봤으며 기출도 점수는 신경안쓰고 꼼꼼히 풀었습니다.
2년 가까운 수험기간 동안 점수 매기는 문제풀이는
교행 시험치기 3개월 전쯤 부터 했습니다. (영어 제외)
그전부터 했다가 괜히 점수 안나와서 주눅들고 걱정하는거 보단
그 시간에 이론을 더 익혀서 한번에 점수를 내는게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이게 한꺼번에 5과목 시간재고 푸는 동형같은 형식이 아니라
영어는 하프, 국어는 선재국어 나침반, 한국사는 전한길 5.0뒷부분, 사회는 민준호 동형, 행정법은 전효진기출 & 년도별기출
이렇게 각각 기출이나 하프, 동형을 풀었습니다.
첨에는 시간을 안재고 풀다가 5월쯤부터 시간을 계속 재고 풀었습니다.
근데 시간에 너무 스트레스 안받으셔도 되는게 실전에 가서는 동형풀때보다 조금더 빠른 속도로 풀립니다.
특히 국어 점수가 가장 충격적이라 국어 문풀에 집중했습니다.
국가직때 독해는 거의 틀렸거든요...ㅠ.ㅠ 선재국어 나침반, 반쪽모의고사 이게 정말 많이 도움이 됐습니다.
한국사는 암기가 우선이라 생각해서 5월말쯤까지는 문풀을 하지않고
필기노트와 5.0만 계속 반복했습니다.
행정법은 기출 문제집이 있지만 양도 많고 파트별로 나눠져있어서
인터넷에서 년도별로 기출 문제를 뽑아서 계속 번갈아 가면서 풀면서 기본서 찾아보고 했습니다.
사회는 진도별 모의고사를 풀면서 기본서 회독을 하고 민준호 동형을 했네요.
모든 과목 전부 문제를 풀고 답 체크하고 그 담부터가 진짜 시작이라 생각하고
해설보며 꼼꼼하게 되짚어간게 도움이 젤 많이 되었던거 같네요.
그리고 중요한건 조급해 하지않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공부가 잘될때가 있고 안될때가 있는데 그 타이밍이 중요한거 같습니다.
점수가 치고 올라가는 그 탄력받는 시기가 시험날과 맞물리게 해놓으세요
그게 제가 볼땐 젤 중요한것같습니다.
6월 지방 교행엔 400.3 이 나왔습니다.
7. 드리고 싶은 말
공부하시다 보면 좀 더 빨리 시작할걸... 하는 후회가 드실때도 많을겁니다.
저 역시도 그런생각 정말 수백번은 한것 같습니다.
그런 생각 들더라도 다시 묵묵히 하는수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생각은 하더라도 상관없지만 그런 생각들때문에 공부가 방해될 정도로
페이스가 쳐져버리면 합격에서 멀어지는 지름길입니다.
그냥 묵묵히 하세요..ㅠ.ㅠ
그리고 힘들때 일수록 나보다 더 힘든 사람을 생각하면 좀더 견딜수 있게 되는것 같습니다.
전 수험기간 내내 모든 돈은 제가 벌어 놓은 돈으로 했고 그마저도 많지가 않았습니다.
그리고 가정환경도 부유한 집안에서 자라온게 아니라서 책 하나 맘놓고 사면서 공부하질 못했습니다.
중고책 뒤져가며 사고 다시 되팔고를 반복했습니다.
가끔은 내가 지금 머하고 있나...먼가 비참할때도 있었던거 같지만
그럴땐 일부러 유튜브에서 어렵게 사는 사람들의 영상을 보며 위안을 얻었습니다.
부모님의 돈으로 노량진에서 혹은 지방에서 공부하며 맘대로 책 사고 인강 듣는다고 빨리 합격하는것도
그 반대의 경우라고 늦게 합격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묵묵히 하지만 절박하게 공부하시면 반드시 붙게 되어 있는 시험입니다. 9급은....
그리고 정말 중요한건...
이런 공시생 카페에서 오래 있지마세요.
저도 1년간 영어 공부할때 여기서 거의 살았습니다.
부모님은 공부하는줄 알고 저도 공부하는척 했기때문에
내 말을 들어주고 궁금한거 물어보고 할곳은 이런 공시생 카페밖에 없었어요.
근데 하루라도 빨리 붙고 싶으면 카페 생활 접으시는게 좋습니다.
저도 1년반이 어떻게 흘러간지 모르고 정신차렸을땐,..
아 이젠 돈도 별로 안남았고 다음해에 합격못하면 끝이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날로 독서실 끊고 카페도 거의 안들어왔습니다. 중고로 책팔때만 들어왔구요,,,
여긴 다들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이 모여 있어서 중독성이 너무 심합니다..
하루빨리 카페를 끊으시고 정말 중요한 질문들이나 가끔씩 남길정도로만 이용하세요..
다들 파이팅 하시고 궁금한점 있으시면 댓글달아주세요.
내용에 두서가 없어서 도움이 될런지 모르겠습니다ㅋㅋ
의식의 흐름대로 쓴 글이네요...ㅠ.ㅠ
마지막으로 교육행정직 근무하며 느낀점 몇가지 적고 가겠습니다~
8. 교행 장점
1) 퇴근이 빠름 -
전 중학교에 근무하는데 8:20~4:20분이 근무 시간이고 정말 바쁠때 외엔 대부분 칼퇴입니다.
바쁠때란 회계년도 마감기간, 연말정산 기간, 학기초, 감사기간 이정도 인데 4~6월엔 한번도 야근 한적이 없었네요.
2) 진급이 빠름-
이건 타시도는 잘 모르겠지만 저희 시교육청은 9급에서 1년 8개월뒤에 모두 8급으로 승진합니다.
8급에서 7급은 4년~5년 이구요. 6급부터는 조금 느려지긴 합니다,
3) 민원이 없음-
학교근무 특성상 민원이 거의 없습니다. 있다고 하더라도 에어컨 좀 틀어달라는 학부모의 전화나
증명서 발급과 같은 단순민원이기때문에 일반인들에게 시달릴 일은 없습니다. (교사들이 있긴 하지만...;;;;)
4) 재량휴업일 -
학교특성상 재량휴업일이란게 있습니다. 휴일 사이에 평일이 하나 끼어있을 경우
기관장 재량하에 임시 휴일로 지정하는 겁니다. 6.6 현충일이 화요일이엇는데 이때 6.5이 재량휴업일이었고
10월 황금 연휴때 10.2만 평일인데 이때도 재량휴업일입니다.
재량휴업일엔 돌아가면서 한명정도만 출근하고 나머진 쉴수 있습니다.
5) 행사동원 없음 -
일반행정직의 젤 단점이 잦은 야근과 주말 행사 동원, 재해시 비상근무 등인데
교행직은 행사나 비상근무와는 상관이 없어서 좋습니다. 야근은 학교에 있을땐 거의 없지만
청에 들어가면 일행과 비슷하게 해야됩니다..ㅠ.ㅠ
9. 교행 단점
1)박봉 -
급여가 정말 박봉입니다. (보너스 수당, 가족수당, 야근하나도 안한다고 가정하고)
여자 1호봉 초봉은 세전 170초반 세후 130후반~140초반 정도이고
남자 3호봉 초봉은 세전 180중반 세후 130후반 정도입니다....ㅠ.ㅠ
남자들의 경우 군대 소급 기여급이라 해서 군기간 합산해주는 대신
연금을 두달치씩 합산된 기간동안 납부해야해서 세후는 남녀 비슷합니다 결국..ㅠ.ㅠ
교사의 경우 여자는 9호봉, 남자는 11호봉으로 시작을 해서 급여가 상당히 쎕니다...
초봉이 세전 260 가까이 되고 방학때는 출근을 안해도 급여가 다 나오기땜에 상대적으로 박탈감이 느껴질수 있습니다.
급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따로 글을 적었으니 아래 링크 참고 하세요
2) 교사 와의 갈등 -
교사와의 관계는 크게 나쁘지않습니다. 크게 부딪칠 일만 없다면요//
하지만 교사들은 행정업무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일처리를 이상하게 하거나 하면
행정실 직원이 다시 재촉하고 가르쳐주고 해야됩니다. 이런게 상당히 스트레스고...
특히 9급 초임은 학교발령받으면 대부분 급여,인사 업무를 맡는데 기간제와 부딪치는게 종종있습니다.
퇴직 할 시에 보험 정산금같은게 나오면 전화해서 돈 달라는 재촉전화를 해야되는 등... 약간의 스트레스가 동반됩니다.
3) 이원조직-
행정실은 주로 교장과 많이 엮이는데...그래도 교장은 교원 출신이라
행정실보단 교원들에게 더 잘해주고 교원들도 그들끼리 뭉쳐있기 때문에 약간의 소외감이 들게 됩니다.
10. 9급 교행의 업무
본청, 지원청의 경우 교육 정책, 홍보 등 여러 분야가 있지만
학교의 경우는 대부분 회계관련 일을 합니다.
9급 신규는 대부분 처음엔 학교로 발령받는데
크게 급여, 인사 담당을 맡게 됩니다. (초등의 경우 인사는 교감이 함)
급여는 공무원, 기간제교사, 교육공무직, 시간강사 등 여러 직종의 급여 작업과
4대 보험, 연말 정산, 세금 납부, 초과 근무 관리, 출장 여비 지급, 각종 강사비 지급 등
잡다한 일들이 걸쳐져 있습니다.
인사는 기간제 호봉획정, 공무원 정기승급, 휴복직 관련업무, 강사 임용,계약 등입니다.
11. 행정실 구성과 분위기
행정실의 구성 & 분위기
행정실은 학급수에 따라 t.o가 달라지게됩니다.
초등의 경우 학급수가 조금 크면 6급 실장, 9~7급 2명, 실무원 1명 총 4명
학급수가 작으면 7급 실장, 7~9급 1명, 실무원 0~1명 해서 총 2~3명
중등의 경우 대부분 6급 실장, 7~9급 2명, 실무원 1명 총 4명
고등은 5급 실장, 6급 계장, 7~9급 2명, 실무원 1~2명 총 5~6명입니다.
문제는 학급수가 적다고 해서 일이 줄어드는게 아니고
해야하는 일은 동일하지만 양이 줄어들 뿐이죠.
그래서 소규모 학교의 경우 일하는데 상당히 힘이 듭니다.
분위기는 케바케라고 할 수 있겠네요.
보통 행정실은 행정실장님이 어떤 분인가에 따라 분위기가 바뀝니다.
그리고 구성원 역시 어떤 분들인가에 따라 행정실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분위기가 안좋으면 각각 개인플레이 하고 다른 사람의 일을 전혀 도와주지않고
나몰라라 하고 사적인 말도 잘 안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일하는 대부분이 웰빙을 바라고 청에서 학교로 나오기땜에
회식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대부분 그냥 칼퇴해서 가는 분위깁니다.
또 중요한 것이 학교장인데
행정실과 교장실은 어느 학교든 바로옆에 붙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딪칠일이 상당히 많습니다.
교장이 좀 안좋으면 행정실이 일하기 힘들어 지겠죠...
그리고 특히 행정실 커버를 잘 해주시는 실장님이라면 그나마 낫겠지만
그게 아닌 실장님이라면 밑에 직원들이 상당히 힘들어집니다.
교육행정직의 특성이 이원조직인데...
실제로 일해보시면 이원조직이 아니라 거의 삼원조직입니다.
교원-일반직-교육공무직(실무원) 이런 관계죠.
교사들과의 관계는 나쁘지않습니다.
왜냐면 예산 나가야 할곳이 행정실이기 때문에
다들 호의적이지만 간혹 이상한 교사들이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일을 엉뚱하게 해와서 요구하거나 나몰라라 하거나 하는 교사들 때문에...
교육공무직은 행정실,교무실,과학실,전산실 등 보조 업무하는 실무원들과
급식실 영양사,조리사,조리원, 사서 등등 다양합니다.
이분들의 경우 대부분 무기계약에다 수당도 상당히 많은데
항상 정규직을 원하고 그걸 넘어서 공무원 전환도 바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봉급 체계나 복무체계가 공무원과 다르기 때문에
관리하기도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12. 번외- 교행과 일행 급여 차이나는 이유
같은 9급 초봉으로 급여가 차이나는 이유는 일단 시간외수당과 출장비가
일행이 월등히 많습니다. 시간외수당 단가는 똑같지만 (8,117원) 한달에 채우는 시간이 차이가 많습니다.
교행이 그만큼 야근할 일이 많이 없다는 거죠.. 그리고 출장비가 일행의 경우 2~30만원씩 받는 곳이 많은데
교행의 경우 그만큼 받을 일이 거의 없습니다.
수당은 일행이 민원수당 (50,000원) 같은 업무관련 수당 한두개 더 있을뿐입니다.
그리고 교행은 복지비가 매우 짭니다.... 1년에 40~50만원 정도입니다. 9급 초임에...
지자체의 경우 100~200만원까지 주는곳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적다보니 정말 두서 없고... 멀 적어야될지 생각도 잘안나네요..ㅋㅋ
궁금한점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시면 아는한도내에서 알려드릴게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12.09 08:16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12.12 12:19
쪽지보냈는데 바쁘시겠지만 확인부탁드립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2.23 23:07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3.16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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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거의다비댓이네요ㅠㅜ
비댓내용공유부탁드려요~
그리고 서로 일미루려고 기싸움심한가요? 니일이다 아니다하면서ㅠㅜ
결국 거의다행정실로 넘어온다고도...
교장이대부분 선생편이라ㅠㅜ
업무분장은 개판이고 인수인계도 거의없다고봐도된다고...
교장이나교감은 커피타라 청소해라 이딴일을 진짜시키나요?ㅠㅜ
서로 일미루려고 기싸움? 1년에 한번 있을까말까에요ㅋㅋ
거의다 행정실로 넘어 온다는건 말이 안되죠.
교무,행정 각각 업무분장이 있어서 행정실로 넘길건 별로 없고 가끔가다가 정말 애매한일들을 행정실에 미루려고하긴하는데 극히 드문일입니다.
업무분장 개판이란거도 케바케인데 소도시나 작은 학교일수록 인원이 적어서 약간 그런건 있습니다. 인수인계는 케바케구요. 전임자가 어떤사람이냐에 따라...
교감은 행정실이랑 부딪칠일이 거의 없습니다
교무실총괄이라 행정실에 올일이 거의 없어요.
대부분 행정실 교장실이 붙어있어서 외부손님오면 차태워돌라는 부탁을 하는데 학교행정실에 있는 실무원들이 합니다.
청소는 학생들이해요
교행의 가장 극단적인면만 들으신것같은데 그런 모든점을 가지고있는 학교는 정말 극히 드물어요ㅎ
제 다른글보면 업무분위기적어놓은거있는데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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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 보내드렸는데 간절히 확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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