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겉멋이 상당히 번지르 하다.
2. 스타에 맹목적인 욕구를 보인다.(꿈이 우주 정복?)
3. 애인이 없으면 왕따다.
4. 싹아지두 드럽게 읍다.
5. 세계 12세 미만 흡연률 1위를 작성할 우리의 유능한 꿈나무다.
6. 그들의 빽은 일진이나 돈이 아니라 치맛바람 어머니 이다.
7. 지금 이 글을 보는 누군가의 동생이고, 조카이고, 우리 민족의 기둥임엔 변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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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오인용에 웃긴 글이 하나 올라 왔다.
초딩들이 지들이 짱이며, 투짱이며, 담배를 피며...
맞짱 뜨고 시픈넘들은 메일 보내라 했다...
내가 다니던 곳은 초등 학교가 아니다.
난 79년생 양띠 이며,
국민 학교를 졸업 했다.
일제 시대의 잔재인 국민학교라는 단어는 사라져야 한다며...초등학교란 단어가 생긴다..
국가는 내가 고등학교를 다닐때,
다른건 다 내버려두고 오로지 국민학교만,
일제 식민사관의 잔재라며 초등학교로 이름을 바꾼다.
내 모교가 초등학교라고 바뀔때만 해도 그저 추억이 손상 되는것만 같았지,
오히려 잘된 일이라 했다.
쪽바리는 나쁜것이고, 독립투사는 내 눈엔 영웅 이었으니.
친구가 고등학교 진학을 실패하며 방황할때,
나 또한 같이 방황 해주고 싶었고,
그때 행한것이 담배란 것 이었다.
그때는 담배 자판기도 많았고, 아빠 심부름 이라면 주는곳도 많았다.
그렇게 어설픈 치기로 난 담배를 배웠고,
내 손에 중학교 졸업장을 받을 쯔음...담배를 먼저 손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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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입학장을 받고(친구는 가까스로 인문계 2부에 합격 했다)
우리의 어설픈 흡연은 계속 됐고,
어른들의 눈이 무서워 우리는 담배를 사곤...
우리의 모교인 모 국민학교 담벼락 블럭 구멍 사이에 담배를 숨겨 놓곤...
정문에서 만나 한개피씩 폈다.
하루에 한개피씩.
비가 온 후엔 비에 젖은후 곰팡이내 나는 담배를 펴야 했고,
놀이터 가튼데는 무서운 형들이 무서워,
손에 교묘히 숨기곤 길빵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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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걸렸다.
고등학생 형들 한테...
한번에 바도 능숙해 보이는...
어깨에 손을 올리며
"친한척 안하면 죽인다...어린것들이 벌써 부터 담배 질이냐??"
우린 미친듯이 도망갔다.
무서워서??
아니다...돈 뜻기는게 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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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고 2가 될때 설날에..
가족들이 모였을때,
어머닌 조심히 내게 재떨이 하나를 내 놓으셨다.
선물이라며.
어머닌...
"너 담배 피는거 전부터 알고 있었어.
니가 얼마나 힘들면 그런걸 배웠을까 하는 생각에,
말할 수 없었지만,
난 우리 아들이 적어도 남에게 손가락질 받고 다니는 건 싫다.
되도록 집에서만 피고, 되도록 빨리 끈었으면 한다.
난 우리 아들이 멋내는 아들보단 착하고 건강하고 바르게 컷으면 한다."
어머니...
적어도 내 아들이 남에게 못되먹은(못배운게 아니다)
평생을 고아로 살다시피한 우리 어머니가,
아들에게 남에게 나쁜 모습 보이지 말라며...
재떨이를 사주시며...
끊기 힘들면 줄여 보라 하신다...
나 아직도 끈지 못했다...
이 담배란 개떡 가튼 자식을...
이 글을 보는...
우습게찌만...70~80년대생들 보라...
나때만 해도 대모가 사라질 쯤이었고(대학 입학할때)
그들은 (대딩들은)
처절한 대모의 시대를 모르는 후레아들이라 했다
그래도 누구도 대모는 하지 않았다...
나 대학 갔을땐...
중딩이란 말도 서먹했고,
초딩은 그저 애기였고,
나는?
나는 입시의 지옥에...
사로잡힌 이 세상의 이단아 였다.
아니 우리 친구들은 다 그랬다.
설대 가믄 영웅이고,
재수하면
시발라마 였다.
지금은 로또 대믄 영웅이고,
초딩은 개새끼인 시대가 왔다.
요즘은 단속도 심한데 초딩들 어디서 그렇게 담배를 사다 피는지 의문이다.
대부분 그들이 피는 자세를 욕하지...
어디서 샀는지는 욕하지 않는다.
나는
딴에는
가장 힘들때가 대학이란 입시 지옥이었다.
그대들 보라.
초딩은
담배 안피고,
애인없고,
스타 못하고,
리니지 레벨 안되고,
질퍽한 야동하나 없으면,
지옥이 되는 왕따가 되는 세상을 살고 있다.
우리에겐 그게 어린놈이 하면 혼날일이고,
뚜드려 팰 일이겠지만,
내 나이 26살인 내 동갑 남자들...
담배 한번 안피고,
애인 한번 안사귀고,
스타 못해서 아저씨 소리 듣고,
리니즈 계정 없어서 늙은거 같고(나두 업다)
질퍽한 비디오(빨간마후라 복사판)
야동 아니구 비디오다!!!
그것이 다들 추억이 되지 않을까?
그런 추억 없으면 왕따인가?
우리 시대의 초딩은 우리 시대가 낳은 질풍 노도다.
우리가 입시 지옥에 시달릴때,
방황했듯,
지금은 메일 검색만 해도,
온갓 성인 사이트 스팸 메일이 판을 친다.
초딩은 볼뿐...(그 개가튼 야동을...개인적으루 즐기긴 한다.)
만들진 않는다.
돈뺏는 나쁜 삼촌 형아 선배가 될것인가,
아니면
그들의 아픔을 감싸않는 형아 삼촌이 될 것인가?
적어도 기억하길 바란다.
당신들이 쉽게...
나랑 맞장 뜨자...
확 브로꾸로 대가리를 뿌수고 싶다 할때...
당신 아들에게 그런 글을 남기는건...
지금의 초딩이다...
적어도 오인용 사람들은...
담배피는 초딩...
겉멋든 초딩을 보며,
그 담배판 어른,
그렇게 만든(세상을)
우리가 욕하는 정치가 어른을 생각하며,
우리는 이 아이들을 잡아죠야 한다며
반성하길...
자식 잘못 키웠다며...
눈물흘릴 어머니를 생각하자.
적어도,
내새끼 니가 먼데 욕하냐며
몰상식한 부모는 되지 말자 이거다...
이제는 초딩을 감싸줄때라고
본다.
우리가 바꾸자.
누가 모라구 해도 초딩은 아직 어린아이...아이들...꿈나무일 뿐이다
내 말을 이해 못하겠다면...
당신 자식이 유치원 다니는데...
담배 피며...당신한테...
시발라마...멀 야려...라고 하는 생각을 하자...
과연 당신...
울 애기 잘했어요~~~할텐가??
아님 패 죽일건가??
차라리 그꼴 보지 말고...
우리가 나서서 초딩을 이끌어 보자!!!
이글은 100% 중복이다
왜냐면 스크랩 0인 내 스스로 여기에 쓴글을 내 스스로 여기에만 다시올린거니...
중복이면서 첫번째 중복인 따끈한 글이기도 하다...
1년하구 몇달이 지나구 내가 쓴글을 다시 올렸다.
빼빼로 데이에 내공도 상하고, 크리스 마스도 다가오고, 무서운 방학시즌이 기다린다.
마음을 추스릴때다...
개념없는 초딩글이나 고도의 염장질에도,
의연하게 받아들이는 성숙한 젊은이가...현명한 젊은이가 대서
악플보다는
참된 조언이나, 그 시간에 자신에게 투자해서,
새해엔 당당한 자식이나,
떳떳한 삼촌이 되어보자...
"너 이런글 남기면...커서 삼촌처럼 댄다~~~"
이게 조카뻘 애들에게 남길 리플이지...
요새 초딩에게 남기는 리플은 안 어울리지 않는가?
난 내년 이맘쯤엔 조카한테~~~
"착하고 바르게 커야 삼촌처럼 댄다~~~" 라고 할수 있을까?? ㅠ.ㅠ
그런 삼촌이 되기 이전에...내 조카들이 나 처럼 될까바 두려운 이유는 몰까...
서글프다...ㅠ.ㅠ
개념없는 조카들로 인해 하두 말태워 허리가 끈어지지만...(나중에 써먹을수나 있을까?)
곰곰히 생각해본 결과...
난 어머니, 아버지에게 개념있는 아들일까?
개념이 있어서 부모님은 날 그렇게 초딩보다 더 걱정하고 감싸줄까?
다가오는 연말 망년회...
최소 세번인거 두번으로하고,
양주 먹을꺼 쏘주먹으며,
31일날은(부모님 33주년 결혼기념일인데...ㅡㅡ;;;) 우리
목도리라도 사드리고,
그것도 안대면...일찍 들어가서 안마나 해드립시다!!!
5명 조카들중 3살인 막내 조카를 업구 죽어도 안내려 놓는
어머니인 할머니가 되버린 그녀를 보며...
너무 커버려서 너무 무거워져버려서 못 업을뿐이지...
항상 등에 업구
나란 못난 아들
놓치않는 내 어머니를 보았습니다.
커버린 나 만큼이나 늙어버린 어머니를 보았습니다.
단 한명이라도 이글을 본다면...
더 늦기전에... 더 부모님이 늙기 전에...
올해가 가지전에...
인생최고에 연인인 어머니 아버지를 위해...
지금부터 선물을 준비합시다...
이미 악플달기엔...
시간이 촉박하니깐여~~~
하루하루가
한해한해가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못난 아들이
이제서야 알게된 못난 인간이
내 자신에게 쓰는
그런 글임니다.
이글을 읽는 당신은 나처럼 못나지 말라며...
올해가 아니고,
남은 한달 만큼은!!!
올해도 내년도,
내가 호강시켜드릴때까지...
우리부모님도...이 글 읽는분 부모님도...
건강하기를 간절히 두손모아 기도합니다!!!
부탁 할께요~~~
첫댓글 휴.. 맞는글같네요 저도 국딩출신입니다 ^^
흠... 이런 분들이 아직 세상에 많으니까.... 미래가 그리 어둡지만은 않은것 같아 좋네요..^^;
내말이~~
좋은 글이네요...아직 내자신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스스로 알고도 다 아는 내용이면서도...그걸 기억하고 실천하는 것이 왜 그렇게 힘든것인지...참 힘든 일임에 또 꼭 해야할 일임에 지금 이 순간만큼이로도 다시 한번 다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