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미꽃보다 화사하고 백합꽃보다 아름다운 나의 사랑하는 딸이 많은 사람들의 축하를 받으며 하나님 앞에 서 예식을 올렸다.
감사와 기쁨 그리고 섭섭함이...... 참기 어려웠다.
내가 십자가 전도단과 인연이 된 것은 바로 딸의 결혼이다.
17년 전으로 기억한다.
우연히 거래처 사모님과 쥬얼리 매장을 방문하면서 지금 십자가 전도단의 찬양 간사로 섬기는 서은영 권사님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는 10여년 넘게 만남이 없었고 거의 잊어버리고 살아 왔더,
그런데 딸 결혼 예물로 인하여 우연찮게 소개를 받았는데 알고비나 서은영 간사님이 운영하는 쥬얼리 매장을 다시 방문하게 되었다.
사위가 목회자 길을 가고 있기 때문에 정말 꼭 필요한 예물만 준비했다.
낭비하지 않고 필요한 것만 할 수 있도록 서은영 간사님이 하나하나 신경써주었다.
이 일을 통하여 몇 번의 만남이 이루어졌고 저 또한 하고 있는 문화A역(사물놀이)에도 관심이 있으셨는지 연락처를 나누게 되었다.
2개월 정도 지나서 어느날 기도원에서 금식기도를 하고 있었다.
진동모드를 해 놓았는데 잠깐 쉬는 시간에 폰이 울렸다. 우~웅
받지 않으려고 하다가 받았는데 서은영간사님의 남편 김양호 집사님이었다.
서로 안부를 물으면서 십자가 전도단에 대해 말을 꺼내었다.
나는 금식중에 오는 사역은 무조건 하겠다는 나만의 신앙을 가지고 있었다.
두말않고 네^^.... 하고 대답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통하여 역사하심을 얻었기에 이 일도 하나님께서 인도하셨음을 갔다 드렸다.
그래서 십자가 전도단과의 첫 인연이 시작되었다. 어느 무더운 7월 장흥교도소를 향하여 일정이 시작되었다.
나는 서은영간사님의 차로 편안하게 일행을 만나기 위해 새벽부터 출발했다.
며칠 전 부터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고 나의 영적 상태를 체크해보기도 하고 과연 내가 이 사역을 끝까지 잘 할수 있을까? 생각이 많았다.
그 염려의 첫째는? 20년간 사역해온 그들과 합류할 수 있을까?
둘째는? 내가 하고 있는 사역과 날짜가 중복되면 자주 빠지지는 않을까?
셋째는? 섬기는교회학교 교사로써 또 중복되는 날은 어쩌지?
넷째는? 이 사역을 하다가 내가 정말 교회사역지가 주어지면 어쩌지? 등등....
너무나 많은 문제들이 내 머리속을 복잡하게 긁어 놓았다.
드디어 그 시간이 바로 코앞에 다가 왔다.
중간지점에서 그 분들을 만났다.
단장목사님, 부단장찬양목사님, 그리고 간사님들......
그분들과 만나는 순간 나의 걱정은 사라기조 편안해졌다.
왜냐하면 단장목사님은 키는 작고 체격도 작지만 부드러움과 카리스마가 있고 몇 마디의 대화속에 예수님의 대한 깊은 열정이 있었다.
아버지같은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단장목사님을 통하여 모든 사역자 여러분들의 마음도 읽을 수가 있었다.
참 감사했다. 좋은분들과의 만남이......
하나님께 영광의 박수를 올려 드렸다. 감사합니다. 라고..
어느덧 장흥교도소에 도착했다.
이번 집회는 나는 찬양자리에 서지 않고 (성)에 있는 형제들과 함께 찬양 집회를 동참하는 입장이었다.
십자가 전도단 팀들은 분주하게 음향 기기와 마이크 세팅을 하고 있었다.
나는 들어서는 순간 놀라웠다.
10여년전 부산구치소에서 찬양사역을 한 적이 있었다.
그때와는 너무 다른것이 집회장소부터였다.
종교집회를 할 수 있도록 무대가 마련되어 있고 모든 음향기기를 설치할 수있도록 준비되어있고 우리 기독교가 말하는 찬양대석도 마련되어 있었다.
아! 이 얼마나 하나님의 크신 은혜인가...
나는 마음속으로 울컥하고 북받쳐 올라오는 감동과 눈물을 애써 참느라 온몸을 땀으로 씻어 냈다.
눈물이 많은 나로서는 하나님의 사랑을 찬양하고 싶었다. 그자리에서....
하나님의 사랑이 이곳 갇혀있는 곳에도 열려있었다.
누구든지 그 열려있는 곳으로 들어오기만 하면 밝은 빛을 만날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는 속으로 중얼거리며 기도했다.
이제 찬양 집회가 시작되려는지 죄수복을 입은 자들이 드러와 정하여 주는 자리에 차례대로 앉기 시작했다. 어느새 집회장소는 그들로 꽉 차 있었다.
찬양과 말씀과 기도와 결단의 시간들이 있었다.
집회를 통하여 예수님을 믿겠다고 한 형제들이 여기 저기서 손을 번쩍 들었다.
나는 속으로 기도했다.
하나님! 오늘 하나님의 구원이 저들에게 임하여 주옵소서.. 라고...
이제 집회가 끝나고 돌아오면서 식사를 하고 간식도 먹고 도란도란 얘기꽅도 피우면서 헤어져야 하는 자리에 왔다.
십자가전도단은 본부가 울산에 있다.
그들은 울산으로 향하고 나와 서은영간사님은 부산으로 출발했다.
돌아오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오늘은 첫 집회이니까 내가 할수 있나 없나를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날이다.
내가 잘 할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하는 중에 7월 두번째 집회가 있는날이 다가 왔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섬기는 교회학교 어린이 여름성경학교 3박4일이 집회와 같은 날이었다.
나는 내가 맡은 반 어린생명들을 포기할 수 없어 집회를 포기해야만 했다.
그리고 8月은 집회가 없고 9月초의 집회에도 또 포기를 해야 했다.
시어머님이 편찮으셔거 집에 와 계시고 결혼한 딸도 임신중이라 집에 와 있었다.
그리니 또 포기해야만 했다.
나는 내가 하는 사역에는 목숨걸고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에 이렇게 자꾸 빠지는 것에 대해 내자신이 용서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 자꾸 변명퍼럼 말하게 되는 것보다 차라리 포기를 하자고 생각했다.
서은영 간사님께 9月 집회도 못간다고 말했다.
깨끗하게 포기하고 있는데 몇시간 지났을까? 서은영 간사님의 문자메시지 내용은 집사님 이번집회에 빠질 수 없어요
홍은혜 전도사님이 참석치 못하여 이번집회는 꼭 와야한다는 것이었다.
이건 또 무슨 일인가?
하나님! 어떡하죠? 이미 포기하고 결정을 내렸는데 이 부족하고 연약하기 짝이없는 내가 필요하다는데 어쩌죠?
아~ 나는 잠깐 하나님께 기도해놓고 응답받을 여유도 없이 알겠습니다. 라고 짧게 대답하고 말았다.
그날밤은 너무나도 길고 길었다.
잠이 오질 않았다. 밤새 뒤척이며 나를 돌아보고 또 돌아 보았다.
아니, 하나님께서 아예 잠을 못 자게 하신 것을 깨달았다
밤새 뜬눈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읽으며 대화를 나누었다.
아지여! 개나 이 일을 감당할 수 있을까요?
수없이 찬양사역을 했지만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두렵고 떨리는 것이 바로 찬양사역 이라는 걸 나는 너무 잘 알고 있었다.
처음 찬양 사역때는 내 자신이 부끄러워 담대하지 못하여 떨었다.
그 다음은 하나님의 은혜에 사로잡혀 내 속에서 하나님의 대한 경이로움에 내 심경이 떨고 있임을 자주 느끼곤 했다.
찬양하는 나의 입술과 손과발 온몸이 성령의 사로잡혀 내속에서 쓰러지고 싶을 때도 않았다.
때론 내자신을 드러내는 교만도 수없이 느껴왔다.
사람들이 내 자신을 알아주길 바라는 교만도 수없이 느껴왔다.
사람들의 칭찬을 어꺠에 얹고 다니는 교만도 수없이 느껴 왔다.
무서웠다. 정말 많이 무섭고 두려웠다.
교도소 찬양사역은 더더욱 힘들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
교회 성도가 아니기 때문에 찬양으로 표현할수 있는 것들이 제한될 수 있을 것이고,
나의 모습, 표정, 모든 것이 편안하지는 않을 것 같았다.
많은 나의 생각과 고민을 하며 잠들지 못하고 있을때 하나님께서 이런 마음을 주셨다.
'너 어찌 힘들어 하느냐?'
'너 어찌 염려 하느냐?'
'너의 입술의 찬송이 얼마나 많은 열매를 맺는지 보아라.'
찬양속의 성령이 역사하심이 얼마나 많은지를 깨닫게 해 주셨다.
찬송의 능력이 : 병든자가 나음일 입고 / 상처받은 영혼들이 치유를 받고 / 막혔던 담을 헐게 하시고 / 원수가 사랑으로 변하고 / 흩어져 있던 마음들이 하나가 되게 하시고 / 서로 사랑하게 되곡 / 실타래처럼 엉켜있는 문제들이 풀어지게 되고
이 모든 일들이 말씀가운데, 기도가운데, 역사하지만, 찬송부를 떄 성령께서 일하신가는 것을 깨닫게 해 주셨다.
내 속에서 이런 마음들이 끊임없이 일어날 때 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그리고는 하나님께 고백을 드렸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 영광 받으옵소서...라고......
3일후에 있을 대전 성 찬양집회를 위해 기도하기 히작했다.
하나님 대전성에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한 영혼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그 한 영혼을 바라보며 기뻐하실 하나님을 생각하며 언제나 그 한 영혼을 향하여 먼길 새벽같이 달려가는 제가 되기를 고백하고 또 고백하고 눈물겨운 아름다운 밤. 아니 새벽이 되었습니다.
드디어 그날이 왔습니다.
십자가 전도단 팀과 대전역에서 만남을 가지고 대전성을 향하여 달려가는 차 안에서 내내 미안한 마음이었다. 결석으로 인하여......
대전(성)의 그들은 장흥(성)과는 많이 달랐다.
우리가 도착전에 예배의 찬송이 시작되고 있었다.
우렁찬 찬송고리는 경직되어 있는 나를 조금 편하게 해주었다.
왜냐하면 이곳은 화장실도 개인적으로 갈 수 없다.
모든 규칙이 죄수들에 의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우리들도 예외일 수 없다.
난 머리를 짧게 밀고 얼굴은 창백하고 똑같은 신발, 옷을 입은 그들이 무서운 것이 아니라 그곳의 규칙이 너무나 숨막히고 불안하여 정말 무서웠다.
곧, 찬양집회가 시작되었고 한 형제가 섹소폰 연주를 하며 하나님꼐 영광을 올렸다. 어떤 형제는 기타를, 드럼으로 갖가지의 달란트가 소개되었다.
우리는 감동을 받았고 그들에게 박수를 이낌없이 보내주었다.
이제 십자가 전도단의 찬양이 시작되었다.
잔잔하게 흐르는 찬양의 소리 메시지가 강당을 울리면서 퍼져 나갔다.
그때 내눈에 들어오는 한 형제가 있었다.
저 멀리 뒤에 앉은 형제가 연거푸 손으로 얼울을 쓸어내고 있었다. 나는 찬양하면서 눈을 떼지 않고 속으로 계속 기도했다.
성령하나님! 역사하시옵소서. 성령하나님! 역사하시옵소서 라고..
집회는 은혜속에 마쳤다.
나는 돌아오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또 나자신은 돌아보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순간순간 잡아주시지 않았다면 힘들때마다 하나님을 버리고 세상으로 나갔을 것이다.
그(성)안에 있는 그들과 다를게없다고 몇번이고 중얼거렸다.
그들고 하나님의 구원의 손을 놓지 않고 하나님의 구속하심에 찬양을 드리고 힘들때마다 하나님께 매달리며 위로를 받고 하나님의 크신 두 팔에 늘 안기는 어린아이 같은 모습으로 다시 세상에 나와 건강하게 살아 갔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을 해 보았다.
10月어느날 청송 훈련소를 다녀오면서 나는 또 다른 기도를 하게 되었다.
서신자매를 맺은 그들과 간사님들과의 성경공부시간에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고 또 하나님을 전하여주기 위한 노력과 그 하나님에 대해 알고자 하는 그들의 노력이 너무나 아름다워 보였고 기쁨으로 느껴졌다.
하지만 우리가 하나님을 알고자 하여 알아지는 일이던가?
그들은 얼마나 하나님을 알고자 갈망하고있을까?
빨리 하나님을 알고 싶은데... 그래서 고백하고 싶은데, 위로 받고 싶은데 회개하고 싶은데...
이러한 애절한 모습등리 멀리 있는 나에게 전해오고 있었다. 그렇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모습으로 보여지는 분이 아니기에 그들의 어린 신앙으로 얼마나 힘들어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에 ㅁ바음이 짠 하고 아팠다.
정말 많이 아팠다. 보여주고 싶었다 하나님을.....
하지만 그 문제도 성령하나님 그분의 뜻이라는 걸 우리는 알고 있다.
우리는 그들을 위해 기도할 뿐이다. 하나님 도와주세요. 불쌍히 여겨주세요 라고..
이제 우리가 탄 버스는 부산을 향해 출발하고 있었다.
편안하게 몸을 의자에 기대에 쉬고 싶은데 갑자기 제3소에 있는 형제들이 생각났다.
한 형제는 성경 암송도 잘 하고 기도도 잘 하고 찬송도 몇 페이지 하는 제목도 바로 말하는 기독교 형제다.
그형제 외에 7~8명 된다.
과연 제3소에서 만난 형제들은 하나님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그들의 얼굴을 더듬어가며 기억해 보았다.
나이가 젋은사람부터 머리가 하얗게 센 노인까지 있었다.
예배시간때 그들의 찬송소리를 들었다. 힘이 있었다.
나는 생각해보았다. 하나님을 알아가는데 있어서 찬송이 얼마나 큰 역사를 하는지 곡조있는 기도로 하나님께 고백하고 회개 했을때 마음속 깊은 곳에서 느껴지는 하나님의 사랑...
어느덧 부산에 도착했다. 단장목사님! 부단장 찬양 복사님! 그리고 간사님들! 각자의 맡은 사명을 기쁨으로 감당하는 것을 보면서 보이지 않고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여러가지 모습으로 사례비 하나없이 개인돈 써가며 하나님 일을 감당하는 사랑하는 십자가 전도단 여러분!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스바냐 3 : 17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 전능자 시라
그가 너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즐겅 부르며 기뻐 기뻐하시리라.
|
첫댓글 아멘, 지체님을 통해 이루실 아버지의 소원..
귀합니다. .
이미 이루신 것들 위에 성취하여 가실 아버지를 기대합니다.
빛을 바라라고 하신 주님의 음성에 순종의 모습 감사하고 앞으로 이루실 일들을 기대하며감사드립니다.
아멘,
아멘!주님이 하시는데... 우리는 순종으로 ... 가자, 갈보리 십자가의 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