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일 : 3월 1일
출 산 : 3월 5일 밤 9시 32분
태 아 : 여아 2.82kg
주치의 : 파주미래여성병원 김병택원장님
파주에는 브이백전문병원이 없어서 첫애를 낳은 병원에 상담을 의뢰...
한달에 한번정도 브이백성공담이 있어서 내심 기대를 했습니다..
막달까지 가서 다시 얘기하자고 하여 10달동안 이 카페에 자주 들러서 정보도 많이 얻고 하루하루 뱃속의 아가와 자연분만으로 만나자고 대화하고 기도를 했습니다..
첫애와 다르게 심한입덧으로 고생도 많이했지만 브이백하나 생각하며 견디고 또 견디고..
그러다보니 점점 예정일은 다가오고 아프기도 많이 아파서 병원도 자주 다니고...
브이백 전문병원이 아니어서 유도분만및 예정일까지만 기다려준다는 선생님의 말에 조금은 걱정스레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30주가 지나니 아가도 조금씩 쳐져서 운동 많이 하라고 해서 큰애를 데리고 열심히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도 했습니다..
가진통이 빨리 느껴 브이백성공에 자신감도 얻었지만 예정일이 점점다가올수록 가진통도 점점 약해지고 아가도 더이상 내려오지도 않고 결국 예정일이 지나 3월 6일에 수술날을 잡았습니다..
얼마나 우울하고 슬프고 눈물만 나는지..
나는 브이백이 안되는건가 왜 나만안되는건가 이생각저생각에 하루종일 눈물로 몇일을 보내고 수술하기위해 4일저녁에 첫애를 형님에 맡기러 가기전...
평상시와 조금은 다르게 배뭉침과 아랫배의 통증...
설마 아니겠지 그냥 넘기고 형님네 첫애를 맡기고 저녁을 먹고 집으로 와서 집정리를 하던중
밤 11시경 생각지도 않은 이슬이 비쳤습니다...
아 나에게 드디어 신호가 오는건가 하는 생각에 신랑과 조금은 설레는 맘으로 잠을 청했습니다.
3시간정도 배뭉침과 아랫배의 통증 간격은 7-8분간격 새벽2시경 이슬이 또 비치며 통증이 조금은 심해진듯했습니다..
혹시 몰라 병원에 전화를해보니 브이백산모라 지금오라고 하여 부랴부랴 새벽3시쯤 병원에 도착...
태동검사등 내진을 하였습니다..
다행히 주말 당직이 담당선생님이어서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진통이 약하게 있고 1센치정도 열렸다고..
집에서 양수도 샌것같다고..
나도 모르게 양수가 새고 병원에와서 터진것같다고...
떨리는 마음에 가족분만실에 누워 신랑과 진통을 함께했습니다..
저에게도 생각지도 않게 고비는 있었습니다..
아침9시경 담당샘 내진후 2-3센치열렸고했는데 오후 3시경 내진시에도 아직도 진행없이 2-3센치라고....
이러다 수술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에 겁도나고 속상하고 눈물이 주루룩....
친정엄마와 나 신랑은 서서히 수술생각으로 돌아서고 모두 아쉬워하고있었지만 담당샘은 아직 수술생각하지 말라고 조금더 지켜보자고...
누가 수술하자그러냐고 얘기하셨습니다...
만일 그때 선생님이 수술얘기하셨으면 브이백 성공도 못하고 수술을했을것입니다..
2시간이 지난 5시경까지 진행도 없고 진통의 강도도 줄어들고...
옆방에서는 2명의 산모가 자연분만으로 아이를 낳고 병실로 올라갔는데..
내심 옆방의 산모들이 부러웠으며 점점 자신이 없어졌습니다...
5시가 조금지나고 약해졌던 진통이 점점 강해지면 입에서 으악~~소리가 절로났습니다..
밖에서 간호사샘 들어와 내진하더니 진행이된다고..
그런후 순식간에 5센치 점점 심한진통과 자궁문이 열렸습니다...
밤9시가 넘어선후 거의 다 열렸다며 간호사샘이 힘주기연습을 하였습니다..
있는힘을 다해 힘주기를 하고 좀있으니 다열렸다며 담당샘이 내려왔습니다..
밑으로 힘은 들어가고 아프고...
담당샘이 힘주세요라는 말과 함께 힘한번줬더니 힘빼세요라는 말과 응애하는 아가의 소리..
드디어 저도 자연분만을 한것이었습니다...
신랑이 고생했어하며 아가 탯줄을 자른후 품에 안긴 아가를 보고 꼭 꿈만 같았습니다..
뱃속에서 나오려고 고생했을 아가를 생각하니 마음이 웅클하고 만나게되어 기뻤습니다..
가슴속에 안겨 젖을 빠는 아가를 보니 정말 내가 브이백성공을했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20여시간의 진통끝에 브이백에 성공하여 예쁜 딸을 만났습니다..
출산한지 1주일이 지난 지금도 아직 내가 브이백성공했다는것에 믿겨지지 않고 쌔근쌔근 자고 있는 딸을 보며 기분이 새롭고 뿌듯합니다...
브이백준비중인 여러분 할수있습니다..
저도 겁많고 엄살이 심해 내심 가족들도 저도 걱정을 많이하였지만 가족의 응원과 병원의 응원 이 카페의 회원분들의 응원덕분에 힘이많이되어 성공했습니다..
이 카페의 회원분들의 순풍바이러스도 많이받고 정보도 많이 얻고 너무고맙습니다...
벌써 마음한구석에 셋째생각이 드네요...
담당샘도 셋째는 좀더 편하게 낳을거라구 농담하시면서....
친정에서 산후조리중인데 엄마 눈치보며 횡설수설 성공담을 올립니다..
예정일이 점점 다가오면서 너무 초조해하고 스트레스 받지마시고 편한맘으로 운동도 열심히 아가와 좋은대화 많이하세요....
모두들 힘내시고요..
모두 화이팅이에요~~~~
순풍 바이러스 쫙쫙 뿌리고 갑니다.....
브이백 화이팅!!!!!
첫댓글 축하합니다...순풍바이러스 잘 받아가요..그리고 이쁜 딸이라 좋으시겠어요..ㅎㅎ몸조리 잘하세요...^^
축하합니다... 저도 순풍바이러스 미리미리 받아 저축할래요.. 아직 아기 갖지는 않았지만 지금부터 열심히 공부해서 저도 꼭 브이백 성공할래염..
브이백에 성공하겠다는 엄마의 의지가 아가에게 힘을 주었나 봐요..의사선생님도 끈기있게 잘 기다려 주신 듯 하고..암튼 고생하셨고 축하드려요..몸조리 잘 하시길 바래요..^^
축하축하합니다..순풍바이러스 받아갑니다..
축하드립니다.. 순풍 바이러스 받아갑니다.. 넘넘 좋으시겠어요..저도 곧 예정일인데 용기 얻어 갑니다.몸조리 잘 하세요..
축하합니다 기쁘시겠어요..저도 순풍바이러스 받아가서 꼭 성공하고파요
예정일이 지났는데도 진통이 없어서 마음적으로 힘드셨겠어요. 그래도 성공하셔서 성공담을 올리시게 된걸 축하드립니다.. 산후조리 잘하세요
정말 축하드려요. 저도 예정일이 몇일 안남았는데 가진통조차 없어서 걱정하고있었어요. 다시한번 맘편히 힘내보렵니다. 행복하세요 저도 순풍바이러스 받아갑니다~ ^^
정말 축하드려요. 고비가 몇번 있었지만 의지로 성공하신 것 같네요. 부러워요.
축하드려요 순풍바이러스 받아갑니다 즐육하시고 완모수하세요
추카추카!정말 좋으시겠당.....저도 순풍바이러스 받아서 브이백 성공할래요~아자아자!
축하합니다.. 벌써 셋째생각을???? 산후조리 잘 하시구요... 순풍 바이러스 받아갑니다..............
정말 축하드려요..저도 겁이 많아 주위에서 걱정스레 보는데..할수 있겠죠..산후조리 잘하시고..순풍인자 받아갑니다
평소 태교를 잘 하셨나봐요 진행이 잘 되어서 순풍 낳으셨다니 축하드립니다
저도 25일 예정일 전에 진통이 왔으면 좋겠는데 걱정이네요. 순풍바이러스 받아갑니다. 축하드려요
순풍 바이러스 듬뿍 받아갑니다...진통중에 진행이 안되더라도 예린사랑님 성공담 생각하며 꾹 참고 포기하지 않을게요...산후조리 잘하세요...
예린맘 축하해..나 윤정맘이야.. 기억할런지..나두 브이백 준비중인데.. 갈팡지팡하네.. 순풍바이러스 얻어서 힘내야지..몸조리 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