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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븐 사랑 !
더러운 사랑 ? ㅋ
'더럽'(the love)은 '사♡랑' 입니다. ㅎㅎ ^^ // J.K 景 !
💕 Do you know 'The Love' ? ❤️
(( 그대는 '사랑'을 아시나요 ? // Moon Lover ! ))
At a certain moment suddenly came
어느 한 순간 갑자기 찾아온
Love is dazzling, cloudy
사랑은 눈부시고, 때론 흐리고
and sometimes dark
어두운 날도 있겠지만
but we can overcome and become one
함께 극복하고 하나가 되는 것
That's love !
그것이 바로 사랑 !
Love makes love
사랑이 사랑을 만들고
and learns now to love anew
다시 새롭게 사랑하는 법을 배운다.
Does love change after a time ?
세월이 지나면 사랑이 변할까 ?
Even if your appearance changes
비록 외모는 변해갈지라도
Love will not change
사랑은 변치 않는 법
Love is stronger than time and
사랑은 시간보다 강하며
Love does not grow old
사랑은 늙지 않는다.
So love is a 'miracle'
그래서 사랑은 '기적' 이다.
Are you in love ?
당신은 사랑하고 있나요?
If then
만일 그렇다면
Tell me now 'I love you' !
지금 말하세요 '사랑한다고' !
♡ 모든 일엔 다 '때'가 있는 법, 말을 해야할 때 하지 않으면, 말을 하려할 땐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 M.L 생각 ! ^^
🍒' 시(詩)와 음악'을 좋아하며 '자유(自由)로운 영혼' 이고픈 '달사랑(M.L)'의 'Trekking Note !' 中에서 ...... ^♡^
다시 오는 봄을 무척 시샘하는 꽃샘 추위 ! 겨울이 순순히 물러나기 싫은 듯 몇일 째 날씨가 심술을 부린다. 잔뜩 심통이 난 어느 여인의 마음처럼......
꽃피는 춘삼월(春三月)이라지만 언제나 이맘 때인 3월이 난 오히려 좀 더 추운 것 같다. 경칩이 지난지도 벌써 몆일이 되었건만 너무 일찍 깨어난 개구리들은 지금 무사할까 ? ㅎ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라더니 날씨도 춥고 마음도 춥다. 오늘은 낮기온이 조금 오른다니 답답한 마음을 달랠겸 오랫만에 '등산'을 하기로 한다. 모처럼 둘레길 트레킹이 아닌......
등린이도 오를 수 있다는 사패산으로 간다. 사패산을 택한 건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탓도 있거니와 정상부 넓은 암반에서 바라보는 풍광이 매우 좋기 때문이다. 산 기슭에 쌓였던 눈이 지금쯤 과연 다 녹았을지 다소 걱정이 되긴하지만......
또 하나의 다른 이유는 북한산 둘레길을 마무리짓기 위함이다. 일전에 트랭글 에러로 북한산둘레길중 이가 빠진 듯 유일하게 하나 남은 것이 15구간 '안골길'이다. '안골'의 사전적 정의는 산자락 깊숙한 골짜기에 있는 마을이란다.
안골로 가는 교통편이 다소 애매하여 한참을 도상연습한 끝에 이 참에 트랭글로 등산뱃지도 얻을겸 집에서 가까운 회룡역을 기점으로 사패산 정상을 찍은 후 성불사 방향으로 안골계곡을 따라 내려오면 북한산둘레길 15구간 안골길 시점과 만난다는 것을 확인했다. 지도상 등산로도 비교적 뚜렷하니......
자꾸만 늘어지려는 몸을 일으켜 아침 일찍 집을 나선다. 기점인 회룡역까지는 전철로 약 30여분 걸리는데 작년에만 두 세차례 다녀온 터라 익숙한 곳이다. 회룡역 3번 출구로 나와 트랭글을 '등산' 모드로 놓고 회룡천을 따라 올라 회룡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한다.
회룡사계곡 우측에 15구간 '안골길' 종점을 지나 16구간 '보루길'이 이미 시작된 아치퍼걸러가 있는데 나중에 저리로 돌아 나와서 회룡역으로 원점회귀할 계획이다.
먼저 사패산 정상으로 오르기 위해 회룡사계곡 좌측에 포장된 오르막 임도로 오른다. 공방이 있는 지점 좌측에 북한산둘레길 16구간 '보루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아치퍼걸러가 있다. 경기옛길 경흥길이 같이 가는 길이기도 한데 이제는 낯익은 이 곳을 지나쳐서 회룡사계곡을 따라 계속 오른다.
계절상 수량은 그리 많지않지만 그래도 회룡폭포의 시원한 물소리가 들린다. 잠시 후 회룡사에 도착해서 잠시 경내를 둘러본다. 작년말에 소원?을 빌며 한참을 공들여서 정성껏 쌓아 올린 작은 돌탑은 신기하게도 다행히 아직 그 자리에 그대로 놓여 있구나......
관세음 보살님과 석가모니 부처님께 삼배를 드리며 요 몇일간 계속 꽤나 답답하고 심란했던 마음을 조금 가라앉혀본다. 다소 차분해진 마음으로 처음 가보는 산길로 올라선다. '처음' 이란 단어는 언제나 사람을 잠시 설레게 하는 마법이 있나보다.
사패능선으로 오르는 회룡 자연관찰로가 잘 조성되어 있었다.
듣던대로 대부분 완만한 경사의 흙길이다. 오를수록 곳곳에 돌과 바위가 있지만 경사가 심한 곳은 계단과 데크가 놓여있어 그리 험하거나 힘든 곳은 없는 듯하다.
사패산은 등린이도 무난히 오를 수 있는 산이라 남녀노소 모두에게 항상 인기가 많은 산이라더니 듣던대로 과연...... 특히 이 쪽 회룡사코스가 비교적 길도 편안하고 운치도 있어 보인다.
하지만 높이 오를수록 아직은 응달에 잔설이 많이 남아있고 곳곳에 덜 녹은 빙판도 간간이 있으니 주의하면서 올라야 한다. 그래도 오늘은 날씨가 푹해서 다행이다.
눈이 대부분 녹아서 가드레일과 철제난간을 의지하면 다행히 아이젠 없이도 무난히 오를 수 있는 정도다. 그래도 500고지가 넘는 엄연한 산인데 절대 방심은 금물이다. 마침내 사패능선으로 올라선다.
회룡 사거리다. 능선 좌측은 망월사, 포대능선 방향으로 도봉산 자운봉으로 이어지고 직진해서 내려서면 송추계곡 방향이다. 우측의 사패산 정상 방향으로 가다보면 멋진 조망점 회룡바위 사거리를 지나게 되는데 진행방향 좌측이 원각사에서 오르는 사패 서능선이고 우측이 안골공원 지킴터로 내려가는 길이다.
예전에 원각사에서 오르다가 그만 길을 놓쳐 일행들을 이끌고 알바끝에 간신히 길을 찾아 올라섰던 곳. 리더로서의 흑역사가 있는 곳이 아마도 이쯤이었던 듯하다. 어렴풋한 기억이......
계속해서 능선을 따라 걷다보면 눈에 익은 거대한 암릉 구간이 나타난다. 마침내 사패산 정상부에 이르렀다. 거대 암릉을 따라 오르는 방법과 상대적으로 안전한 우측의 데크 계단을 통해서 오르는 방법이 있다. 난 도봉산 방향 전망이 터지는 암릉으로 올라섰다가 데크계단쪽으로 내려오기로 한다.
거대한 암반 위에 도봉산을 병풍삼아 사패산 정상석(552m)이 놓여있다. 인증샷을 찍고 한쪽에 자리잡고 앉아 잠시 간식 및 휴식 타임을 갖는다. 휴일이고 날씨도 좋으니 넖은 암반 곳곳에 많은 산객들이 눈에 띈다.
꽤 넓은 암반이지만 끝은 천길 낭떠러지 벼랑이라 꽤 위험하다. 전망 좋은 높은 산에서 일어나는 사고의 대부분이 사진을 찍다 발생한다고 하니 인생샷에 목숨을 걸 필요는 없겠지. ㅎ
햇살은 따뜻하지만 바람이 불어 조금 쌀쌀하게 느껴진다. 그리 심하게 추운 정도는 아닌데 오늘따라 평소보다 옷을 얇게 입고 나온 탓에 걸을 땐 괜찮았는데 탁 트인 정상에 멈춰있으려니 약간은......
따끈한 커피 한잔을 마시며 손에 잡힐듯 정면에 우뚝 솟아있는 도봉산 능선을 바라본다. 잔설이 희끗희끗 남아있는 산 기슭과 긴 능선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지난 하절기에 바라보던 그 모습과는 또 다른 멋진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가운데쯤 도봉산 정상부 선만자가 보이고 우측 뒤로 오봉도 조망된다.
다음엔 오봉탐방지원센터에서 송추 남능선을 따라 여성봉과 오봉을 거쳐 오봉능선을 따라 도봉산에 오르고 포대능선을 거쳐 이 곳 사패산까지 본격적인 산행을 해봐야겠다. 북한산 둘레길을 오가며 오봉탐방지원센터를 지날 때마다 늘 오봉을 한번 올라가 보리라 생각만 했었으니까......
암튼 사방으로 조망이 탁트인 사패산 정상은 그야말로 풍광이 매우 좋은 뷰 맛집이다. 사람들이 사패산을 많이 찾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 갓바위를 한 번 바라보고 데크계단으로 내려와서 성불사입구, 안골계곡 방향으로 내려선다.
잠시 후에 갓바위 바로 아래를 지나면 길고 가파른 데크계단이 있고 내려서면 돌계단이 계속 이어지며 급격히 고도를 낮춘다. 안골에서 이쪽으로 오른다면 꽤나 힘이 들었을 듯하다.
하지만 정상부에서 벗어나서 거대한 바위가 쪼개지며 생긴 석문을 지나고나면 안골계곡을 따라 완만한 내리막 흙길이 이어진다. 어디쯤에선가 계곡을 가로질러 건너야 하는데 길이 희미해서 초행자는 자칫 놓치기 쉽다.
무심코 그냥 지나갔다가 마땅한 길이 없어 다시 되돌아와서 건넌 건 안비밀. 인적이 드물었는데 다행히도 앞 사람이 건너는 걸 아까 눈여겨 보아둔 터라 길을 찾을 수 있었다. 하마터면 여기서 헤멜 뻔......
이제부터는 안골계곡 좌측으로 완만하고 운치있는 흙길이다.
한참을 걷다보니 이정표가 있고 포장한지 얼마안된 시멘트길 임도와 만난다. 우측은 성불사(成佛寺)로 오르는 길이고 좌측 포장된 임도를 따라 내려가도 되지만 난 임도를 가로질러 직진해서 계곡 옆의 흙길 등산로를 택한다.
잠시 후 저만치 다리가 보이고 아까 그 임도와 다시 만났다. 임도 좌측 위쪽에 보이는 아치퍼걸러로 가보니 북한산둘레길 14구간 '산너미길' 종점이자 15구간 '안골길' 시점이다. 이제야 여기가 어딘지 눈에 들어온다. 제대로 잘 찾아 내려온 것이다.
여기서 램블러는 그냥 둔 채로 트랭글만 종료해서 사패산 등산 뱃지를 확보한 후 재구동시킨다. 북한산 둘레길 15구간 안골길 따라가기(걷기모드)를 설정하고 '안골교'를 향해 내려간다.
현재까지 등산거리는 약 7.5Km, 회룡탐방지원센터까지 남은 거리는 약 5Km, 회룡역으로 원점회귀하면 대략 13Km 남짓 될 듯하다. ^^
지금까지 트랭글로 사패산 정상에 오른 연인원이 3만명이 훌쩍 넘을만큼 산객들이 자주 찾는 인기있는 산이다. 나는 엄두도 못내고있는 '불수사도북' 5산 종주들도 하니까......
하지만 짧게 끊어서 '불수' / '사도' 정도는 해볼만 하니 언제 다시 한번 시도해봐야겠다. 어쩌면 요즘 내가 둘레길에 권태기 인가 ? 마음이 자꾸만 다시 등산으로 회귀하려 하니......ㅎㅎ
트랭글상 기점으로 표시된 안골교를 건너 계속 안골계곡 옆의 임도를 따라 내려가는데 뒤쪽의 어디선가 커다란 개 한마리가 갑자기 험상궂게 짖어대는 소리와 주인인 듯한 사람이 당황한 듯 개를 향해 뭐라고 소리치는게 멀리서 계속 들려온다. 느낌상 혹시 개가 풀어진게 아닐까 무척 신경이 거슬린다. ㅜ
한참만에 개소리에서 벗어나 안골공원지킴터와 간이화장실을 지난다. 마침내 안골입구가 가까워지고 이정표에 버스타는 곳까지 1.3Km라고 적혀있다. 계속 직진하면 아마도 안골 버스정류장인 듯 하지만 북한산둘레길은 우측 아치퍼걸러에서 계곡을 건너 산자락으로 다시 올라선다.
한동안 운치있는 오르막 숲길을 지나 고개를 넘으면 마침내 의정부 직동근린공원이다. 초록초록한 새 인조잔디구장이 보이고 휴일을 맞아 경기가 한창인 안골축구장을 돌아가면 북한산둘레길 15구간 안골길 포토포인트인 '돌문'이 보인다.
셀카로 15구간 인증샷을 다시 찍어두고 길을 이어간다. 의정부 소풍길과 만나고 경기옛길 경흥길도 함께 간다. 잘 가꾸어진 직동근린공원 데크 산책로를 지나 공원 끝에 이르러 우측의 굴다리를 통과한다. 잠시 후 좌측에 넓은 도로가 보이는데 의정부 서부로다.
서부로 우측의 임도를 따라 걷는다. 도로 건너편 앞쪽 멀리 아파트 뒤로 우뚝 솟은 수락산이 보인다. 잠시 후 호암사로 오르는 범골입구를 지나쳐 조금 더 가니 좌측에 굴다리가 있고 회룡역 방향 표시가 되어 있다. 북한산 둘레길을 걸으면서 늘 보고만 지나쳤던 회룡역으로 나가는 그 굴다리다.
북한산둘레길은 이 지점에서 우측의 아치퍼걸러로 들어서서 산자락을 따라 약 1Km 정도 더 걸으면 '안골길' 종점을 지나서 '보루길'로 이어진다. 보루길 초입에 회룡탐방지원센터가 있다. 애초엔 아침에 지난 그 곳으로 다시 가서 회룡역으로 원점회귀 하려 했었다.
그런데 잠시 잊고 있던 이 굴다리에 이르러 생각이 바뀌었다. 트랭글 매칭률이 이미 90%에 근접해서 15구간 안골길 인증도 마쳤으니 오늘 목표는 모두 달성한 셈이다. 하여 등산객들이 드나드는 이 굴다리로 나가보기로 한다. 길이 궁금하기도 하고 회룡역까지는 이쪽이 좀 더 가까운 듯하니......
경로이탈음을 무시하고 굴다리를 지나니 호원동이다. 시간은 15:00이 조금 지나고 있다. 출출한 김에 눈에 띄는 식당에 들어가 식사를 한다. 사골 떡만두국(8천냥)이 먹을만하다. 식사후 도로를 좀 더 걸어가니 잠시 후 저만치 의정부 경전철 고가(철교)가 보이고 그 아래쪽엔 회룡천이 흐르고 있다.
횡단보도를 건너 회룡2교 옆으로 내려서니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회룡천변 산책로 옆 제방에는 개나리보다 먼저 피어나 봄을 환영한다는 봄맞이꽃, 노란 영춘화(迎春花)가 어느덧 활짝 피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올 봄에 처음 만나는 꽃이다.
아침에 대부분의 등산객들이 갔던 길이 이쪽이구나. 잠시 후 의정부 경전철 회룡역에 이르니 그 옆에 회룡역 환승주차장이 있고 1호선 회룡역과 연결되어 있다. 이렇게 오늘 새로운 길도 알게되었고, 트랭글로 사패산 정상 뱃지를 처음으로 획득하며 북한산둘레길 완보까지 달성했다. ^^
뜻하지 않았던 경기옛길 경흥길 제1길 사패산길 뱃지가 들어온 건 덤이다. 이럴 줄 알았으면 경기옛길 앱도 구동시키고 걸을 걸 그랬나 ? ㅎㅎ
오늘 걸은 거리는 약 13Km로 회룡역 기점의 환상형(環狀形) 궤적이 생성되었다. 시간은 16:00을 막 지나고 있는데 날씨는 화창하고 해도 아직 중천이다. 회룡역 역사내 와플대학 카페에 앉아 애플시나몬와플과 카페라떼 한 잔으로 기분좋게 하루를 마무리한다. 불과 몇달 전의 추억을 회상하면서......
회룡역에서 시작해 회룡사를 거쳐 사패산 정상을 찍고 내려와 북한산둘레길을 통해 '원점회귀'하는 약 13Km(약 2만보)의 새로운 궤적을 얻은게 오늘의 가장 큰 수확이다. ^^
(회룡역 - 회룡탐방지원센터 - 회룡폭포 - '회룡사' - 사패능선 - '사패산' 정상 - 성불사입구 - 안골계곡 - 북한산 둘레길 15구간 '안골길' - 회룡천 - 회룡역)
거리도 적당하고 사패산 정상과 북한산 둘레길(14구간 종점/15구간 기점)을 연계해 걸을 수 있는 좋은 루트를 알게되었다. 집에서 그리 멀지도 않으니 날 좋은 날 다시 한 번 걷고 싶은 멋진 코스다. 뜻하지 않게 새로운 'M.L Course' 가 생겼다.^^
오랫만에 모처럼의 등산 ! 그리고 무념무상(無念無想) ! 아무 생각도 하지 않은 채 무작정 하염없이 산에 올라 멋진 풍광을 보고 내려오니 몇일간 이래저래 복잡하고 답답했던 가슴이 조금은 뚫린 듯 후련하다. 집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이 여느 때 보다도 좀 더 가벼운 듯하다. 아, 이러니 사람들이 자꾸만 산을 오르는구나.
난 혼자 걷는게 때론 더 편하고 이젠 익숙하다. 내일도 어딘가를 나홀로 걷고 있겠지. 까짓거 뭐 '홀트'면 또 어떠리 ......
따로 또 같이 ! ^^
사패산 '등산' 뱃지와 동시에 북한산둘레길 15구간 '안골길' 걷기 인증을 위해 두 번으로 끊었던 트랭글 궤적 둘을 합치면이 이 램블러 궤적처럼 환상형(環狀形)으로 이어진다. 회룡역을 기점으로 하여 사패산 정상에 오르고 북한산둘레길을 통해서 원점회귀하는 약13Km의 멋진 코스로 변형도 가능하다.
북한산둘레길 14구간 산너미길 종점부터 역방향으로 걷거나 또는 순방향으로 15구간에 이어 16구간 이후까지 계속 이어 걸을 수 있으니 사패산 등산과 북한산 둘레길 걷기가 동시에 가능한 1석2조(一石二鳥) 아닌가. 꿩먹고 알먹고, 도랑치고 가재잡고 ...... 👍
이 코스 자체도 멋지고 좋지만 응용이 가능하고 또 무엇보다도 대중교통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던 북한산둘레길 일부 구간의 교통편을 무난히 해결할 수도 있으니 새로운 'M.L Course'라 할만하지 않은가. ㅎㅎ 😀
회룡역 3번 출구 / 사패산이 보이고 ......
회룡사 계곡에서 내려온 회룡천 상류
회룡천
회룡천을 따라서 ......
보호수 '회화나무'
회룡탐방 지원센터
사패산(회룡사 코스) 탐방로 안내
안골길 종점이자 보루길 시작점
회룡사 / 사패능선으로 가는 길
보루길 아치퍼걸러
회룡사로 오르는 임도가 새로 포장되었다.
회룡사 계곡 / 출입금지
회룡폭포가 보이고 ......
회룡사 ! / 조선 태조 이성계와 무학대사의 전설이 깃든 절
작년 하반기에 북한산둘레길을 걸을 때 경기옛길 문화유산 인증차 들렸다 소원?을 빌며 공들여 쌓았던 돌탑(맨좌측)은 신기하게도 다행히 아직 그대로 남아 있건만 ...... ???
자비의 상징 관세음 보살상
회룡 자연관찰로 입구 / 마침내 오늘 처음으로 오르는 길이다.
('처음'이란 단어는 언제나 '설렘'을 동반하는 것 같다.^^)
완만하고 운치있는 오르막길
회룡사(回龍寺) : 용(왕/이성계)이 다시 돌아온 절 / 경기도 유형 문화재로 지정된 회룡사 오층석탑이 있다고......
회룡사를 내려다 보고 ......
잠시 후 운치있고 완만한 흙길이 나타나고 ......
진달래와 철쭉 / 진달래는 꽃이 먼저 피고, 철쭉은 잎이 나고 꽃이 핀다.
우측 전방에 사패능선이 보이고 ......
봄을 알리는 생강나무 / 생강 냄새가 난다고 ...... (앞다투어 일찌기 봄을 알리는 꽃들은 모두 잎보다 꽃이 먼저 핀다.)
회룡쉼터를 지나고 ......
회룡1목교
오를수록 너덜길이 나타나지만 비교적 편한 길이다.
회룡2목교
돌계단길 / 응달이라 잔설이 아직 남아있으니 조심
회룡3목교
완만한 돌계단 / 양지쪽은 눈이 완전히 다 녹았다.
철제 데크 계단이 시작되고 ......
계곡 옆으로 이어지는 철제 데크길
다시 돌계단을 오르고 ......
돌계단의 눈이 많이 녹아있고 철난간이 있어서 그리 크게 위험하진 않다. / 다행히 아이젠 없이도 오를 수 있었다.
마침내 사패능선 회룡 사거리로 올라서고 ......
완만한 능선길이 계속 이어지고 ......
이정표상 후방으로 도봉산 정상인 자운봉까진 2.6Km / 사패산 정상은 전방 0.9Km
운치있는 숲길, 흙길이 이어진다. 곳곳에 잔설이 아직 ......
회룡바위 / 잠시 다가가 멋진 조망을 감상하고.....
회룡바위 사거리 / 예전에 원각사에서 오르다 알바끝에 길을 찾아 간신히 여기 어디쯤으로 올라왔던 기억이 어렴풋이 ......
탁 트인 조망점 / 의정부 시내 아파트 숲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우측으로 수락산과 불암산이 보인다.
본격적인 돌계단을 오르면 ......
이어지는 정상부의 거대 암릉구간
마침내 정상에 올라서니 잔설로 희끗희끗한 도봉산의 멋진 풍광이 눈앞에 ...... 이 맛에 사람들은 사패산을 찾나보다. ^^
사패산 정상석(552m)이 거대한 암반 위에 ......
멋진 전경 / 도봉산 정상부 선만자 그리고 뒤로 오봉까지......
사패산 정상 넓직한 암반 위에 앉아 눈앞에 펼쳐진 잔설이 남은 도봉산 능선의 멋진 풍광을 바라보며 잠시 쉬어간다. 따끈한 커피 한 잔과 함께 무념무상(無念無相) 산 멍 ...... ! ^^
거대한 암반 지대 낭떠러지 / '고놈의 인생샷 땜시 사고가 나는 거여' 누군가의 말처럼 절대 인생샷에 목숨을 걸진 말자. ㅋ ^^
수락산 / 불암산 방향 조망
정상에서 데크 계단으로 내려선다. / '갓바위' 너머 의정부 시내 아파트들이 조망되고 ......
정상 안부에서 안골 계곡 방향으로 내려선다. / 이 일대가 원래 도봉산, 원도봉(산) 이라고 ......
아까 보았던 갓바위 바로 아래를 통과하고 ......
계속 이어지는 가파른 내리막 데크 계단 / 그래도 덕분에 편히 내려갈 수 있다는 ......
돌계단도 계속 이어지며 급격히 고도를 낮춘다. / 안골에서 이리로 오르면 꽤나 힘이 들었을 듯.
거대 바위가 쪼개지며 생긴 석문을 지나고 ......
잠시 후 계곡을 가로지른다. (무작정 더 내려가면 길이 없음.)
이제부터 길은 안골 계곡 왼편을 따라 완만하게 이어진다.
이정표상 안골입구까지 0.8Km 남은 지점에서 새로 포장된 임도와 만나고 ......
임도 우측 성불사(成佛寺)로 오르는 다리 입구 표지 !
임도 좌측으로 내려가도 되지만 임도를 가로질러 계곡옆의 운치있는 숲길, 흙길로 진행해본다.
안골계곡 / 지금은 비록 수량이 적지만 ......
조금 전의 그 포장된 임도와 다시 만나고 ......
임도 좌측 위에 북한산둘레길 14구간 산너미길(역방향) 시점인 아치퍼걸러가 있다.
아치퍼걸러 안쪽에서 보면 안골길(순방향) 기점이다. // 제대로 찾아 왔으니 이제 트랭글 등산 모드를 종료하고 걷기 모드로 바꾼다. 15구간 안골길 따라가기 실행. (현재까지 약 7.5Km 걸었다.^^)
안골교를 향해 계속 임도를 내려간다. 북한산둘레길 15구간 종점은 여기서 약 4Km 남짓, 16구간 보루길이 이어지는 회룡탐방지원센터까지는 약 5Km 정도만 더 걸으면 된다.
안골계곡을 따라 안골길을 순방향(보루길 방향)으로 걷고있다.
마침내 "안골교'(트랭글상 기점)를 건너고 ......
안골공원 지킴터 / 안골 화장실이 새로 생겼네.
안골 버스 타는 곳까지는 안골입구를 지나 약 1Km 더 직진 !
마침내 안골 입구가 보이고 ......
안골입구에서 버스 정류장은 계속 직진이나 북한산둘레길은 우측 아치퍼걸러를 통과해 계곡을 건너 다시 산으로 오른다.
잠시 산으로 돌계단을 오르고 ......
운치있는 산길, 흙길을 지나 .....
천보산이 보이고 ...... / 이제 서서히 내려간다.
마침내 산자락에서 빠져나오고 ......
직동근린공원 옆에 새롭게 단장되어 초록 초록 눈이 시원한 인조잔디구장이 보이고 ....../ 직동축구장에서는 주말을 맞아 동호회에서 축구 경기중.
북한산둘레길 15구간 안골길 포토포인트인 '돌문' 인증샷 ! / ( 물론 북.둘 인증에 필요한 셀카도 하나 다시 찍어 둔다. )
직동근린공원 / 데크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있다.
의정부 소풍길 대구간 2코스 '하늘전망대길'과 만나고 ......
멧돼지와 마주쳤을 때 대처 요령 ? 안 만나는게 상책인데......
의정부 소풍길 이정표와 리본 / 얼마 전에 트랭글로 의정부 소풍길도 시작했으니 언젠간 다시 지날 길.
공원끝에서 우측 굴다리 통과
도로(서부로)옆 임도로 오르고......
경기옛길 경흥길도 같이 이어지고 있다. / 사패산은 선조가 여섯째 딸인 정회옹주와 사위 유정량에게 하사한 산이라고......
서부로 건너 멀리 아파트 뒤로 우뚝 선 수락산을 당겨 보고......
회룡역으로 나가는 굴다리 / 15구간 안골길 트랭글 매칭률 약 90% 지점 / 회룡탐방지원센터로 가는대신 여기로 통과한다.
의정부 호원동 / 식당들이 간간이 보이니 식사하고 가기로......
좌측 범골역에서 오는 의정부 경전철 고가(철로)가 보이고......
횡단보도 건너 회룡2교 아래 회룡천변 산책로로 내려선다.
회룡천변엔 봄맞이 꽃 노란 영춘화(迎春花)가 활짝 피어있다.
개나리보다 먼저 피는 봄의 전령 영춘화. / 봄을 환영하는 꽃 !
회룡천변 산책로가 잘 되어있고, 저만치 경전철 회룡역이......
1호선 회룡역으로 원점회귀 성공 ! / 약 13Km(약 2만보)를 성공적으로 걸었다. 등산을 포함해 적당한 거리다. 사패산과 북한산둘레길을 연계한 좋은 루트를 오늘 확실히 알게 된 것이 큰 수확이다. ^^
트레킹을 할 때 난 한 번 왔던 길로 다시 되돌아 가는 걸 가급적 지양(止揚)하지만, 이처럼 환상형(環狀形)으로 원점회귀하는 코스는 무척 마음에 든다. (특히나 교통편이 여의치 않은 경우에는 더욱 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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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멋진 사패산길을 걸으셨네요.언제 걸어도 멋진 곳이지요.
덕분에 줄거운 마음으로 후기를 잘 보았습니다.
사패산길을 마음 속으로 걸어 보았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걷기 촣은 봄을 줄기면서 걸으셨네요.
사패산 회룡사 코스는 힘들지 않게 오를 수 있는 운치있고 좋은 길이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언제든 시간 나실 때 연락 주시면 남동둘레길 마무리 하도록 하지요.
전광석화형님 늦은 시간 댓글 고맙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