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역시 아래에 쓴 입지분석처럼 병원의 수준이라기보다는 여러가지 여건이 종합된 입지상 경쟁력에 대한 글이다.인서울은 다들 알다시피 병원 포화가 극심한 지역이라 쫌만 재수가 없으면 안습상황으로 내몰리기 쉽다는점을 감안하고 글을 읽어주기 바란다.
1.한양대병원-진정한 안습 쓰나미다.80년대중반~90년대 중반까지 최고의 전성기를 달리며,한양의대를 상위권의대로 도약시켰으나,90년대 후반부터 몰락이 시작되어 현재는 병원이 존폐의 위기로까지 내몰렸다.우수한 교수진은 죄다 삼성병원 스탭으로 자리를 옮겼거나 개업을 했고,그나마 남은 소수 능력좋은 교수들도 하나둘씩 병원을 떠나는 상황.설상가상 건국대병원이 최신 시설 새병원과 서울의대출신 교수진을 내세워 급성장중이라 한양대병원의 몰락 속도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최근들어 1일 외래환자 천명 미만인 날이 생길정도로 환자수가 감소한 상태.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2.이화여대 동대문병원-90년대 중반까지는 알짜병원으로 꼽혔으나,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면서 2000년대 들어서는 거의 유령병원으로까지 불릴정도로 환자가 없다.오는 환자들도 일부과를 제외하고는 환자가 없어 대학병원이 아니라는 소리마저 듣고 있는 실정.다행인것은 이대재단측이 이대동대문 병원을 다른곳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는것이다.새로운 이전지역에서는 부디 환자가 많기를 바란다.
3.한강성심병원-불과 6,7년전만해도 외래환자수 순위에서 인서울 7~8위권을 기록할정도로 잘나가는
병원이었으나,주위 병원 세력판도가 변하면서 급격히 몰락했다.원래 영등포,양천일대 환자를 기반으로
성장한 병원이지만 여의도성모의 세력확장,목동이대병원의 개원으로 환자를 거의다 뺏긴상태.과거에는 한림대의 제1병원이었지만,최근에는 대학내에서도 찬밥신세로 전락해 투자가 거의 이뤄지지 않는다는걸 고려하면 앞으로 상황은 점점더 안좋아질 가능성이 크다.
4.순천향대학교 병원-용상구 한남동 부자동네에 위치한 병원으로 90년대 소화기내과의 명성을 기반으로 전성기를 구가했다.하지만 이후 투자부재와 우수 의료진 추가영입등이 끊기면서 환자들에게 외면을 받으면서 점점 하락해 현재는 인서울에서 대표적인 환자없는 병원으로 꼽힌다.순천향의대 내에서도 찬밥신세로 전락한 느낌이며,새로운 투자계획도 없는듯하다.이대로 가다가는 병원의 존폐문제에 대해서도 심각한 논의가 있을듯.
5.중앙대 용산병원-중앙대 새병원과 불과 5분거리에 있는 아이러닉한 곳이다.병원 매각설등이 나오고 있기도 한곳으로 옛날부터 환자가 없는 대표적 병원으로 꼽힌다.시설면에서 명실상부 인서울 최악으로
꼽히는 곳이며,복도가 좁아 이동침대를 옮기면 옆으로 사람이 못지나간다는 말이 있을정도.중앙대 새병원과의 거리나 규모등을 고려 이제는 병원을 접는쪽이 좋지 않을까 싶은데 중대 재단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6.강동성심병원-한강성심병원과 마찬가지로 불과 10여년 전만해도 강동지역 환자들을 기반으로 잘 나갔던 병원이다.원래는 한림대가 주력으로까지 키우려고 한림대의료원중에서 가장 많은 병상을 가지고 출발했으나,90년대 중반부터 아산의 급격한 세력확장이 이루어지면서 큰 타격을 입어 동네병원으로 전락한뒤 최근에는 그런데로 아산과의 적당한 관계모색으로 안정세를 찾는듯 했으나,근처에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개원으로 주요 환자층들을 뺏기며 위기에 빠진 상태다.한림대의료원측이 큰 위기감을 느끼며 강동성심에 관한 투자계획을 발표하는등 빠르게 움직이고 있지만,거대 아산과 한방을 앞세운 경희대병원의 협공에 얼마나 견뎌낼수 잇을지는 미지수다.
7.영동세브란스병원-진짜 리얼 안습이라고 생각해.천하의 연세대병원이 이렇게 사면초가 신세가 되다니.도곡동이라는 강남 정중앙부 초알짜 부자동네에 위치해있으면서도,삼성병원에게 일방적으로 밀려,환자 다 빼앗긴 상태.재작년에 병원증축완성 1000병상까지 몸집을 키워 어캐 해보려했으나,작년 환자수 오히려 감소.-_-;; 삼성 암센터와 카대새병원 완성되면 완전 샌드위치 속 마요네즈 신세로 전락할듯한데,삼성병원 생기기전인 90년대 초반에는 환자수가 강남성모병원보다 더 많았다는 전설이 내려져 온다.연세대 입장에서도 영동세브란스에 더이상 투자하기는 힘들고,최근에 영동세브란스가 척추전문병원으로서 강남의 유명한 중소 척추전문병원들과 경쟁하려고 하는 모습등은 살아남기위한 자구책으로서 처절한 느낌마저 주는듯하다.
8.강남성심병원-고대구로병원과 함께 서울시내 대표적인 영세민,차상위 서민층 지역인 구로지역을 양분해온 병원이다.하지만 최근들어 고대구로에게 일방적으로 밀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고대구로의 증축과 함께 큰 위기에 쳐해있다.최근에는 멀지않은 곳에 위치한 관악 보라매병원의 대규모 증축까지
발표되어 강남성심병원의 위기론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다 쓰고보니 한림대병원이 많은거 같아 좀 그렇네...내 주관적 의견이 들어가 있는 점을 감안하고 글을 읽어주길 바란다.얼마전 보니까 한림대 측에서 인서울 성심병원들에 대한 투자 계획을 밝혔던데 아마 위기감을 크게 느낀 한림대 재단측의 선택이라고 생각해.잘 됬으면 좋겠네.
다시 말하지만 인서울은 대학병원이 너무 많아. 예전처럼 대학병원은 개인의원과는 다르게 국민들 위에 군림한다는 느낌이 아니라,환자와 국민들에게 선택권이 넘어간 상태지.의대생,의사,병원 입장에서는 전혀 반가운 상황은 아니지만 어쩔수 없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해나가는 수밖에..
첫댓글 아..안습
한양대학병원이 안습이면 솔직히 설의 연의 성의 카의 빼고는 다 안습인거다..
중요한건 아무리 뭐라 그래봐야 다들 안 망하고 나름대로 잘 꾸려간다는거.
울 학교 병원이지만.. 서울백도 만만치 않을꺼 같은데..ㅋ
아직까지는 잘 버티는데,정말 수요는 한정된 상태에서 메이져의대병원들 증축하는거 보면 서울시 안에서는 부도나는 대학병원 나오는것도 멀지 않은거 같다.이대 동대문도 말이 좋아 이전이지 부도나 도망가는거 아니냐?
강동성심>>>경희동서신의학
ㅡㅡ;;
틀린말은아니라고본다. 경희대 혼자 좇잡다가 결국 아산한테 발릴게 뻔한.
솔직히 서울에 잇는 서울 아산 세란 삼성 병언 빼고 거의 다 안습 상태 아닌가?
경희의료원도 안습아닌가 ㄲㄲ
경희의료원은 한방병원, 치대병원에 의대가 기생해 있는 형태라 그래도 한방이랑 치대로손님좀 끌려온다. 의대 자체만으론 안습 ㄲㄲㄲ
사실 한림대 병원 안습은 맞지. 종합병원의 말로의 길이라 볼수있는 선택적심화진료(화상,간이식등)를 이미 시작하고 있으니, 그러나 위에 언급되지않은 백병원, 경희대의료원등 사실상 인서울의 서연가삼성아산을 제외하고 모두 안습병원이 되고있는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중요한건 그들과의 협력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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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봤자 망할거 같은데? 인지도가 별루잖아? 인서울에서는 더이상 해봐야 의미없는짓이다
ㅋㅋㅋㅋ그렇다고 고대가 쌉칠일은아니지 ㅋㅋㅋ너네 인지도도 구로 안암에 한정되었어 어차피 ㅋㅋ
한림대가 깝칠정도는 아니지~
구로 안암에 한정되어 있다구? 서울대, 세브란스, 아산, 삼성만큼이야 못끌어와도 좀 먼데서도 오긴한다. 한림대가 어디서 -.-; 병상 많아진다고 지들 수준이 가대급으로 올라간줄 착각하지 마라
우리집이 도곡동인데(타워팰리스는 아니구-_-;;) 이동네 주민들 영동세브란스 진짜 개똥으로 본다.이동네 주민들은 감기만 걸려도 삼성병원 달려가는 사람들이 많아.아줌마들끼리 그런병원(영동세브란스)를 어떻게 가냐구 하는 이야기도 들었다.강남이 이런동네다.-_-;;
감기걸려서 3차병원가냐 ㅋㅋㅋㅋㅋㅋ 그건 무식해서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ㅡ.ㅡ;;ㅋㅋㅋ
젊은 엄마들이 애 열 펄펄 나는데도 바로 코앞에 영동세브란스 안가고,밤중에 차몰고 삼성병원 응급실로 돌진한다니까..진짜 영동세브란스 문 안닫고 버티는게 용하다.
개념이 없는거야. 돈만 많고 대가리에 똥만 찬 년들... ㅋㅋㅋ
영동 세브란스는.. 주변에 더 증축할데가 없어서 안습된거 같애..;;; 앞에 자주 지나다니는데 병원 입구도 그렇고 은근 비좁다.
강남 아줌마들 정말 개념 상실인데?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