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덕산 사자산 구봉대산
백덕산(白德山1348.9m) 강원 영월 평창
백덕산은 설경이 뛰어나게 아름답고 산목련과 산벚나무를 비롯해 산야초도 풍부하게 자라고 있어 봄철 꽃 산행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고, 청정계류로 몸을 식히는 납량산행코스로도, 온 산을 아름답게 물들이는 가을 단풍산행에도 그만인 산이다. 백덕산은 남으로는 주천강, 서쪽으로는 운학천계곡, 동으로는 평창강을 경계로 하는 결코 작지 않은 넓이로 산세를 늘어뜨리고 있다.
구간 : 문재터널-25분-문재-40분-주능선-30분-1181암릉-30분-당재-20분-1275삼거리-20분-
백덕산-15분-1275삼거리-70분-묵골 (5시간)
새말IC에서 평창(42번국도)으로 가다가 문재터널 입구에서 하차. 문재터널이 해발 720m. 당재 능선 길이가 약 6km 인데다 완만한 능선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백덕산을 크게 힘들이지 않고 올라갈 수 있다.
터널 입구 오른쪽에서 시작한다. 약 15분 오르면 임도에 닿고, 임도를 따라 약 50m 가서 오른쪽 잣나무숲 속으로 다시 산길을 연결해 이후 약 6~7분 후 문재 능선길과 만나 곧이어 925m봉으로 올라서게 된다.
또한 문재터널을 빠져나가 주차장 옆 '횡성군 안흥면' 이라 쓰인 녹색간판 앞에서 시작해 10분 후 임도로 오른다. '백덕산 5.6km' 안내푯말이 있다. 여기서 왼쪽으로 임도를 따라 약 50m 가면 다시 푯말이 있는 지점에서 낙엽송숲 급사면길로 약 60m 올라 문재 능선길과 만난다.
안내석(당재 4.1km, 정상 5.3km)을 경유해 터널 서쪽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고, 곧이어 925m봉을 밟는다. 925m봉에서 약 20분 후 헬기장(1,005m)에 닿고, 산죽군락 능선길을 따라 25분 거리에 이르면 1,125m봉 삼거리에 닿는다. 남쪽 능선길은 사자산으로 가는 길이다.
동쪽으로 10분 가면 암릉지대가 나타나고, 대부분 북쪽으로 우회해 가장 높은 봉우리(1,181m봉) 북사면을 휘돌아 30분 가면 바위절벽 아래 안부인 당재에 닿는다. 안내판(비네소골 3.0km, 백덕산 2.0km, 관음사 3.6km, 법흥사 3.8km)이 있는 당재에서 절벽 왼쪽(북쪽)으로 급사면을 횡단해 5~6분 가면 다시 능선 위로 올라선다. 이어 15분 거리에 이르면 백덕산이 마주보이는 전망바위에 닿는다.
전망바위에서 15분 가면 작은당재에 닿고, 당재 옆 전망이 좋은 바위봉에 오르면 두 개의 봉우리가 나란히 서있는 백덕산 정상이 보인다. 계속 능선길을 따라 20분 거리인 1,275m봉 삼거리를 거쳐 남쪽으로 트는 능선길을 따라 20분 더 오르면 백덕산 정상이다.
백덕산 정상은 두 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져있고 첫 번째 봉에서 백년계곡으로 하산길이 있다. 동쪽으로 가리왕산의 힘찬 모습과 그 너머 오대산 줄기, 남으로 소백산 줄기와 감악산의 족두리바위가 자태를 뽐내고 서쪽으로 치악산맥이 한눈에 들어온다. 하산은 삼거리 갈림길로 되돌아가 묵골마을로 엉덩이스키를 타면서 내려간다.
백덕산(白德山1350m)산행기
서대구요금소(07:06)-안동휴게소(07:55-08:20)-문막분기점(09:35)-새말요금소(09:49)-
안흥찐빵휴게소(10:00-13)-문재쉼터 하차(10:25)
산행소요시간:5시간10분(10:30~15:40)
구간:문재→헬기장→1125봉→당재→작은당재→1275봉→백덕산→1275봉→헬기장-운교리미을회관
우리나라 3대 겨울산행지
영동고속국도 새말요금소를 나온 버스는 갈림길에서 우회전한다. 442번 도로를 따라 가다가 갈림길에서 직진한다. 구불구불 산허리를 돌아 올라가니 우천면과 안흥면의 경계를 이루는 전재를 넘는다.
안흥찐빵 판매장에서 휴식, 411번도로를 따라 가다가 갈림길에서 42번도로로 진행한다.
문재터널을 지나 문재쉼터에서 하차한다.
다른 팀이 벌써 출발하고 우리 뒤로도 산행객을 태운 버스가 이어서 도착한다.
오른쪽 뒤로 등산로가 열리며 백덕산5.6㎞이정표가 서있다. 장승과 돌탑에서 오른쪽으로 가다가 왼쪽으로 치솟는다. 눈 밑에 숨어있던 얼음이 사람들의 발길에 눈이 걷히며 빙판길로 변한다.
10분간 오르니 임도를 만나고 낙엽송 숲으로 올라간다.
이정표를 세 번째 만났는데 백덕산까지는 아직도 5.6㎞다. 8분 후 또 임도를 가로지른다.
계단봉에 올라 다시 치고 오르니 925봉이다(11:00). 헬기장(11:18). 백덕산 갈림길 이정표(11:40).
뾰족한 쌍둥이봉의 백덕산이 보인다. 오르내림이 심한 빙판길이다.
암릉 사이 옆으로 돌아가기도 하며 다가오던 봉에 올라가니 전나무가 서 있는 봉이다. 줄이 매달린 가파른 내림길이다. 줄을 통과하여 내려가니 비네소골 갈림길이다(12:10). 백덕산2.0, 왼쪽으로 비네소골3.0㎞다. 작은 봉을 두 번 넘으며 당재에 내려선다(12:40). 가파르게 오르는 길이 시작된다.
길가에 드러난 돌에 걸터앉아 점심식사(12:45-55).
올라가니 먹골갈림길. 15분간 빙판길로 줄도 만나며 오르니 해발1350미터 표지석과 표지목이 있는
백덕산 정상이다(13:35-38).
되돌아 내려오다가 꺾여서 자라는 나무. 사진의 배경으로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는 나무다.
먹골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간다.
내려가서 돌아 올라가기도 하는 빙판길을 지나니 헬기장이다(14:00).
왼쪽으로 내려간다. 가파르게 내려가는 빙판도 자주 만난다.
능선에서 왼쪽으로 쏟아지니 임도를 만난다(14:35).
왼쪽으로 비네소골 0.8㎞라는 이정표도 있다. 오른쪽위에서 임도를 건너 내려간다.
가파르게 내려가다가 묘를 만나니 밋밋해지고 시멘트 삼거리에 내려선다(15:00).
시멘트 길로 백덕산 산성교회수양관을 왼쪽으로 만나며 운교리마을회관에서 산행을 마감한다(15:15).
우리버스를 포함하여 12대의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백덕산(1,348.9m)
장쾌한 영서 내륙 산악 설릉 조망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과 횡성군 안흥면 경계를 이루는 백덕산은 눈꽃산행 코스로 인기가 높다. 통계를 보면, 태백산이 으뜸이고 이어 계방산과 백덕산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영월군 방면의 산행은 북쪽 계곡 깊은 곳에 자리한 관음사라는 절 부근에서 산행이 시작된다.
법흥리 방면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지름길은 백덕산 서릉을 타는 것이다. 이 능선길은 관음사에서 백년계곡 안으로 약 10분 거리인 첫번째 합수목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솟은 능선을 따라 오르면 된다.
능선을 따라 오르며 나타나는 무덤을 거쳐 제단~무덤~용바위~전망바위를 지나
약 2시간이면 정상에 설 수 있다.
겨울철 백덕산 산행은 대부분이 문재(830m)를 시발점으로 한다. 문재에서 당재~작은당재를 경유해 정상으로 오르는 능선종주 코스가 인기 있는 이유는 시종 광활하게 펼쳐지는 설경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문재 도로는 터널이 뚫린 이후 임도 수준으로 쇠락했다.
산행을 시작하려면 터널 입구(해발 720m)에서 차를 내려야 한다. 안흥 방면에서는 터널 입구 오른쪽에서 시작한다.약 15분 오르면 임도에 닿고, 임도를 따라 약 50m 가서 오른쪽 잣나무숲으로 산길을 연결해 6~7분 후 문재 방면 능선길과 만나 곧이어 925m봉으로 올라서게 된다.
방림 방면에서는 '횡성군 안흥면' 이라 쓰인 녹색 간판 앞에서 시작한다. 10분 거리인 임도에 오르면 '백덕산 5.6km' 안내푯말이 있다. 여기서 왼쪽 임도로 약 50m 가면 백덕산 안내푯말이 있는 곳에서 낙엽송숲 급경사길로 약 60m 오르면 문재 능선길과 만난다.
주능선으로 발길을 옮겨 안내석(당재 4.1km, 정상 5.3km)을 경유해 터널 서쪽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고, 곧이어 삼각점(평창 401)이 있는 925m봉을 밟는다. 925m봉에서 약 20분 후 헬기장이 있는 1,005m봉에 닿고, 산죽군락 능선길을 따라 25분 거리에 이르면 1,125m봉 삼거리에 닿는다. 남쪽 능선길은 사자산으로 가는 길이다.
삼거리에서 왼쪽(동쪽)으로 10분 가면 암릉지대가 나타나고, 대부분 북쪽으로 우회해 가장 높은 봉우리(1,165m봉) 북사면을 휘돌아 30분 가면 바위절벽 아래 안부인 당재에 닿는다. 안내판(비네소골 3.0km, 백덕산 2.0km, 관음사 3.6km, 법흥사 3.8km)이 있는 당재에서 절벽 왼쪽(북쪽)으로 급사면을 횡단해 7~8분 가면 다시 능선 위로 올라서면서 나뭇가지 사이로 정상이 마주보이기 시작한다.
정상을 마주보며 15분 가면 작은당재가 내려다보이는 전망바위를 내려서서 15분 거리에 이르면 북쪽 운교리 방면 비네소길과남쪽 백년계곡 길과 만나는 작은당재에 닿는다.
작은당재를 뒤로하고20분 올라가면 1,275m봉 삼거리다. 삼거리에서 남족 능선길로 20분 더 오르면 백덕산 정상이다.
법흥리 방면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지름길은 관음사에서 백년계곡 안으로 약 10분 거리인 첫번째 합수점 삼거리에서 오른쪽 능선길로 오르면 된다. 서릉 오름길에서는 무덤~제단~무덤~용바위~전망바위를 거쳐 약 2시간이 소요된다.
북서쪽 아래로 작은당재~당재~문재로 이어지는 설릉이 한눈에 조망되고, 북으로는 운교리 분지와 청태산~대미산~장미산~승두봉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동으로는 평창강이 흐르는 원다리와 다수리분지가 가리왕산 줄기와 함께 전개된다.
남동으로는 삼방산~절개산 줄기 너머 멀리로 구룡산~선달산을 거쳐 소백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도 조망된다. 남서로는 구봉대산~사자산 아래 법흥리 계곡이 보인다. 멀리로는 용두산~석기암봉~감악산~남대봉~백운산이 시야에 와닿는다. 서쪽으로는 사자산 북릉 너머로 치악산 비로봉과 매화산이, 더 멀리로는 양평 용문산과 홍천 매화산 등이 광활하게 조망된다.
하산은 문재에서 산행을 시작한 경우에는 정상에서 다시 1275m봉 삼거리~작은당재로 내려간 다음, 북쪽 비네소골을 경유해 운교리 마을회관으로 하산하는 코스가 가장 많이 이용된다. 또는 1275m봉 삼거리에서 1225m봉(헬기장)~북릉~운교리 마을회관이나, 1225m봉~먹골재~북쪽 계곡~먹골부녀회관으로 내려와도 된다.
작은당재에서 남쪽 백년계곡 하산길은 급경사에다 날카로운 너덜지대에 눈이 쌓이면 더욱 위험하므로 초심자는 피해야 한다. 백년계곡 방면 서릉으로 오른 경우 하산은 다시 서릉으로 내려와야 안전하다. 정상에서 남릉 신선바위봉에 이른 다음, 신서바위봉 서릉으로 내려와도 된다. 그러나 정상 남릉~신선바위봉 사이 바위지대에 빙설이 많은 경우 조심해야 한다.
문재터널을 기점, 헬기장~1125m봉~당재~작은당재~1275m봉 삼거리를 경유하여 정상에 오른 다음, 다시 작은당재로 내려와 비네소골 경유 운교리 마을회관으로 내려서는 산행거리는 약 11km로, 6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먹골재~운교리 경유 하산은 1시간 이상 더 소요된다.
법흥리 버스종점을 출발하여 관음사~서릉을 경유하여 정상에 오른 다음, 남릉신선바위봉~서릉~관음사 입구주차장~버스종점 코스 길이는 약 12km로, 6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자가용을 이용, 관음사 입구 주차장을 기점으로 하는 경우에는 산행거리 약 9km로, 5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 교통
방림면 운교리 방면 서울 동서울터미널(전철 2호선 강변역)에서 1일 4회(08:10, 12:00, 13:10, 17:45) 운행하는 정선행 버스 이용, 운교리 백운상회에서 하차. 요금 10,300원, 2시간10분 소요. 이 버스는 원주를 경유하지 않고 영동고속도로 새말나들목에서 42번 국도를 타고 안흥~방림을 경유한다.
동서울터미널에서 08:10 발 버스의 경우 10:00경 안흥을 지나 운교리에 도착하기 전 운전기사에게 미리 양해를 구하면 문재터널을 빠져나간 주차장(도로 오른쪽)에 내려준다. 운전기사의 양해를 구하지 못한 경우에는 안흥에서 하차(요금 9,100원), 안흥에서 계촌리행 버스나 택시를 이용, 문재터널이나 운교리로 이동한다.
안흥에서 문재터널~운교리 경유 계촌리행 버스 1일 4회(07:17, 09:06, 14:41, 17:50) 운행. 문재터널 요금 1,200원. 안흥에서 문재터널과 운교리까지 택시요금 13,000원 안팎. 안흥개인택시 033-342-4136, 011-369-2069, 342-4027, 342-4017, 342-4136, 342-8038 등이 있다.
운교리 백운상회(033-333-1416, 강원여객 운교영업소)에서 동서울행 버스 1일 6회(09:10, 11:30, 12:23, 16:23, 17:10, 19:23) 운행. 운교리에서 원주행 시내버스(계촌서 나오는) 1일 4회(08:30, 10:00, 16:00, 19:00) 운행.
숙박은 운교1리 마을회관에서 비네소골 방면에 있는 민박집(033-332-2346), 백운상회에서 계촌리 방면으로 있는 계촌장여관(332-1259) 이용. 운교1리에는 식당이 없다. 먹골 입구 안쪽 700m 거리에 있는 들꽃가든(334-5288)이 유일한 식당이다.
법흥리 방면 원주시외버스정류장에서 1일 9회(07:00~18:00) 운행하는 주천행 버스 이용. 요금 3,800원. 1시간20분 소요.
제천역 앞에서 주천행 버스 1일 17회(06:00, 07:25~20:25까지 매시 25분, 21:05 막차) 운행. 요금 1,410원.
주천에서 법흥리행 버스 1일 4회(06:40, 10:20, 14:30, 18:40) 운행. 요금 1,500원. 법흥리에서 주천행 버스 1일 5회(07:00, 09:30, 11:30, 15:30, 19:00) 운행.
주천에서 법흥리 종점(대촌)까지 택시 14,000원. 25분 소요. 주천개인택시 033-372-0888, 011-484-9291.
법흥사 버스종점에서 관음사 방면 산골식당민박(033-374-9870), 산죽민박(374-9107), 백덕산장(374-6633), M600캠프(011-219-5560), 밤나무민박(373-8123), 종점식당(374-9170), 법흥가든민박식당(374-8127) 등 이용. 민박료는 작은방 1실 30,000원 안팎. 10여 명이 잘 수 있는 큰방 1실 50,000~60,000원선. 백덕산장에서 숙박하는 경우 아침식사로 1인당 6,000원 받는 산채정식을 판다. 토종닭백숙, 도리탕 30,000원, 오리주물럭 35,000원.
백년계곡~서릉~정상~신선바위봉
법흥리 대촌 종점에서 북쪽 관음사 방면으로 들어서면 V자로 패인 백년계곡 안쪽으로 약 1.5km 거리에 이르면 백년교를 건넌다. 다리 건너 산골식당 마당 식수대 물맛이 일품이다. 식당에서 약 200m 더 가 사슴사육장 앞 안내판(백덕산 1코스 5.6km, 백덕산 2코스 3.8km, 법흥사 입구 2.1km)에 닿는다.
안내판에서 왼쪽 철다리를 건너 관음사 요사채 뒤로 난 길로 오르면 백년산장이 나온다. 산장을 지나면 넓은 반석지대가 나오고, 계류를 건너면서 백년계곡길로 들어서게 된다. 관음사 앞 백년계곡을 건너 20분 오르면 넓은 반석에 돌들이 시루떡처럼 층층을 이루고 있다.(고인돌) 연대골 계류 건너 합수점 삼거리에서 왼쪽 백년계곡 안으로 직진하면 당재로 가게 되고, 오른쪽 지능선 길을 따른다.
서릉을 타고 백덕산 안부에 닿는다. 이어 가파른 바윗길을 100m 가량 올라가면 백덕산 정상이다. 정상에는 영월군이 최근에 세운 화강암 정상석과 평창군과 산림청에서 세운 목제 푯말이 있다. 삼각점(77년7월 복구)과 비교적 거리 측정이 정확한 안내푯말(당재 2.3km, 관음사~법흥사 3.8km)도 보인다.
하산은 정상에서 남릉을 타고 2.5km 거리인 신선바위봉에 이른 다음, 관음사 입구 사슴사육장이나 백년교 옆 산골산장으로 하산한다. 남릉 안부로 되내려와 남봉 왼쪽 사면길로 돌아가면 남릉으로 길이 이어진다. 여기서 약 50분 내려서면 1,261m봉 삼거리다.
1,261m봉에서 계속 남릉을 타면 암릉 위험지대가 나온다. 겨울철 눈이 쌓인 경우 보조자일이 필요한 구간으로, 25분쯤 남진하면 전망바위 이후 평탄한 안부를 거쳐 신선바위봉(1,089m)에 닿는다. 신선바위봉에서 서릉을 타면 사슴사육장 옆길로 관음사 보이는 공터로 내려서게 된다. 약 12km로, 6시간
백년계곡~작은당재~정상
관음사에서 폐광터를 경유해 연대기골 합수점 삼거리에 이르러 계속 백년계곡으로 직진하면 높이 15m의 백년폭포에 닿는다. 폭포 오른쪽 낙석지대를 넘어 숲속 계곡길로 15분 거리에 이르면 안내푯말(↓관음사 2.0km, ←당재 1.3km, 운교 1.0km→)이 있는 합수점 삼거리에 닿는다.
'운교' 방면이 작은당재쪽인데, 작은당재까지는 도상거리 1.5km, 실제로는 2km 정도 된다. '운교 1.0km '는 거리가 맞지 않는다. 또한 안내푯말의 '←당재' 방면으로는 산행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운교 방면 오른쪽 계곡길로 발길을 옮기면 온통 돌밭길이다. 15분 거리에 이르면 '백덕산 1.5km, 관음사 2.6km' 푯말이 나온다. 날카로운 돌밭 급경사 계곡을 거슬러 30분 가량 올라가면 작은당재. '비네소골 3.1km, 관음사 3.2km, 법흥사 4.0km, 백덕산 1.2km' 안내푯말이 있다. 당재에서 동쪽으로 20분 가면 1,275m봉 삼거리에 닿고 남쪽으로 틀어 5분 가면 밑둥이 N자로 자란 상수리나무 아래를 통과해 바위지대를 오르내리며 15분 가면 백덕산 정상이다.
작은당재 급사면 산길이 낙석 위험까지 있는 너덜지대로 이뤄져 불편하고, 길도 뚜렷하지 않다.
운교리 비네소골 코스
운교1리 마을회관이 들머리다. 대형버스 여러 대가 주차 가능한 공간이 있다. 마을회관 뒤편 등산로안내판 왼쪽으로 난 마을길로 15분 들어서면 벌통바위 마을 지나 대림목장 입구에 닿는다. 목장 입구에서 5분 더 가면 안내푯말(백덕산 3.6km)이 있는 삼거리가 나온다. 왼쪽 외딴 농가 방면 길은 헬기장(1,225m봉)으로 가는 능선길이다. 이 길은 대부분 하산로로 이용하다.
삼거리에서 오른쪽 길로 50 m 가면 계류가 나오고, 왼쪽 묵밭 길로 들어 약 100m 올라가면 '취수원 보호구역' 안내판에 이른다. 취수원 안내판을 지나 소나무 두 그루 왼쪽 숲속으로 들어서면 비네소골 계곡길로 이어진다. 산판길을 만나고 산림 유전자원 보호림 안내판 뒤로 돌무더기 가운데 샘터가 있다.
샘터 오른쪽 숲으로 올라 너덜을 오르면 자작나무와 단풍나무 군락, 밑둥이 두 아름이나 되는 전나무 거목군락을 지나 작은당재에 닿는다. 작은당재에서 1,275m봉 삼거리를 거쳐 백덕산 정상으로 잇는다.
운교리 먹골 코스
운교1리에서 국도를 따라 방림 방면으로 약 1km 가면 백덕산 안내판이 나온다. 직진하면 42번 직선화 도로이고, 오른쪽(남쪽) 구도로로 들어가 약 10분(약 0.7km) 가면 계류를 건너는 호현교에 닿는다. 호현교를 건너 오른쪽으로 백덕산 등산로 안내석이 나온다. 먹골 입구이다.
안내석에서 구도로를 벗어나 먹골 안 농로로 약 150m 들어서서 먹골부녀회 건물을 지나 10분 가면 들꽃가든 식당이 나온다. 곧이어 당집이 있고, 6~7분 오르면 나오는 무덤을 지나면서 본격적인 계곡길로 이어진다. 임도를 만나면 왼쪽으로 15m 가면 오른쪽 게곡으로 이어지는 광산길이 나온다. 이 광산길로 오르면 먹골재에 닿는다.
먹골재에서 30분 오르면 동판이 박혀 있는 약 10m높이의 돌출바위가 나온다. 지난 96년 겨울 이 산에서 조난사한 공병효씨를 기리는 동판이다. 약 30분 가량 더 오르면 헬기장인 1,225m봉에 닿고, 15분후 1,275m봉 삼거리에 닿는다('먹골 4.7km, 헬기장 0.3km, 백덕산 0.5km' 안내판).
신선바위봉
대촌 버스종점 겸 주차장에서 약 2km 들어선 백년교를 건너면 오른쪽으로 산골식당이 나온다. 이 식당 식수대에서 식수를 준비한다. 약 400m 더 들어서면 사슴사육장 뒤편 능선길(신선바위봉 서릉)로 들어간다. 주능선에 이르러 가파른 바윗길로 약 50m 오르면 높이 7~8m에 층층바위가 나타난다.
이 바위를 세미클라이밍으로 기어오르면 10여 평 반석을 이룬 신선바위 정상이다.
하산은 남릉을 타고 35분 거리인 헬기장을 지나 25분 더 나아간 세거리재(800m)에 닿기 전 무명봉 삼거리에서 서쪽으로 지능선을 타고 내린다. 약 11km, 5시간 소요된다.
사자산(1,160m)
산삼, 꿀, 칠기의 도장재료인 옻나무, 그리고 먹을 수 있는 흙인 전단포 등 네 가지 財寶가 많아
獅子山이 아니고 四財산이라 한다. 또는 금, 은, 동이 많이 채굴되어 그렇게 부른다는 얘기도 전해진다.
법흥리는 예로부터 전주 이씨 집성촌. 버스종점에서 20분이면 너른 법흥사 주차장. 절골 안으로 40분 들어서서 계류를 건너 10분 더 들어서면 허공다리폭포에 닿는다.
높이 20m인 이 폭포에는 옛날 안흥장을 다닐 때 건너다녔다는 허공다리가 걸려 있었다는 곳이다.
폭포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산길로 25분 오르면 전만이모듬이라는 휴식장소가 나온다. 조선조 말 전만이라는 선비가 이곳으로 들어와 돌집을 짓고 약초를 채취해 안흥장에 내다팔며 어렵게 살며 밤에는 불법을 공부했다. 그러던 어느날 저녁에 여자 걸인이 찾아와 법을 먹이고 동침하게 되었다.
동침 중 섬뜩한 기분이 들어 이불 속을 더듬어보니 여자가 아니라 큰 구렁이였다는 것. 놀란 나머지 마을로 도망쳐 내려온 그는 자신의 기도와 정진이 부족했음을 깨달아 다시 돌집으로 올라가 도를 닦으며 돌탑을 쌓기 시작했는데, 다섯 번째 돌탑을 쌓을 즈음 죽고 말았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전만이의 무덤은 없지만, 마을 주민들이 전만이와 여자 걸인을 위해 심었다는 밤나무 두 그루가 지금은 고목이 되어 있다.
전만이모듬에서 가파른 계곡길로 20분 거리에 이르면 사자산 남서릉 안부 삼거리에 닿는다. 온통 산죽군락으로 뒤덮인 남서릉을 타고 10분 거리인 암봉(1,089.4m, 일명 사자바위)을 지나 40분 더 가면 사자산 정상이다. 또는 허공다리폭포 직전 합수점에서 가파른 북쪽 지능선길로 45분 거리인 남서릉 안부 삼거리(사자바위 동쪽)로 올라 정상으로 향해도 된다.
다음으로는 허공다리폭포 10분 전 계류를 건너기 직전(법흥사 주차장에서 40분, 약 1.5km 거리)에서 오른쪽 8m 폭포가 있는 치마바위골을 경유해 사자산 남동릉으로 올라가는 코스도 있다. 치마바위골 안으로 15분 가량 들어서서 10m 와폭을 지나 화강암 절벽 아래 폐광 갱구를 지나 경사진 바위를 30m 가량 올라가면 치마바위 대슬랩 하다부에 닿는다. 병풍바위는 높이 약 80m 폭 100m 가량 되는 단일바위다.
치마바위 왼쪽으로 7~8분 간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병풍바위 상단부에 닿는다. 바위 상단부에서 북쪽 지능선길로 이어진다. 지능선길로 30분 올라가면 정상에서 연화봉으로 이어지는 남동릉 전망바위에 닿는다. 남동릉을 타고 30분 오르면 사자산 정상이다. 치마바위골 코스는 초심자는 피해야 한다.
법흥사~절골~허공다리폭포~전만이모듬~남서릉 삼거리~사자바위를 경유해 정상에 오른 다음
이 코스를 역으로 하산하거나, 또는 치마바위골~절골~법흥사를 경유해 대촌으로 원점회귀하는
산행거리는 약 10km로, 5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요선정
영월군 수주면 무릉리에 있는 정자로 서만이강을 내려다보고 있다.
숙종, 영조, 정조가 편액, 하사한 어제시를 봉안하기 위하여 1913년 정자를 짓고 요선정이라 불렀다.
요선정은 조선 중기 풍류가인 봉래 양사언이 이곳 경치에 반해 선녀탕 바위에 '용선암' 이라는
글씨를 새긴 데서 유래된 이름으로
'선녀를 맞이하는 바위' 라는 의미다.
전면 오른쪽에는 이응호가 쓴 '요선정', 왼쪽에는 '모성현' 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그밖에 홍상한의 청허루 중건기와 요선정기, 중수기가 걸려 있다.
지금의 요선정 터는 신라 징효대사가 열반했을 때 1천개의 사리가 나왔다는 암자터라 한다.
정각의 주위에는 기묘한 형상의 화강암벽과 수려한 자연이 어우러져 있다.
요선정 옆에는 영월 무릉리 마애여래좌상이 있다.
구봉대산(九峰臺山 870m)
구봉대산
양이봉에 오르니 동녘 저편에 먼동이 트는구나.
아이봉에 오르니 인생사 욕심이 한낱 부질없는 짓이구나.
장생봉에 오르니 암벽에 핀 야생화가 경이로움을 전해 주는구나.
관대봉에 오르니 심무가애(心無可碍), 심오한 말이 가슴 속으로 스며드는구나.
대왕봉에 오르니 아상(我相)과 아집(我執)을 버리게 되는구나.
관망봉에 오르니 얽키고 설키었던 인연의 끈을 풀게 되는구나.
쇠봉에 오르니 삶이 곧 진리의 삶이요, 진리의 삶이 곧 인생의 삶이란 깨달음을 얻게 되는구나.
북망봉에 오르니 인생의 마감이란 결국 空手來 空手去라는 것을 인정하게 되는구나.
윤회봉에 오르니 세상사 모든 게 색즉시공(色卽是空) 공즉시색(空卽是色)이로구나.
위의 글은 제6봉 구봉대산 암봉의 북쪽 끝 부분에 걸려있는 글입니다.
구봉대산은 진신사리(眞身舍利)를 모신 사자산 법흥사의 남산으로 인간이 태어나 유년, 청년,
장년기를 거쳐 다시 흙으로 되돌아간다는 불교의 윤회사상(輪回思想)을 아홉 봉우리에 담고 있습니다.
법흥사 적멸보궁의 천하복지 명당 터를 보호하는 우백호(右白虎)의 역할을 하는 산이지요.
구봉대산의 높이는 최근 지도에 899.8m로 나와 있고, 월간지 ‘산‘에는 900.7m로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실제 정상 표지석에는 예전의 지도에 나와 있는 870m로 기재되어있습니다.
죽은 소나무가 있는 제6봉 암봉을 정상으로 치는데 제9봉이 제일 높아 보이고 정상표지석도
이곳에 있고 지형도상의 위치도 이곳입니다. 그러나 6봉에도 표지석(870m)이 있습니다. 또한 이름도
구봉대산이 아니라 지리산 만복대나 종석대처럼 그냥 구봉대(九峰臺)라고 하여야 맞을 것입니다.
구간 : 대촌버스정류장-일주문-음다래지기골-능선-이정표-제9봉헬기장-제8,7봉-제6봉-제5,4봉-
헬기장-제3봉-중식-제2,1봉-널목재-절골삼거리-법흥사-일주문-대촌정류장 (4시간)
법흥사 가는 길은 중앙고속도로 신림나들목을 빠져나와 영월 방향으로 88번 도로를 타고가거나
제천나들목을 빠져나와 역시 영월 방향으로 82번 도로를 타고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런데 제천에서 가려면 좀 헷갈리는데 의림지 방향으로 가는 새 도로를 타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많은 회원이 참석하였습니다. 다행이 비가 그치고
날씨는 오히려 선선하여 산행하기에도 참 좋은 날씨로 변합니다.
수주면에서 법흥리로 진입하는 도로 주위는 펜션, 야영장, 민박집 등이 무수하게 들어섰네요.
그 전에 왼쪽 시멘트 길로 들어서지 말 것. 일주문에서 왼쪽 돌계단으로 올라선 공터에서 탑비를 지나
들어가는 계곡길이 음달골(음다래지기) 진입로 입니다.
숲 그늘 아래로 미로처럼 들어서면 계류를 여러 차례 건너게 됩니다.
네 차례 물을 건너면서 수통에 물을 보충합니다.
산행 약 30분, 자작나무 허리에 '←등산로' 안내판이 걸려있는 곳에서 지능선에 붙습니다.
경사가 가파르지만 능선에 완전히 올라서면 경사가 줄어들고 오른쪽으로 구봉대의 연봉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683봉 능선에 붙어 오르는 길은 자연 성곽 같은 돌밭길이 많습니다.
이 능선 길로 15분 후 안내판(구봉대산 정상 2.0km) 삼거리에 닿습니다.
남쪽으로 산길이 보이는데 역시 법흥리 아래로 이어주는 산길입니다.
우회전하여 5분 정도 가니 밧줄이 매인 급경사 바위가 나타나고, 무명봉에 닿습니다.
성곽같은 등산로
산행 중 전망이 트이는 곳에서 백덕산, 사자산을 조망합니다.
사자산
이 봉우리는 엄둔치-863봉 능선 줄기. 역시 우측으로 돌듯이 진행하여 이정표를 만나지만
이 이정표의 바로 옆이 제9봉 정상입니다.
산행 1시간20분 정도 소요.
9봉 정상 직전의 이정표
정상 표지석
작은 헬기장에 제9봉(윤회봉) 팻말이 있고 표지석이 멋지게 서있네요. 전에 본 이정표 정상 0.5km
표지는 좀 이상합니다. 그러니까 이곳 구봉대산 거리 이정표는 제6봉(관망봉)을 가리키는 모양입니다.
참고로 구봉대산에는 봉우리 마다 아래와 같은 글씨를 쓴 팻말이 걸려있습니다.
제1봉(양이봉) 부모님 금슬로 뱃속에서 잉태된다.
제2봉(아이봉)) 새 생명이 탄생한다.
제3봉(정생봉) 유년기와 청년기를 보낸다.
제4봉(관대봉) 벼슬길에 오름.
제5봉(대왕봉) 인생사에서 절정기를 맞는다.
제6봉(관망봉) 인생사에 지친 몸을 잠시 쉬어감.
5봉에서 6봉까지 긴 이유는 권세를 오래 누렸으면 하는 바램.
제7봉(쇠봉) 늙고 병들음.
제8봉(북망봉) 삶을 마감해 공수래공수거가 됨.
제9봉(윤회봉) 산을 사랑하는 사람과 선한 사람이 다시 태어남.
제8봉 제7봉 팻말을 만나지만 봉우리가 아닌 등산로 상에 있고 7봉의 팻말아래 돌탑이 있네요.
제9봉 다음 봉우리에서 보는 제6봉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잠시 떨어졌다가 15m 밧줄이 매인 급경사바위가 나타납니다. 바위를 기어올라 50m 정도 더 오르면
제6봉에 올라섭니다. 아래 삼거리에 이정표가 서있습니다.
전망대라고 쓰인 방향으로 바위 밑을 돌아 오르게 되어있습니다.
구봉대에서 가장 조망이 잘 터지고, 경치도 빼어납니다. 백덕산 아래 백년골, 사자산 병풍바위,
연화봉 아래 법흥사, 적멸보궁이 잘 보입니다. 암봉 끝에 펼쳐진 우산을 닮은 죽은 소나무가 있습니다.
고사하였지만 모습은 고고합니다.
그 소나무 앞에 관망봉 팻말이 있고 정상 표지석은 땅에 누워있습니다.
조망을 즐기면서 여유를 부리다가 다시 이정표로 내려섭니다.
제6봉에서 내려와 암릉을 만나는데 남쪽 급사면으로 우회 길이 있고 로프를 타고 오름 길이 있지만
오름 길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회 산길로 가다가 아래 엄둔골로 빠지는 회원들이 생겨나는 바람에 잠시 혼란.
우회 산길에서도 역시 로프를 피하지 말고 올라서야 합니다.
5-4봉을 연달아 거치는데 역시 암릉을 이루고 있어 경치가 좋고
5봉에서 7분 거리인 4봉의 조망이 아주 훌륭합니다.
여기서 내려서고 오르면 헬기장이고 바로 앞에 제3봉이 기다립니다.
역시 기암괴석과 노송이 어우러진 봉우리입니다.
5봉의 암릉길
여기서 내려서니 중식하기 좋은 너른 터가 있고 제2봉 팻말을 지나치고 이내 아이봉을 지나
떨어지면 널목재 입니다. 이정표가 서있네요. 사자바위로 연결되는 능선길도 뚜렷이 보입니다.
산행을 길게 하고 싶은 회원은 이곳을 지나 1189봉(사자바위)을 거쳐 절골로 하산하도록 합니다.
널목재 이정표
널목재에서 하산은 작은 능선으로 붙어 내려오다가 골짜기로 떨어지면서 30분 후 계류를 건넙니다.
물을 만나니 모두들 즐거워합니다.
절골 삼거리 입구에는 이정표를 없애버렸습니다. 절골을 경유 사자산 등산로는 산행
금지구역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법흥사 경내로 들어서기 전에 연화봉 오름길에 표지기가 달려있습니다.
주차장 위로 불사가 이루어지고 있고, 극락전 옆으로 징효(절중)국사 분향소,
‘분향하시면 귀한 자손을 얻습니다’ 팻말이 보이고 그 옆으로
부도와 달마상, 징효대사 보인탑비(澄曉大師 寶印塔碑)가 있습니다.
조금 더 옆으로 진행하면 적멸보궁 가는 길이 보입니다.
신라 진덕여왕 때 창건한 적멸보궁 사리탑 옆에 자장이 수도한 토굴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불심이 깊은 회원들은 기어이 적멸보궁을 올라가 보고 싶어 합니다.
음악이 흐르는 다원(茶園)을 지나 원음루(圓音樓) 아래 금강문(金剛門)을 나섭니다.
뒤로 보이는 산이 연화봉입니다.
너른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서니 노송 숲도 보이고, 도자기 도요산방도 보이고,
펜션이 군데군데 매점 민박 가든이 보입니다. 옆으로 오미자, 다래가 주렁주렁한 나무도 있네요.
드디어 산문을 나서는 일주문에 이릅니다. 일주문 옆에도 가든이 있습니다.
일주문 뒷편으로는 사자산문(獅子山門) 흥녕선원(興寧禪院)이라 인쇄판 글씨(거꾸로)로 적혀 있고
앞쪽으로 사자산(獅子山) 법흥사(法興寺)라 적혀있네요.
그러니까 사자산은 백덕산 동쪽 1181봉과 사자산 위 1167봉을 사자산이라 표기한 자료가 있지만
지도상에 연화봉 북쪽의 1160m봉이 법흥사의 뒷산으로 정말 사자산이 되는 것입니다.
다리를 건너 표지석이 서있는 대촌 정류소에 이릅니다. 아래 백년계곡에서 흘러내리는 물,
법흥천에 내려가 발을 담급니다.
종점-일주문~음달골~무명봉(840m봉)~구봉대산~널목재~절골~법흥사-대촌 종점(8km, 4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