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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병증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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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잎의 뒷면에 발생하며, 처음에는 담황색으로 퇴색한 부분이 생기고, 잎뒷면의 엽맥에 따라 얇은 흰색 서리모양의 포자가 밀생하고, 진전되면 그 부분의 표면에 담황색 병반이 형성된다. 심하게 발생하면 잎전체가 황화되어 잎이 고사되어 떨어지고, 끝부분에 나온 잎만 남게 되어 과실의 착생이나 비대가 극히 불량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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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고추흰가루병의 병징 (좌: 뒷면, 우: 앞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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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병원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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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illula taurica(Oidiopsis taurica) 곰팡이로서 자낭균아문에 속하는 순활물의 내부기생균으로 135~250㎛의 구형의 폐쇄자낭각의 안에 보통 20~35개정도의 자낭이 있으며 이 크기는 70~110×25~40㎛이며, 2개의 담갈색구형내지 원통형의 방추모양의 자낭포자가 25~40×12~22㎛들어 있다. 국내에서는 자낭세대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병 잎에서 볼 수 있는 분생자경은 단생 또는 총생하며, 때로는 분지한다. 성숙한 분생자경은 1~2개의 격막을 가지고 길이가 85~200㎛이나 300㎛이상으로도 신장 한다. 또한 괴사조직의 부분에서는 분생자경이 시들어 말라 죽는 상태도 있다. 분생포자는 분생자경에 단생하고, 처음에 형성된 포자는 그 선단부가 뾰쪽하고 곤봉모양이되면, 그 후에 형성된 제2포자 밑으로는 양끝이 둥근 장타원형이다. 비닐하우스에서 조건에서 2~3개의 포자가 연쇄상이다. 분생포자의 내부는 과립이 충만하며, 보통 2개의 액포가 함유되어 있다. 늙은 포자중에는 내용물이 소실되고, 그의 표면이 쭈글거린다. 분생포자의 크기는 보통 50~79×14~20㎛이다. 이 균은 내부기생균으로 균사가 잎의 표면에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다른 흰가루병균처럼 균총이 왕성하지 않아서 흰가루병 병징이 약간 불명료하다. 분생자경은 기공으로부터 외부로 나오는 특성이 있고, 기공의 분포가 높아서 잎의 뒷면보다 많이 나온다고 사료되고 있다. 이 병원균은 일본, 대만, 중국남부, 미얀마, 말레이시아, 인도, 호주, 미국, 지중해연안, 서남아시아 등 전세계에 분포하여, 파프리카, 고추, 토마토, 부추, 가지, 감자, 마늘, 올리브, 양엉겅퀴, 목화에서 흰가루병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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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고추흰가루병의 병원균 (좌: 분생자경, 우: 분생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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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발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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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흰가루병의 발생은 1980년 5월 비닐하우스재배 전남 광산군에서 첫 발생하였다. 노지재배에서는 5월하순부터 발생이 시작하여 수확후기에는 잎전체에 발생하여 낙엽이 되어 가지만이 앙상하게 남는다. 이 병원균은 고추잎 조직중에 내부기생하는데, 균사는 주로 해면상 조직의 세포간극에서 신잘하고 세포내에 흡기를 형성한다. 비닐하우스재배는 거의 년중재배함으로 항상 발생할 우려가 많다. 비닐하우스에서는 자낭세대(유성생식)을 경과하지 않고, 분생포자세대(무성세대)만으로 생활사가 형성되어서 빠른 속도로 포자가 전반되기 때문에 하우스관리에 주의를 기울려야 한다. 일반적으로 약간 건조한 조건에서 다발생하기 쉽고, 시설재배에서 주년재배되는 경우에는 일조부족, 고온, 환기불량, 밀식재배, 연작재배, 질소비료과용 등으로 격발되어 포장전체로 만연된다. 이 흰가루병균은 바람에 의해서 분생포자가 전반된다. 병든 잎의 포자는 건조상태에서는 상당히 장기간 생존하고 15~25℃의 항온기내에서는 80일후에도 발아능력이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발아에 고습도를 좋아하며, 식물체의 감염은 18~33℃에서 이루어지며, 호조건하에서 2차감염은 7일~10일에 일어나며, 병은 급속히 퍼질 수 있다. 분생포자를 형성하는 적온은 15~30℃이며, 침입발병은 15~28℃이지만, 최적온도는 25℃부근이다. 침입과정은 포자가 발아해서 부착기를 형성한 후, 균사가 신장하고 다시 균사가 침입해서 접종6일 후에 병징을 발현하며, 병의 만연은 접종10~12일후이다 비료시비와 발병과의 관계에서는 질소의 과다시용은 발병을 조장하는 경향이며, 고토석회 또는 가리시용은 병 발생이 증진되었으나, 인산은 병 발생에 영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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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방제대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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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의 방제에는 경종적 방법과 약제방제가 있다. 작물병의 효과적인 방제에는 병의 발생과정에서 월동 → 포자형성(제1차전염원) → 전반 → 작물침입 → 감염 → 발병 → 포자형성(제2차전염원) → 전염의 과정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방제는 병의 발생과정을 어느 한 단계에서 차단하면 된다. 그러나, 개별적인 방제법으로, 더구나 완전한차단이 어렵기 때문에, 종합적 방법으로 방제하여야 한다. ○ 먼저, 발생원이 되는 전염원의 제거를 포장의 청결하게 하고 다음은 병원균의 번식을 막기 위해서 하우스내의 통풍, 차광, 배수 등을 잘 하여 발병환경을 개선한다. 작물의 병원균 침입 방지에는 보호효과가 강한 살균제를 살포하며, 병발생시에는 조기발견하여 살균효과가 좋은 약제를 살포하고 2차전염에 의한 다발생을 막는다. ○ 최근의 살균제는 작용특성이 특이적으로 효과가 높아서 적용하면 약제내성균이 출현 될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작용성이 다른 약제를 체계적으로 방제를 하여야 한다. ○ 고추흰가루병 방제 등록약제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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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1. 고추흰가루병 방제약제 |
적 용 약 제 |
사 용 적 기 |
물20ℓ당 사용약량 |
10a당 사용약량 |
안전사용기준 |
시 기 |
횟 수 |
마이클로뷰타닐 수화제(시스텐)
보스칼리드.크레속심메틸 액상수화제(코리스)
트리플록시스트로빈입상제(에이플)
플루퀸코나졸액상수화제(파리사르)
헥사코나졸액상수화제(2%, 라피드, 삼공핵사코나졸) |
발병초기부터 10일 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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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g
10㎖
10㎖
2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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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액이 충분히 묻도록 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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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7일전
수확3일전
수확3일전까지사용
수확5일전까지사용
수확2일전까지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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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이내
2회
3회이내
3회이내
3회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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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고 문 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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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동. 2000. 흰가루병균과. 농업과학기술원. 320pp. 조원대 외. 1997. 채소병해원색도감. 농촌진흥청. 447pp. 한국식물병리학회. 1998. 한국식물병명목록.제3 판. 436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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