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잘 견디셨지요 ?
요즈음은 여행하기 딱 좋은 날씨네요.
종교적 깊은 의미와 시설이 있어 유명하고, 많은 순례객과 관광객이 찾아
오는 곳이 있고, 관광객이 찾도록 만들 종교 시설도 있고, 부동산 투기한 것
같은 종교시설도 있고.........
판단은 여러분의 몫.
우선 제주 서부 지역을 돌아보면....
A. 천주교 (가톨릭)
1. 용수 성지
누구나 잘 아는 곳.
김 대건 신부님은 박해로 신음하는 조국에 복음의 빛을 밝히고자 서품 (1845년)
즉시 상해에서 고국으로 돌아오다 풍랑으로 이곳에 도착하여 비밀리에 첫 미사를
드리고, 라파엘호의 수리가 끝나자 임지로 떠나 복음을 전파하다 1849년 박해로
돌아 가셨다.
이곳 용수 포구에 기념관과 기념 성당이 있다.
이 성지를 방문하시는 분들은 꼭 기념관 1층에 에 있는 김대건 신부님
유해 공경실에 들러 기도를 드리면 좋겠다.
또한 라파엘 호에 올라 용수 해안 감상도 하시고, 기념관 옥상에 올라
차귀도를 배경으로 인증 사진도 찰칵.
석양이 가장 아른다운 곳이기도 하다.
우측 : 김대건 신부 표착 기년관
좌측 : 기념 성당
특별한 성모님상
성모님 상에 대한 설명은 아래 참조 (확대해서 보세요)
김대건 신부님이 세례를 받고 상해에서 타고 오신 라파엘호
기념관 경내 산책로
라파엘호에서 보는 일몰
2. 이시돌 목장
너무 유명한 곳이므로 설명은 생략.
제주도에서 가장 큰 삼위일체 대성당, 새미소, 저수지 (새미소)를 한 바퀴도는
묵주 기도의길, 14처.
테쉬폰 : 이시돌 목장 내에 있는 3000여년전 중동 테쉬폰 지역의 특수한 건축물로
국내에 남아있는 원형이 그대로 보존된 유일한 가옥.
웨딩 촬영 포인트로도 유명함.
테쉬폰 주차장 옆의 카페 *우유부단* : 우유팩을 형상화한 카페
이시돌 목장에서 생산되는 우유로 만든 제품 판매. 이익금은 무연고
노인 요양원, 청년들을 돕는데 사용하는 사회적 기업
근처에 경주마 사육장이 있어 힘찬 경주마 무리의 뛰는 모습도 감상할 수 있다.
★ 왕따나무
테쉬폰 근처 초지에 외로이 서있는 나무 한구루.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는 많이 큰 나무 (한아름 이상)
두 오름 (기생 화산에 의한 산) 사이에 외롭게 서있는 모습이 예뻐
웨딩 촬영 포인트
오른쪽 : 새별오름
왼쪽 : 이달 오름
방문객들로 인하여 초지에는 넓은 길이 나있다.
오른쪽 새별 오름은 민둥산인데 이는 제주도의 대표 축제인 들불 축제가 매년 열리는 곳으로
축제 마지막날 무사안녕을 빌며 산을 통째로 태우는 행사 때문이다.
나무의 크기가 이정도
"크"여사님도 왕따 ?
글라라 수녀원 : 제주 서부지역 자비의 문이 설치된 성당.
내외부가 아름다운 성당, 성당 자비의의 문을 지나 내부로 들어가서
자비의 기도를 바치면 잔벌을 사하여 줍니다.
이시돌 센터나 새미소입구 외부 (100m 이내)에 있음.
수국 꽃이 만발하여 입구부터 예사롭지 않은 수녀원 성당
글라라 수녀원 성당
미사는 누구나 참석 가능
확대해서 읽어 보시기를 ....
B. 개신교
1. 방주 교회 : 핀크스 골프장, 포도 호텔과 이웃하여 있는 대형 교회로 재일교포 건축가 이따미준이
설계한 것으로 유명하다.
노아의 방주에서 착안한 교회 주위에 물이 고여 있도록 건축한 교회이다.
특이한 것은 이 교회는 어느 교단에도 속해있지 않다한다.
그러면 ?
카페도 운영되고 있으나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 곳이다.
사진 찍는 것 이상은 없다.
이웃한 포도 호텔과 연계하여 방문해 보는 것이 좋겠다.
포도호텔 : 호텔 모양이 포도 송이 같은 호텔로 매우 고급진 호텔이지만 안에 들어가
볼 수는 없다.
2. 순례자의 교회 : 세계에서 가장 작은 교회
예수교 장로회 소속.
대구지역 신자들이 세움
여기 또한 웨딩 포인트 이다.
이곳을 방문하면 많은 것을 느끼게된다.
방문하여 스스로 느껴 보시기를. .....
내부에 들어 갈 수 인원은 4 ~5명 정도.
좁은문, 개신교 같지 않은 내부 십자가 들.
여행자에게 딱 어울리는 " 길 위에서 묻다"
사탕 한바구니 ㅋㅋ ㅋㅋ
그런데 이곳은 보존해야 할 습지 지역인데 매립한 후 교회 건립한 듯
주위가 모두 습지이다.
주위는 모두 자연 습지 (늪지)
C. 불교
선운정사의 빛마루 축제 : 1년 365일 진행
오래되지 않은 사찰인 듯.
대단히 많은 젊은 관광객이 찾아와 사진을 찍고 가는 곳이다.
인터넷의 위력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불교의 어느 종파 (조계종, 태고종, 천태종, ...... )에도 소속되지 않고 있는 것 같고,
규모는 대단히 크며, 사찰 내 여기저기 시주함과 함께 절하는 곳이 마련되어 있다.
빛 축제장 치고는 조화의 상태나 구성이 좀 .....
타 종교 비방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곳을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좀 더 신경을
써 주는 것이 예의가 아닌가 싶다.
사진상으로는 봐 줄만한데 실제는 수준이 좀.
길 건너편에는 궁궐 같은 사찰의 확장 공사가 한창이다.
인터넷 상의 인기에는 못 미치지만 밤에 지나다 한번 쯤 들려 사진(실제보다 사진은 좀 더 나으니)
찍고 갈만한 정도..
선운정사에 조금 일찍 도착하여 대웅전과 대숙광전 처마 아래에
걸려 있는 멋진 일몰을 찍을 수 있었다.
석가 탄신일 같은 느낌
선운정사에서 본 것 중 가장 멋진 조명에 비친 단청
사찰 경내의 일부.
빛마루 축제의 모습
종루의 찬란한 야경 모습
건축이 진행 중인 선운 정사의 부속 건물 (?)
몇몇 종교 시설을 둘러보면서 느낀점은 역사와 의미, 교육이 있는 곳이 있는 반면.
구경거리를 만들어 놓은 곳, 부동산 투기한 것 같은 니낌이 드는 곳등.
씁쓸한 이 기분은 뭘까 !!!!
제주 통신원 곰 다니엘이었습니다.
첫댓글 작년 연말 용수성지 방문했던 기억이 납니다. 콜라비 짱 맛났다는~~ㅎ
아름다운 제주에 가게되면 또 방문하고 싶어요
왕따나무와 오름도 정말 멋지네요^^
용수성지 성당 앞 밭에서 재배하는 콜라비가 맛있더라구요.
때를 잘 맞춰가면 이삭 줍기할 수도 있구요.
2년전에 이삭 줍기 많이해와서 여러 집 나눠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왕따나무는 소지섭 나무라고도하지요.
며칠전 글라라 성당에 다녀왔습니다
그림으로만 보던 이시돌 목장에서 말과 함께 사진도 한장찍고 고등학교 수학여행 후 39년만에 방문한 제주는 참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애월읍을 지나는 동안 형제님 과 윤가타리나 자매님등 생각이났습니다.
미리 연락 주시지 그랬어요 ?
차라도 한잔 할 수 있었을 텐데요.
이시돌 목장내 우유부단 카페나 이시돌센터(글라라 수녀원 옆) 무인 카페도 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