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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일로 전대에서 단축마라톤에 시민을 참여시켰더랍니다.
모교이고 시상도 푸짐하며 공~짜! 라기에 신청했었죠.
근래 상무지구서 산수동까지 가방메고 뛰기를 수차례 자전거 출퇴근 수차례..
은근히 동호회 내 경쟁상대들의 연습량에 긴장하고 행여 있을 부상을 경계하며 준비했었죠.
날씨가 매우 덥고 오후3시30분에 뛴다기에 오히려 기회라 생각했더랍니다.
10km 연습해온 사람들은 날씨 영향에 제 기량을 펼치지 못하리라 여겼고 전 수차례 풀코스를 뛰어오던 사람인데 겨우 10km에 지쳐 쓰러지진 않을거란 생각~
400여명의 10km 참가자와 그 이상의 5km 참가자들을 마구 헤쳐가며 동호회 사람들의 격려를 받으며 마지막 순간까지 억척같이 추월해서 일반부 16등을 거머쥐었답니다.
당근 시상으로 문화상품권을 받았고 그걸로 동호회사람들과 영화보기로 약속도 하구요.
넘 기쁜 대회랍니다. 제 실력으로 언제 또 시상을 받아보겠습니까?
만세 만만세 모교 전대여~~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