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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나른한 시간...
커다란 컵라면 네개들고...뒷짐지고..탐팀의 디베이트 수업에 들어선다.
사실은 지난주 인터뷰를 디베이트로 하였는데...
이 팀이 넘 소극적이여서 ...
다시 한번 기회를 준 것이다.
이번에는 나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인다.
열두시 다 되어가는 시간인데도..
샘들 졸라서 컴 한게 가지고...
이리저리....웹 서핑을 한다.
자료를 찾아서 모으고..
영어로 번역하고...
질문할것..공격할것...예화나 사건등을 정리해 가면서...
나름 열심히 준비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함이 온다.
오빠 형들 팀..하는 모습을 보고...배울것 배우고..평가도 해 보라며..
투루디팀(초 5,6학년)디베이트 그룹을 초청해서 앉혔다.
이게 잘못된 판단 이였는지...
청중이 많아서 긴장할대로 긴장 했나 보다.
울 언니들 입이 얼고,,,말 한마디도 못하고 앉아 있디.
그에 반해서 많은 준비를 하고..
기어이 이번에는 레이첼에게 라면을 받아 먹겠는다는 다짐을 하였는지..
기죽어서 한마디 못하고잇는 여학생을 맹공격을 퍼 붓는다.
하도 안스러워서...
울 톰2가 자꾸만 끼어 들고 싶어서..
청중석에서 이미 디베이트 그룹책상까지 얼굴을 들이 민다.
그래서 누나들 팀에서 좀 거둘어 줄램?
했더니...."녜"한다.
주거니 받거니....
이제 언니들은 어딜 갔는지,,숨소리 조차 들리지않고,
형들과 톰2만이 토론이 벌어진다.
한시간 넘도록 ....열변을 토해도 끝나지 않는 이야기를 레이첼 의 중재로 끝을 낸다.^^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준비한 언니들에게 일장 훈계를 하고..
열심히 최선을 다한 형들에게는 칭찬과 더불어 라면 4개를 모두 건넨다.
진 팀과 나누어 먹고 안나누어 먹고는 이긴팀의 맘이다.~~
출발 전까지는 날씨가 해도 나오지 않고...
야외 활동하기엔너무나 좋은 날씨다.
그래도 염려 스러워서 아이들 앉혀 놓고 썬크림 덕지덕지 바르고
출발을 하는데...
짚라인에 가까워 질때쯤...
비가 한방울씩 떨어 진다.
에고~~~
일정이 마쳐 질때까지는 비가 오지 않아야 하는데...
도착하여서 먼저 점심을 먹이려 하는데...
어라~~~
늘 바베큐가 나오던 식사가 ....
바베큐가 없단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식사메튜라서 사실...집에서 준비해 오지 않고 이곳에서
나오는 음식을 사먹었었다.
헌데...
오늘은 폭찹과...그외의 음식은 울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을 반찬이다.
어쩔수 없다 싶어서...
아이들에게 일렬로쭉 서서....자신이 먹고 싶은 음식을 고르라 했더니...
일괄적으로폭찹을 찍는다.
그래도 영 마음이 편하진 않다...
헌데...
아이들의 밥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베이비...여자,,,,남자...
순으로 밥을 주는데...
갈수록...고기의 크기가 달라진다.
아이들은 갈수록 커져 가는데...
고기의 양음 갈수록 적어지니...
울 샘들이 넘 심하다며 불만이다.
처음부터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좋은게 좋은 거라고...부딪히지 않고 가려고 했는데...
레이첼 가서 보니...
확~~~~
성질이 올라 온다.^^
하여서...매니저 불러서 한바탕 해 댔다.^^
"너 이거 봐라...심하지 않느냐"
"너 나 알지?"
"이런식으로 하면....어떻게 아이들을 데리고 오겠느냐."
하면서...버럭 화를 냈더니...
어느새 싹 변하여서...
다시 바꾸어 준댄다.^^
사실 바베큐가 나와도...
등치큰 녀석들은 부족하기에..
레이첼은 졸리비 치킨셋을 몇개 사들고 갔었다.
큰녀석들 더 먹이려는 마음 이였는데...
이렇게 되고 보니...
다른 아이들도 마음에 걸려서 도저히 내놓기가 마음이 불편하다.
그래도 어쩌랴...
"아이들에게 내일 샘이 진짜로 많이 사줄께..."
"오늘은 등치큰 형들만 좀 봐주자...."
하면서...뒷퉁수 가려움 참고 큰녀석들 나누어 주었다.
그러고도 넘 마음이 편하지 않아서..
제임스더러...
햄버거를 사오라 하고...
아이들 짚라인 타러 간사이...쥬스와 함께 준비해 두었다.
녀석들...
오늘 신났다...
간간이 가랑비가 오기는 했지만..
우리의 일정에 방해가 되지는 않을 정도 이다.
울 베이비들은 넘 가벼워서...
샘들이 안고 타고...
여자아이들도 무게가 적은 아이들은 둘씩 탔다.
모두들 ...
신나서 돌아 온다.
지난번에는 눈물을 보이며 못타던 울 유니는....
"샘 한번더 타면 안돼요?"한다.ㅎㅎ
울 토니도 너~~무 재밌다 하고...
울 무뚝뚝이 지우도 재밌다고 신이나서 돌아 온다.
헌데....
울 예린이는 내려와서 펑펑 운다.^^
달려가서 보니...너무 겁을 먹었나 보다.
웃으면서 달래 주고는...
준비한 햄버거와 쥬스를 내놓으니...
모두들 행복한 소리를 지른다....
"레이첼샘~~~"
"레이첼샘 어딨어?"
잠시 방에 들어와 있으니...울 마크,민,지미...
녀석들 찾아 다니느라 바쁘다.
우드리지 학교의 졸업 파티가 있는 날이여서.
그동안 셔츠도 줄이고 다림질 하고...
몇번이고 옷을 입어 보면서...".어때요" 하였던 녀석들이다.
"아침부터 넥타이는 샘이 메주세요"
하면서 졸라대고...
울 지미는 색깔있는 바지가 안된다며...
검정색 바지를 급조하느라...
캠프생들 옷장을 다 수소문해서...
겨우...사이즈 와 색상 맞는 옷을 맞추었다.
머리는 왁스를 바르고...
비비크림도 발라야 된다면서...
여선생님들 꼬셔서 멋이란 멋은 다 부리고 준비를 한다.^^
녀석들 옷 챙겨 입히고...
2PM 화보 한장 찍고 가라고 놀리며 사진을 한장 찍는다.
옆에 있던 울 민준이는 덩달아 정규생 된거 같다며...
같이 흥분하며 난리다.^^
얼마나 혼을 빼면서 준비하고 떠났는지...
녀석들 보내고 나니.. 아이들 스케줄과 겹쳐서 피곤이 밀려 든다.^^
지금 녀석들은 룸 장기자랑 준비로 부산하다.
이번에는 담임샘들을 한명씩 각 방마다 임무를 주어서..
아이들이 열심히 준비할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더니..
지난번 장기자랑 분위기와는 사뭇 많이 다르다...
무엇이라도 ...
작은 일이라도 모두 힘을 합해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는 녀석들을 보면서,..
행복하다...^^
이 시간이 지나면...
일주일동안 열심히 공부한 보상으로...
좋아하는 과자 앞에 놓고 야금야금 먹어가면서
영화 한 편 보는 주말 분위기는 아이들이 모두가
열광하는 시간이다.^^
오늘도 하루 고생 많았다 애들아~~~
재밌는 영화 보고.
행복한 잠자리로.....GO GO GO~~~
첫댓글 에구. 우리동욱이가 형. 누나수업에 지장을줬나보네. 조용히청중만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