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건설공학..단어가 바뀌었지만 원래 이름은 '농토목학과'입니다. 그래서 농대에 있는 거구요.
교수님들 전공을 확인해보니까 대부분 '농공학과' 출신들입니다.
커리큘럼도 가장 중요한 것이 주로 '저수지'관련과목이 많군요.
잘은 모르겠으나 각종 커리큘럼은 대부분 강점기 이후에 확립된 것이기 때문에 농업과 관련된 구조물 특히 저수지를 특화한 토목학과로 보입니다.
이외에도 농어촌 개발과 관련해서 다양한 문화상품 기획하는 것도 있는데 이게 이른바 6차 산업 운운하는 내용이구요.
아무튼 이 과는 나오면 '토목기사'를 딸 수 있고
이 토목기사와 관련해서 향후 직업전망을 세워야할 겁니다.
농촌관련해서 여러 공직을 준비할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농촌공사 같은 곳 있지요? 아마 이쪽으로 가면 농어촌공사가 최고선택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토목기사는 제 사촌이 성균관대 토목공학과 출신인데..
댐도 만들고 발전소도 만들고..다양한 거 많이 만듭니다.
저런 거대구조물은 보통 짓는 데 4-5년 길게는 10년이 걸립니다. 그래서 이사를 자주 합니다. 사촌은 아이어릴 때 두어군데 다니다가 이제는 삼성물산 본사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몇백명이 밑에 있다고 하던데..그래도 뭐 이사는 아니고 부장입니다..
토목쪽은 흔히들 북한특수 얘기 많이 하는데 통일되면 일거리는 많이 생기겠지만 그건 언제될지 알 수 없는 거고
미래전망 생각한다면 외국진출이 꽤나 유망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보통 외국진출하면 페이도 많고 돈 쓸데도 없으니까 돈은 꽤 빨리 저축할 수 있습니다.
아무튼 실외활동 많은 약간 '노가다성' 직업인 거는 분명합니다..이런 거 좋아한다면 보낼만 합니다.
전자정보공학은
https://sejong.korea.ac.kr/mbshome/mbs/kueie/subview.do?id=kueie_020300000000
이리로 들어가면 커리큘럼을 확인할 수 있는데
4개의 가지로 나뉩니다.
뭐 말들이 복잡하지만 전자공학과 꽤나 비슷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말은 굉장히 그럴싸하게 들리지만 과연 고대 세종수준에서 어느정도 아웃풋을 낼지는 확신할 수 없습니다. 아마도 정보통신공학의 후신으로 보이는데 이 과는 꽤나 전망이 애매한 과입니다..
공대도 그렇고 어디든 다 비슷한데 과의 이름이 좀 불분명한 과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
대부분 있어보이는 단어를 연결시켜서 수험생을 현혹시키려는 용도로 많이들 바꿉니다.
저라면 저 4개중에서 나노전자 전공시킬 거 같은데..이건 디스플레이 관련해서 진로가 있을 거 같습니다.
나머지 부분은 사실 굉장히 머리좋은 사람이 건드려야 할 듯 보입니다.
저라면 충북대 추천하고 싶습니다.
토목은 상대적으로 구인수요가 많은 분야이고..이라크 같은 곳에서 한국에서 대형아파트 단지를 건설하는 것처럼 해외에서 할 일이 많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예전에는 결혼관련해서 기피하는 일이 꽤 있었는데 2020년대 한국에서 결혼은 사실 고려한 점이 아니지요.
자신의 커리어를 쌓아나가는 것이 중요하지...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거 선호한다면 이 과가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대신에 토목기사는 물론이고 영어실력도 좀 쌓는 게 중요할 거 같습니다.
도시경쟁력은 청주>고대 세종이며..세종캠은 조치원에 있고 세종시하고는 멉니다. 조치원은 그냥 조그마한 읍입니다..이름만 세종캠인 거구요. 가보면 조치원읍에서도 한참 더 들어가는 곳입니다. 아이들이 생각하는 대학생활과는 거리가 멀죠.
청주에서 충북대는 원래 청주 외곽에 세워진 대학이었으나 청주시의 발전(80년대 30만 지금은 80만대)으로 인해서 충북대는 현재 청주시 정중앙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당연히 놀거리도 많고 영화관도 널려있습니다. 청주대는 대부분 지역거점국립대와 마찬가지로 넓고 잘 꾸며진 조경이 되어 있죠. 청주시민들 데이트코스로도 충분히 쓰이는 곳입니다.
만약에 밖에서 뙤약볕에서 일하는 거 싫고 한국밖으로 나가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다면 세종으로 가는 게 차선책일 수는 있겟습니다.
첫댓글 너무 감사합니다.
이렇게까지 자세히는 모르고
재수생이라 무조건 합격권 맞추었어요.
아이도 특별히 원하는 진로가 없긴해서요.
사실 저희도 두곳중에서는
당연히 충북을 생각해왔는데
막상 혹시라도 모르는 뭔가가 있을까
신중해지네요
아이가 잘 적응하길 바래야죠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