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0:11-12)
11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12 삯꾼은 목자가 아니요 양도 제 양이 아니라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달아나나니 이리가 양을 물어 가고 또 헤치느니라
예수님은 오늘 선한 목자와 삯꾼 목자가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 삯꾼 목자인 교회 배가 운동
영락교회 부목사로 부임했을 때 작은 성경 공부반을 인도했습니다.
저희 성경공부반에 사람들이 많아져서 복도의 창문을 뜯고 공부를 했는데
그것이 소문이 나서 담임 목사를 빨리 되었습니다.
숭동교회에 담임 목사로 청빙을 받았습니다. 크지도 않는 교회였습니다.
사람들이 조금만 있으면 더 큰 교회에서 청빙올 것 같은데 서두른다고 선배들이 만류했습니다.
저에게 그때 교만이 있었습니다. 작은 교회에서 성도를 부흥시킬 자신이 저에게 있었던 것입니다.
가자마자 교회 배가 운동을 했습니다.
새벽 기도 때, 하나님이 '왜 300명의 배가 운동을 하느냐'고 물었습니다.
하나님이 못 마땅하게 물어보시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열심히 하는데 이렇게 물으니 당황스러웠습니다.
'내가 언제 교회 숫자를 늘려 달라고 했냐? 교회 성도들 잘 섬겨 달라고 했지?'
이때 저는 제 자신에게 속았음을 알았습니다. 소명을 가장한 야망에 속음을 알았습니다.
목사가 와서 교회를 부흥하려고 하는 일은 성도들이 보기에는 교회를 위해서 훌륭한 일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위해서도 아니고 교회를 위함도 아니고 저를 위해서 였던 것입니다.
저를 자랑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소명을 가장한 야망이 꼭 닮았습니다.
소명처럼 가장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것에 저도 속았습니다.
하나님은 교인을 부탁하셨는데, 저는 교회만 생각했습니다.
그러고 보니까 교인들은 저의 야망을 충족시키기기 위한 도구로 전략했던 것입니다.
그때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교인 배가 운동을 취소시켰던 적이 있습니다.
교회를 부흥시켜서 자신의 이득을 챙기는 것은 삯꾼입니다.
교회를 위해서가 아니라 교인을 이용해서 내 욕심을 챙기려는 전형적인 삯꾼 목자입니다.
우리는 거기에 자꾸 속습니다.
선한 목자는 교인들 잘 살피는 교인이 목적이 되어야지 교회가 목적이 되면 안 됩니다.
▣ 한국 여성들의 섬김이 잘못하면 삯꾼 목자
교회는 어디나 여성 성도가 남성 성도보다 많습니다.
여자는 종교성이 높고 마음바탕이 좋아서 그렇습니다.
한국 사회는 많이 발전했지만, 남녀는 아직도 동등하지 않습니다.
여성들은 자기 이름으로 존재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 교회는 여성들의 이름을 불러준 존재입니다.
여자의 능력을 인정해서 일을 맡기고 직분을 맡깁니다. 그리고 직분이 승진을 합니다.
여성들이 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했는데, 교회에서 인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신앙으로 착각하기 쉽습니다.
그런 목적으로 교회에서 일을 한다면 선한 목자가 아니라 삯꾼 목자인 것입니다.
소명을 가장한 야망에 속은 것입니다.
▣ 교회의 삯꾼 목자
교회가 작을 때는 그런 목적이 없고 순수하게 하나님 말씀과 복음만이 존재하였습니다.
영적인 것에만 주류였습니다.
그런데 교회가 커지면서 전에 없던 세상적인 매력이 교회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교회가 커지면선 교회의 목사가 사회적 직위가 높아졌습니다.
목사도 비서도 있고 부교역자도 많아졌으며 수천명의 리더자가 되면서 사회적 매력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거기에 심취해서 일하게 되면 선한 목자가 아닙니다.
교회와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기 만족을 위해 일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아닌 자기 영광을 위해서 일하는 전형적인 삯꾼 목자의 행태입니다.
교인도 마찬가지입니다.
▣ 늘 깨어서 조심해야 한다.
사람들도 속고 자기도 속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안 속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만족이 아니라 세상이 주는 만족과 욕심으로 섬기지 않았냐고 하실 것입니다.
우리들에게는 선한 목자의 기질보다는 삯꾼 목자의 기질이 많이 내제되어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계속 조심하고 깨어 조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속일 수 없습니다.
나중에 예수님은 양떼를 죽이는 사람이고 양떼를 이용해서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도둑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남을 비판하기는 좋습니다.
그것이 내게도 있다는 것을 깨닫고 하나님 말씀에 충실한 선한 목자로 살아서
예수님께 인정받고 하나님께 칭찬받는 사람들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우리들은 선한 목자가 되기보다는 삯꾼 목자가 되기 쉬운 사람들입니다.
늘 깨어서 조심해야 합니다.
내 속에 있는 삯꾼 기질들을 깨우쳐서 회개하지 않으면 하나님 앞에서 심판받지 않도록 늘 조심해서
하나님 앞에 칭찬받는 선한 목자가 청지기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늘 깨어 조심해야 한다.
제 자신 안에 저도 모르는 삯꾼 목자의 기질을 인정합니다.
하나님 늘 깨어 조심하도록 도와주세요.
저도 모르게 스물스물 들어오는 삯꾼 목자의 기질을 저에게서 사라지게 도와주세요.
남의 눈에 있는 들보는 잘 보이는데 내 안에 있는 들보는 보이지 않습니다.
올 한 해에도, 남의 말에 조심하고 또 조심해서 말하도록 도와주세요.
그리고 남들의 행동으로 인한 상처를 생각하기보다 내 자신의 잘못을 더 많이 깨닫도록 도와주세요.
다시 시작하는 1년의 시작점에서 하나님을 도우심을 간절히 바랍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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