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서해와 남해의 분기점인 전라남도 송지면 땅끝마을인 갈기봉 끝자락 땅끝에서 함경북도 온성군 연두봉까지를
삼천리라 하였고 그 속에는 팔도가 자리하며 팔도에는 360주가 있다
팔도는 함경도 (함흥과 경성), 평안도 (평양과 안주), 황해도는(황주와 해주)가 있고
남쪽으로 내려와 경기도는 조금 특별한곳이기에 어전(御前) 이 있는 한양을 중심으로 사방 200리를 경기도라 한다.
강원도 (강릉과 원주),경상도 (경주와 상주), 충청도(충주와 청주), 전라도(전주와 나주)를 뜻한다.
관(關) 령(嶺)치, 재... 는 관이 가장 높고 그다음 계급 순으로 이어진다고 하지만 요즘 실상은 그렇지 않다.
관(關)은 관문을 뜻하는데 중국에서 만든 단어로써(산해관,함곡관) 우리나라에는 백두대간길의 강원도 회양군의
철령관(685m)에서 유래되었다.
철령관에서 북쪽(함경도)은 관북지방, 평안도를(관서지방), 황해도 (해서지방),동쪽 (강원도)을 관동지방이라 부르며 새들도 쉬어간다는 경상도와
충청도 관문 격인 문경새재 남쪽을 영남지방, 북쪽을 충청지방으로 불렀으며 그 외 호수의 남쪽이라는 호남(湖南) 지방이라 불렀다.
산을 중심으로 한 문경재재 조령의 남쪽을 영남(嶺南) 지방이라 불렀으며 강원도 백두대간 대관령 동쪽을 영동지방이라 말하고
영서는 대관령 서쪽지역 춘천을, 호남지방은 전라도를 뜻하고, 호서지방은 충청도를 뜻하는데 큰 못이나 저수지(김제 벽골제
나 제천의 의림지를 기준으로 생각하면 되겠다) 호수의 남쪽이라는 지명에 대해서는 삼한시대에 축조된 김제시 부량면 동진
강 지류인 원평천이 자리하는 곳에 벽골재와 충북 제천시 모산동의 의림지에서 유래한다는 설이 있고 또 하나 중국의 큰 담수호인 동정호와 비슷한 크기의 호수가 있나 사대부들이 팔도를 돌아 다니며 살피던 중 찾아낸 곳이 바로 지금의 미호천과
금강(호강)이 만나는 세종시 연기면 인근이라 한다 금강 아래를 호남지방 위쪽을 호서지방
또하나 한강 남쪽을 하남(下南) 지방(한강 아래)이라 불렀으며 경상, 전라, 충청은 각각 좌도와 우도로 별도로 나누기도 했다.
하북(下北)지역은 함경도, 평안도, 항해도)를 뜻한다 이렇게 이어오던 팔도는 약 5백 년 동안 좌도와 우도로 나누어 불리다가
조선 후기 흥선대원군이 아관파천 무렵 (1896년대에 이르러 친러 세력과 러시아 공사가 공모하여 비밀리에 고종을 러시아 공
사관으로 옮긴 사건 때) 팔도를 남과 북으로 나누어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
지금은 우리나라는 1개의 특별시와 6개 광역시 그리고 1개의 특별 자치시로 구분한 8개의 도, 1개의 특별 자치도가 있고
그 속에 75개시(市)와 82개군(郡)69개의 구가 남한을 이룬다.
팔도를 나누어 봤으니 그속에 자리하는 우리나라 남과 북을 이루는 뼈대인 백두대간(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1,400km) 각
도를 향해서 힘차게 이어져가는 산줄기인 1 정간과 13 정맥있다
사계절이 뚜렷했던 자연을 하나의 살아있는 생명체로 보았던 영조 때의 산경표와 철종 때 대동여지도의 김정호
백두에서 시작되는 산줄기가 바다까지 끊어지지 않고 연결되는데 산줄기가 물을 만나기까지 생명력 있게 이어지는
맥으로 인식했기 때문이다. 산줄기는 끊어지면 안 될 뿐 아니라 생기가 가득해야 한다
음지에 사는 생명 그리고 양지에 사는 생명,꽃이 먼저 피는 녀석이 있으면 잎이 먼저 피는 녀석들은 다른 듯 하지만 결국 산속에 함께 살며 생명력을 나누며 살아간다.
산 이름으로 된 것은 백두대간, 장백정간이 있고 지명으로 된 것은 해서정맥과 호남정맥,
강 이름으로 11개의 정맥이 있는데 강과 관련하여 산줄기 이름을 정한 것은 산줄기가 분수령(分水嶺)이 되고
산이 곧 강을 이루는 수원이 되기에 이에 따라 유역권이 형성된다는 생각으로 강이름으로 정맥을 정했다.
청천강 임진강(예성강) 한강 낙동강, 금강이 있으며 겹친 산줄기는 남한에 한남금북, 금남호남이 있다.
백두대간은 큰 강을 만들어 놓으니 두만강, 압록강 청천강, 대동강, 예성강, 임진강, 한강, 금강 낙동강 섬진강이 있으나
백두대간길에 벗어난 청천강과 예성강은 대간의 연장선상으로 봐서 넣은듯하고 임진강은 한강의 지류이니 엄밀히 따진다면
두만강 압록강 대동강, 한강 낙동강 금강 섬진강 7개이다
남한에서 농업의 기반이 되는 10 대강은 낙동강 한강 금강 섬진강 영산강 만경강 삽교천, 안성천 형산강 태화강이 있다.
그 속에는 우리나라 10대 평야인 위로부터 철원(한탄강) 김포(봉성포천과 서암천) 여주(복하천과 양화천) 안성(안성천) 예당(삽교천), 상주(병성천과 동천) 논산(논산천) 김제(호남)(동진강) 나주(영산강) 김해(낙동강), 가 있다.
우리나라 12대 강은 조선시대 때 만들어졌으니 백두대간에서 흐르는 10 대강과는 몇 가지 다르다 할 수 있겠다.
산으로는 1, 삼각산(북한산),2, 백두산, 3, 원산, 4, 낭림산, 5, 두류산, 6, 분수령, 7, 금강산, 8, 오대산, 9, 태백산, 10, 속리산,
11, 장안산, 12, 지리산 이중에 백두산 보다 더 앞에 삼각산을 넣었으니 이유는 도성이 있어 그렇게 해 두었고
강으로는 1, 한강(임진강)을 가장 먼저 우선으로 하고 두강이 만나는 곳에서 서해로 흐르는 구간을 조강(祖江)이라 불렀고
2, 예성강, 3, 대진강(진위천과 무한천:안성천 삽교천) 서해로 흐르는 두강, 4, 금강 5, 영산강, 6, 섬진강, 7, 낙동강, 8, 대동강, 9, 청천강,
10 용흠강(태조 이성계) 위로 5대조의 신위와 제사를 지내던 함경남도 함흥에 있고 태조의 높이기 위해),11, 압록강,
12, 두만강을 넣었다.
지리산은 산중 12대 중에서 맨 나중에 있는 걸로 볼 때 조선시대 때 삼각산과 지리산이 어느 정도 위치였는지 알 수 있겠다.
지구 둘레는 약 4만 km 그 속에 자리하는 대한민국은 동, 남, 서해안 약 15,300km이며 동해안은 1,375km 남해안은 6,900km 서해안은 7천 km 정도인데 해안길을 걸어 보고자 한다면 군부대, 산업단지, 개인 사유지, 위험구간을 제외한다면 3천500km는 쉽
게 걸을 수 있다.
작은 주머니 같은 나라에 400m가 넘는 산은 약 4천400개가 있으며 5만 분의 1 지도에 표기된 산은 약 8천600개 이상이고
1만 대 1 지도에 나타나는 크고 작은 산은 모두 1만 2천 개 정도로 보면 된다
해안길을 벗어나 바다에 떠있는 섬은 약 3천348개의 섬이 있고 그중에 472개가 사람이 살 수 있는 섬이다.
산분 수합의 원칙에 따라 산은 갈라지고 물은 합치니 산으로는 백두대간 남한 구간 진부령에서 지리산 천왕봉까지 740km
9 정맥 2,300km가 주축을 이루며 그 속으로 30km 이상의 산줄기 168개가 있는데 거리는 약 9,800km다, 그리고 10km 이상 30km 미만의 산줄기는 대략 1천 개이며 거리는 평균 15km로 계산했을 때 1만 5천 km이다
사람의 인체에 비유한다면 사람은 태어날 때 270개의 뼈가 있지만 점차 자라면서 206개의 뼈로 구성되고
몸속의 핏줄은 동맥과 정맥 그리고 실핏줄 (마이크론:백만분의 1미터)까지 대략 12만 km이니 지구 두 바퀴 반에서 세 바퀴
길이다.
산에서 발원해서 작은 마을을 거쳐 좀 더 큰 하천을 만나 이름을 주는 우리나라 하천은 몇 개나 있을까?
국가 하천은 모두 62개이며 지방 하천은 3,773개 모두 3천825개의 하천이 있으며 작은 소하천까지 더하면
6만 5천 km정도 나온다.
남한에서 가장 긴 낙동강 525km , 유역 면적으로는 한강 494km 그리고 비단강이라는 금강 397km이 있으며
나주평야를 지나 목포로 향하는 영산강 136km 십리 벚꽃으로 유명한 섬진강 223km가 5 대강이며 길이는 1775km다
그리고 5 대강으로 흘러들어 오는 100km 이상의 긴 강으로는
낙동강에는 남강 186km. 황강 111km. 금호강 116km. 위천 113km. 내성천 108km, 밀양강 101km, 반변천 109km
유역 면적으로 가장 큰 한강으로 흘러오는 북한강 325km. 소양강 164km. 홍천강 143km. 평창강 149km. 섬강 101km. 달천 123km
섬진강으로 흘러들어 오는 보성강 120km가 있다.
백두대간을 비롯한 모든 크고 작은 산줄기 역시 강줄기와 비슷한 거리가 나올 것 같다
백두대간에서 발원하는 국가대표급 강으로는 한강, 낙동강, 금강, 섬진강이며
우리나라 하천 중 30km 넘는 하천은 약 140여 개 정도이며 길이는 산줄기와 비슷한 9천 km에 이른다
이명박 정부가 4대 강을 하면서 준설을 하거나 판 거리는 630km인데 전체 1%도 안 되는 거리지만 파괴력은 엄청나다
한국을 대표하는 6대 도시로 흐르는 대구(신천), 광주(광주천) 울산(태화강), 부산 (수영강) 대전(유등천) 세종 자치시(금강)
인천은 특별하게 내세울 하천이 없다
다만 오세훈이 서울 시장 할때 한남ㅈ벙맥 산줄기를 싹둑 잘라 만든 아라뱃길이 대표라 할수 있겠다.
삼국시대대부터 전해오는 3대 저수지로는 제천의 의림지,김제의 벽골재,밀양의 수산재가 있었으며 지금은 우라나라 3대 저수지로는 충남 예당 저수지,논산 탑정호,전북 고창의 동림지가 있다.
이름난 평야지대와 저수지가 있으면 꼭 알아야 할것이 물의 사용 범위다.
논 농사에 있어서 평균 1천 톤의 물을 사용해서 1톤의 곡식을 얻으며 ,우리나라 3대 가축이라는 소, 돼지, 닭 중에서 소는 9만 농가에서 약 340만 마리로 한 달 6만 마리 도축되고, 돼지는 2천800 농가에서 1천133만 마리가 키워지고, 하루에 5만 마리, 닭은 매달 1억 2천 마리가량 전국 71개의 도축장에서 죽음을 맞이한다
이 처럼 많은 짐승을 키우다 보니 전 세계의 곡물이 37%가 짐승들 먹이로 사용되고, 돼지는 사람의 10배, 소는 사람의 50배 정도의 분뇨를 만들어 내니 하천은 오염되고 더러워진다.
백두대간과 산분수합
멀리 백두산에서 지리까지 이어지는 생기(生氣) 가득한 산줄기는 끊어지지 않고 남쪽땅으로 이어진다.
산줄기는 함경도에서 강원도 땅으로 내려와 일만 이천봉의 금강을 낳고, 다시 5만 보살의 오대산으로 이어져,
한강, 낙동강, 오십천의 분수령을 지나면 단종의 혼이 잠든 양백 지간의 태백산을 내려와 다시 고개를 오르면 지리(地里)가 가장 아름답다는 경상도땅의 소백산을 지척에 둔다.
5월 철쭉 향기 가시기 전에 소백에서 작성산을 지나면 봄,여름,가을,그리고 겨울도 감히 들어가지 못하는 조선 최고의 절집을 품은 희양이 있고, 한 성질 한다는 대야를 지나
멀리 법주사를 품고 영강, 달천, 보청천으로 알려진 속리까지 산줄기는 쉼 없이 흐른다.
산줄기는 잠시 숨을 고르며 낮은 산을 지나는데 산을 중심으로 하는 지리는 한국인의 전통적인 자연관에서 산을 중심으로 하니
각고을의 지명 또한 산(山)이나 천(川)으로 끝나는 곳이 많다
속리에서 이어지는 산줄기는 덕유의 봉황에서 남으로 이어져 이곳 지리까지 와서 멈추니 산꾼이라면 누구나 걸어보는 백두대간이라 할 수 있다
산은 백두에서 수천수만 갈래로 흩어지나, 물은 반대로 수만 수천 갈래로 흘러와 결국 바다에서 서로 만나니 산분수합이라 부른다
아주 오래전 삼국시대의 산은 전국 명산대천(名山大川)에 제사를 지내며 나라와 마을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주체였다면
고려시대 수도에서 각 군현(郡縣)에 진산(眞山)을 두어 고을의 수호신격인 성황신(城隍神)을 두어 제사를 지냈고
조선시대에는 진산의 이름과 위치까지 기록했으며 주산이라고도 부르는데 제사의 대상이며 풍수형국의 중심이 되기도 했다
현대에 와서는 산은 개발의 대상임과 동시에 산꾼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며 일반인에게는 여가선용의 장소로 알려진다
자연을 하나의 생명체로 보고자 했던 고산자 김정호
대동여지도 백두에서 시작되는 산줄기는 백두에서 바다까지 끊이지 않고 연결되어 산줄기가 물을 만나기까지 생명력 있게 이어지는 맥으로 그렸다
명산들 중 강원도 오만 보살의 오대산, 운해가 아름다운 백산인 소백, 대장경을 품은 가야는 왜적이 이르지 못해 삼재가 들지 않은 곳으로 알려졌고 강원도 금강, 경남 지리, 덕유, 충청 속리산은 왜적이 침입한 걸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