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왜관초등학교 64회 동창생 여러분! 오랫만이라는 말보다 '34년만입니다'라는 인사가 더 어울릴 것 같습니다.
며칠전 너무나 뜻밖의 소중한 친구들을 만나 아직도 그 감동 순간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선생이었던 사람이 아니고서는 도저히 느낄 수 없는 감동! 열두서너살 소년 소녀가 34년이 지난 40중반의 장년이 되어 만났으니.... 또 그 세월동안 잊지 않고 나를 찾았다니 너무나 반갑고 고맙고...뭐라 표현하기 어려웠답니다. 내가 가도 될텐데 대구에서 왜관에서 멀리 인천에서 천리를 멀다않고 달려 온 친구들에게 난 그냥 속수무책으로 고맙다는 말만 되풀이 할 수밖에 없었답니다.
세월이 뭔지 34년의 사연들을 다 모아놓으면 수백권의 책으로도 채워지지 않을텐데.... 그 시간과 사연들을 뛰어넘어 만났으니... 그리고 여기 잊지않고 이렇게 소중한 인연의 고리를 만들어 똬리를 틀고 있었다니....
하고 싶은 얘기, 듣고 싶은 얘기.. 그게 어디 며칠 밤낮을 두고 해도 못다할 텐데.... 그냥 반가워 손을 잡고 인사를 나누다 아까운 시간만 보내고 헤어졌답니다. 그러나 이제 여기 이런 소중한 공간을 만들어놨으니 살아가는 얘기, 살아왔던 얘기를을 나눌 수있겠네요.
산다는 게 뭐 별거 있겠어요?
소중한 사람과 맘 속에 담긴 얘길 나누며 같이 웃고 걱정해주고 아껴주는 게 아닐런지? 여기 할 말 한꺼번에 다 하면 다음 얘기할 게 없어질 것 같아 인사만 하고 갑니다.
앨범을 봐가며 차분히 지난 날 소중한 기억들을 아껴가며 되살리고 싶답니다.
사랑하는 친구들 아픈 기억들은 쉬이 잊고 좋은 기억들은 오래 간직하고 나누며 그렇게 험한 세상 함께 헤쳐나갑시다. 못 만난 친구들은 인연이 된다면 얼굴 맞대고 웃을 날이 오겠지요.
모자라는 옛날 선생, 잊지 않고 기억해준 모든 친구들 건강하고 가정에 웃음이 그치지 않는 나날이기를 기도합니다. 자주 오겠습니다. 내 삶의 편린들은 http://chamstory.tistory.com/ 서 만날 수 있답니다. 그럼....^&^
첫댓글 선생님!!! 애들 인생재교육이 필요할 때입니다... 제자들 한번씩 불러서 혼내주이소^^
34년만의 만남 가슴뭉클한 시간 이었읍니다. 다시 만날 그날을 기약하며 ....
선생님 이렇게라도 뵈서 너무 좋습니다. 예전의 모습 그대로시네요 ^^ 건강하세요~!
며칠전 뵌 선생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너무 반갑습니다. 찾아뵙고 인사드려야 되는줄 잘 알지만 일상에 쫒기는 몸이라 뵙지못했습니다.
선생님 너무 반갑습니다. 코 찔찔흘리던 애들이 선생님의 훌륭한 가르침으로 이렇게
자랐습니다. 선생님 항상 건강하십시요.
너무 오랜만에 뵈어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지금 현재가 제일 빠르다고 생각합니다.후회 보다는!!!!!!
앞으로 잘 하겠습니다. 선생님 사랑합니다....
저희들 모두가 찾아가서 인사를 드려야 했으나...일상생활이 바쁘다는것이..핑계일거라 생각이 듭니다
어릴 시절 선생님의 꾸지람이 그리워 지는 이 순간~다시 한번 선생님께 혼나고 싶은 생각뿐이 들지 않네요~
같이못가 ㅠㅠ선생님 만나러간친구들 기다리며 맘^^가는데로 그림을그려보며 궁금해했었답니다.
훌륭하신 선생님여정을들으며 역쉬 우린 행운아였다는 뿌듯함에 잠시 가슴설레었습니다.
그간 좋은일(어렵고힘든일)하시느라 고맙고 감사한맘간직하며 앞으로 다가올 다시만나뵈올날만 기다리며 또^^소식전하겠습니다. 늘~건강하십시요 *^&^*
우와~~ 선생님께서 여기 카페에 오시니 카페의 격이 화악 업그레이드 되는 느낌이네요. 자주 자주 오셔서 아직 까지도 한참 모자라는 제자들에게 좋은 말씀 많이 나눠주세요. 건강하시고요~ 담에 한국 나가면 찾아뵐께요.
요즈음 세상에 노인들 좋아하는 친구들도 있다니... 고마워요.
절 배웅해 주시던 선생님 모습이 벌써 그리워 집니다.
소중한 인연, 소중하게 가슴에 담을께요 늘 건강하세요... (권희자)
반가워요. 친구들... 이렇게 훤훤한 인물로 바뀌었군요.
바빠서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 얼굴.... 그리고 그날 함께 했던 친구들....앨범을 보면서 지금의 모습을 상상해 보고 있답니다. 열심히 그리고 건강하게 살고 있는 모습 고맙고 대견합니다. 직접 만나지 않더라도 여기서 만나며 안부를 전하는 것 만으로도 행복하고 감사하답니다. 특히 인천에서 한걸음에 달려 온 권희자. 정말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네... 자주 오겠습니다.
선생님께서 카페 다녀가시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집니당![~](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자주 오셔서 좋은글 마니 남겨주세용![~](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30.gif)
우리가 복많은 사람들이네.
자네들과 같은 제자들 만났으니...
선생님 오랫만에 글로서 인사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죄송하지만 저도 나이가 들었나봅니다 선생님 글을 읽는 순간 눈에 눈물이 맺히는 것이(약해졌나붑니다).... 사무실에서 옆에 들킬까 혼났습니다. 이제 진정이 되네요... 너무 반가웠습니다.
선생님을 뵙고 온지가 몇 주가 지났는데 이제야 글을 올립니다.
예전에는 그러지 않았는데 좀 많이 늦었죠!
자주 찾아뵙지도 자주 글도 못 올리겠지만 항상 마음속으로는 생각하고 있겠습니다.
건강하세요!
멀리서 오가고 하느라 고생했는데... 내가 수고했다는 말도 못하고...
자네들은 감동일쎄.. 모두가 꽃럼 보인다네. 건강 잘 챙기게나.
김태성 보고 싶네. 앨범 옆에 놓고 옛날 모습 떠올리고 있는데 현재의 모습은 상상이 안되네...
인연이 되면 한번 보세... 재국이 친구 멀이서 찾아와 정말 반가웠네. 건강하고 밝은 모습 볼 수 있어 고맙고 행복했네. 날 생각해 주는 친구들 고맙고 감사하네.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오래토록 내내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