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각종 공사와 병충해 등으로 훼손되고 있는 소나무숲을 살리기 위해 시민단체가 팔을 걷어
부쳤습니다. 숲을 지역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다시 복원하자는 취지에섭니다.
박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생명의 숲이 선정한 전국 100대 숲 가운데 하나인 태백시 계산동의 소나무 숲. 2만 5천평방미터의
숲속엔 백년생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위풍당당하게 솟아 있습니다.
그러나, 지역개발에 따른 잦은 공사에 병충해까지 발생해 소나무 숲이 점차 사라질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인터뷰] 00 21 27
병충해가 소나무마다 침투해 있고 농공단지 길이 나면서 2백년생 소나무들이 벌목을 당했습니다.
[리포터]
이에따라 태백 생명의 숲은 소나무 숲을 마을 주민들의 쉼터이자, 문화공간으로 되살리기 위해 팔을 걷었습니다.
계곡을 환경친화형으로 바꾸고, 임도는 유실을 막기 위한 대책을 세웠습니다.
소나무 숲속에 난무한 시설물들을 철거하고, 숲속 탐방로도 말끔하게 정비했습니다.
[인터뷰]00 11 57
문화적인 만남을 같이 진행했으면 좋겠고 그러기 위해서 마을숲이 전반적으로 관리돼야
하겠습니다.
[리포터]
앞으론 우량 소나무를 보존하기 위해 후계림 육성과 외래수종 제거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S/U)
병이 들어 신음하고 있는 소나무 숲이 건강한 마을숲으로 복원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GTB뉴스 박동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