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탐방] 등푸른생선 - 청어물회

[노병철]

수성구에서 몇 번 들린 집인데 침산동 북구청 골목 안으로 이전을 했다.

점심시간엔 무지 바쁘지만, 그 시간만 넘기면 주인과 이야기하면서 먹을 수 있다.

사실 이 집에 청어를 맛보기 위해 오는 사람은 없다.

물회 한 그릇 하려고 오는 것이다.

이 집 물회가 바로 포항 북부해수욕장(지금 영일대 해수욕장) 그 집 물회 맛이다.

인근 벽강 물회와 회신 물회를 잡으려면 특색 없이는 어렵다.

공무원 입맛 잡기가 그렇게 만만 하지가 않다.

비린내 없는 청어의 진맛을 느낄 수 있다.

맵지도 짜지도 않고 그냥 먹어도 되고 얼음물 넣어 먹어도 되고....

주차장이 없어 문제이지 맛은 괜찮은 집이다.

이게 오징어 빈대떡이다. ㅎ

음식에 대한 주인의 자부심이 아주 대단하다.

[^^신은순]

회는 안땡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