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상담:성적인 생각으로 너무 괴로워해요] 강박사고,강박행동,불안,조기발견,강남사회성센터,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김규정]

성적인 생각으로 너무 괴로워해요

Q: 안녕하세요. 큰아이의 다른 행동은 약 한달 전부터 시작된 것 같습니다. 집에 있는 이 시기에 살이 좀 쪘는데 부쩍 외모에 신경을 쓰기 시작하더니 앞머리에 그렇게 집착하고 옷도 파란색 옷만 입고 밖에서 마스크를 절대 벗지 않는 등 자신감이 많이 없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방학 할 무렵부터 아이가 계속 이거 만져도 돼? 저거 만져도 돼? 나 여기 닿았어 괜찮아? 나 여기 침튀겼어 괜찮아? 내 엉덩이가 너의 장난감에 닿았어 괜찮아?를 끊임없이 물어보고 자신의 성기와 엉덩이 얘기를 자꾸 하더니 자꾸 아빠의 성기얘기를 하고 그 부분을 치려고 했어요. 그래서  특별한 부위가 아니다. 약한 부위니까 그렇게 하면 안된다 쉽게 다치고 나중에 애기도 못 낳을수 있다. 보호해줘야 한다고 혼내듯이 말했는데, 그 후부터 엄마한테도 엄마만 보면 밑에랑 엉덩이가 생각난다고 하고 밖에서 갑자기 본인의 윗도리를 들어 올리고 자꾸 엄마의 다친 다리를 때리는 생각을 했어, 자동문에 끼는 생각을 했어, 내가 지금 발차기 해서 때리는 생각을 했어등 폭력적인 생각을 자꾸하고 그걸 바로 말합니다. 문제는 아이가 안정되어 보이지 않고 본인도 계속 불안해하고 답답해하는 겁니다.

동생을 너무 심하게 경쟁자로 생각하고 못되게 굴다가도 같이 놀때는 잘놀고 항상 동생을 찾습니다. 제가 강의 준비하고 공부한다면서 애한테 신경을 못써주고 방치해서 그런 것만 같고 제가 요즘 많이 혼내고 등짝도 때리고 그때그때 당황하고 대처를 잘못해서 그런것 같아요.

제가 어떻게 해줘야 할까요. 도와주세요 ㅠㅠ

A: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입니다. 초등학교 2학년인 아들의 강박적 생각과 행동, 성적인 생각 등으로 인해 온라인 상담을 의뢰해 주신 것으로 보여집니다. 우선 적어주신 내용만으로는 상담에 한계가 있을 수 있음을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우선 성적인 것에 대한 이야기가 자녀의 입으로부터 나올 때 부모들은 당혹스러울 수 있지만 정확하게 알려주실 필요가 있습니다. 성기는 매우 소중한 곳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만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과 사회 안에서 허용되는 행동과 그렇지 않은 행동에 대해 야단을 치거나 싸한 분위기를 만들지 않고 차분한 어투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머님이나 아버님의 성기를 만지려고 하거나 치려고 하다면 허락하지 않은 행동에 대해서는 불쾌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과정은 중요할 것입니다. 강박 장애에 속하는 강박적 사고나 행동에는 성적인 것도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강박은 내재적 불안을 감소시키기 위해 끊임없는 생각이 파고들거나 원하지 않은 성적충동 등으로 강박적인 것을 중화시키려고 합니다. 자녀분의 강박 증상에 대한 정확한 원인은 적어주신 내용만으로는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지만 대체적으로는 과도한 책임감이 강요되었거나 부정적인 피드백 또는 처벌적인 훈육방식이 지속되었을 때 드러날 수 있습니다. 자녀분이 동생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있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내면을 정확히 확인해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단지 동생의 존재로 스트레스가 있는 것인지, 동생과 비교되는 것이 있다고 생각 되서 그런 것인지, 본인의 욕구가 동생으로 인해 저지되는 경험이 있는지 등에 따라 자녀분이 어떤 스트레스가 얼마만큼 놓여있는지를 알 수 있고 이에 대한 대처 또한 달라질 수 있을 것입니다. 갑작스럽게 발생한 일이라면 스트레스에 노출 된 것이 주원인이 될 수 있지만 유아시절에도 예민하고 까다로웠다면 기질적으로 스트레스에 취약한 아동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심리적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가 누적이 된 상태라면 근본 원인을 찾아서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집에서 대처하시기보다 심리상담센터에 방문하셔서 종합심리검사를 받으신 후 전문적인 개입을 하시는 것을 권유해드립니다. 본 센터에 문의하시면 보다 전문적인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강박적인 생각과 행동을 하는 아이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1. 전문가와 상담 및 치료를 받습니다.

강박적인 사고와 행동을 하는 아이는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기질과 증상에 맞는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전문적인 이론과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선생님과 함께 강박적인 특징에 대해 이해하고 관리해 나가는 방법을 함께 알아갈 수 있습니다.

2. 약물치료는 보조수단으로 조심히 사용합니다.

약물치료만으로는 강박을 치료할 수 없습니다. 반드시 심리상담과 치료법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또한 약물에 대한 부작용에 민감성을 가지고 적극적인 소통을 이루어져야 합니다.

3. 마음기록지를 작성해 볼 수 있습니다

침습적으로 떠오르는 생각들로 괴롭습니다. 이러한 괴로운 생각들을 구체적으로 써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글로 나의 생각을 쓰고 정리해 봅니다. 그리고 다른 시간에 다시 읽어봅니다. 또한 이러한 생각들로 괴로운 시간 때를 기록해서 그래프로 작성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서 자신을 객관화해서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자기 객관화는 강방치료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4. 가족의 지지가 필요합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자녀를 깊이 이해하고 수용해 주세요. 자녀는 중요한 사람으로부터 자신의 상황을 이해받고 인정받으며 수용받는다라는 느낌만으로 안정감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안정감은 강박을 치료하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님 인터뷰 및 칼럼] >> 한 가지 물건에 집착/교우 관계가 원만하지 않은 학생

[상담 후기] >> 개별 및 사회성 치료 초등 저학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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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퀸TV[Queen]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최하나외, 강박행동 아동의 강박행동 감소와 또래관계 개선을 위한 통합적 상담 사례연구

A Case Study on the Integrative Counseling for the Improvement of Peer Relations of the Child with Compulsive Behavior,발달장애연구 (KADD) / The Journal of the Korean Association on Developmental Disabilities (KADD). Dec 31, 2012 16(4):1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김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