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동안 사용한 SS기 방제기를 이제는 보관해야할 시기가 돌아온 것 같네요.
대부분 약통속을 들여다보면 바닥에 하얀 가루가 쌓여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많은 분들이 물로 세척하여 보관하지만
이것 마져도 안하시는 분들도 가끔 봅니다.
보통 맹물 넣고 씻은 다음에 그대로 두거나,
분무기 약통 밸브를 열어서 물을 빼고 보관하시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가능하면 부동액을 넣어서
노즐에서 부동액(녹색물)이 나올때 까지 돌린 다음에 보관하시길 바랍니다.
왜냐하면, 일반 SS기의 고압분무기는
송출부나 흡입부, 실린더 부위가 대부분 <주물>이라서
봄에 보면 녹물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부동액은 녹물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는 첨가제가 들어 있어서
<주물>부위가 부식되는 것을 막아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맹물로 청소하고 보관하다가 겨울에 갑자기 추운 한파가 닥칠 경우에
동파로 인하여,
분무기쪽에서 실린더나 흡수부가 깨지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예를들어, 아시아 SS기의 경우에 보면
약통밑에 흡입휠터 몸체가 알루미늄인데, 이것이 깨지는 경우를 종종 보았습니다.
그래서 그냥 맹물보다는
4리터짜리 부동액(2만원 안갑니다)하나 약통에 붓고
그다음에 물 한 바케스(반말 정도)붓어준다음에
노즐에서 녹색 부동액이 나올때까지 돌려 주고,
보관하면 녹물의 발생과 추운 겨울에 동파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봅니다.
또 한가지는,
밧데리 관리를 잘못해서 봄에 시동이 잘 안걸리는 경우도 허다하게 봅니다.
결국, 봄부터 밧데리 교체하는데 6-7만원에다가 출장비까지 주어야 되지요.
겨울에 통상적으로 2주에 한번씩 시동걸어서 20-30분간 충전해 주어야 한다는 사실.
그것도 그냥 슬로우가 아니고, 중속이상으로...
그래야 내년 봄에 교환하지 않고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지요.
트랙타도 마찬가지이고요.
밧데리에서 또한가지는,
(+)와 (-)단자가 있는데 이부위가 부식이 잘됩니다. 하얗게....
심하면 쇠솔로 깨끗이 문질러준 다음에
오일이나 구리스를 발라주면 하얀 녹이 안생겨서
봄에 힘차게 시동이 걸리겠지요.
평소에도 가끔식 오일이나 구리스를 발라주면 밧데리 충전이 잘안되어
시동이 잘 안걸리는 경우를 예방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병해충방제를 하다보면,
방제기의 오작동으로 인하여 방제 기회를 놓치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결국 좋은 노즐 하나 갈아주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는 의미겠지요.
연결호스하나 금이 가서, 뒤에서 보면 약물이 줄줄 새는 것을 가끔 봅니다....안타까웁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