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 아시아지역이 원산지로, 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지에서 재배된다. 박과에 딸린 한해살이풀로 덩굴손이 나와 다른 물체를 감고 올라가, 여름에 노란색 암,수꽃이 따로 피는데, 오이꽃과 비슷하다. 넓은 잎은 한여름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므로 정원의 그늘막용으로 식재하며, 원기둥으로 길게 늘어지는 열매는 모양도 다양하여 관상용으로도 식재한다.
다른 이름으로 수세미외, 수세미오이, 천락사, 천라, 수과락이라고도 한다. 유사종으로 여주가 있다.
생약명은 사과(絲瓜)라 하여 호흡기질환, 부인병증에 효험이 있다. 민간에서는 어린 열매는 전, 부침, 튀김, 볶음 등으로 식용하고, 효소로, 차로도 음용하며, 화장수, 약재, 장신구 등으로 이용한다.
유유자적이 꽃말이네요. 긴 열매를 맺는 수세미의 꽃말이 열매모양과 어울리는 것도 같네요. 답답하기만한 요즘 일상에, 마음은 조급해지고, 편히 쉴 여유도 없네요. 그렇다고 어딜 마음 내키는 대로 갈 수도 없고요. 예전에 팔도를 유랑하며 유유자적한 삶을 산 김삿갓, 그 양반의 삶이 부럽기만하네요. -s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