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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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 유다, 광기에 사로잡힌 군중 -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질문하는 유다, 광기에 사로잡힌 군중 -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 최승연의 ‘뮤지컬 인사이트’ 앤드류 로이드 웨버와 팀 라이스 콤비가 20대에 쓴 뮤지컬 ⁎(이후 )는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지 5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모던하다. 1971년 브로드웨이 마크 헬링거 극장(Mark Hellinger Theatre) 초연 당시, 공연은 예수의 생애 마지막 7일을 유다의 시점으로 재현하여 지지와 반대를 동시에 불러일으켰다. 의 핵심은 예수의 희생의 의미를 다소 ‘비꼬듯’ 질문한다는 것이다. ‘인간의 죄를 위해 대속의 제물로 바쳐진 예수, 인간을 구원하기 위
연재 · 문화 | 최승연 뮤지컬평론가 | 2023-01-09 22:30
반목과 증오, 그리고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생명력
반목과 증오, 그리고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생명력
■ 최승연의 ‘뮤지컬 인사이트’ “아니타는 제트파의 아지트와 같은 닥 아저씨의 가게로 간다. 마리아의 은밀한 부탁 때문이다. 살인으로 치달은 제트파와 샤크파의 패싸움 진상을 조사하는 슈랭크 경관의 눈을 피해, 마리아는 아니타에게 마치 암호처럼 토니를 향한 메시지를 전한다. 닥 아저씨의 가게로 갈 테니 기다리라고. 마리아를 이해하고 있는 아니타는 제트파의 소굴로 들어간다. 하지만 리더 리프를 잃은 제트파는 아니타의 진심을 알아차리지 못할 뿐더러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 그들은 아니타가 애인 베르나르도를 잃고 그를 죽인 토니를 찾아 복수
연재 · 문화 | 최승연 뮤지컬평론가 | 2022-11-21 01:44
매체와 감각의 확장을 도모하다 - 뮤지컬 〈아일랜더〉
매체와 감각의 확장을 도모하다 - 뮤지컬 〈아일랜더〉
코로나 시대를 지나며 한국 뮤지컬 시장은 국제적인 인지도를 더 높이고 있다. 아이러니한 현상이다. 영미의 유명 뮤지컬이 한국의 극장에서 초연되는 시점은 점점 더 빨라지고 있으며 한국의 뮤지컬이 해외에서 제작되거나, 제한적이지만 해외 작품 투자에 성공하는 경우 역시 눈에 띈다. 가령, 2021년에 국내에서 초연된 과 (모두 2019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됨, 은 2019년 토니어워즈 베스트 뮤지컬상 수상), 2022년 12월 국내 초연을 앞두고 있는 (2019년 브로드웨이 초연, 2021년
연재 · 문화 | 최승연 뮤지컬평론가 | 2022-09-13 00:01
진정성으로 승부하다 - 〈말리의 어제보다 특별한 오늘〉
진정성으로 승부하다 - 〈말리의 어제보다 특별한 오늘〉
2022년 여름의 뮤지컬 씬은 대학로 신작 몇 편을 제외하고 대부분 리바이벌 공연들로 라인업을 채우고 있다. 8월 말 오픈되는 라이선스 뮤지컬 (샘컴퍼니/스튜디오선데이)와 아르코-한예종 뮤지컬 아카데미 작품인 (공연제작소 작작), (미스틱컬쳐) 그리고 김은영 작곡가(, , 을 작곡했다)가 대본, 작곡, 연출까지 총망라한 ((주)콘텐츠플래닝), 딤프 수상작인 ((주)주다컬쳐)이 이번 여름 시즌의 신작들이다
연재 · 문화 | 최승연 뮤지컬평론가 | 2022-07-12 19:25
아나테프카의 유대인, 그리고 2022년의 한국
아나테프카의 유대인, 그리고 2022년의 한국
뮤지컬 의 이번 시즌 공연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완료되었다(주관 서울시뮤지컬단, 총괄프로듀서 김덕희, 연출 정태영, 번역·가사 박천휘, 편곡·음악감독 김길려, 2022. 4. 22~5. 8). 은 국내에서 뮤지컬로도, 영화로도 잘 알려진 작품이다. 1964년에 브로드웨이에서 제롬 로빈스의 연출과 안무, 해롤드 프린스의 연출과 프로듀싱으로 초연되었던 뮤지컬은 극장을 두 번 바꿔가며 1970년까지 총 3,242회 공연됨으로써 ‘3,000회 이상 공연된 첫 번째 브로드웨이 뮤지컬’이라는 기록
연재 · 문화 | 최승연 뮤지컬평론가 | 2022-05-07 14:51
‘라이브 뮤지컬’이 줄 수 있는 극적 체험의 밀도를 높이다 - 뮤지컬 〈팬레터〉
‘라이브 뮤지컬’이 줄 수 있는 극적 체험의 밀도를 높이다 - 뮤지컬 〈팬레터〉
뮤지컬 가 네 번째 시즌(프로듀서 강병원, 연출 김태형, 작/작사 한재은, 작곡 박현숙, 2021. 12. 10~2022. 3. 20)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사연(四演)은 지난 시즌들과 달리 라이브 연주로 진행되며, 코엑스아티움(coexartium)이라는 강남의 대극장에서 공연되고 있다. 코엑스아티움 극장은 SM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해온 K-pop 복합문화공간 ‘SM타운’이 전신으로서 인터파크씨어터가 운영권을 갖게 되면서 1004석을 보유한 전문 공연장으로 재개관됐다. 따라서 새롭게 변모한 코엑스아티움의 개관 기념작으로 공연
연재 · 문화 | 최승연 뮤지컬평론가 | 2022-01-16 21:19
뮤지컬을 거부하는 뮤지컬, 〈바바리맨: 킬 라이크 아이 두〉
뮤지컬을 거부하는 뮤지컬, 〈바바리맨: 킬 라이크 아이 두〉
(윤미현 작, 나실인 작곡, 윤한솔 연출, 두산아트센터·그린피그 제작, 두산아트센터 Space 111, 2021. 11. 09~11. 27. 이후 )는 뮤지컬 되기를 거부하는 뮤지컬이다. 에 대한 첫 인상은 이 아이러니한 지향성에 의해 지배된다. 그리고 질문하게 된다. 은 왜 하필 뮤지컬로 만들어졌을까? 뮤지컬은 ‘노래로 말을 하는’ 장르이기 때문에 노래와 드라마의 경계를 보이지 않게 하여 공연의 흐름을 최대한 유연하게 만들 것을 목표로 한다. 관객은 배우의 노래와 춤
연재 · 문화 | 최승연 뮤지컬평론가 | 2021-11-22 06:48
동시대적 국악+뮤지컬을 실험하다, 뮤지컬 〈금악〉
동시대적 국악+뮤지컬을 실험하다, 뮤지컬 〈금악〉
2021년 8월 뮤지컬 씬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작품은 (예술감독/연출 원일, 대본 김정민, 작곡 성찬경·손다혜·원일·한웅원, 음악감독 한웅원, 2021. 8. 18~29,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이었다.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였다. 첫째, 경기아트센터에서 주최하고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원래 경기도립국악단이었으나 원일 감독이 부임하면서 2020년 단체명을 바꿨다)에서 제작했으며 경기아트센터 산하 단체인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경기도극단, 경기도무용단이 모두 참여한 경기도 관단체 연합 프로덕션이었던 점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연재 · 문화 | 최승연 뮤지컬평론가 | 2021-09-06 04:00
그 에너지가 말하고 있는 것 - 뮤지컬 〈1976 할란카운티〉
그 에너지가 말하고 있는 것 - 뮤지컬 〈1976 할란카운티〉
최근 재연을 완료한 뮤지컬 (작/연출 유병은, 작곡/음악감독 강진명, 제작 이터널저니,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2021. 5. 28 ~ 7. 4)는 고전적이고 올드한 뮤지컬이다. 드라마 진행 방식으로도 양식적으로도 그렇다. 작품의 사건은 전국광산연합에 가입하려는 켄터키주 할란카운티 탄광촌의 노조위원장 모리슨의 죽음으로부터 시작한다. 모리슨은 노동조합의 활동을 막으려는 이스트오버 광산회사에 의해 살해당했으나, 모리슨의 딸 엘레나를 비롯한 할란카운티의 노동자들은 모리슨을 배신자로 모는 이스트오버의 거짓말에 속아 세력
연재 · 문화 | 최승연 뮤지컬평론가 | 2021-07-11 15:35
‘관극’이 아닌 ‘수행’으로
‘관극’이 아닌 ‘수행’으로
어떤 예술이든지 하나의 형식에 갇히게 되면 쇠퇴하기 마련이다. 미적인 쇠퇴는 장르 자체의 쇠퇴를 불러일으키고 결국 문화의 장 안에서 도태되는 수순을 밟게 된다. 뮤지컬도 다를 바 없다. 대중문화는 특정 양식으로의 쏠림 현상을 쉽게 보여줌과 동시에 동시대 대중들의 욕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변화해야 한다는 예민한 촉수를 갖고 있다. 뮤지컬의 역사는 음악과 드라마의 결합 방식에 대한 실험이 장르의 지속과 확장을 견인해 왔음을 증명한다. 뮤지컬로 만들어질 수 있는 드라마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이에 맞는 음악의 종류와 스타일이 적용되고 증명되
연재 · 문화 | 최승연 뮤지컬평론가 | 2021-06-07 21:30
인간이 인간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 - 뮤지컬 〈검은 사제들〉
인간이 인간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 - 뮤지컬 〈검은 사제들〉
계획되었던 공연들이 하나둘 시작되면서 극장들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코로나 직전까지 흥미로운 흐름을 보여주었던 ‘이머시브 공연’이 뮤지컬 으로 조심스럽게 재개되었으며, 도스토옙스키의 을 각색한 (삼연)와 (재연)이 나란히 공연되고 있으며, 더 이상 공연이 불가능할 것 같았던 가 절찬리에 시작되었고 배우 양준모가 예술감독을 맡은 가 곧 공연을 앞두고 있다. 또한 예측 불가 코미디 도 창작산실의 마지막 작품으로서 흥행을 이
연재 · 문화 | 최승연 뮤지컬평론가 | 2021-04-04 18:00
감정을 설득시키는 방법 - 뮤지컬 〈붉은 정원〉
감정을 설득시키는 방법 - 뮤지컬 〈붉은 정원〉
아직 제한적이지만 재개되기 시작한 대학로에서 뮤지컬 이 눈에 띈다. 대학로를 달구고 있는 또 하나의 흥행작이다. 은 CJ문화재단의 2017스테이지업 창작 뮤지컬 공모전에서 최우수작에 선정된 후 같은 해 11월 리딩 공연을 완료하고 6개월간의 제작 기간을 거쳐 2018년 초연되었다.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번 시즌 공연은 3년 만에 돌아온 재연(제작 벨라뮤즈, 2월 5일~3월 28일)으로 등장인물 빅토르, 지나, 이반 역에 각각 정상윤, 박은석, 김순택(이상 빅토르), 이정화, 최미소, 전
연재 · 문화 | 최승연·청강문화산업대 공연예술스쿨/뮤지컬평론가 | 2021-02-21 20:00
창작 뮤지컬이 역사를 다루는 방식
창작 뮤지컬이 역사를 다루는 방식
2020년의 뮤지컬계는 너무도 힘들었다. 살얼음판 걷듯 공연을 올렸다 내리기를 반복하다가 다시 멈춤이다. 올해 계획되어 있던 몇몇 해외 라이선스, 투어 팀 공연은 취소되었고 불투명해 보이는 내년 라인업도 있다.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에 의하면 올해 시장 규모는 작년 대비 약 1/4로 축소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온라인 공연의 시도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가 확장되는 가운데 메이저 제작사의 유료 공연 횟수가 많아지고 있으며, 아예 영상에 뮤지컬을 접목시킨 ‘웹 뮤지컬’, 3D 영상으로
연재 · 문화 | 최승연·청강문화산업대 공연예술스쿨/뮤지컬평론가 | 2020-12-20 18:00
무엇을 믿고 무엇으로 소통하는가-뮤지컬의 (이상적인) 레퍼토리화 방식
무엇을 믿고 무엇으로 소통하는가-뮤지컬의 (이상적인) 레퍼토리화 방식
창작뮤지컬 (박천휴 작, 윌 애런슨 작곡)을 보면, ‘계속 살아 움직일 수 있는’ 레퍼토리 뮤지컬의 특징이 발견된다. 먼저, 시즌을 거듭하며 공연이 지속된다는 점이다. 은 우란문화재단 시야 플랫폼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되어 2016년 초연 때 대중과 평단의 고른 지지를 받아 2017년 앵콜 공연, 2018년 재연, 2020년 삼연(전성우, 양희준, 강혜인, 한재아, 성종완, 이선근 출연, 6월 30일~9월 13일)을 이어갔다. 최근 삼연에서는 코로나19 창궐로 취소되었던 공연 회차를 10월 26일,
연재 · 문화 | 최승연·청강문화산업대 공연예술스쿨/뮤지컬평론가 | 2020-11-08 18:00
무엇이 그들을 움직이게 했는가
무엇이 그들을 움직이게 했는가
공연 시장이 ‘언택트 온라인 공연’을 실험하고 있다. 특히 뮤지컬 업계는 어떻게 하면 가장 효율적인 온라인 (생)중계 플랫폼을 활용하여 비대면 온라인 공연을 ‘유료화’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모양새다. 국내 시장에 없었던 장을 새로 만들어야 하고 이를 위해 축적된 자본도 기술적 노하우도 없는 상황이라 시도 자체가 매우 도전적일 수밖에 없다.사실 그동안 온라인 공연에 대해 업계 안팎에서는 크게 호의적이지 않았다. 무엇보다 공연은 객석과 무대의 직접 대면에 의해서만 본질적인 소통이 가능하다는 의식이 지배적이고, 예상 수익이 많지 않거나
연재 · 문화 | 최승연·청강문화산업대 공연예술스쿨/뮤지컬평론가 | 2020-10-11 18:00
청춘, 여성, 그리고 위로
청춘, 여성, 그리고 위로
여러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는 2020년 여름시즌 뮤지컬계에서 유독 눈에 띄는 두 작품이 있다. 창작 뮤지컬 (극작 박해림, 작곡 황예슬, 연출 장우성, 음악감독·편곡 양주인,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코튼홀, 2020. 7. 4~8. 30, 이하 )과 (극작 천세은, 작곡 최종윤, 연출 김태형, 음악감독 신은경,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2020. 7. 30~9. 27)가 그것이다. 두 작품은 공통적으로 초연 당시의 문제점들을 잘 다듬어 차근차근 레퍼토리로 성장했다. 은 2016
연재 · 문화 | 최승연·청강문화산업대 공연예술스쿨/뮤지컬평론가 | 2020-08-16 18:00
지독한 아이러니, 난처함 속에 던져진 일상
지독한 아이러니, 난처함 속에 던져진 일상
갑자기 모든 것에서부터 한 발 물러나 진지하게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사유하게 되는 요즘이다. 막연히 생각했던 미래상이 불현듯 일상이 되어 버렸고 시간은 불연속적인 흐름 속에 있는 듯 도드라진다. 특히 일회적인 것의 아우라가 핵심이었던 공연은 극장이 전염병의 온상이 될 수 있다는 공포와 불안감 속에서 규모가 크게 축소되고 있으며, 그 결과 첨예한 반론 속에서도 공연을 영상문법과 융합해야 한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미래를 예측하기도 상상하기도 어려운 시점이다.브레히트와 쿠르트 바일이 주창했던 ‘서사적 음악극’은 드라마와 음악
연재 · 문화 | 최승연·청강문화산업대 공연예술스쿨/뮤지컬평론가 | 2020-06-08 00:00
‘Be yourself’가 뮤지컬로 특히 지속되는 이유
‘Be yourself’가 뮤지컬로 특히 지속되는 이유
뮤지컬 가 2017, 2019년의 트라이아웃 공연을 거치고 2020년 4월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정식 오픈되었다(작/작사 조민형, 작곡 최슬기, 연출 박소영, 2020년 4월 14일~7월 5일,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는 우란문화재단의 ‘시야 플랫폼: 작곡가와 작가 프로그램’을 통해 인큐베이팅되고 발전해온 탓에 상대적으로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다양한 시도를 통해 뮤지컬 장르 자체를 심화시키면서 일종의 작가정신을 만들어온 프로그램이라는 브랜드 인지도가 긍정적인 작용을 한 것이다. 이에 더하여 정식 공연이
연재 · 문화 | 최승연·청강문화산업대 공연예술스쿨/뮤지컬평론가 | 2020-05-10 00:00
눈물보다 공적인 합의의 정신이 필요하다, 앙상블 배우에게 박수를!
눈물보다 공적인 합의의 정신이 필요하다, 앙상블 배우에게 박수를!
‘전 국민의 프로듀서화’를 외쳤던 프로듀스101의 투표 조작 이슈에도 불구하고 오디션 프로그램은 여전히 순항 중이다. 시즌 1, 2로 완전히 자리를 잡은 Jtbc의 시즌 3이 4월 10일에 시작됐고 TV조선의 은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하며 최근 막을 내렸다. 이 사이에 뮤지컬 배우들을 대상으로 한 tvN의 이 8회까지 방송되며 결승전만 남겨두고 있다.그런데 은 그 사이에서 대중적인 확산을 크게 이루지 못하는 모양새다. 뮤지컬은 장르적인 속성상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에 잘 흡수
연재 · 문화 | 최승연·청강문화산업대 공연예술스쿨/뮤지컬평론가 | 2020-04-13 12:44
덕극이 덕극이 되는 이유
덕극이 덕극이 되는 이유
공연계의 상황이 심상치 않다. 팬데믹(pandemic)에 가까운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많은 공연들이 자취를 감추거나 일시적 중단을 선언하고 있다. 그러나 이 와중에서도 여전히 공연을 유지하고 있는 극들이 있다. 단체가 자부담한 비용으로 일부 운영되는 창작산실 선정 작품들, 민간 제작사에서 기획하고 제작한 작품들이 그렇다. 그중에서도 소위 ‘덕극’이라고 호명되는 뮤지컬들은 중단 없이 애초에 기획했던 공연 기간을 다 마칠 모양새다.덕극 뮤지컬이 무엇인가. 주로 뮤지컬 덕후(마니아)들이 N번 반복 관람하며 객석을 채우는 극을 말한다.
연재 · 문화 | 최승연·청강문화산업대 공연예술스쿨/뮤지컬평론가 | 2020-03-0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