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한겨울인 엄동설한, 어느새 음력설이 목전이다. 나는 계절의 아름다움은 그 특성을 다할 때가 아닌가 싶다. 겨울은 꽁꽁 추워야 하고 여름은 역시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 진정한 여름 맛을 내듯이, 우리가 흔히 표현하는 다와야 한다는 의미는 그 다운 것이 그리 쉽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나는 너무 그 말에 충실함인지 다와야 함을 넘어 스스로 폐쇄하는 마음의 잠금이 때로 는 나의 몰골을 연령 플러스 텐이란 마이너스 효력을 도출하니 어쩌다 한번 마주하는 민경조차 내 속을편치 않게 한다. 저 안에 묘한 모습의 늙은이가...음음 신음만 낼뿐 돼 돌릴 수 없는 젊음이란 기정사실에 앓는 소리 외 무슨 답이 있을까.다만 한 가지 명 확한 것은 긍정 부정 어떤 시각의 습관이든, 그건 하루아침에 조성되는 것이 아닌 오랜 시간 반복 거듭되는 일상적 거동에서 서 서히 화석화되어 온 자기 삶의 결과물이듯, 누구를 원망하고 탓할 계제가 아니란 것이다. 그것 뿐이런가. 이제 연령상으로 육신에 한두 가지 지병을 지닐 조건이고 보니 매일 복용하는 약도 만만치가 않다. 건강 보충제 가 아닌 질병과 직접적 연관된 복용은 자신도 정심하지만 늙은이다움인지 한두 번 더 먹은 적도 아예 먹지않은 적도 있었다. 그 걸 알게 된 아들의 걱정스러운 시선이 예사롭지 않았다. 그 일이 터진 바로 다음 날, 우리 손녀가 할미 방에 와서 에이포 용지 한 장이 필요하단다. 프로젝팅이라나? 뭐라고 하길래 학교 과제물에 필요하나보다 하며 옛다, 여기 많이 있으니 필요한 만큼 챙겨 가라 하고 별 관심이 없었다. 그런 다음 날 아침 양치 후, 언제나 따뜻한 정수기 물 한 잔과 매일 복용하는 약을찾는데 부엌에 큰 정수기 옆 창문에 붙은 하얀 도화지에 빼곡히 알약이 칸마다 한 알씩 붙여져 있었다. 그제야 어제 손녀가 에이포 용지를 얻으러 온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제 할미가 때로는 두 알도 한 알도 먹고 먹지 않은 적 있었다는 얘기를 제 아버 지에게 들은 후 할미를 위해 손녀가 자진해서 만들어 놓은 약 일정표였다. 투명한 스카치테이프로 얼마나 야무지게 붙여놓았던지 할미의 어둔한 손으로 제대로 잡아야 뜯겨 나오는 약이다. 겨우 초등 사 학년의 아이가 아이다운 발상의 수고가 얼마나 가상하고 기특한지, 거의 2년을 한 달도 빼지 않고 새달이 오면 하얀 용지에 알 알이 박힌 약이 그 자리에 준비된 것을 보면 내 마음이 무척 아려온다. 내가 좀 더 오래 살아 손녀의 성장기와 미래에 보탬이 되 길 바라지만, 인명은 재천이라 나의 의지완 무관함에도 그래도 심기일전, 마음 다잡아 내 건강에 자신이 깊이 관여하여 시기 거 르지 않고 관찰 점검하기로 다짐한다. 다운 것, 부모와 자식 간의다움도 서로 일맥상통한다는 점을 볼 수있다. 결국 서로를 위하 는 마음이 그 다움이란 의미에 가지런히 배어있지 않은가. 나는 오늘도 나의 사랑, 나의 아픔, 내 가족을 위한 쉼 없는 행진은 계 속 유지되고 있다. 그분이 부르시는 그날이 올 때까지. 2020 Audubon Photography Awards의 Plants for Birds 부문, 식물군에 제출된 수상작에서 자연과 자연의 상생과 공생을 면밀히 볼 수 있다. 새의 선명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캡처하는 것은 항상 어려운 일이지만 이 지역에 서식하는 식물과 새들의 공생관계를 탐조하고 캡처하고자 하는 바람은 모든 탐조 인의 바람일 것이다. 새들이 열매를 채집하는 순간을 포착하든, 싹이 트는 가지에서 노래를 부르든 아래의 각 이미지는 새의 일상생활에 토착 식물의 중요한 역할을 보여준다.토착 식물은 비 토종 식물보다 더 많은 식량과 더 나은 은신처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및 서식지 손실과 같은 생태계의 위협에서 새들의 삶을 보호하는데 큰 역 할을 하듯, 토착 나무, 관목 및 꽃의 가용성이 더욱 중요해졌다. 아래 경이로운 갤러리를 확인하여 각 조류 종과 토착 식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므로 받은 영감에서 조류 관찰이나 새들을 내 정원으로 유인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뒷마당, 발코니에 토종 식물을 재배하여 조류 친화적 자연환경도 조성할 수 있다.
1. Rose-breasted Grosbeak on Red Elderberry.(접골목 위의 붉은가슴밀화부리) Photo: Shirley Donald/Audubon Photography Awards 사진 작가는 퀘벡에 있는 집 근처에서 붉은가슴밀화부리가 과일 스낵을 캡처하기 위해 방문할 것을 잘 알고 붉은 엘더베리 토종 덤불을 잘가꾸어 이 암컷 새가 근처에 있는 새끼들을 먹이기 위해 엘더베리 열매에 올때까지 참을 성 있게 기다린다. 현재 이 새가 안정된 수로 발견되고 있지만 조류 생태학자 연구에 따르면 붉은가슴밀화부리가 계절적 기온 상승과 기후 변화로 조기 개화를 따라갈 수 없다고 한다. 2. Pyrrhuloxia on Ocotillo(아룡목 위의 붉은가슴홍관조) Photo: Heather Roskelley/Audubon Photography Awards 애리조나의 봄철 사막 환경은 사구아로 선인장 꽃과 야생화로 찾을 만한 가치의 극적인 색상조화를 제공한다. "사막홍관조"로 알려진 Pyrrhuloxia의 불꽃 같은 붉은색과 회색 깃털이 오코틸로(가시가 달린 꽃피는 관목)의 붉은 오렌지색 꽃과 대조된다. 사막홍관조는 주로 땅수렵꾼으로 보통 사막바닥 관목들 사이를 깡총깡총 뛰어 다니지만 때때로 5m나 되는 높이의 사구아로 선인장과 같은 식물꽃에서 먹이잔치를 벌이는 것이 목격된다. 3. Song Sparrow on Common Cattail(큰잎부들 위 북미산멧종다리) Photo: Joanie Christian/Audubon Photography Awards 이 북미산멧종다리는 화창한 아침에 둥지 재료를 모으는 동안 워싱턴주의 습지 부들에 앉았다. 부들의 솜털 같은 보풀은 토종 새들에게 최적화된 안감으로 이상적인 둥지를 만들어 준다. 그녀의 입에 부들 보풀이 가득하지 않았 을 때 이 암컷 멧종다리는 일하면서 노래를 불렀다.
4. Bushtit on Red Alder(붉은오리나무 위의 덤불박새) Photo: Bruce Moffat/Audubon Photography Awards 이 매끄러운 덤불박새에게 속지 마시길. 이 나무에 봄의 첫 꽃을 표시하는 긴 원통형의 꽃인 붉은 오리나무의 화수가 메인 코스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실제로 새는 꽃에 묻힌 애벌레를 먹고 있다. 이 사진은 덤불박새의 작은 몸이 장점임 을 보여준다. 큰 새는 식물 꼭대기에서 먹이를 찾는 경향이 있지만, 덤불박새는 가벼운 무게(5g 정도)로 거꾸로 매달 릴 수 있다 5. Mourning Warbler on Black Cherry(서양벚나무 위의 회색머리솔새) Photo: Shirley Donald/Audubon Photography Awards 일반적으로 알기 어려운 회색머리솔새는 서양 벚나무꼭대기에서 평범한 모습으로 노래한다. 회색머리솔새의 번식기에 미국 북부와 캐나다의 벚나무와 관목에는 다양한 유충과 곤충이 성장함에 회색머리솔새는 이런 자연적 혜택을 역시 다 양한 조류와 공유한다. 이 작은 새들은 관목의 낮은 자리가 먹이를 찾는 데 이상적이며 더없는 서식지로 노래를 부른다. 6. Eastern Bluebird on Winterberry Holly(감탕나무 위의 파랑새) Photo: Kathrin Swoboda/Audubon Photography Awards 추운 1월 아침, 파랑새 한 마리가 윈터 베리의 풍요로움을 만끽한다. 건조하고 추운 겨울철은 이 종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지만 윈터베리 홀리와(감탕나무)같은 토종 식물은 주요 먹이 공급원이다.버지니아의 교외 공원에서 찍은 이 사 진은 텃새를 끌어들이는데 도움 주기 위해 준 도시 지역에 토종 식물 종을 재식하는 이점을 보여준다. 7. Canada Jay on Ponderosa Pine(폰데로사소나무 위의 캐나다어치) Photo: Sonja Puhek/Audubon Photography Awards 엽서 수준의 포즈를 취한 이 캐나다어치는 콜로라도주 아스펜 근처 폰데로사 소나무 정상에 자리 잡고 있다. 이 새들은 그들의 추운 북부 서식지처럼 작동하도록 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토착 폰데로사 소나무와 아한대 나무는 기본적으로 냉장고 역할을 한다. 캐나다어치는 나무껍질 조각과 나뭇가지에 떨어진 음식들을 저장하 여 겨우내 먹는다. 8. Blackpoll Warbler on Willow(버드나무 위의 검은머리솔새) Photo: Shirley Donald/Audubon Photography Awards 작은 검은머리솔새가 알래스카 노메에 있는 버드나무 관목 덤불에서 격렬한 자세로(흥분과 기쁨) 노래를 부른다. 이 새들은 버드나무 관목에 끌리는 많은 이유는 농어, 보호, 둥지, 장소 및 곤충 뷔페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검은 머리솔새는 그냥 강인해 보이는 것이 아니라, 그는 남미 북부 겨울 서식지에서 알래스카로 이주하는 동안 엄청나 게 긴 여정을 했다.
9. Calliope Hummingbird on California Redbud(박태기나무 위의 칼리오페벌새) Photo: Molly Goheen/Audubon Photography Awards 베이 지역 사진작가가 칼리오페 벌새의 선명한 사진을 찍어 참으로 인상적이지만 캘리포니아 토착 박태기나무의 첫 꽃과 함께 이 벌새를 포착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축하받을 만한 일이다. 캘리오페벌새는 이렇게 생기롭고 달콤 한 꽃들을 지역 애나스벌새와 공유하며 여름 번식지인 북쪽으로 이주한다. .
10. Cedar Waxwing on Chokecherry(북미벚나무 위의 애기여새) Photo: Daniel Ellison/Audubon Photography Awards 이 애기여새는 가을에 북미벚나무에서 열매를 먹기 위해 곡예를 한다. 벚나무의 열매가 여름과 가을에 익을 때 애기여새의 식단은 이 열매들도 함께한다. 이 열매가 겨울과 봄에 과숙, 해동 발효됨에 먹은 후 취기가 있는 현 상으로 알려져 있다. 11. California Scrub Jay on Toyon(상록수 위의 켈리포니아어치) Photo: Melissa Haylock/Audubon Photography Awards 캘리포니아 홀리 (California holly)로 알려진 Toyon Shrub(상록수 시럽)은 겨울에 열매를 맺어 캘리포니아어치 (California Scrub-Jay)를 비롯한 이 지역의 다양한 조류에 풍부한 식량 공급원이 된다. 로스앤젤레스 케네스 한 주립 휴양지인 도시 오아시스에서 찍은 이 사진은 도시공원이라기 보다 숲이 우거진 새들의 서식지로 더 안성맞 춤이며 아울러 캘리포니아어치에게 가장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곳이다.
12. Carolina Chickadee on American Sweetgum(미국풍나무 위의 캐롤리나박새) Photo: Maxine Okazaki/Audubon Photography Awards 거꾸로 매달린 Carolina Chickadee(케롤리나박새)는 sweetgum(미국풍나무)의 둥근 씨앗 공에서 씨앗을 따고 있다. 보통, 새들이 둥지를 틀 때 새 모이통을 사용하지 않고 식물에서 곤충과 씨앗을 채집해 육추하는 것은 새끼 성장에 매우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그런 조류의 상황과는 아랑곳 없이 조경사가 자생식물을 비 자생식물로 대체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취약하게 만든다. 예를 들어, 연구자들은 그곳에 공급되는 나무가 토착이 아닌, 비 토착 나무로 대체함에 새들이 워싱턴 D.C.의 교외에서 쫓겨나고 있다고 한다.
13. Bobolink on Hawthorn(산사나무 위의 쌀미새) Photo: Shirley Donald/Audubon Photography Awards 이 수컷 Bobolink(쌀미새)의 털갈이 단계인 가을 이주 직전엔 전형적인 칠흑색 가슴이 없다. 그는 붉은색과 금색 잎으로 장식된 토종 산사나무에서 노래한다.쌀미새들은 그들의 이름만큼 반짝이는 독특한 목청으로 유명하다. 침습적인 식물의 왕성한 번식으로 토종식물과 유익한 산사나무의 서식지가 줄어듦에 미국 동부에서 점점 초원 서식지를 잃어가는 쌀미새 의 개체 수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14. 'I'iwi on Māmane(콩나무 위 이위새 혹은 진홍꿀먹이새. 마마네는 하와이의 상징적 식물) Photo: Joshua Pelta Heller/Audubon Photography Awards 하와이의 'I'iwi'(이위)의 진홍색 깃털은 하와이 숲 고지대를 도보여행 하는 조류 관찰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뚜렷한 곡선의 부리를 가진 위협받는 진홍꿀먹이새는 폭풍우 사이에서 토종 마마네꽃에 묻혀 있다. 위상 높은 인기에도 불구하 고 기후 변화로 저지대 모기의 말라리아 확산으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이다. 이위는 오늘도 더 높은 고도로 이동하 고 있다. 15. Mountain Bluebird on Big Sagebrush(큰산쑥나무 위의 산파랑새, 산파랑지빠귀) Photo: Janine Schutt/Audubon Photography Awards Big Sagebrush(큰산쑥나무, 관목)는 11개 주의 건조한 서부 평원을 가로질러 자라는 개체 수가 많은 토착 식물이다. 산파랑새가 주로 번식을 위해 이주하는 고지대 건조한 사막은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한다. 안타깝게도 그 범위는 급속히 줄어들고 있지만 큰산쑥나무가 번성하는 초원 평원은 곤충을 위한 둥지 재료와 먹이를 제공함으로써 Greater Sage-Grouse(큰산쑥뇌조)와 같은 위험에 처한 새를 포함하여 350종 이상의 자연생태계의 생명체를 유지함에 일등 공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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