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알찬 중학교 1학년 영어 수업은 현아, 은율, 해성, 남우, 가을, 은혜와 용헌 선생님이 함께 수업을 해나갑니다.
두근거리는 첫시간에는 서로 소개를 하고 영어를 왜 배워야 할지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어요.
그리고 나서 수업을 어떻게 진행해 나갈지 용헌 선생님이 안내해주시기도 했지요.
- 영어를 배우는 이유
영어를 배우는 것 자체가 재미있는 친구도 있었고, 다른 나라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 배우려는 친구, 아직은 영어가 즐겁지는 않지만 즐겁게 해보려고 노력중인 친구도 있었어요. 용헌 선생님은 어릴 때 영어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여러 다른 나라 사람들을 만나갈 기회가 생겨 영어를 소통의 도구로 배우다보니 영어 배우는 즐거움을 차차 알아가게 되었다고 했지요. 영어를 배우며 영어라는 언어를 쓰는 사람들의 생각을 이해해보기도 하고 모국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 생각해보면서 사고의 방식이 더 넓어지는 경험도 해보았다고 해요. 용헌 선생님은 이번 수업을 통해 1학년 친구들이 영어를 재미없고 어렵게만 느끼지 않고 뜻깊게, 즐겁게 배울 수 있다면 좋겠다고 이야기 나누었지요.
- 수업 진행 방식
봄여름 학기 동안 학습 목표로 삼은 것은 '영어 독해력 높이기'예요. 영어 글을 스스로 읽어나갈 능력을 쌓아가다보면 영어로 된 여러 문학 작품들 속에 담긴 문화와 배경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겠지요. 그렇게 선정된 교재를 소개할게요.
<전반기 교재>
전반기에는 여러 친구들이 어렵지 않게 문장 읽는 방법을 배우고 영어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쉬운 문장들로 구성된 책들을 읽어나갈 거예요.
1) Bricks Reading 50 level 1
: 사회, 과학, 몸놀이, 멋지음 등 여러 일상 주제를 영어로 표현하고 읽는 방법을 배워나갈 거예요. Bricks Reading 50 level 1은 1학년 친구들에게는 조금 쉬울 수 있기 때문에 2단원씩 나가요. 중간 중간에 그 주제와 관련된 그림도 그려보고 이야기도 나누며 진행해요. Workbook은 숙제로 2단원씩 풀어오기!
2) Aesop's Fables(이솝우화)
: 이솝 우화는 2천 년 전에 이솝이라는 사람이 쓴 단편 소설 모음집이에요. 이솝우화는 친숙한 동물이 나오고 교훈이 들어 있다는 점에서 영어를 쓰는 문화권에서 어린이 도덕성교육을 위한 인기 교재로 그 자리매김을 하고 있지요. 영어를 쓰는 사람들이 어떤 교육을 받아왔을지 생각해볼 수 있겠지요. 여기에 나오는 이야기와 교훈들을 모두 정답으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고 각자 나름대로의 생각을 잘 정리해나가면 더 좋겠지요. 내용은 쉽지만 영어 문장은 Bricks Reading 50 보다 어렵기 때문에 차근차근 나가볼 예정이에요. 이솝우화를 다 읽고나면 이솝우화의 몇가지 이야기로 영어 연극을 해볼거예요^^
3) Bricks Vocabulary 900
: 영어를 두려워하지 않기 위해서는 단어에 익숙해지는 것이 필요하지요. 매주 2단원씩(40단어) 간단한 쪽지시험으로 잘 외워왔는지 확인하는 시간 가져요.
<후반기 교재>
후반기에는 전반기보다 난이도가 조금 더 높은 교재를 읽어나갈 거예요. 같은 출판사 교재에서 더 난이도 있는 교재를 선정해서 전체적인 틀은 유지해나가요.
4) Bricks Reading 100 level 1
: Bricks Reading 50 보다 더 긴 문장과 시제가 들어가는 문장들이 나와요. 조금 더 어려운 문장들이니 처음에는 1단원씩 나가며 더 주의깊게 공부해나가요.
5) Black Beauty
: 블랙 뷰티는 '뷰티'라는 검은 말이 여러 사건을 거치며 느끼는 기쁨과 슬픔에 대한 소설로, 동물에게도 감정이 있고 존중받아야 한다는 의미를 담은 작품으로 동물복지의 기념비적인 작품이라고 해요. 함께 읽어가며 영어 문화권의 한 단면을 살펴볼 수 있겠지요.
- 수업 날적이
첫째주는 수업 소개 후 Bricks Reading 50 1~2단원을 배웠어요.
1단원에서는 "I see with with my eys", "I hear the loud giant"와 같이 자신이 어떤 감각을 느낄 때 사용하는 표현들을 배웠지요.
see와 watch, hear과 listen처럼 같은 감각을 표현하는 여러 단어들 사이의 차이점도 배울 수 있었어요.
또 2단원에서는 "He has blue eyes" 처럼 친구의 모습을 묘사하는 표현들을 배웠어요.
쉬어가는 단원에서 친구를 떠올리며 그림 그리는 시간에 선생님을 귀엽게 그린 친구들도 있었지요...^^
지금까지 10개의 단원을 나가면서 크리스마스, 열대과일 등 다른 나라의 문화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했어요.
여러 단원을 나가며 영어 표현을 배우는 것뿐 아니라
그런 문화들이 어디에서 유래했는지, 어떤 형태로 이어지고 있는지도 살펴보며
우리의 문화와 같은 점, 다른 점도 찾아볼 수 있었어요.
둘째주부터는 이솝우화도 함께 읽었어요.
'늑대와 양', '아버지와 세 아들' 등의 이야기들은 어디선가 읽어본 이야기인데, 이게 이솝우화 이야기였다는 것이 신기했지요.
단순한 교훈을 주는 이야기 같으면서도 왜 이솝이 이런 이야기를 만들어 냈을까 고민해보며 서로 이야기 나누기도 했지요.
다섯번째 수업까지 7개의 이야기를 읽어왔어요.
서로 다른 의미를 담은 이야기들 읽어가며 서로 생각을 여러 모습으로 나누어가요.
둘째주부터는 단어 쪽지시험도 치루었는데
한글로 된 뜻을 영어로 쓰기, 영어로 된 단어의 뜻을 쓰기, 예문에 비어있는 단어 채우기
이렇게 세 가지 유형이 시험으로 나왔어요.
차근차근 단어를 외워가다보면 영어로 된 글을 조금 더 익숙하게 읽어갈 수 있겠지요.^^
첫댓글 두근두근 설레는 첫 수업이었겠어요. ^_^
볼 기회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영어연극도 무척 기대돼요~
저도 이렇게 영어를 배웠다면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을텐데요! 배움통해 더 다채롭게 사고하고 표현해갈 푸른이들과 선생님! 응원합니다^___^